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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붕괴 혹은 부재 속에서 독립영화인들은 여전히 각개전투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독립영화의 생태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의 첫 번째 토크포럼인 ‘독립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2017년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다’가 지난 12월 4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렸다. <재꽃>을 만든 안보영 프로듀서가 사회를 맡았고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 <분장>의 남연우 감독,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 <초행>을 제작하고 <춘천, 춘천>을 연출한 장우진 감독, 그리고 제작사 아토의 대표이자 <용순>을 만든 제정주 프로듀서가 패널로 참석했다.
우선 주요하게 언급된 문제는 출연료와 인건비였다. 영화진흥위원회 및 소수의 펀딩을 제외하면 제작비 조달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에 드는 최소비용을 제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인건비를 줄이게 되는 악순환이 관행처럼 자리잡은 상황. 장우진 감독은
독립영화, 생태계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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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즈 스탠 바이> PLEASE STAND BY
감독 벤 르윈 / 출연 다코타 패닝, 토니 콜레트, 엘리스 이브
자폐증을 앓는 웬디(다코타 패닝)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다.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다는 뉴스를 본 웬디는 자신이 쓴 <스타트렉> 시나리오를 직접 응모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행 버스에 오른다. 영화는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떠나 혼자만의 여정을 시작한 웬디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웬디는 자신을 쫓는 가족과 경찰의 눈을 피해 험난할지언정 자유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이는 웬디의 가족에게도 조금씩 웬디를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내년 1월 2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플리즈 스탠 바이>, 자폐증 소녀 ‘웬디’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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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 각 동시개봉관 홈페이지 확인
● 12월 3주 상영작_ <아기와 나> <올드마린보이>
<아기와 나>
감독 손태겸 / 출연 이이경, 정연주 / 113분 / 15세 관람가
“그녀가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군대 전역을 앞두고 세상으로 나갈 일이 막막한 도일(이이경). 하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는 상황에 덜컥 낳은 아기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정연주)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자친구가 사라졌다. 도일은 남긴 아기와 함께 여자친구를 찾아 숨은 진실에 한발씩 다가서는데…. 아기만 남겨둔 채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과정을 통해 이제 막 세상을 향해 한발을 내딛는 젊은이의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2월 3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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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소식이 들리면 새로 출시되는 굿즈 살 생각부터 드는 작품이 있다. 개봉에 맞춰 신작에 등장하는 아이템 및 캐릭터를 내세운 상품이 대거 출시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수십년간 누적되면 독립된 산업 및 팬덤 문화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사실상 <스타워즈> 시리즈가 물꼬를 트고 완성시켰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한 광선검, 각종 함선 등을 구현한 상품이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 종류는 물론 품질까지 덩달아 향상됐고, 다른 인기 시리즈도 <스타워즈>처럼 캐릭터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성팬들이 장난감을 만지면서 새 시리즈를 예습하는 문화는 다른 블록버스터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스타워즈>는 지금까지도 영화 캐릭터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 소식에 영화만큼이나 장난감이 관심사로 떠오르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른
<스타워즈>가 돌아온다 레고로 먼저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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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산타 할아버지라 불리는 바보 나탈레의 선물 보따리가 풀어헤쳐지는 이탈리아의 12월 24일 저녁. 그날부터 마녀가 주는 석탄덩어리를 먹음으로써 모든 잔치가 끝난다는 이듬해 1월 6일 라 베파나 마녀절까지 이탈리아인들은 심적인 휴가 기간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인들은 엄청난 양의 음식을 소비하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음식과 선물을 소비한 이탈리아인들이 그다음으로 찾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다. 해마다 12월과 1월의 이탈리아의 영화 판매 수익은 한해 영화 수익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황금알을 낳는 이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들 가운데는 코미디가 우세하다. 2016년 12월부터 두달 동안 상영된 코미디영화 세편은 이탈리아의 영화 판매 수익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영상 통계 전문 기구 ‘치네텔’은 말한다. 피카라와 피코네 감독의 <로라 레갈레>(L’ora legale)가 수익 성적 1순위를 차지했고 알렉산드로 시아니 감독의 <미스터 행복>
[로마] 이탈리아 황금연휴를 기다리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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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감독 제이크 캐스단 / 출연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 수입·배급 소니픽처스 / 개봉 2018년 1월 3일
조 존스턴 감독의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쥬만지>의 속편이 22년 만에 제작됐다. 크리스 밴 엘스버그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쥬만지>는 온갖 동물들이 출현하는 보드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간 이들의 모험을 조명한 영화로, 2억6천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주드 애파토우 사단의 제이크 캐스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속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전편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학교 창고에서 낡은 ‘쥬만지’ 비디오게임을 발견한 네명의 아이들은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턴(드웨인 존슨), 강력한 힘을 가진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카
[Coming Soon] <쥬만지: 새로운 세계>,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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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괴수행성> GODZILLA 怪獣惑星
감독 시즈노 고분, 세시타 히로유키 / 목소리 출연 미야노 마모루, 사쿠라이 다카히로, 하나자와 가나
괴수와의 반세기 전쟁 끝에 인류는 12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이주한다. 그러나 고생 끝에 당도한 행성은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한 곳이다. 고질라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었던 하루오(미야노 마모루)는 복수를 꿈꾸며 다시 지구로 향한다. <아인: 제1부 충동>의 세시타 히로유키 감독과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의 시즈노 고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애니메이션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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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감독의 <아일 오브 독스>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아일 오브 독스>는 <판타스틱 Mr.폭스>에 이은 웨스 앤더슨의 두 번째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이다. 브라이언 크랜스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등이 목소리를 연기한다. 애니메이션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역사상 최초다.
-유역비가 디즈니 <뮬란>의 실사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디즈니는 스타성, 중국어, 영어, 무술 능력 등을 겸비한 배우를 발탁하기 위해 1천여명의 후보를 만났다고 알려졌다. 유역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디즈니는 웨이보를 통해 뮬란으로 변신한 유역비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연출은 <주키퍼스 와이프>의 니키 카로 감독이 맡았고, 2019년 개봉예정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LA비평가협회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상, 감독상(루카 구아다니노) 그리고 남우주연상(티모시 샬라메)
유역비, 디즈니 <뮬란> 여주인공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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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 <레이디 버드>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미비평가위원회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100%로 만장일치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세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십세기폭스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해고했다. 그가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떠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싱어 감독은 “부모님 간병을 위해 휴가를 요청했는데 해고를 당했다”며 폭스사의 결정에 반발했다.
[Up&DOWN] 배우 그레타 거윅, 감독 데뷔작 <레이디 버드> 호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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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려 한다. 월트 디즈니가 루퍼트 머독이 이끌고 있는 거대 미디어 그룹 21세기 폭스의 영화 스튜디오, TV 프로덕션 사업 부문을 60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미국 <CNBC>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보도했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지분 중 TV 콘텐츠, 일부 케이블 채널, 온라인 스트리밍 훌루의 지분 등을 인수할 계획이다. 21세기 폭스가 뉴스와 스포츠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하는 만큼 폭스의 뉴스 채널과 스포츠 사업부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미국 언론은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와의 ‘빅딜’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8월 디즈니는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중단하고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스트리밍
폭스의 TV 콘텐츠, 일부 케이블 채널, 온라인 스트리밍 훌루 지분 등 인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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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일(목)부터 5월 12일(토)까지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지프지기’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프로그램팀, 홍보미디어팀, 마케팅팀, 기획운영팀, 관객서비스팀, 총무지원팀 등 총 6개팀 26개 분야로 모두 30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살 이상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화제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영화제 기간 중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홈페이지(http://volunteer.or.kr)를 통한 접수만 가능하며 1월 19일(금)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 1월 30일(화)부터 2월 10일(토)까지 11일간 면접심사를 거쳐 2월 14일(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의 063-288-5433.
*12월 15, 16일 CGV압구정에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영화제 ‘중앙영화제’가 열린다.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 세계 여행을 컨셉으로, 졸업생 작품이 12작품, 재학생 작품이 4작품으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정책연구팀장과 사무차장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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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을 연출한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해직 1997일 만에 MBC 사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12월 7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 PD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나문희가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선정됐다.
엄지원이 연기상을, 박은경 더 램프 대표가 제작자상을, 이수경이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다큐멘터리상에는 박소현 감독이, 각본상에는 김양희 감독이, 감독상에는 이현주 감독이 뽑혔다. 엄혜정 촬영감독이 기술상을, 무브먼트가 홍보마케팅상을 받았다.
-<옥자> 봉준호 감독이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설경구가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나문희가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12월 7일 열렸다.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나문희,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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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배우 이영애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 이경미 감독의 단편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 전액을 서울독립영화제에 기부했다. 이영애의 후원금은 서울독립영화제 본선경쟁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독립스타상’의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CJ CGV
지난 12월 6일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열렸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CJ CGV를 찾은 관객수(11월 기준)가 지난해에 비해 87만명 감소했다. CGV는 관객이 감소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당 상영 편수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영화사 집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이 캐스팅됐다. 1997년 IMF 위기를 일주일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2월 크랭크인한다.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뱅상 카셀, <국가부도의 날>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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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를 향한 반가운 움직임일까, 답보 상태의 재확인일까. 지난 12월 5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제3차 이사회가 열렸다. 영화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이번 이사회에 구성원 16명 가운데 이사 12명과 감사 1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의 안건은 분명했다.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예산, 결산 심의를 하는 등 영화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을 제대로, 시급히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은 한국제작가협회 회장,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등 5명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위원회가 내년 1월 중순까지 후보를 찾는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향후 인사 추천의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이사회의
부산국제영화제 제3차 이사회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