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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1049호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캠페인을 매주 실을 예정입니다. 이주의 지지자는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주요 배경으로 전작 <힘내세요, 병헌씨>(2013)를 연출했던 그는 영화제가 신인감독에게 어떤 기회를 선사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영화인입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영화를 좋아했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래, 그래보자 결심했다.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두고 내린, 부모님 입장에선 참 어처구니없는 그 결정 탓에 남부러운 삶이 시작됐다. 부러울 게 얼마나 많겠는가? 지금도 앞으로도 열등감을 버텨야 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거늘. 어쨌든 영화를 시작한 그 무렵부터 비슷한 입장의 문화잉여들과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갔다. 물론 초대를 받아 간 건 아니었다. 인정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스스로 영화인이라 소속 시키고 상대적 박탈감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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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야후루 상구> ちはやふる -上の句-
감독 고이즈미 노리히로 / 출연 히로세 스즈, 노무라 슈헤이, 마켄유
스에쓰구 유키의 만화 <치하야후루> 극장판. 사이 좋게 가루타(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를 즐기던 지하야(히로세 스즈), 다이치(노무라 슈헤이), 아라타(마켄유)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각자 흩어지게 된다. 계속 가루타를 연마한 지하야는 고등학생이 돼 다시 다이치를 만나게 되고 동아리를 만들어 전국제패를 꿈꾼다. 두 번째 편은 4월 마지막주 일본에서 개봉예정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6.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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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드 팔마가 <진실과 또 다른 거짓말들>의 연출을 맡는다
=독일 작가 사샤 아랑고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불륜녀의 임신으로 거짓말을 거듭하게 되는 유명작가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디즈니가 <피터팬>의 실사영화를 만든다
=<신데렐라> <정글북> 등 디즈니 고전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8월12일 북미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어드벤처영화 <피터의 용>을 연출한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채닝 테이텀이 <킹스맨: 골든 서클>에 출연한다
=배우 본인이 트위터로 출연 사실을 직접 알렸다. 채닝 테이텀을 비롯해 줄리언 무어, 할리 베리 등이 새롭게 합류한 이 영화는 5월 초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댓글뉴스] 채닝 테이텀, <킹스맨: 골든 서클>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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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1, 2편의 감독 존 파브로가 신작 <정글북>으로 북미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리메이크로 제작된 <정글북>은 1억75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개봉 첫주에만 3억38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해 4월 아내 앰버 허드와 호주에 애완견을 밀반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호주 농수산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해 대중은 “억지로 촬영된 인질 영상 같다”며 비난했다.
[UP&DOWN] <정글북>, 북미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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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전략인가, 또 다른 차별인가. 오시이 마모루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할리우드 실사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문제는 주인공 쿠사나기 소령 역에 스칼렛 요한슨이 낙점되고 스틸이 공개되자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화이트워싱’(캐릭터에 관계없이 백인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아시아계 할리우드 배우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칼렛 요한슨이 동양인처럼 보이도록 CGI를 동원한다는 루머를 두고 아시아계 여배우 콘스탄스 우는 “인종과 민족성을 겉모습으로만 표현하려는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는 “특정 장면을 시험했지만 곧 폐기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할리우드의 백인 배우 사랑이 어제오늘 일은
[해외뉴스] 무조건 주인공은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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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이제 소귀에 경 읽기도 지겹다고들 한다. 벽창우가 따로 없다. 부산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4월18일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영화인 비대위)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발표를 하고, 이러다간 정말 올해 부산영화제가 못 열리거나 초라한 ‘동네영화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그런데도 부산시는 곧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밝혀왔듯이 부산영화제와 협력하여 금년 영화제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공식 입장’을 버젓이 발표했다.
부산시는 마치 영화인 비대위의 ‘전면 보이콧’ 결의 발표에 맞대응하려는 듯 20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지금까지 파행의 모든 책임을 집행위원회에 미루고, “부산시는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는 등 앞뒤가 안 맞는 변명에 급급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연출하다가
[한국영화 블랙박스] 파국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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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6 신작전의 상영작이 발표됐다. 총 756편이 접수됐고 그중 71편이 선정됐다. 단편 극영화 41편, 장편 극영화 3편, 장편 다큐 4편, 단편 다큐 8편, 실험 단편 9편, 애니메이션 6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혀왔다. “만듦새는 다소 거칠고 투박해도 영화를 만든 사람의 마음이 정직하게 드러난 작품들이다. 여기에 자신의 고민을 쉽게 타협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충실하게 밀고 나가려 한 시도들을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나름의 상상력, 문제의식을 지닌 영화들이다. 이런 이유의 작품이라면 적은 관객에게라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덧붙여 심사위원단은 “최근 영화 안에 새로운 활력이 희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에 선정한 귀중한 영화들이 최대한 많은 관객과 만나 세상에도, 영화에도 어떻게든 새로운 활력을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끔 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올해 개막작은 이나연 감독의 다큐
[인디나우] 인디포럼2016 영화제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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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에서 보라색 비가 내리고 있다. 애도의 비다.
‘팝의 왕자’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신의 녹음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57세.
갑작스런 죽음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인 파악을 위해 22일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린스는 1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한 뒤 비행기로 이동하다 몸에 이상이 생겼다. 일리노이주 공항에 비상착륙해 병원에 후송된 적이 있었다. 당시 독감 증세를 보였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한다. 그는 지난 주말 자택에서 파티를 열기도 했다.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본명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1980년대 팝의 아이콘이다. 7살에 첫 노래를 작곡했고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불렸다. 6집 <퍼플 레인>(Purple Ra
‘팝의 왕자’ 프린스, 갑작스런 죽음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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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투자•배급사 NEW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NEW(배급•홍보•전산•재경), 콘텐츠판다(콘텐츠사업)이며 입사지원서(당사양식 다운로드)를 포함한 해당서류를 4월28일까지 메일로 보내면 된다. 각 모집부문에 따라 접수처가 상이하니 제출서류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ts-new.co.kr) 참조.
*8월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출품자격은 2014년 1월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페스티벌 홈페이지(www.nemaf.net)의 공모 요강을 참조하여 5월6일까지 출품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nemafest@gmail.com.
*10월27일(목)~30(일) 4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영화를 공모 접수한다.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한 2015년 이후 제작된 30분 이내의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 가
[소식] 투자•배급사 NEW, 신입·경력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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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5월26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고전과 신작을 아우른 60여편의 음식영화가 상영된다. 음식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가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세분화했다
=4월27일부터 조조(10시 이전), 일반(10~13시), 프라임(13~23시), 심야(23시 이후) 4개의 시간대별로 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말 조조와 프라임 타임 가격은 1천원 인상되고, 주말 심야는 1천원, 주중 일반 및 심야는 2천원 인하된다. 롯데시네마쪽은 “주말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관객을 주중으로 분산하려는 취지로 신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단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탈북자에 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담은 단편이다. 윤 감독의 신작 <마담B> 또한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ACID) 다큐부문에 공식
[댓글뉴스] <히치하이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단편 부문 공식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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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픽쳐스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도경수가 캐스팅됐다. 그는 원 일병을 연기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는 오는 5월 초 고사를 지낸 뒤 5월 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필름에이픽쳐스
이시영이 액션 스릴러물 <오뉴월>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이 사라진 후 복수를 결심하는 주인공 인애 역으로 캐스팅됐다. <나의 결혼 원정기>의 조감독 출신인 김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짓고 5월 말경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팔레트픽쳐스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출연한다. 이기홍은 외국 유학 중인 유력 정치인의 아들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정치계의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류혜영 등이 호흡을 맞춘다.
[인사이드] 도경수, <신과 함께> 원 일병 역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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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해를 받고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레임이라는 게 있지 않나.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와 부산시의 관계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인식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 4월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산시와 수도권 지역 영화 담당 기자들의 간담회는 부산시의 적반하장과 변명 그리고 피해자 코스프레가 난무한 자리였다. “부산시는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씨네21>의 질문에 대해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그렇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부산시)와 집행위원회의 관계는 언론사의 발행인과 편집국과의 관계와 같다고 보면 된다. 국가 재정을 지원받는 기관으로서 공익적이고, 행정적인 책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영화제 파행의 책임을 집행위원회에 돌리기도 했다. 김규옥 부시장은 “정관 개정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건 영화제 집행위원회의 입장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4월18일 영화계가 부산
[국내뉴스] 우리도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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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관람 요금을 사실상 인상한다. 21일 롯데시네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수)부터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요금 체계는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기존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오전 10시30분 이전은 조조 요금, 그 이후는 일반 요금을 적용해왔다. 변경된 요금 체계에서는 조조(오전 10시 이전), 일반(오전 10시~오후 1시), 프라임(오후 1시~오후 11시), 심야(오후 11시 이후) 등 4단계로 개편된다.
이전 체계에서는 주중과 주말 조조 요금은 6천원, 주중 일반은 9천원, 주말 일반은 1만원이었다. 변경된 요금에 따르면 주중 일반과 심야는 기존 대비 2천원 인하된 7천원, 주말 및 공휴일 조조와 프라임 상영은 기존 대비 1천원 인상된 7천과 1만1천원으로, 심야 상영은 1천원 인하된 9천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롯데시네마는 CGV와 같은 좌석별 차등 요금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단, 제일 앞좌석
롯데시네마, 27일부터 새 요금 체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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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 제이슨 본. 그가 돌아왔다. 9년 만이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제이슨 본>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는 2002년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2007년 <본 얼티메이텀>으로 끝났었다. 이후 토니 길로이 감독, 제레미 레너 주연의 <본 레거시>(2012)가 등장했었지만 과거 시리즈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결국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복귀했다. 물론 맷 데이먼도 참여해서 나온 게 <제이슨 본>이다.
예고편에서 찾을 수 있는 본편의 힌트는 ‘월가 점령 시위’(Occupy Wall Street)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문서를 공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언급되는 것이다.
토미 리 존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뱅상 카셀, 줄리아 스타일스 등이 출연하는 7월29일
북미 7월 개봉 <제이슨 본> 공식 예고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