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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은퇴를 선언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마지막 장편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번 복귀 선언을 통해 그의 12번째 장편영화 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는 <추억의 마니>를 끝으로 해체시켰던 제작부 스탭 재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착수했다. 총괄 지휘는 미야자키 감독이 맡는다. 지금껏 다섯번의 은퇴 번복을 선언했던 미야자키 감독의 2013년 은퇴 선언은 어디까지나 장편에 해당했던 것으로, 최근 그는 처음으로 CG를 도입해 단편애니메이션 <털벌레 보로> 제작에 매진 중이었다. 미야자키 감독의 지난 은퇴 번복은 창작력의 한계에 부딪친 예술가로서의 선언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보다는 안정적인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구책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의 은퇴 이후 스튜디오는 제작부를 해체하고 저작권 사업만 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이번 복귀가 제대로 된 후계 제작 시스템의 구축 비전을 찾은 결과이든
은퇴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와 할리우드의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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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우리 곁의 영화(1)_내러티브로 영화 읽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8월 25일(금)~9월 29일(금) 매주 금요일 오후 7~10시 진행. 영화 내러티브 개념을 이해하고 고전기 할리우드영화부터 동시대 영화까지 내러티브로 영화를 분석해보는 수업이다. 수강 신청은 미디액트 홈페이지(www.mediact.org)에서 가능하다. 문의 02-3141-6300.
*독립영화에 한해 DVD를 소량 제작해주는 오!재미동의 ‘독립영화 콘텐츠 DVD 제작지원’이 하반기 작품 모집을 실시한다. 작품 완성일이 1년 이내(2016.07 이후 완성작)인 독립영화이며 영화제 출품 예정 작품이어야 한다. 8월 14일(월)부터 9월 2일(토)까지 접수 완료에 한하며 총 네 작품을 선정한다. 문의 02-777-0421, operator@ohzemidong.co.kr.
*영화 비즈니스 전문 아카데미 로카에서 윤석찬 PD의 ‘<아가씨> 제작기’ 특강이 8월 28일(월) 열린다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 9월 11일(월)부터 18일(월)까지 4기 모집 서류 접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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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감독의 <초행>(제작 봄내필름, 배급 인디플러그)이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상’을 수상했다.
청년비평가 부문에서 특별언급되기도 했다. 동거 6년차 커플인 지영(김새벽)과 수현(조현철)이 양가 부모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NEW가 8월 24일 프리미엄 영화관 ‘CINE Q(씨네큐)’ 1호점을 경주 보문점에 연다.
총 6개 상영관 773석 규모다. 연내 경북 구미에 2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신도림, 충북 충주, 전남 목포, 남양주 진접점 등으로 영화관 체인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감독 나후엘 로페즈)이 국제경쟁부문 롯데어워드를 수상했다.
독일의 펑크록 밴드 ‘디아츠테’의 베이시스트가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찾아가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일본의 컨트리 음악>(감독 제임스 페인)이 특별언급됐다.
김대환 감독 <초행>,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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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95, 블러썸픽쳐스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범죄 스릴러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각본 곽경택·김태균, 배급 쇼박스)이 8월 14일 부산에서 크랭크인했다. 암수살인은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가 있으나 신고되지 않고 사체 역시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살인사건을 의미한다. 2018년 개봉예정.
오돌또기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연출하는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크라우드펀딩 사전예약이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다(www.wadiz.kr/web/wcoming/comingDetail/4207). <언더독>은 버려진 개들이 진정한 자유를 위해 길을 떠나는 이야기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은 오돌또기의 야심작.
영화사 레드피터
연상호 감독의 <염력>(제공, 배급 NEW)이 8월 6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염력>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은 남자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며 벌어
연상호 감독 <염력>,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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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통영의 딸 구하기 운동’과 보수단체 사이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런데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또한 ‘통영의 딸 구하기 운동’에 직접 관여했음이 증명됐다. <세계일보>가 입수해 지난 7월 공개한 국정원 문건 ‘SNS의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에 따르면 국정원이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 직후 보수 진영에 적합한 인물, 사건, 문화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 이슈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통영의 딸 구하기’와 같은 국민적 공감대 확보와 보수 진영 철학 전파에 유리한 의제를 적극 발굴·이슈화하여 트위터 공간의 여론 건전화를 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의 딸은 서독에서 가족과 함께 월북했던 오길남 박사의 부인 신숙자씨와 두딸 혜원·규원씨가 북한에 끌려가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사연으로, 소설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으로도 출간됐다. 2011년 6월부터 ‘통영의 딸 구하
국가정보원 주도로 보수 단체가 앞장섰다는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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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MOTHER!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 / 출연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믿고 보는 배우에, 믿고 보는 감독이 뭉쳤다.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인 영화 <마더!>는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특기를 십분 살린 심리 스릴러다. 주인공은 연인사이인 두 남녀. 이들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등장하며 평온했던 생활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배경이 되는 이들의 집은 음산한 기운을 풍기고, 손님들의 표정에선 속내를 읽기가 힘들다. <컨택트>(2016)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한 요한 요한슨의 참여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9월 15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마더!>, 믿고 보는 배우에 믿고 보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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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배급·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성영화에 대한 마케팅 비용(P&A, DCP 등)을 지원함으로써 개봉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다양성영화 산업의 부흥을 이루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ggfc.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모대상
① 2017년 내 개봉예정·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영등위) 심의 완료된 다양성영화 보유 제작사(제작자) 또는 배급사 ② 총제작비 10억원 미만, 러닝타임 50분 이상인 다양성영화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작품
※ 연내 개봉 가능작을 대상으로 하되, 이월작의 경우 2018년 2월까지 개봉 및 정산 가능 작품
※ 개인 참여는 불가(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사업자)
지원내용
① 홍보마케팅(P&A 또는 DCP 등) 비용 지원·총 9편 차등 지원(지원금 총 9천5백만원) ② 도내 다양성영화관(G-시네마) 개봉 지원
신청방식
접수일_ 8월2일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2017년 G - 시네마 유통지원 개봉예정작 배급지원작 모집 공고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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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뉴스 채널 <CNN>이 선보인 8부작 다큐멘터리, <히스토리 오브 코미디>가 조용한 반향을 얻고 있다.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 코미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뒤 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방영 일정이 변경되었다. <히스토리 오브 코미디>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2월부터 세편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뒤 7월에서야 나머지 방영분을 방송할 수 있게 되었다.
<히스토리 오브 코미디>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금기를 깨부숴나갔던 코미디언들- 레니 브루스와 조지 칼린, 리처드 프라이어, 존 리버스- 의 이야기를 다룬 <F**king Funny>, 여성 코미디언들의 활약과 여전히 이들이 직면해 있는 한계에 대해 다룬 <The Funnier Sex> 등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생활과 사회상을 접목시킨 시트콤과 청소년 코미디영화의 발전, 뉴스 헤드라인에
[뉴욕] 미국 코미디 조명한 다큐멘터리 <히스토리 오브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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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감독 김현석 / 출연 나문희, 이제훈, 염혜란, 이상희, 손숙, 김소진, 박철민 / 제작 영화사 시선 / 공동제작 명필름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쳐스 / 개봉 추석
“하우 아 유” 하면 자동반사되는 “파인 땡큐 앤드 유”만 몇년이냐. ‘넘사벽’ 영어의 장벽을 넘겠다는 만학도 할매가 등장했다. 민원 건수만 무려 8천건, 컴플레인 접수가 하도 많아 봉원동에서 모르는 사람 없는, 도깨비 할매 나옥분(나문희). “원칙대로 하면 된다”며 모두가 벌벌 떠는 나옥분 할매에 맞선 민원봉사과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하지만 ‘영어 좀 가르쳐달라’고 매달리는 할매의 ‘기습공격’엔 한참 역부족. 민재의 수난 시대는 그렇게 시작된다. <아이 캔 스피크>는 티격태격, 영어를 매개로 한 교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웃음을 통해, 할매가 감추어온 아픈 과거를 제대로 ‘통역’하는 영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영화 <수상한
[Coming Soon] <아이 캔 스피크>, ‘넘사벽’ 영어의 장벽을 넘겠다는 만학도 할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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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Kidnap
감독 루이스 프리에토 / 출연 할리 베리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칼리(할리 베리). 공원에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던 그가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뜬 사이, 아들이 의문의 차량에 납치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칼리는 자신의 미니밴을 타고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도로 위의 추격 신을 주무기로 삼는 영화는 긴장감과 박진감이라는 차량 액션의 기본기에 충실하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처절한 감정을 연기한 배우 할리 베리의 저력이 돋보이는 작품.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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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차기작에 셀레나 고메즈가 캐스팅됐다.
제목 미정의 신작에는 엘르 패닝과 티모시 찰라멧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디즈니가 2019년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8년까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계약 공급을 중단하고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토이 스토리4> <겨울왕국2>, 실사판 <라이온 킹> 등을 공개할 것이라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코믹스 출판사 밀러월드를 인수했다.
독점 콘텐츠 강화에 나선 넷플릭스는 <킹스맨> <킥애스> 시리즈 등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할 전망이다.
셀레나 고메즈, 우디 앨런 감독 차기작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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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1, 2편을 관람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감상하긴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3편 이전의 이야기를 간략히 요약했다. 또한 ‘인간을 압도하는 유인원’이라는 설정을 공유하는 원작 소설 및 다른 영화도 정리했다.
인간보다 똑똑한 유인원의 탄생
원작 소설 <혹성탈출>(1963)이나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혹성탈출>(1968),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2001)에 비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는 유인원들이 인간보다 똑똑해지게 된 배경이 상세하게 등장한다. 치매 증상을 앓는 아버지 찰스 로드만(존 리스고)을 치료하기 위해 과학자 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은 뇌세포 증식을 통해 자가 치유력을 가지는 유전자 치료제 ALZ-112를 개발한다. 연구소에서
<혹성탈출: 종의 전쟁> 이전의 이야기와 원작 소설 그리고 같은 소재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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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국내 영화유관조합 11곳은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1500만 촛불 시민이 끌어내린 적폐 체제의 복구를 위한 구 세력의 발버둥이라고 규정한다. 법원은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범자들>의 상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이들은 권력에 굴종하여 고발 프로그램의 입을 막고 양심적인 언론인들을 해고하거나 제작 현장에서 내쫓은 당사자들이다"라며 MBC의 상영가처분금지 신청을 비판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몰락기와 그 책임자를 추격한 다큐멘터리로 오는 8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법원 심리는 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358호에서 열린다.
성명서 전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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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새 회장으로 존 베일리 촬영감독이 선출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배우 로라 던, 캐스팅 디렉터 데이비드 루빈 등을 제친 의외의 결과다. 그는 <보통 사람들>(1980), <새로운 탄생>(1983), <사랑의 블랙홀>(1993) 등을 촬영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촬영감독으로 2014년 미국촬영감독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이라>(2017)를 연출한 알렉스 커츠먼 감독의 향후 다크 유니버스 합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이라>가 북미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유니버설 픽처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후문. 그가 맡을 것으로 알려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에서 하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UP&DOWN] 존 베일리 촬영감독,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장으로 선출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