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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제작자 스티븐 S. 드나이트가 <퍼시픽 림2>를 연출한다
=스티븐 S. 드나이트는 최근 넷플릭스의 마블 드라마 <데어데블>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 영화가 연출 데뷔작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고안한 캐릭터를 토대로 현재 시나리오 집필 중이다.
-키라 나이틀리가 러시아 여황제 캐서린 대제를 다룬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안나 카레니나> 등의 사극에 출연했던 키라 나이틀리(사진)가 캐서린 대제를 연기하며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2014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영화로, 시나리오작가 크리스티나 로렌 앤더슨이 각본을 집필했다.
-론 하워드 감독, 실사영화 <피노키오> 메가폰 잡는다
=워너브러더스의 실사영화 <피노키오>는 애초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다가 하차한 바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피노키오의 아버지 제페토 역
[댓글뉴스] 키라 나이틀리, 러시아 여황제 캐서린 대제 전기영화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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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로가 프랑스 칼레 지역의 난민 캠프 ‘정글’을 방문해 퇴거 위기에 놓인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영국 정부 쪽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난민촌 철거 연기와 어린이 난민의 영국 입국 허용을 호소했다. 한편 벤 스틸러가 감독과 배우를 겸한 신작 <쥬랜더2>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하다. 박스오피스 4위로 개봉 첫주 데뷔한 <쥬랜더2>는 개봉 2주차에는 7위로 밀려나 북미에서 (제작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4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UP & DOWN] 주드 로, 프랑스 난민 캠프 '정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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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의 가치를 따르는 할리우드 여성영화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제시카 채스테인(왼쪽)이 여성영화인들을 위한 제작사 프레클필름스(Freckle Films)를 설립했다. TV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아울러 미디어 산업 내 여성영화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마련한 비영리단체다. 배우 줄리엣 비노쉬, 프리다 핀토, 퀸 라티파, 장쯔이, 알리시아 레이너 그리고 감독 캐서린 하드윅, 하이파 알 만수르, 에마 아산테, 마리엘 헬러,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도 이사회 자문위원으로 동참했다. 남성감독인 하니 아부 아사드도 포함됐다. 프레클필름스는 여성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타파하고, 양성평등의 개념을 바로 세우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사회 일원인 프로듀서 키아라 틸레시는 2월29일 열리는 유엔의 제3회 연례 협력 글로벌회담(Annual Power of Collaboration Global Summit)에서 프레클필름스 설립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프레클필름스가 현재 진행 중인 첫
[해외뉴스] 양성평등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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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2월18일, 참여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청년유니온은 공동으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입법청원안을 발표했다. 2015년 2월부터 독과점사업자인 멀티플렉스 3사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하자는 의도로 진행한 “영화관 확 바꾸자” 캠페인의 후속 작업이었다. 이번 개정 입법청원은 불만에 대한 토로를 넘어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개선을 직접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개정 입법청원안이 담고 있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영화시장의 독과점을 규제하고 공정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개정안, 둘째는 저예산영화의 진흥을 위한 개정안, 셋째는 소비자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개정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독과점 규제와 공정거래 촉진을 위해서 대기업에 해당하는 영화업자가 상영과 배급을 겸업할 수 없도록 하고, 업자간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는 의무적으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도록 하며, 복합상영관에서는 특정영화가 일정한 비
[한국영화 블랙박스] 관객의 권리 직접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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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즈>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국내 유일의 게이 합창단 ‘지보이스’의 창단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상황들을 담았다. 이동하 감독의 데뷔작이며, <비념>(2012), <위로공단>(2014)을 제작한 영화사 반달도 제작에 참여했다.
“밝고 철없는 영화다. 평범하지 않다 여겨지는 그들의 삶에도 보편적인 것들이 있더라. 그러면서도 처음엔 누가 얼굴을 내밀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지보이스가 커지고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노출이 가능한 지점도 생겼다.” 그런데 막상 10주년 공연을 앞두고도 오순도순 “별일이 없었기에”, 영화는 방향을 선회해야 했다. 그리고 성소수자로선 국내 최초 공개 결혼이었던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결혼식 중 누군가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동하 감독도, 지보이스 단원들도, <위켄즈>도 그 사
[인디나우] 이동하 감독 <위켄즈>,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관객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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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시네마살롱에서는 2월 상영작으로 <동주>를 선정했다. <동주>를 만든 이준익 감독과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이자 EBS 라디오 <시콘서트, 윤덕원입니다>의 ‘여행, 그 길에서 읽는 詩’ 코너지기 김태형 시인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 이용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다. 또한 사전예매 이벤트로 윤동주 시집 증정 이벤트(~2월24일(수)까지)가 진행 중이며, 행사 당일에는 윤동주의 대표시로 제작된 캘리그래피 작품 및 <동주> 엽서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극장 홈페이지(http://www.seoulcinema.com/)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cinema) 참조(일시: 2월26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서울극장).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 상영될 한국 단편을 공모한다. ‘판타스틱 단
[소식]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단편 상영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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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116개국에 선판매됐다
=한국영화가 유러피언 필름마켓에서 100개국이 넘는 선판매를 기록한 건 <설국열차> 이후 두 번째다. 미국 배급권은 아마존닷컴 산하 아마존 스튜디오가 따냈다.
-<귀향>이 개봉 이틀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월24일 전국 50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귀향>은 예매율 1위, 42.5%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세 번째 다큐멘터리 <업사이드다운>이 전국 극장 개봉을 위한 소셜 펀딩을 시작한다
=‘소셜펀치’(socialfunch.org/upsidedown)를 통해 2월18일부터 3월21일까지 33일간 2천만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업사이드다운>은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박찬욱 감독 <아가씨> 116개국 선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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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추가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민과 소지섭, 송중기에 이어 배우 이정현과 김원해가 <군함도>에 추가로 합류했다. 이정현은 군함도에 끌려온 위안부 말년 역할로 출연한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휴메니테라픽쳐스
<대결>에 이주승, 오지호, 이정진, 신정근이 출연한다. 취업준비생 풍호가 현피 맞짱 사이트 부운영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악의 축’들을 응징하는 판을 벌이는 이야기다. <응징자>(2013), <치외법권>(2015) 등에서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개인의 사적복수를 그려온 신동엽 감독이 연출한다. 3월 중 촬영 예정.
인벤트스톤
이윤기 감독의 신작 <마이엔젤>에 김남길이 캐스팅됐다. 아내의 자살을 목격한 보험 조사원과 식물인간이 된 여성의 만남을 그린 멜로영
[인사이드] 이윤기 감독 <마이엔젤> 김남길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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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2월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2월18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영화제 조직위원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첫 공식석상이었다. 총회에서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춘연 대표는 서병수 조직위원장에게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의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안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장치인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 총회 구성원 106명(구성원 총원 152명)의 서명을 받아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장은 정관이 명시하는 당연직 조직위원장으로 사의를 표했다고 해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며 조직위원장 사퇴만으로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영화제 독립성 원칙을 재천명하는 취지에서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는 서병수 조직위원장의 말이 실현 가능하려면 정관 개정이 반드시 이
[국내뉴스] 정관 개정 위한 임시총회 소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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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7일, 암투병을 이어오던 폴란드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소설가이며 배우로도 활동했던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이 향년 75살로 가족들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12번째 연출작 <피델리티>(2000) 이후 무려 15년의 공백기를 깨고 세상에 선보였던 영화 <코스모스>가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터라 급작스런 그와의 이별이 더욱 아쉽다. 만드는 영화마다 폭력과 섹슈얼리티, 광기와 절망에 관한 문제적인 질문을 던졌던 그는 평생 동안 유럽영화계의 이단아라 불렸다. 그의 영화는 데뷔작에서부터 줄곧 이야기, 캐릭터, 구조 등 어느 것 하나 뭐라 규정할 수 없는 괴상한 요소들로 뒤엉켜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충격을 주려고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미학적, 윤리적, 도덕적으로 추한 것들로부터 충격받고 싶지 않다. 다만, 영화는 모든 면에서 관객의 감정과 생각, 감각과 신경을 뒤흔들어야 한다”고 말해왔던 그였지만, 그것은 영화를 종종 ‘터널’에 비
[obituary] 광기와 절망 속에서 영화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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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이 개봉 24시간 만인 25일 오전9시 관객 15만명을 돌파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끌려간 20만명의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귀향>은 전국 340개 극장, 총 스크린 수 507개(2/25 오전 0시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에서 24일 개봉했다. 극장가 최대 비수기인 2월 말에 개봉한 영화 <귀향>은 좌석점유율 42.5%를 차지하며, 2월 말 개봉작 중 개봉일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의 50%를 조달하며 제작에 착수, 14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귀향>은 관객의 관심과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되며 극장가에 안착했다. <귀향>은 개봉 이후에도 전체 예매사이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역시 25일 오전9시 기준 27%(68,453명)로 1위를 차지했다.
<귀향> 개봉 하루 만에 관객 1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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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라이즈> HIGH-RISE
감독 벤 웨틀리 / 출연 톰 히들스턴, 제레미 아이언스, 시에나 밀러
로버트 랭(톰 히들스턴)은 저명한 건축가 앤터니 로열(제레미 아이언스)이 설계한 초고층 아파트에 입주한다. 평소 은둔생활을 즐기는 로버트는 익명성을 유지하고 첨단 시설까지 갖춘 아파트에 만족하지만, 어느 날 건물의 전기가 나가면서 입주민들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걸 발견한다. <킬 리스트>(2011), <살인을 부르는 관광객>(2012) 등 독특한 장르영화로 주목받아온 감독 벤 웨틀리의 신작. 영국의 소설가 J. G. 발라드의 1975년작 <하이라이즈>가 원작이다.
[WHAT'S UP] 독특한 장르영화 <하이 라이즈> HIGH-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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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걸> Party Girl
감독•각본 마리 아마초켈레-바르사크, 클레르 뷔르제, 사뮈엘 테이 / 촬영 줄리앙 푸파르 / 음악 알렉상드르 리에 / 편집 프레데릭 바이유아이셰 / 출연 안젤리크 리츠젠부르거, 조세프 부르 / 제작연도 2014년 / 상영시간 95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나이트클럽 접대부로 평생을 지내온 안젤리크(안젤리크 리츠젠부르거). 자신의 일을 즐기고 현재의 삶에 만족해온 그녀지만 나이든 자신을 향한 조롱의 시선도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단골 손님이었던 미셸(조세프 부르)이 그녀에게 청혼을 하자 그녀는 고민에 빠진다. 딱히 대안 없이 미셸의 청혼을 받아들인 그녀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전히 술, 담배, 춤을 즐기며 다른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미셸은 매번 화를 내면서도 약혼을 깨진 않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결혼식에 일가친척들이 모인다.
흔히 인생 역전 스토리에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일말의 편견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행복하게 잘
[케이블 TV VOD] 최초 개봉작 <파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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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침공>의 클로이 머레츠를 2016년 1월8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만났다. 영화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캐스팅되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또 참여했다는 머레츠는, 인터뷰를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제5침공>의 대변인이 되어 자세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똑부러지는 여배우와의 짧은 만남을 정리해 전한다.
-영어덜트 SF물 읽는 것을 좋아하나.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특별히 장르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어덜트 SF 중에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좋아한다. 영어덜트에 대한 것을 대놓고 다루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제5침공>의 영화화에 참여한 것도 원작을 읽었을 때 받았던 비슷한 느낌 때문이었다.
-<제5침공>의 어떤 점이 맘에 들었는지 좀더 이야기해달라.
=원작을 읽었을 때 밀레니얼 세대를 제대로 비추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밀레니얼 세대인데, 원작에서 여성
[현지보고] 클로이 머레츠 “나는 여배우, 일 욕심을 더 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