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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출연한 <황야의 7인> 리메이크 영화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공개된 <황야의 7인> 공식 이미지 가운데 빌리 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병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병헌,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크리스 프랫, 빈센트 도노프리오, 마틴 센스메이어,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등이 출연하는 <황야의 7인>은 1960년 개봉한 존 스터지스 감독의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영화다. 당시 영화에는 스티브 맥퀸, 율 브린너, 찰스 브론슨, 엘리 웰라치 등이 출연했다. <황야의 7인>은 <더 이퀄라이저> <사우스포>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한다. 미국에서 9월 개봉 예정이다.
참고로 1960년 <황야의 7인> 역시 리메이크 영화다. 원작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이다.
디지털미디어팀 cine21-digital@ci
이병헌 출연 <황야의 7인> 첫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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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 출연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
5년 만이다. 어두컴컴한 하늘의 워너브러더스 로고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트레일러에 떴다. <해리 포터> 속에 등장하는 교과서 <신비한 동물사전>을 토대로 한 영화는, 해리가 마법세계에 입문하기 70년 전 이야기로 책의 저자이자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모험을 담았다. 꾸준히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를 연출한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을, 원작자 J. 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11월17일 개봉예정.
[WHAT'S UP] 해리가 마법세계에 입문하기 70년 전 이야기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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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19일) 진행된 언론시사 후 기자들이 보내온 짧은 영화평을 전합니다.
이 많은 히어로를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복수와 과거 기억 그리고 갈등을 쥐어짜낸 시리즈.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따라가기가 다소 벅찰 수도 있겠지만,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장관이긴 하다. 축구에 비유하면, 호날두와 메시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최전방에 내세우기 위해 전술을 바꾼 팀이라고나 할까. -김성훈 기자--------------------------------------------------------------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싸움이 벌어진다. 싸움의 이유에 대한 고민 없이 싸움의 내용에만 치중해 ‘시빌 워’라는 제목이 무색해진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굳이 왜 싸우는지 불만이었던 관객들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싸움을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하다. 스파이더맨과 블랙 팬서는 짧게 등장해 뚜렷한 족적을 남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언론시사를 본 <씨네21> 기자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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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독립다큐멘터리에서 몇몇 장소가 주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그 장소에서 소수의 주민이 정부의 국토 개발 사업에 맞서 힘겹게 투쟁했고, 카메라는 그들 편에 있었다. 제주 강정마을은 미군 해군기지 건설로 자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투쟁해온 장소다. 강정마을의 투쟁은 이에 동조한 타지 주민들이 합세하면서 지역 내부의 투쟁을 넘어섰다는 의미도 지닌다. 비록 투쟁은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작은 영화제 하나를 피워냈다.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4월23일(토)부터 26일(화)까지 4일간 열린다. 당초 영화제 장소로 서귀포예술의전당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당국의 비협조와 부당한 탄압으로 사용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모든 논란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강정마을 일대에서 꼭 성공적으로 치러낼 생각이다. 정부단체나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 시민 모금 형태로 꾸려진 이번 영화제에는 총 34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기억 투쟁으로써의 영화’,
[영화제] 되새기고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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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울다> Mountain cry
감독 래리 양 / 출연 량예팅, 왕쯔이 / 수입 영화공간 /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1984년 중국의 산골 마을에 라홍(여애뢰)과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랑예팅)가 이주해온다. 마을 청년 한총(왕쯔이)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폭약을 라홍이 밟아 사고사한 뒤, 한총은 라홍의 아내 홍시아를 돌봐주게 된다. 한총은 홍시아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홍시아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총의 사랑이 커져갈수록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은 커져가고, 갈등이 극에 달할 무렵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의 비밀이 밝혀진다.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거쉬핑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리메이크한 영화 <Sorry I Love You>(2013)를 연출한 래리 양 감독의 작품이다.
[Coming Soon]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산이 울다> Mountain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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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일. 27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17일부터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시빌 워>는 18일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68%로 여전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압도적인 숫자다. 현재 개봉 중인 한국영화 <시간이탈자> <해어화> <날, 보러와요> 등이 뒤를 이었으나 예매율은 각각 6.5%, 4.1%, 2.8%에 그쳤다. 1천 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 개봉 9일 전 사전 예매점유율 53%였다.
<시빌 워>는 지난 3월24일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달리 해외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8일 현재 로튼토마토 지수는 94%에 달한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시빌 워>가 지금까지 나온 마블 영화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개봉 10일 전부터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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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만 관객수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된 <미인어>(감독 주성치)의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은 무엇일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엽문3: 최후의 대결>(이하 <엽문3>)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큰 주목을 받을 거라는 짐작이 많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에서 ‘역주행’ 흥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중국 극장가에서도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3월4일 <엽문3>와 함께 개봉했을 때만 해도 <주토피아>의 점유율은 단 18%에 불과했다(<엽문3>의 점유율은 43%였다). 하지만 <엽문3>의 점유율을 조금씩 차지해가던 이 영화는 3월11일 드디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토피아>의 선전은 또 다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된 것이다. 게다가 4
[베이징] 중국서도 통한 디즈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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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정말 열리지 않는 걸까.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016년 3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1.서병수 부산 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즉각 실행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 ‘2.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철회와 부산국제영화제 부당간섭 중단’, ‘3.부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총회 의결 없는 집행위원장 해촉 등 영화제를 훼손한 일련의 잘못에 대한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바 있다.” 부산시를 향한 일종의 최후통첩인 셈이었는데 부산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오히려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유지하였고, 법원의 인용 판결을 얻어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
비대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6개월도
범영화인 비대위,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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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1049호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캠페인을 매주 실을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는 2004년부터 시작된 ‘시네마 투게더’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평범한 영화제 관객이 영화감독을 비롯해 배우, 작가, 평론가 등 영화 및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인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라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2008년 시네마 투게더 초청자였던 김경주 시인의 글을 싣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난생처음으로 소매치기를 당했다. 2008년에 겪은 일이다. ‘시네마 투게더’라는 행사에 초청받아 며칠간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날 밤 <백만번 산 고양이>라는 다큐멘터리영화를 보고 나는 취했다. 영화가 너무 아름다웠고, 영화가 데려다준 그 품으로 들어가 지인들과 늦게까지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축제에는 잿밥을 노리는 이들도 꼬이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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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헨리> HARDCORE HENRY
감독 일리야 나이슐러 / 출연 헤일리 베넷, 샬토 코플리, 다닐라 코즐로프스키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헨리는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 기계인간으로 거듭난다. 아내 에스텔(헤일리 베넷)이 동료 지미(샬토 코플리)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아칸 장군(다닐라 코즐로프스키)에게 납치당하자 헨리는 그녀를 구하려 한다. 러시아의 록 뮤지션 일리야 나이슐러가 연출한 1인칭 액션영화.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천만달러를 제시한 SFX엔터테인먼트에 판권이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6.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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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키드내핑 오브 에드가르도 모르타라>를 연출, 제작한다
=로마 교황청 종교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강제로 부모와 격리돼 자란 에드가르도 모르타라의 실화를 다룬다. <링컨>의 각본가 토니 커시너가 시나리오를 쓰며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일런스가 교황을 연기한다. 데이비드 커처가 쓴 동명 논픽션을 영화화한 작품.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제시카 스턴의 회고록 <디나이얼>을 각색한 영화 <언디나이어블>을 제작한다
=테러리즘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연구의 권위자인 제시카 스턴은 <디나이얼>에서 어린 시절 누군가로부터 언니와 함께 성폭행당했던 본인의 실화와 그 뒤의 트라우마에 대해 썼다. <셰임>과 <서프러제트>의 시나리오를 쓴 애비 모건이 각색을 맡았고, 세바스티안 시퍼가 연출한다.
-벤 애플렉이 차기 배트맨 단독 영화의 각본을 쓰고 있다
=또다시 벤 애플렉이 배트맨 역으
[댓글뉴스] 벤 애플렉, 차기 배트맨 단독 영화 연출까지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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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스파이였던 그녀가 올해는 보스로 돌아왔다. 멀리사 매카시 주연의 <더 보스>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 보스>는 멀리사 매카시의 남편 벤 팔콘이 연출하고, 부부가 함께 각본과 제작까지 맡았다. 한편, 롭 슈나이더는 가장 평점이 낮은 영화들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로 선정됐다. 이는 미국 연예매체 ‘복스’가 ‘메타크리틱’의 점수를 집계해 매긴 결과로, 롭 슈나이더는 평균 30%를 기록했다. 제니퍼 러브 휴잇, 애덤 샌들러, 애시튼 커처, 제시카 알바 등이 그 뒤를 따랐다.
[UP&DOWN] 멀리사 매카시 주연 <더 보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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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의 주요 부문 라인업이 공개됐다. 개막작인 우디 앨런의 <카페 소사이어티>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제에서는 모두 20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브루노 뒤몽, 알랭 기로디, 제프 니콜스, 크리스티안 문주, 브리얀테 멘도사, 박찬욱 감독 등 그동안 칸이 사랑해왔던 거장감독들이 대거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역시 모성을 탐구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줄리에타>, 패션의 도시 파리의 이면을 담게 될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퍼스널 쇼퍼>, 치료를 거부하고 사망에 이른 환자의 신변을 파헤치는 의사 이야기를 다룬 다르덴 형제의 <언노운 걸>을 비롯해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폴 버호벤과 은퇴설이 나돌았던 켄 로치 감독, 짐 자무시, 숀 펜, 크리스티 푸이우, 클레버 멘돈사 필류, 마렌 아데, 앤드리아 아놀드의 신작 역시 경쟁부문에서 만날 수 있다. 잔혹한 카니발 호러영화로
[해외뉴스] 거장들의 올스타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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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사진제공 영상물등급위원회
4월4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영상물 사후관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디지털 기술 발달로 영상물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IPTV와 VOD 서비스,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영상물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영등위는 ‘국민의 자발적 신고와 참여를 통해 위법 영상물을 관리, 조치하는 신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영상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등급분류 제도의 실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영등위의 주장은 타당한 걸까.
영등위의 등급분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에 근거한다. 영비법 제정 당시에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온라인 유통이 활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영비법의 영화라는 개념은 오프라인에 한정되어 있으며, 비디오물도 ‘통신장치’에 의한 재생이라
[한국영화 블랙박스] 사전심의부터 사후관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