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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가 칸에서 별세했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현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고인은 16일 칸에 도착 후,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김 부집행위원장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 1996년부터 부산영화제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2007년부터는 수석프로그래머로 활약해 왔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논란 이후에는 위기에 내몰린 부산국제영화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칸영화제에 함께 참석한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은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로,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칸 영화제 참석 중 심장마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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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4일,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문을 여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이며,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편이다. 잭 스패로우 선장(조니 뎁)은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리지 않고 거친 바다를 무대로 한 격전을 펼쳤다. 이번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예고편에 따르면 잭 스패로우는 오랜 악연인 아르만도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의 유령과 마주해야 한다. 잭 스패로우가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던 시절, 스페인 해군의 함장이었던 살라자르는 해전 중에 죽임을 당하는데, 죽으면서 잭 스패로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살라자르와 그의 해병들은 죽어서도 죽지 못하고 유령선을 이끌며 바다를 떠돈다. 버뮤다 삼각지대, 포세이돈의 삼지창 등 흥미로운 요소를 소재로 고른 새 영화는, 미국 외 일부 지역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살라자르의 복수>라는 제목으로 개봉한다. 그만큼 영화 속 악역 살라자르의 비중이 크다는 걸 의미할 것이다. 살
[현지보고]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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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 콘텐츠
KBS <굿 닥터>의 미국판 리메이크가 <ABC> 가을 시즌 드라마로 방송된다. <Good Doctor>의 주연으로 프레디 하이모어가 캐스팅됐고,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간다. SBS <신의 선물> 역시 <Somewhere Between>이란 제목의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나이픽처스
지난 5월 12일 영화 <돈>(제공, 배급 쇼박스)의 촬영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부자를 꿈꾸며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여의도 증권가에서 신화로 불리는 작전 설계자(유지태)를 만난 뒤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부당거래>와 <베를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 <돈>은 2018년 개봉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
IBK 투자증권이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하루>(감독 조선호
[인사이드] IBK 투자증권 <하루> 크라우드 펀딩 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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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배급사, 제작사, 직배사의 사업 확장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단 워너브러더스코리아와 화이인베스트먼트가 총 100억원 규모의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화이브러더스코리아, 화이-텐센트 엔터테인먼트, 넥스트월드, FNC애드컬쳐, 신한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국내외 콘텐츠사와 창투사 그리고 금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향후 5년간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투자·배급하는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투자조합으로, 화이인베스트먼트가 운영을 맡는다. 신우성 넥스트월드 대표는 “워더스필름 시절 <변호인>을 제작한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대표가 워너에서 <밀정>을 성공시킨 만큼 이번 출자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신과 함께>를 제작하고 있는 덱스터 스튜디오는 글로벌 게임 시네매틱 회사 디직 픽쳐스와 글로벌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 또는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국내뉴스] 시너지 노리는 대형 투자·배급사, 제작사, 직배사의 사업 제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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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감독 패트릭 휴스 /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새뮤얼 L. 잭슨, 샐마 헤이엑, 게리 올드먼, 크리스티 미첼, 조아큄 드 알메이다
세계 최고의 보디가드(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지켜야 할 남자가 생겼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현상수배 1순위 킬러(새뮤얼 L. 잭슨)다. 재판날까지, 킬러가 가는 곳엔 보디가드가 함께한다. 포스터부터 예고편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케빈 코스트너,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보디가드>를 쏙 빼닮았다. 다만 두 커플의 분위기가 사뭇 다를 뿐이다. 코미디 액션의 장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새뮤얼 L. 잭슨이 뭉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한 수다스럽고 호쾌한 액션 신을 만날 수 있다. 패트릭 휴스 감독은 액션영화 <익스펜더블3>를 연출한 바 있다. 8월 18일 북미에서 처음 개봉하고 한국에선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WHAT'S UP] 킬러가 가는 곳엔 보디가드가 함께한다 <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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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계절이 다가온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상영부문은 장편경쟁과 단편경쟁, 이벤트상영으로 나뉜다. 올해는 특히 해외 배급 전문 사이트를 통한 공고와 홍보를 통해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들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영화는 내 꿈을 향한 길’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영화제는 키즈무비 공모, 영화학교 운영 등을 통해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5월 23일 개막식으로 문을 열 제5회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30일까지 8일간 구로구청, CGV구로 등 구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제라도 올리바레스 감독이 연출한 <바람의 형제들>이다. 장대한 알프스의 풍광을 배경으로 아기 독수리와 소년의 우정을 그려내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7년간의 제작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은 <레옹>의 장 르노의 출연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영화제] 제5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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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평생 널 따라다닐 거야. 네가 어디를 가든 장애는 너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가 될 거라고.” 프랑스의 유명한 슬램 아티스트 파비앙 마소가 연출한 장편 코미디 <페이션츠> 속 대사다. 일명 ‘그랑코르말라드’(프랑스어로 ‘큰 아픈 몸’이라는 뜻)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마소는 20살 때 물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수영장에서 부주의하게 다이빙을 했다가 사지마비를 판정받았다.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장애에 대해 단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던 마소는 자신의 경험을 자서전으로 출간해 일반인이 장애인에게 가진 편협한 시각을 꼬집었다. 곧이어 그는 이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각색, 자신의 음악 클립을 꾸준히 연출해온 절친 메디이디르 감독과 함께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페이션츠>의 주인공 벤(파블로 폴리)은 마소 본인과 여러모로 닮아 있다. 프로 농구선수의 꿈을 꾸던 벤은 다이빙 사고 후, 사지마비 환자의 신세가 되어 깨어난다. 재활센터에서 1년이라는
[파리] 장애인의 경험 담은 영화 <페이션츠> 꾸준히 관객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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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제작 앞에 있다 / 감독 정병길 / 출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 / 제공·배급 NEW / 개봉 6월 초 예정
살려면, 죽여야 한다. <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신작 <악녀>는 여성 캐릭터 원톱의 본격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불러모으는 작품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킬러 숙희(김옥빈)의 뒤를 쫓는다. 어린 시절부터 살인병기로 길러진 그녀는 국가 비밀 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의문의 두 남자가 등장하고 자신을 둘러싼 존재의 비밀과 마주하며 숙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다.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액션이다. 전작에서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를 선보여온 정병길 감독의 연출력과 이 영화를 위해 장검과 단도, 각종 총기류와 도끼 등 수많은 무기 다루는 법을 섭렵했다는 김옥빈
[Coming Soon] 살려면, 죽여야 한다.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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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파이니스트> Their Finest
감독 론 셰르픽 / 출연 제마 아터턴, 샘 클라플린, 빌 나이, 잭 휴스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런던, 독일 공군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공습이 이어진다. ‘영국 대공습’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 후, 영국 정보부는 애국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떨어진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한다. 각본가 카트린(제마 아터턴), 프로듀서 톰(샘 클라플린), 배우 앰브로스(빌 나이) 등으로 팀이 꾸려진다. 연출을 맡은 론 셰르픽 감독은 <초급자를 위한 이태리어>(2000)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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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매퀸 감독이 투팍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는다
=전설적인 래퍼 투팍의 일대기를 담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아마루 엔터테인먼트와 탐 월리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말 투팍의 전기영화 <올 아이즈 온 미>도 공개될 예정이다.
-10대 시절 이소룡을 다룬 전기영화 <리틀 드래곤>이 제작된다
=미·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리틀 드래곤>은 세자르 카푸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이소룡의 친딸이자 브루스 리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섀넌 리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앞으로 장편영화를 연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린치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좋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하고 있고, 현재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댓글뉴스] 10대 이소룡 다룬 전기영화 <리틀 드래곤> 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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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왕의 전설은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이다. 서구 판타지 문학의 근간을 이룬다고 봐도 좋은 아서왕 이야기는 6세기 켈트족의 영웅담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각색을 거쳐 중세를 상징하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성검 엑스칼리버와 마법사 멀린의 신비, 랜슬롯, 퍼시발, 트리스탄 등 원탁의 기사들의 무용담, 기네비어 왕비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 등 다채로운 면모를 품고 있는 전설인 만큼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됐다. 가이 리치 감독의 <킹 아서: 제왕의 검>에 앞서 아서왕의 전설을 다룬 영화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몬티 파이튼의 성배>(1975) 감독 테리 길리엄, 테리 존스
아서왕의 전설을 변주한 영화 중 가장 멀리 나간 영화를 꼽는다면 <몬티 파이튼의 성배>를 빼놓을 수 없다. 텔레비전 쇼에서 인기를 얻은 코미디 집단 몬티 파이튼팀은 급기야 성배의 전설까지 건드렸다. 시작부터 끝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코미디는 금기를 넘나들며 정치, 사회를 풍자
[알고 봅시다] <킹 아서: 제왕의 검>과는 또 다르게 변주된 아서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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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시도된 성 중립적(gender-neutral) 시상식, <MTV> 무비 앤드 TV 어워즈에서 <미녀와 야수>의 에마 왓슨이 영화부문 최고연기상을 수상했다. 에마 왓슨은 “연기 능력은 두개의 성별로 나눌 수 없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시상식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 에이미 도일 <MTV> 국장은 “좋은 연기는 성별 관계없이 좋은 연기일 뿐”이라며 성 중립적 시상식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시상은 자신을 ‘논 바이너리’(남녀 이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성 정체성)로 규정하는 배우 에이셔 케이트 딜런이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헬보이>의 리부트 버전 제작이 확정됐지만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배우 론 펄먼의 조합을 만날 수는 없게 됐다. 이들의 자리는 <디센트>의 닐 마셜 감독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덱스터 톨리버 역으로 출연한 데이비드 하버가 대신할 예정이다.
[UP&DOWN] <MTV> 무비 앤드 TV 어워즈 <미녀와 야수>의 에마 왓슨 최고연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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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드는 와이드 릴리즈를 포기하고 돈 안 드는 와이드 스트리밍으로 가야 하는 걸까. 이는 최근 미국의 독립영화계가 빠진 고민 중 하나다. 지난 4월, <미녀와 야수>가 북미 극장가에서만 4억8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PG등급 영화로는 미국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북미에서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배우 로저 구엔버 스미스와 함께 만든 1인 실험극 <로드니 킹>, 헨리 카빌과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이라크전쟁 드라마 <샌드 캐슬>, 프랭크 카프라의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의 21세기 버전이란 찬사를 얻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애덤 레온 감독의 데뷔작 <트램프스> 등의 독립영화들이 극장가에 설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들 영화는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독립영화계의 스트리밍 플랫폼 진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세계 1억명 가입자를 눈앞에 둔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해외뉴스] 배급망 고민하는 독립영화와 스트리밍 플랫폼의 연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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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재단에서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을 찾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독립영화 감독, 독립 PD, 개인 제작자, VJ 등 개인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모마감은 5월 20일. 시사/인물/역사 다큐멘터리의 제작 기획서, 제작자 인적사항(주요 제작 경력 포함), 기존 작품 사본(있을 경우)을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지원금 1천만원. 제출할 곳은 우편(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한겨레신문사 4층 리영희재단 사무국) 혹은 이메일(rheeyeunghui@gmail.com)이다. 문의 02-710-0285.
*영화사 집과 CJ E&M이 영화 <전우치> 공모대전을 주최한다. 영화 <전우치>의 ‘전우치’ 캐릭터를 소재로 하는 창작물로 주제나 장르 제한은 없다. A4 30~40장 분량의 트리트먼트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는 7월 17∼31일. 대상 1편(상금 5천만원), 우수상 1편(상금 3천만원), 가작 1편(상금 1천만원) 총 3편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소식] 리영희재단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