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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경기하는 아이스하키가 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파라아이스하키라고 공식 명칭을 바꾼, 원래의 이름은 아이스슬레지하키라는 이름의 스포츠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정과 2012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까지의 모습을 담는다.
영화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애를 갖게 된 사연,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들려주지만 슬픈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승환 선수는 빙긋 웃으며 “저는 꿈속에서도 다리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선수들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신의 삶의 조건들을 받아들인다. 이들의 어려움은 장애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환경이 이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리프트가 없기에 혼자 힘으로 버스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고, 경사로가 없기에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힘든 일이 된다. 그러나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선수들의 제일 큰 고민은 슬레지하키에
[케이블 TV VOD] <우리는 썰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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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개막작으로 <관찰과 기억>(감독 이솜이)과 <퀴어의 방>(감독 권아람)을 선정했다. <관찰과 기억>은 과거에 당한 성추행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 작품이고, <퀴어의 방>은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을 위한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개막식은 3월 22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재단법인 환경재단은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SEFF)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이명세 감독을 위촉했다. 영화제 최초로 영화인 출신의 집행위원장이다.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태용·문현성·방은진 감독,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등을 집행위원으로 함께 위촉했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지난 2월 24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장형윤 감독이 선출됐다. 장형윤 감독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무림일검의 사생활> 등을 만들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개막작 <관찰과 기억>과 <퀴어의 방>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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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개봉하는 <치즈인더트랩>은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에서는 볼 수 없다. <킬러의 보디가드> <플립> <50가지 그림자: 해방> <월요일이 사라졌다> 등 최근 외화가 하나의 극장 체인에서만 상영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한국영화가 이같은 배급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웹툰,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치즈인더트랩>이 CGV 단독 개봉을 결정했다. 영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한국영화까지 대기업 멀티플렉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수직계열화로 인한 독과점 문제가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급사쪽은 단독 개봉이 여러모로 효율적인 전략이었다는 입장이다. 권지원 리틀빅픽처스 대표는 “비용 대비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고, 마케팅 면에서도 이로운 선택이었다. 극장 내부나 SNS 등 CGV와 함께 프로모션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극장쪽에서는 차별화 전
수직계열화로 인한 독과점 문제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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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퍼퀴딕> CHAPPAQUIDDICK
감독 존 커랜 / 출연 제이슨 클라크, 케이트 마라, 짐 개피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막내동생이자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었던 에드워드 케네디의 채퍼퀴딕 스캔들을 드라마로 옮겼다. 1969년, 채퍼퀴딕강에서 자동차 추락사고를 겪은 케네디가 당시 동승했던 선거운동원 메리 코페친을 남겨둔 채 혼자 탈출한 사건이다. 사고 직후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코페친의 시신에서 발견된 혈흔, 주변의 목격담 등에서 상당한 의혹을 남긴 채 진실은 조금씩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욕망에 가득 찬 정계의 분위기와 신화적 존재였던 케네디가 인물들의 삶을 묵직하게 녹여낼 작품. <페인티드 베일>(2006), <트랙>(2013)을 연출한 존 커랜 감독의 신작이다. 4월 6일 북미 개봉 예정.
[WHAT'S UP] <체퍼퀴딕>, 에드워드 케네디의 채퍼퀴딕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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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상영작_ <숲속의 부부> <바나나쏭의 기적>
<숲속의 부부>
감독 전규환 / 출연 김성민, 황금희, 윤동환 / 105분 / 청소년 관람불가
한 가장(김성민)이 아내(황금희)를 데리고 무작정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로, 세상 끝에 내몰려 스스로 붕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 살인마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혼란을 금기를 넘어선 적나라한 살인행각을 통해 그리고 있다. <타운> 3부작을 비롯해 <불륜의 시대>(2011), <무게>(2012), <성난 화가>(2014) 등 작품마다 파격적인 표현과 거센 에너지로 논란을 일으켜온 전규환 감독의 신작으로, 2016년 6월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고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3월 2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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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 느닷없는 굉음과 함께 괴이한 물체가 나타난다. 머리는 동물의 해골과도 같고 세개의 다리는 공구를 조잡하게 이어 만든 듯한 모양새다. 이 괴생명체는 헛간으로 들어가더니 다리를 프로펠러 삼아 송아지를 끌고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영화 <노벰버>의 첫 장면이다.
지난 2월 23일 뉴욕에서 개봉된 라이너 사르넷 감독의 흑백영화 <노벰버>는 장르를 가늠하기 힘든 작품이다. 판타지, 호러, 공상과학,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노벰버>는 에스토니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삼각 로맨스를 다룬다. 에스토니아의 한 가난한 마을. 주인공 리이나(레아 레스트)는 동네 청년 한스(요르단 리이크)를 짝사랑한다. 그러나 한스는 동네의 유일한 지주인 독일 남작(디터 라저)이 데리고 온 딸(예테 루나 헤르마니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이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뉴욕] 19세기 삼각 로맨스가 뉴욕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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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제작 기예르로 델 토로 /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기쿠치 린코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3월 22일
크기는 정의다. <퍼시픽 림>(2013)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영화였다. 이른바 성공한 덕후 기예르모 델 토로는 본인이 보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을 스크린에 실현시켜버린다. 할리우드가 손을 댄 거대 로봇물은 이제껏 보지 못한 사이즈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리고 5년 후, 인류의 재앙을 막았던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이 다시 돌아온다. 전작의 사령관 스태커의 아들 제이커(존 보예가)가 새로운 예거 군단을 이끌 리더로 발탁되어 새로운 적들과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어쩌면 스토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핵심은 거대 로봇의 육중한 움직임과 격투가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을
[Coming Soon] <퍼시픽 림: 업라이징>, 날렵하고 현란한 액션을 택한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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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레드 시> 紅海行動
감독 임초현 / 출연 장역, 황징위, 해청
2015년 예멘 내전 당시 중국 해군의 교민 철수 작전을 다룬 작품. 임초현 감독의 <오퍼레이션 레드 시>는 밀리터리 액션의 정공법을 택했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시각적 스펙터클에 충실하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전쟁 장비와 무기들이 플롯의 빈약함을 메운다. <전랑> 시리즈처럼 애국주의를 강하게 풍기지만 그것과 별개로 오락성 강한 웰메이드 전쟁영화임은 분명해 보인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8.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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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타인 컴퍼니가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영화 스튜디오를 5억달러에 매각하려 했으나, 하비 웨인스타인과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직장 내 인권침해 혐의가 문제되면서 결렬됐다. 이후 이사회는 파산이 회사의 잔여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8살 딸과 함께 가족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자신의 영화가 모두 R등급이라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딸을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가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할 때마다 딸이 중심을 잡아준다고 한다.
-옥타비아 스펜서가 마크 월버그 주연의 코미디영화 <인스턴트 패밀리>에 합류한다.
누가 부모가 되든 상관없는 세 아이를 데려다 키우게 된 커플의 이야기로, 마크 월버그와 로즈 번이 부부로 출연한다. 파라마운트가 제작하고, 숀 앤더스가 연출을 맡아 2019년 개봉한다.
옥타비아 스펜서, 마크 월버그 주연 <인스턴트 패밀리> 합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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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미국인들의 목소리에 배우 조지 클루니가 앞장섰다. 그는 3월 24일 미 전역에서 열릴 평화행진에 참석할 뜻을 밝히며 50만달러(약 5억3천만원)를 쾌척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도 기부에 적극 동참 중이다. 한편 조스 웨던 감독은 “나에겐 정말로 스토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심 끝에 <배트걸>에서 하차했다. 여성 히어로를 향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진 점, 전 부인의 외도 폭로와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워너브러더스의 실망스러운 반응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p&DOWN] 조지 클루니, 총기 규제 촉구에 앞장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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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상업영화의 홍보물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를 어렵지 않게 발견하곤 한다. 미국 인터넷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토마토 그림이 영화 홍보 마케팅의 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로튼 토마토 사이트가 론칭한 지 20년을 맞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할리우드와 로튼 토마토의 애증의 관계’라는 리포트를 보도했다.
가장 최근 로튼 토마토 닷컴이 화제가 되었던 건 불특정 다수의 집단에 의한 <블랙팬서>의 토마토 지수 테러 공격이었다. 스스로를 ‘프랜차이즈와 팬보이들에 대한 디즈니의 태도에 반대하는 모임’이라 지칭하는 집단이 로튼 토마토 닷컴의 <블랙팬서> 페이지에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리뷰를 올려 논란이 되었다.
그렇다면 인터넷 평점 사이트의 점수는 정말로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박스오피스와 토마토 지수의 상관관계는 제로에 가깝다.
<가디언> ‘할리우드와 로튼 토마토의 애증 관계’에서 로튼 토마토 지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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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3월 12일(월)부터 4월 13일(금)까지,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siwff.or.kr) 참조. 피치&캐치 작품 공모도 4월 13일까지 이루어진다. 문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지원팀(02-336-5983, oh_jess@nate.com).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월 12일(월)로 한국단편공모전을 마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섹션에서 상영되고, 국제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와 국내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의 후보가 된다. 출품은 공식 홈페이지(entry.bifan.kr)에서 가능하고 문의는 프로그램팀 032-327-6313(내선 136), submission@bifan.kr로 하면 된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여성 영화감독들의 영화 이론’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 28일(수)~5월 9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진행. 제르멘느 뒬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월 12일(월) 한국단편공모전 마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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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민규동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를 꾸렸다. 강형철·모지은·김희정·박현진 감독이 부대표로 선임됐다.
-이미연 감독이 신임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6일 이미연 감독을 포함해 정병각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남인영 동서대 교수, 곽영진 영화평론가, 서명희 파라마타청소년연합회 이
사, 이철원 변호사,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정길훈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이사, 조규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 등 9명을 영등위위원으로 임명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시아 17개국 영화산업 현황을 담은 <2017 AFiS 영화산업 백서>를 출간한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2017년 교육생들이 자국 영화산업과 영화경제 그리고 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한 리포트 모음집이다.
윤제균·민규동 감독, 한국영화감독조합 신임 대표로 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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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필름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스윙키즈>(배급 NEW)가 지난 2월 20일 경기도 안성에서 크랭크업했다.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의 창립작으로 하반기 개봉예정.
시나리오작가협회 부정선거 비상대책위원회
2월 실시된 시나리오작가협회 부정선거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지난 2월 28일 열 예정이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재선거와 관련된 협상을 하기로 했다. 여러 의혹들이 추가로 밝혀지는 까닭에 기자회견 날짜를 다시 정해 공지하겠다고 알려왔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출품 공모를 시작했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출품신청서 및 심사용 영상 파일 두 가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형철 감독 <스윙키즈>, 2월 20일 크랭크업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