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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 배리 케오간
유능한 외과의사 스티븐(콜린 파렐)은 동료 의사 안나(니콜 키드먼)와 결혼해 가정을 이룬다. 그의 일상은 아버지가 없는 16살의 소년, 마틴(배리 케오간)과의 만남으로 변화를 겪는다. 스티븐이 마틴을 가족에게 소개한 날 이후 영화는 변모한다. <더 랍스터>(2015)를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으로, 201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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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멀리건이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연기한다.
<언 언 시빌 워>는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 비준을 위해 싸웠던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한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ERA는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1972년 상원의 승인을 받았으나 법제화되는 데 난항을 겪었다. 디 리스 감독이 연출한다.
-러셀 크로, 니콜라스 홀트, 조지 매케이가 <트루 히스토리 오브 더 켈리 갱>에 캐스팅됐다.
부커상을 수상했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세계 최고의 무법자 중 하나인 네드 켈리와 그가 성장한 식민 황무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조지 매케이가 네드 켈리를 연기하고, <어쌔신 크리드>의 저스틴 커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마크 스트롱이 DC 코믹스 <샤잠!>의 빌런 닥터 사바라를 맡는다.
그는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에서 빌런 시네스트로를 연기한 적
캐리 멀리건,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 연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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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 <토르: 라그나로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월 3일 북미 개봉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억2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토르>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오프닝 스코어도 넘겼다. 한편 드라마 <가십걸>의 스타 배우 에드 웨스트윅이 성추문에 휩싸였다. 배우 크리스티나 코언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3년 전 자신을 강간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코언은 자신의 고백이 할리우드를 바꾸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웨스트윅은 코언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UP&DOWN]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 흥행 돌풍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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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가 자사를 비판한 언론을 상대로 무모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지난 9월 24일, <LA타임스>는 디즈니랜드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로부터 과도한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디즈니와 애너하임시의 유착관계를 파헤치는 조사보고서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는 애너하임시가 1억8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시 소유의 주차장을 1년 내내 사용하면서 무려 350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임대료는 단 1달러를 주고 있었다. 디즈니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부당하게 의혹을 부풀린 <LA타임스> 기자들을 상대로 디즈니 영화 언론 시사회장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출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전역 신문사들이 <LA타임스> 편에 서서 디즈니를 보이콧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디즈니가 2018년에 공개할 애니메이션 <시간의 주름>을 연출한 에바 두버
디즈니, <LA타임스>의 시사회장 출입금지 조치를 철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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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잠잠하다. 올해 영화제가 끝나면 정상화 안을 놓고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를 마치고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터라 폐막과 함께 곧바로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이와달리 제22회 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 근 한달이 지났지만 정상화 과정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 지난 10월 하순, 영화계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한 차례씩 모임을 열어 의견을 모았으나 후속 조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부산영화제 폐막일인 지난 10월 21일, 부산영화제 이춘연, 이은, 최윤 이사와 사무국장이 같이 만나 부산영화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서울과 부산 영화계의 의견을 각각 들어보기로 했다. 10월 25일, 부산의 영화 단체, 시민문화연대 대표 등 9명은 ‘이사회 역할을 대신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형식의 기구를 만들어 정관 정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선임 등 정상화 조치를 추진’하는
비대위 출범과 정관 개정 등 부산국제영화제가 넘어야 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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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국내신작전 상영작 공모를 시작한다. 11월 20일(월)부터 12월 4일(월)까지. 출품신청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11월 20일(월)부터 가능)와 심사용 스크리너를 12월 4일(월) 마감일 오후 7시까지 도착하도록 제출. 제출할 곳은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사무국. 주소는 (04205) 서울시 마포구 만리재옛길 65-6(공덕동 82-9) 2층. 홈페이지 www.sidof.org, 이메일 sidof_@naver.com, 전화 02-362-3163(문의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토·일·공휴일 휴무).
*2018년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주최: 환경재단)가 내년 1월 12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대상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길이와 장르에 상관없이 환경을 소재로 다루거나 넓은 의미에서 환경에 관련된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단 국제환경영화경선, 한국환경영화경선의 후보작으로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국내신작전 상영작 공모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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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폐막한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이 벨기에영화 <재앙>에 돌아갔다.
세브린 드 스트레케어, 맥심 페여스 감독의 <재앙>은 “황망한 심리적 공간을 독창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누비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은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가 수상했다.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골드의 도시> <러브 앤 레몬> 등 22개국에서 온 50편의 장·단편 음식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 <엄마의 공책>에 출연하는 두 배우 이종혁과 김성은은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기억의 밤>이 국내 개봉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나라에서 동시 공개된다.
<기억의 밤>은 영화가 완성되기 전인 시나리오 단계에서 넷플릭스와 월드와이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강하늘, 김무열 주연의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벨기에영화 <재앙>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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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5.3% 감소했다. 해외사업의 호조세로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은 개선되었지만, 국내 영화시장의 관객이 줄면서 역성장한 것이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매출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올랐다.
인디스토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걷기왕>의 백승화 감독이 웹드라마 <오목소녀>를 연출한다. 어릴 적 바둑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기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바둑이 오목을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박세완, 안우연, 이지원, 장햇살, 김정영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11월 2일 크랭크인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가 지난 11월 8일 막을 내린 아메리카필름마켓(AFM)에서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90개국에 판매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의 국내 개봉(12월 20일)과 비슷한 시기인
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90개국에 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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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위원장 체제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온라인 심사풀제’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심사위원 등록을 할 수 있는 상시 등록제가 아닌 일정 기간 동안만 등록을 받는 한시 등록제로 하라”는 김 전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영진위는 지난 8월 1일 온라인 심사풀제를 상시등록제로 전환했다-편집자). 지난 2016년 1월 15일부터 2월 29일까지 시행한 온라인 심사풀제는 영화산업의 여러 구성원들이 영진위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의 심사위원 후보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직접 온라인에 등록하는 제도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구석이 또 있었다. 기존 심사위원 정보를 업데이트한 뒤 추가로 등록을 받는 게 효율적인 방식인데, 당시 영진위는 “기존의 심사위원 풀을 넣지 않고 원점에서 자진 등록하게 했다”는 사실이다.
영진위는 “심사위원과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영화산업의 세부 분야에서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게 하며, 심사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 심사풀제’ 비상식적 운영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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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은 더 견고해졌고 어떤 부분은 의외로 허물어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만난 허지웅 작가의 애정 어린 소감이다.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를 실제로 방문하는 것 또한 어쩌면 비슷한 과정의 연속이 아닐까. 지난 10월 25일, 일본정부관광국 지원으로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촬영지를 여행한 주성철 <씨네21> 편집장과 허지웅 작가가 대한극장에서 만났다. 지난 1126호에서 글이 전했던 정갈한 감상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인간적인 입담으로 더욱 생생하고 진솔하게 이어졌다. 가마쿠라 지역과 에노시마섬에서 보낸 이틀을 담은 취재 영상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전하는 인사말, 그리고 작곡가 간노 요코의 O.S.T 영상으로 시작한 대화는 이번 여행만큼이나 다양한 경유지를 거쳐 꼭 다시 가겠다는 기약으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끈끈한 여행기를 정리해 싣는다.
허지웅_ 이번 여행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면, 내겐 단연 ‘바다고양이 식
허지웅 작가와 함께하는 <씨네21> 토크콘서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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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토냐> I, TONYA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 출연 마고 로비, 세바스티안 스탄, 앨리슨 재니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피겨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 그러나 현재는 라이벌 선수 낸시 캐리건을 공격한 스캔들로 악명 높은 인물이다. 1994년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전남편을 사주해 캐리건의 무릎을 내리친 것이다. <아이, 토냐>는 그의 전기영화다. 권위적인 성격의 엄마(앨리슨 재니)와 전남편 제프(세바스티안 스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악명 뒤에 숨은 토냐의 쓸쓸한 개인사가 드러난다. 80, 90년대 레트로 무드를 강조한 작품으로 배우 마고 로비가 토냐 역으로 열연해 극 전체를 이끈다. 12월 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아이, 토냐>, 악명 뒤에 숨은 토냐의 쓸쓸한 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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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력의 씨앗>
감독 임태규 / 출연 이가섭, 정재윤, 김소이, 박성일 / 83분 / 15세 관람가
군 복무 중인 주용(이가섭)과 분대원 일행은 단체 외박을 나온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임병의 폭행을 간부에게 폭로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선임병은 고발을 시도한 범인을 찾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이 과정에서 주용의 후임병인 필립(정재윤)의 이가 부러지고 치과 의사인 매형(박성일)과 누나(김소이)를 찾아간 곳에서 주용은 새로운 폭력을 마주하게 되는데….
상영관_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 일시_ 11월 13일(월) 오후 7시 / 게스트_ 임태규 감독 외 배우 1∼2명 / 모더레이터_ 정민아 성결대 연극영화과 교수
2. <소통과 거짓말>
감독 이승원 / 출연 장선, 김권후, 김선영 / 103분 / 청소년 관람불가
한 여자(장선)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내던지며 살아간다. 한 남자(김권후)는 자신의 언어로 세상을 향해 떠들어대며 살아간다. 언뜻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1월 둘쨋주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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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연대는 희망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1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비경쟁 퀴어영화제다. 올해는 전세계 30개국 7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니트>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90년대 초반 프랑스 파리에서 제대로 된 치료제 없이 에이즈로 죽어가는 자신과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제약회사에 대항하여 투쟁한 ‘액트업’(정부의 에이즈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단체) 활동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영화제의 제작 지원 제도인 ‘프라이드 필름 제작 지원’을 받은 김창범 감독의 단편 <두 밤>, 이은경·이희선 감독의 <셔틀런>, 홍유정 감독의 <프리버드> 등 세편이 상영된다.
프로그램은 다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데 ‘핫 핑크 섹션’,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 ‘코리아 프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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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독일영화의 최고 전성기를 담당했던 우파(Ufa)영화사가 100주년을 맞았다. 우파영화사 세트장이 자리했던 베를린과 포츠담에서는 전시회, 회고전, 학술대회 등 기념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이미 베를린 예술영화극장 바빌론이 9월 한달 동안 우파영화사 영화 100여편을 선정해 상영했다. 또 9월 25일엔 독일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와 독일 영화인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일 우파 100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현재 포츠담 영화박물관에서는 전시회와 상영회가 열리고 있고, 베를린 영화박물관에서도 11월 전시회 일정이 잡혀 있다. 독일 프랑스 합작 공영 방송국 <아르테>에서는 우파영화사 100주년 기념 특집 영화들을 방영하고, 방영된 영화들을 인터넷에도 제공하고 있다. 우파영화사 영욕의 역사를 다룬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들이 12월 초 방영 예정이다. 한편 독일 역사박물관에서 지난 5월에 열렸던 우파영화사 관련 학술회의가 12월에도 열린다.
우파영화사는 독
[베를린] 1차대전 독일 프로파간다로 시작된 영화사의 과거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