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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도시, 로마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12살 생일을 맞이하는 로마국제영화제가 10월 26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지난해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던 <문라이트>가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면서 올해도 국제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되는 화제작에 세간의 관심이 높다. 타비아니 형제의 조연출로 영화 경력을 시작한 안토니오 몬다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로마국제영화제를 이끌어왔다. 올해 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연임된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로마국제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그는 현재 뉴욕대학교에서 영화와 미디어를 가르치며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영화제는 39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이중 34편이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네편의 복원 영화, 세편의 청소년 제작영화 등 31개국 영화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은 스콧 쿠퍼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미국 서부영화 <하스타일>(Hostiles)이
제12회 로마국제영화제의 화제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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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제작 영화사 소중한 / 감독 이안규 / 출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 제공·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 개봉 11월 9일
그간 누아르 장르에서 여성은 보조적인 인물에 지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이끄는 여성 보스 나현정(김혜수)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속내를 쉬이 드러내지 않는 그녀 옆에서 조직의 궂은일도 마다지 않는 임상훈(이선균)은 나현정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한편, 검사장의 딸과 결혼하면서 출세 가도를 꿈꾸던 검사 최대식(이희준)은 나현정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잡히자 임상훈을 이용해 복수를 하려고 한다.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세 사람이 물고 물리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선보이는 게 이 영화의 관건일 듯하다. 전작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2015)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바 있는 김혜수가 또 어떤 강렬함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미옥>은 <좋은 놈
[Coming Soon] <미옥>,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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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The Snowman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레베카 퍼거슨, 샬롯 갱스부르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범죄소설 <스노우맨>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형사 해리 홀(마이클 파스빈더)과 그의 후배 카트린(레베카 퍼거슨)이 2008년 1월 1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라진 한 여성을 찾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렛미인>(2008),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를 연출했던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1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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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두 번째 스핀오프 영화의 제목이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로 확정됐다.
최근 영화의 촬영을 마친 론 하워드 감독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직접 밝혔다. 한 솔로의 젊은 시절 모험담을 다룰 이 영화는 2018년 5월 25일 개봉한다.
-모건 프리먼이 <파월>에서 콜린 파월 전 미 국방부 장관을 연기한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제작자인 레지널드 허들린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파월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성추행 의혹을 받은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 대표가 사임했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TV시리즈 <높은 성의 사나이>를 제작한 프로듀서 아이사 헤켓은 지난 2015년 7월 로이 프라이스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최근 폭로했다. 아마존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알버트 챙이 로이 프라이스의 업무를 대신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두 번째 스핀오프, <솔로: 스타워즈스토리>로 제목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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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우 감독의 <분장>(2016)은 주인공 송준(남연우)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까지 입체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전사가 궁금한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지난 10월 13일 롯데시네마 부천에서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진행으로 열린 <분장>(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G-시네마’ 배급지원사업 최우수작)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남연우 감독을 포함해 배우 안성민(송혁 역), 한명수(우재 역), 이승찬(지훈 역), 홍정호(이나 역) 등 다섯 배우가 참석해 각자가 연기한 캐릭터를 작업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서로 어떤 인연으로 함께 작업하게 됐나.
=남연우_ 이나 역을 맡은 홍정호는 고등학생 시절 배우의 꿈을 함께 꾸었던 친구다. 그때 만났던 친구들이 지금은 배우가 아닌 다른 길로 갔는데 (홍)정호는 대학로에서 꿋꿋하게 버텨서 너무 멋있었다. <분장>을 처음 준비할 때 함께 제작을 진행했던 PD님이
남연우 감독, 배우 안성민·한명수·이승찬·홍정호가 참석한 <분장> GV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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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닝 테이텀이 소신 있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제작을 맡은 영화 <포기브 미, 레너드 피콕>에서 하차하고 앞으로 웨인스타인 컴퍼니와 어떤 작업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포기브 미, 레너드 피콕>은 성폭행에 상처받은 소년의 이야기로, 채닝 테이텀의 감독 데뷔작이 될 수도 있었을 영화다. 한편 벤 애플렉은 지난 2003년 MTV 생방송에서 배우 힐러리 버턴의 가슴을 만졌던 행동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최근 배우 로즈 맥고완으로부터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실을 모르는 척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받기도 했다.
[UP&DOWN] 채닝 테이텀, 웨인스타인 컴퍼니와 어떤 작업도 하지 않겠다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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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한국말로 옮기자면 ‘나도 그랬어’라는 뜻의 해시태그가 SNS를 점령한 한주였다. ‘미투’ 캠페인은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범죄 스캔들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시작은 미국 배우 알리사 밀라노였다.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행 피해자 중 한명인 로즈 맥고완과 미국 드라마 <마법의 미녀 삼총사>에 함께 출연한 그녀는 지난 10월 16일 성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하고자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성폭력을 당한 분들은 이 트윗에 ‘me too’라고 응답해주세요.” 10월 19일 현재 트위터에서 알리사 밀라노의 글에 댓글을 단 사용자는 6만6800명을 넘어섰고, 페이스북에 따르면 12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미투’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들도 포함되어 있다.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와 에반 레이첼 우드, 안나 파킨, 뮤지션 비욕과 레이디 가가 등이 그들이다.
성폭력의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SNS 캠페인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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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 성폭력 사건의 항소심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 등록)의 유죄로 판결났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는 결과로서 성행위 또는 성폭력과 관련된 연기를 할 때 사전합의의 중요성을 보여준 판결”이라는 논평을 냈다. 현재 조덕제는 대법원 상고를 신청한 상태다.
-<군함도> 감독판이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인 오르비타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미옥>(감독 이안규)은 포커스 아시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등 장·단편 총 38편(장편 28편, 단편 10편)이 서울독립영화제2017 본선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신진 감독을 조명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에서 총 2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17은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
장·단편 총 38편(장편 28편, 단편 10편), 서울독립영화제2017 본선경쟁부문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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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통화에서 이미 밝혔듯이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올라갔는지 알지 못한다. 외부 전문가 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아는 바도 전혀 없다.”(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정권에서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 외부 전문가 풀’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한국당을 쇄신하고 보수재결집에 나서기 위해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된 그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서울 마포구갑·교문위)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단독 입수한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 외부 전문가 풀 문건에 따르면 총 19명 중에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속해 있었다. 문체부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외부 전문가 풀 명단을 구성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각 펀드 운용사로부터 외부 전문가를 추천받아 명단을 최종 확정한 뒤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돌려 심사 명단을 구성하는 게 문체부의 통상적인 절차”라며 “모태펀드 문
단독!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 외부 전문가 풀 전량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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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 1,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해외 12개국에 선판매 됐다.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2개국에 팔렸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 판매된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가를 기록했다.
NEW
영화관 씨네Q 신도림점이 11월 15일 신도림테크노마트 4개층(11~14층)에서 오픈한다. 총 10개관, 1500여석 규모다. 경북 구미점도 11월 개관한다. 씨네Q는 지난 8월 경주에 1호점을 내고 운영되고 있다.
엣나인필름, 뉴스타파
<공범자들>이 10월 20일부터 2주동안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정책을 ‘방송 장악’이라고 규정한데에 대해 내린 최승호 감독의 조치다.
김용화 감독 신작 <신과 함께>1, 2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해외 12개국에 선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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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영화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일정을 시작했다. 장영엽 <씨네21> 기자가 진행한 GV에는 이언희 감독, 공효진·엄지원 배우가 함께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2, 3년간 침체된 것이 가슴 아팠다. 힘내라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의 내용을 언급하며 “<미씽: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에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소외되고 그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중의적인 뜻이 있는 것 같다. 여성의 지위에 대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탄탄한 연출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박수를 보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처럼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였다면 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서 흥행에 도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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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WATS: THE LAST JEDI
감독 라이언 존슨 / 출연 데이지 리들리, 오스카 아이삭, 애덤 드라이버
8번째 <스타워즈> 시리즈다. 레이(데이지 리들리)는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의 마지막 장면에서 만난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에게 수련을 받는다.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이 전작과 약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캐리 피셔, 오스카 아이삭, 베니치오 델 토로, 루피타 뇽, 존 보예가,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한다. <루퍼>(2012)와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를 연출했던 라이언 존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15일 북미 개봉 예정.
[WHAT'S UP]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8번째 <스타워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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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고양 라페스타)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9시 중 1회
● 10월 1주 개봉작_ <다시 태어나도 우리> <여배우는 오늘도> <내 친구 정일우> <미스 프레지던트> <소통과 거짓말>
● 상영관 및 상영시간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고양 라페스타)_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9시 중 1회 /
고양영상미디어센터 www.gymc.or.kr 홈페이지에서 시간표 확인 /
헤이리시네마 www.hcine.kr 홈페이지에서 시간표 확인
상영작 정보
* 상영관 내부 사정에 따라 상영작이 변경될 수 있으며, 각 상영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감독 문창용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0월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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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미 박스오피스는 R등급 영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 “잘 팔리는 성인 등급 영화(Marketable R-rated film)”의 등장이다. 시작은 지난해 R등급으로 개봉해 흥행 대박을 터뜨린 <데드풀>이었다. 미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데드풀>의 성공을 두고, 슈퍼히어로 장르가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관객층을 발견했고, 올해 초 개봉한 <로건>은 그 예상을 보란 듯이 적중시켰다고 분석한다. 당시 영화 예매 사이트인 판당고닷컴(Fandango.com)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성인 관객의 71%가 “더 많은 슈퍼히어로영화가 R등급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답했고, 86%가 “좀더 폭력적인 슈퍼히어로영화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에는 눈에 띄는 R등급 영화가 많았다. <그것>은 2017년 R등급 영화로는 최고 수입을 기록했는데, 10월 첫쨋주 주말 북미 내 누적 흥행 수입 3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LA] 할리우드에서 시장성 재평가되는 R등급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