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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맨> THE SNOWMAN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레베카 허드슨
요 네스뵈의 동명 추리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추운 겨울, 한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형사 해리(마이클 파스빈더)는 이 사건이 연쇄살인의 시작이란 사실을 직감하고, 새로 부임한 동료 카트린(레베카 허드슨)과 함께 추적에 나선다. 해리가 미궁에 빠진 사이, 범인은 살인 현장에 눈사람 모양의 표식과 메시지를 남기며 해리를 놀린다. <렛미인>(2008),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를 연출한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신작으로, 노르웨이의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잔혹극이다. 10월 1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스노맨>, 살인 현장에 남겨진 눈사람 모양의 표식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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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G-시네마 동시 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 밤 9시 중 1회
● 9월 3주 개봉작_ <공범자들> <안녕 히어로>
<공범자들>
“요즘 뉴스 믿을 게 못 돼요, 왜 그런지 아세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보도로 MB 정부가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 장악이 시작된다. 첫 타깃이 된 KBS가 권력에 의해 점차 무너지고,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도 점령당한다. 결국 방송 검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더이상 공영방송이 아닌 권력의 홍보 기지로 전락한 KBS와 MBC.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오보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마저 은폐하려 한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9월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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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어울림누리 안의 어울림미술관 옆에는 작은 영화관이 하나 있다. 고양 시민들을 위한 주요 문화체육 시설 중 하나인 어울림누리 안에 극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도 있을 것이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어울림영화관은 화·수·목요일에는 무료 영화 상영을, 금·토요일에는 G-시네마로 다양성영화를 상영하는, 74석 규모의 어엿한 영화관이다.
어울림영화관이 G-시네마 상영관으로 선정되어 다양성영화를 상영한 것은 2013년부터다. 고양시 덕양구의 유일한 영화관이라 가족 관객과 40, 50대 여성 관객이 주요 타깃임에도 꾸준히 한국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의 다양성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좀더 많은 다양성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지만 상영관이 한관뿐이고, 좋은 영화를 오래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한달에 한편의 영화를 선정해 금·토요일에 한정해 장기 상영 중이다.
9월에는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시즌 두 번째 작품 <소나기>가 상영 중이다. 폭넓은 연령층의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주말에 다양성영화 전용관 ‘G-시네마’ 운영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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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BFI 런던국제영화제의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선정된 <러빙 빈센트>를 정식 공개보다 하루 앞선 10월 9일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국 최대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가 갤러리 내 상영관에서 게스트와 함께 관람하고, 영화에 대한 Q&A 시간을 가지는 행사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내셔널 갤러리쪽은 “이 행사는 ‘내셔널 갤러리 유료 회원’을 위해 마련되었지만 내셔널 갤러리를 직접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영국 내 주요 극장 체인들의 상영관을 통해 갤러리 내 행사를 생방송으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8월 25일 발표했다. 스페셜 게스트가 누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로타 코비엘라와 휴 웰치먼이 함께 연출한 <러빙 빈센트>는 더글러스 부스와 시얼샤 로넌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작품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까지도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는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좇는다. BFI 런던국제영
[런던] 제61회 BFI 런던국제영화제 상영작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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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
제작 (주)영화사신세계, (주)바른손이앤에이 / 감독 곽경택 출연 김해숙, 김래원, 전혜진, 성동일, 장영남 / 배급 쇼박스 / 개봉 10월 예정
억울하게 살해당했던 진홍(김래원)의 엄마(김해숙)가 7년 만에 살아 돌아온다. 이런 믿기지 않는 사실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히는데, 알고 보니 엄마는 전세계에서 89번째이자 국내 첫 번째 ‘희생부활자’(RV, Resurrected Victims,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로 판명된 것. 영화는 얼핏 보기에 SF나 공포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설정 같지만, 이를 통해 진실을 찾아나서는 인물간의 미스터리한 관계에 주목하는 스릴러에 더 가깝다. 과학적으로 어떠한 해명도 할 수 없는 기이한 RV 현상을 눈앞에 두고 모든 정보를 차단하려는 국정원과 7년 전 그날 사건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경찰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 연출자 곽경택 감독의 이름만 들으면 영화에 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진다. 대체 이런 낯선 이야기를 어
[Coming Soon] <희생부활자>,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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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打ち上げ花火、下から見るか? 横から見るか?
감독 신보 아키유키 / 목소리 출연 히로세 스즈, 스다 마사키
전학을 가게 된 나즈나(히로세 스즈)는 노리미치(스다 마사키)에게 사랑의 도피를 제안한다. 한편, 노리미치는 해변에서 발견한 구슬에 타임리프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93년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 드라마가 원작으로, 당시에 이와이 슌지 감독이 각본을 썼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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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홀트, 릴리 콜린스와 <톨킨>에서 만난다.
호빗과 절대반지의 창시자 J. R. R. 톨킨의 전기영화에서 니콜라스 홀트와 릴리 콜린스가 동반 출연한다. 니콜라스 홀트가 톨킨 역을, 릴리 콜린스가 그의 아내이자 톨킨의 <반지의 제왕> 속 공주 캐릭터에 영감을 준 아내 에디스 브랫 역을 맡는다.
-폴 베타니,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스핀오프인 한 솔로 단독영화(제목 미정)를 연출하는 론 하워드 감독이 지난 9월 1일 SNS를 통해 폴 베타니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그는 폴 베타니의 캐스팅으로 “영화의 외연이 확장됐다”고 표현했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시 애플렉, 조 라이트 감독 신작에 출연한다.
작가 존 윌리엄스의 동명 원작 소설 <스토너>의 영화화에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케이시 애플렉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가난한 농부로 태
니콜라스 홀트, 릴리 콜린스와 <톨킨>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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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한 호러영화 <그것>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해외 유력 매체들이 앞다퉈 <그것>의 흥행 돌풍을 예측했다. 원작이 스티븐 킹의 소설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 데다,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피가 수혈되길 바라는 관객의 기대가 크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그것>은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한편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스타워즈 에피소드9>의 메가폰을 내려놓게 됐다. 루카스필름은 지난 9월 5일 그의 하차 사실을 발표하며 “연출 방향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감독 하차에 따라 개봉일도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UP&DOWN]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 <그것>, 흥행 돌풍 예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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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다운사이징>으로 문을 연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9월 9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수상작 예측도 예측이지만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내년 오스카 시상식의 밑그림을 그려보려는 시선도 강하다. 지난해 개막작 <라라랜드>(2016)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고, 2015년 비경쟁부문 상영작 <스포트라이트>(2015)와 2014년 경쟁부문 상영작 <버드맨>(2014)이 오스카 작품상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올해도 21편의 경쟁작 중 4편이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영화다. <다운사이징>을 포함해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연출하고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마더!>, 코언 형제가 각본에 참여하고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서버비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타지영화 <물의 형태>가 영화제 기간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맷 데이먼은 <다운사이징>과 <서버비콘>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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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관객심사단 ‘애니비’를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애니비는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국제경쟁 단편부문의 상영작을 관람 및 심사하고 최종심사 회의를 통해 한 작품을 선정해 10월 24일 폐막식에서 관객심사단상 ‘애니비스 초이스’를 시상.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BIAF 홈페이지(www.biaf.or.kr) 참조.
*‘오!재미동 단편영화 개봉극장’ 상영작을 찾는다. 11월 개봉 대상 작품 접수마감은 9월 20일. 50분 이하의 단편영화(완성 1년 이내, 독립영화)면 지원 가능하다. 문의 medinet@ohzemidong.co.kr.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9월 1일(금)부터 18일(월)까지 자원활동가 ‘아.자!’와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 자원활동가 ‘아.자!’는 총 7개 분야에서 모집하며, 지원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volunteer@aisff.org)로 접수하면 된다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관객심사단 ‘애니비’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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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가 제90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심사위원쪽은 “한국인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아시아 인권과 민주화 과정을 잘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송강호는 <사도> <밀정>에 이어 3회 연속 아카데미 출품작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고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을 기념해 특별전 ‘스즈키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가 열린다. 그외 올해 영화제에서는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과 배우 이민지, <재꽃>의 박석영 감독 등 멘토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투게더 행사도 진행된다.
-<맨발의 청춘>을 연출했던 김기덕 감독이 9월 7일 별세했다.
향년 83살.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5인의 해병>(1
고 스즈키 세이준 감독,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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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로우 허> Below Her Mouth
범속한 설정으로 보통 수준의 영화를 만들기는 어려우며, 그 이상의 영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소프트코어 포르노에 가까운 영어덜트 섹스무비도 그다지 신선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빌로우 허>는 로맨스영화와 영어덜트 섹스무비의 평범성을 공유하고 있는 한편 미묘하게 탁월한 차별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토리는 일견 단순하다. 결혼을 앞둔 재스민(내털리 크릴)은 약혼자가 출장 간 사이 우연히 들른 바에서 만난 달라스(에리카 린더)에게 강렬하게 이끌린다.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는 약혼자와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연인 사이에서 동요하던 재스민은 차차 자신의 감정과 감각에 몸을 맡기게 된다.
하지만 이 이성애적 러브스토리에는 약간의 번역이 필요하다. 작품의 주인공은 남녀 커플이 아니다. 엄마가 바라는 아이로 자라난 이성애자(이고 싶던) 재스민은 어딘가 공허하다. 스웨덴을 떠나 미국으로 온 레즈비
[케이블 TV VOD] <빌로우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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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하우스필름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버닝>(각본 오정미·이창동, 배급 CGV아트하우스)에 출연한다. <버닝>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9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싸이더스
이창희 감독의 <사라진 밤>(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엔티)이 8월 31일 크랭크업했다. 지난 6월 12일 촬영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이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 보관된 여인의 시신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다.
우정필름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가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지난 8월 27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1987년 민주화항쟁의 촉발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사람들
장준환 감독 신작 <1987>, 지난 8월 27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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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든,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든, 아니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지금의 독과점 영화생산과 유통구조를 바꿔야 한다.” 지난 9월 5일 ‘영화산업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문제 해결방안 마련 토론회’(주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그간 대기업의 배급과 상영을 분리하는 내용의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영비법 개정안)을 통해 논의해왔다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일 울산과학대 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독과점 산업 상황이 계속된다면 영화가 단조롭게 변질돼 관객의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되면서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개선책으로 영비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그리고 특별법 제정까지 제안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영화산업을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는지’, ‘대기업을 시장의 지배 사업자라고 판단하는지’였다. 하지만 정작 이동원
‘영화산업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문제 해결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오간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