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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중국 영화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로 점점 더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10월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중국의 최대 성수기, 국경절을 맞은 중국 극장가 역시 이변으로 가득했다. 애초에는 <로스트 인 타일랜드>에 이어 제작된 속편 <로스트 인 홍콩>, 유덕화 주연의 실화 스릴러 <세이빙 미스터 우>, 그리고 중국의 유명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루촨 감독의 판타지 어드벤처물 <구층요탑>의 삼파전이 예상되었다. 세 영화 중 가장 먼저 개봉한 <로스트 인 홍콩>은 이변 없이 9월 말에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10월 중순에는 약 16억위안을 기록해 전작의 흥행을 넘어섰다. 그러나 기대작이었던 <세이빙 미스터 우>는 평론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10% 점유율을 겨우 유지하며 10월 말까지 2억위안에도 못 미치는 성적에 머물고 말았다. <구층요탑>의 경우 7억위안 정도를 벌어들여 세 작품 중 가장
[베이징] ‘3무’ 저예산 코미디영화의 깜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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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 Paranormal Activity: The Ghost Dimension
감독 그레고리 플로킨 / 출연 크리스 J. 머레이, 브릿 쇼, 댄 길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3>(2011)의 엔딩에서 다시 시작한다. 라이언(크리스 J. 머레이)은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정체불명의 카메라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하고, 동생 마이크(댄 길)와 함께 그것들을 조작한다. 이후 딸 렐리아에게 이상한 징후가 보인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편. 1편을 제외한 시리즈의 모든 작품을 편집한 그레고리 플로킨이 연출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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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포추네이틀리, 더 밀크>에 조니 뎁이 캐스팅됐다
=닐 게이먼의 아동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함께 사용해 우유를 사러간 아빠가 시간여행을 하며 겪는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찰리 맥도웰 감독의 <더 디스커버리>에 니콜라스 홀트와 루니 마라가 출연한다
=<더 디스커버리>는 사후세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후 과학자의 아들과 한 여인 사이의 1년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피치 퍼펙트3>의 연출을 맡는다
=전편의 주인공 안나 켄드릭, 레벨 윌슨이 다시 출연하고 1, 2편의 각본가 케이 캐넌이 다시 각본을 맡았다. 2017년 8월4일 개봉예정이다.
[댓글뉴스] 니콜라스 홀트, 찰리 맥도웰 감독의 <더 디스커버리>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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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살인이라 하고, 살인자를 살인자라 부를 것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뉴욕에서 열린 ‘일어나라 10월’ 행진에 참가했다. 뉴욕 경찰들이 맨해튼 할렘의 주민에게 총을 쏜 것에 공정한 재판이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집회였다. 뉴욕경찰협회는 타란티노 영화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 발표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제니퍼 로렌스가 불을 지핀 출연료 성차별 논란에 “내가 관여할 바 아니”라고 일축했다. 함께 도마에 올랐던 브래들리 쿠퍼가 적극적으로 응원을 더한 것과 비교되는 반응이다.
[UP & DOWN] 쿠엔틴 타란티노, ‘일어나라 10월’ 행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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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할리우드 실사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연출진 윤곽이 잡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드림웍스가 제작하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각본가 조너선 허먼이 각본가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90년대 일본 사이버 펑크 SF의 걸작으로 잘 알려진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 <공각기동대>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 의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이후 여러 버전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과 관련 게임 등이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주연배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언더 더 스킨> <루시> 등 독특한 SF영화에 연이어 출연했던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그녀가 <공각기동대> 실사 프로젝트에서 맡을 역할은 행카 로보틱스(Hanka robotics) 소속 특수부대인 ‘섹션9’을 이끄는 리더
[해외뉴스] 사이버 펑크 걸작 애니메이션, 실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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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와 롯데시네마 등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이 앞다투어 최신 레이저 영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극장마다 ‘국내 최초’임을 강조하는 레이저 영사 방식은 기존 영사 방식과 비교해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 등 색 표현력이 정확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이 새로운 영사 기술이 미세한 화질 차이나 색 표현력에 민감한 전문가 이외에 일반 관객도 뚜렷하게 차이를 인지할 수 있을 만한 기술일까. 그리고 새로 도입된 레이저 영사 시스템의 영향으로 극장 환경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자연색에 가깝게 구현 가능
먼저 레이저 영사기의 원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기존 영사기는 제논 램프를 사용해서 상을 맺히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제논 램프로는 일정한 빛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램프도 정해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램프를 쓰는 상영관에서는 유독 영화가 어둡게 보이는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영화를 보는데 중심부만 밝고 가장자리가 어둡게 느껴져 방해가
[포커스] 더 밝고 더 생생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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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공공성 제고와 수익성 제고를 달성하기 위한 모태펀드의 균형잡힌 관리 체계가 절실하다. 모태펀드(Fund of Fund)란 정부가 직접투자 대신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털이 결성, 운영하는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이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정부쪽의 운영주체가 한국벤처투자(주)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발전기금의 투자조합출자사업 예산을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는 이 자금을 특정 목적의 투자조합 결성에 재투자한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문체부는 4120억원, 영진위는 420억원을 출자하여 총 58개 투자조합(총결성금액 1조2370억원)을 결성했으며, 이를 통해 총 1200개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1조4512억원을 투자했다.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빛의 이면에 그림자가 존재하듯, 모태
[한국영화 블랙박스] 공공성과 수익성, 둘 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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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개봉예정이었던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책임 연출 김진열)가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는 지난해 4월16일 남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그 이후의 시간을 기록했다. 참사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가족들의 투쟁을 담았다. 개봉 연기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배급을 맡은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는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고통을 담는 과정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이 의도치 않게 참사 피해자들과 생존 학생 및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자이크 처리나 음성 변조를 통해 기존 영화를 그대로 개봉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조치조차 피해 당사자들에게 또 다른 아픔이 될 것 같아 재편집을 하기로 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고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제작된 작품인 만큼 영화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영화의 개봉에 앞서 중요했다. 영화는
[인디나우] <나쁜 나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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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숙명여대가 새로운 여성 리더 양성에 나섰다. 미래의 첨단과학 시대를 책임질 여성 공학인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로 첫 공과대학을 설립한 것이다. 숙명여대 공과대학의 제1호 학부생이 되고 싶다면 이 기사를 주목할 것!
2016학년도에 신설하는 숙명여대 공과대학은 화공생명공학부 60명, IT공학과 40명으로 구성된다. 공학 기술 지식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융합형 여성 공학인을 양성하기 위해 독자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미래형 인재를 위한 맞춤 교육
숙명여대 공과대학은 융합, 글로벌, 리더, 연구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공 및 교양과목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심도 있는 인문학 교육과 현장 실무 교육으로 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 커리큘럼, 세계 최고 공과대학과의 교류 및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커리큘럼, 경영·법률 교육과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 미래
[숙명여자대학교 공과대학] 미래의 첨단산업을 이끌 우먼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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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미로비젼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개봉할 한국영화와 외화의 마케팅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경력 2년이상.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다. 11월6일까지 이메일(sunny@mirovision.com, 담당자 박선희)로 이력서와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보내면 된다.
*<결혼전야> <제보자> <미쓰 와이프> 등의 작품을 투자•배급한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국내영화 및 외화 마케팅이며, 2년 이상 동종업계 유경험자는 지원 가능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여 plusm@megabox.co.kr로 11월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상영지원팀 3명, 이벤트팀 3명, 차량지원팀 3명이다. 모집기간은 10월28일부터 11월9일까지. 지원방법은 홈페이지(www.barrierfreefilms.or.kr)
[소식]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탭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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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에노 주리가 최승현과 함께 <시크릿 메시지>에 출연한다
=CJ E&M과 우에노 주리의 소속사 아뮤즈 그리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공동 제작하는 18부작 웹드라마다. 11월2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매주 월•수•금요일에 방영된다.
-러시아의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내한한다
=<파우스트> <어머니와 아들> <러시아 방주> 등 감독의 작품 13편이 ‘알렉산더 소쿠로프 회고전’에서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11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제4회 스웨덴영화제가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2015 브라질영화제는 10월29일부터 11월5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댓글뉴스] 우에노 주리, 최승현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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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신작이 지난 8월 크랭크업했다. 서울 연남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제목은 미정이다. 김주혁, 이유영,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홍상수 감독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유준상이 특별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
이수C&E
<더 셰프> 등을 배급한 투자배급사 이수C&E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사한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1-6 이수플리나빌딩 4층이다. 연락처는 02-3478-5588.
더 램프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가 4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10월17일 크랭크업했다.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해어화>는 1940년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기생을 꿈꾸는 두 여인과 조선 최고 작곡가 사이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2016년 개봉예정.
[인사이드]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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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씨네코드 선재가 11월30일 폐관한다. 씨네코드 선재를 운영하는 영화사 진진은 “건물주인 아트선재센터쪽과 건물 리모델링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매달 1500만원의 월세 부담에 현재까지 누적 적자가 9억원에 달했다는 것이 속사정이다. 씨네코드 선재는 국내 첫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동숭시네마테크를 전신으로 하는 공간으로 씨네큐브 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 아트나인과 함께 4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으로 꼽히는 곳이었다. 지난해 10월, 경남 유일의 아트시네마였던 거제아트시네마도 폐관됐다.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의 원승환 이사는 “CJ CGV아트하우스 같은 대기업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예술영화 상영 사업에 뛰어들면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찾는 관객이 줄었다”고 말한다. “전용관을 찾는 이유는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을 관람할 수
[국내뉴스] 또 하나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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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Demolition
감독 장 마크 발레 / 출연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크리스 쿠퍼
성공한 투자은행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홀)는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녀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던 지난 결혼생활을 되돌아본다. 방황하던 그는 싱글맘 카렌(나오미 와츠)과 그녀의 아들 크리스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로 매튜 매커너헤이, 자레드 레토, 리즈 위더스푼의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낸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4월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데몰리션> 내년 4월 북미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