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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1월 23일(미국 현지시각) 공개됐다.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다.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 등 무려 13개 부문에 지명되어 레이스를 펼친다. <덩케르크>가 8개 부문, <쓰리 빌보드>가 7개 부문 후보에 호명되며 그 뒤를 이었다.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 10편에 포함되어 국내의 관심을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올해 오스카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달리 특정 인종과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후보를 내놓았다”고 평했다. 연출 데뷔작으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겟 아웃>의 조던 필 등이 그 예다. 이들은 오스카에서 유독 상복이 없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과 <팬텀 스레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 그리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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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큐레이터 제도를 운영하며 매년 봄 새로운 멤버를 맞이해온 아트하우스 모모가 제8기 큐레이터를 모집한다. 모모 큐레이터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주최하는 영화제 및 영화학교, 시네토크 등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의 기획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를 사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지원자료(소정 양식)이며, 소정 양식은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www.arthousemomo.com) 모집 공고 게시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월 18일(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메일 제목은 “[2018 모모 큐레이터] 이름”을 기재. 합격자는 개별통보. 문의 및 지원접수는 이메일(contact@arthousemomo.com)로 받는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야구치 시노부의 연출 세계’ 수강생을 모집한다. 2월 7일(수)~8일(목), 오후 7시30분~9시30분 진행. &l
아트하우스 모모, 제8기 큐레이터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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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19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21년 만에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같은 부문에 박기용 감독의 <재회>,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도 공식 초청됐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임태규 감독의 <파도치는 땅>,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 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의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 카밀라 호세 도노소 감독의 <노나> 등 5편이 선정되었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 작품 공모가 시작됐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심사를 거쳐 뉴비전상, 전북영화비평
홍상수 감독 <풀잎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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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의 주요 배역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두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가족 중 배우 송강호가 연기하는 인물의 가족으로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출연한다. 또 다른 ‘4인 가족’의 일원으로는 이선균, 조여정이 캐스팅됐다. <패러사이트(기생충)>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덱스터, CJ CGV
<신과 함께-죄와 벌>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가 CJ CGV와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덱스터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네이버 인기 호러 웹툰인 <DEY 호러채널> 중 <살려주세요> 에피소드를 VR툰으로 공동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CGV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V버스터즈를 시작으로 CGV의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씨네주, 오스카10스튜디오
<기묘한 가족
<기묘한 가족>, 1월 21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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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판결이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는 지난 1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임직원 등에게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이나 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 전 장관의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던 1심 결과보다 무거운 형이다.
조 전 장관의 판결을 뒤집은 건 청와대 캐비닛 문건이었다. 지난해 7월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 캐비닛에 보관된 블랙리스트 등 문건을 발견해 공개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문건을 2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조 전 장관이 정무수석으로 근무했던 2015년 3월 7일 실수비 회의 결과 문건 중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관련된 지시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판결… 청와대 캐비닛 문건이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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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사이먼> LOVE, SIMON
감독 그레그 벌랜티 / 출연 닉 로빈슨, 캐서린 랭포드, 제니퍼 가너, 조시 더하멜
베키 앨버탤리의 영어덜트 소설 <첫사랑은 블루>를 영화화한 작품. TV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의 각본을 썼던 그레그 벌랜티 감독이 현실적이면서도 여전히 풋풋한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17살 사이먼(닉 로빈슨)은 평범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러브, 사이먼>은 그가 SNS를 통해 게이인 익명의 동창생 블루와 채팅을 시작하면서 안온한 생활의 틀을 깨고 나오는 과정의 이야기다. 퀴어영화의 공식 같은 과장된 비극 대신 틴에이지 로맨스물에 충실한 다정함과 유쾌함이 영화 전체를 에워싼다.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캐서린 랭포드를 포함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진이 알차다. 올해 3월 16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러브, 사이먼>,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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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018년 1월 4주 상영작_ <파란입이 달린 얼굴> <피의 연대기>
<파란입이 달린 얼굴>
감독 김수정 / 장리우, 진용욱, 박병철, 김새벽 / 111분 / 15세 관람가
서영(장리우)은 무능력한 엄마와 지체장애가 있는 오빠를 부양하고 있는 여성 가장이다. 생존을 위해 지독한 싸움을 지속하던 서영은 어느 날 투병 중인 엄마에게 자신과 오빠를 위해 떠나라는 말을 남긴다. 스님의 소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서영은 처음으로 직장에서 동료들을 사귀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다시 한번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된다. 빈곤과 장애, 가족과 노동 등 수많은 사회구조적 문제가 뒤엉켜 그녀를, 그리고 우리의 목을 죄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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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월 4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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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TV시리즈는 <더 어새시네이션 오브 잔니 베르사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FX채널>)다. 베르사체 브랜드의 상징인 거대한 메두사의 머리가 포스터를 채우는 이 시리즈는,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두 번째 시즌으로, 1997년 애인의 총격으로 숨진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배너티 페어>의 컨트리뷰터인 모린 오스의 논픽션 <Vulgar Favors: Andrew Cunanan, Gianni Versace and the Largest Failed Manhunt in U.S. History>(1999)가 바탕이 됐다.
1997년 7월 일어난 베르사체 살인사건은 할리우드가 군침을 흘릴 만한 자극적인 미스터리로 가득했다. 용의자 앤드루 커내넌은 고급 남창으로 알려졌는데, 사건 발생 9일 뒤 정박된 보트 안에서 권총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커내넌이 연쇄살인범이었으며 그의 마지막 범
[LA] 베르사체 살인사건, TV시리즈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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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제작 영화사 집 / 감독 노동석 / 출연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대명, 김성균, 유재명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월 14일
어제는 모범시민, 오늘은 대선후보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 <골든슬럼버>는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소시민, 건우(강동원)의 도주극이다. 택배기사로 일하며 남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무열(윤계상)이 만나자며 접근한다. 그들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탄 차가 폭발하고, 무열은 이 모든 게 너를 범인으로 몰기 위한 계획이었다는 말을 건우에게 남긴다.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건우는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민씨(김의성)와 학창 시절 친구 동규(김대명)와 금철(김성균), 선영(한효주)의 도움을 받는다. 영화의 원작인 이사카 고타로의 동명 소설은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는 현대사회의 명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람
[Coming Soon] <골든슬럼버>, 어제는 모범시민, 오늘은 대선후보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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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마쿠라 이야기> DESTINY 鎌倉ものがたり
감독 야마자키 다카시 / 출연 사카이 마사토, 다카하타 미쓰키, 쓰쓰미 신이치, 안도 사쿠라
추리소설 작가인 마사카즈 잇시키와 그의 아내 아키코가 사는 가마쿠라 지역은 신화나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온갖 생명체가 떠도는 공간이다. 마사카즈는 경찰서와 협력해 요괴와 귀신, 각종 신들이 출몰하는 이곳의 사건, 사고를 해결해나간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사이간 료헤이의 만화 <가마쿠라 이야기>를 원작 삼아 작정하고 웃기고 울리는 대중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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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신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연출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캐스팅됐다. 이번 영화는 살인마 찰스 맨슨 일당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관한 영화로, 마고 로비가 샤론 테이트 역을 맡고,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도 캐스팅된 상태다.
-DC 히어로 ‘플래시’ 단독 주연작 감독이 결정됐다.
에즈라 밀러가 주연을 맡을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플래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플래시포인트>의 연출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작가 존 프랜시스 데일리와 조너선 골드스틴이 맡는다. 연출 요청을 거절한 벤 애플렉의 뒤를 이어 준비하던 릭 파미아 감독도 하차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던 차에 나온 반가운 결정이다.
-마크 월버그, <올 더 머니> 추가 촬영 개런티 기부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에 출연한 마크 월버그가 케빈 스페이시 하차에 따른 추가 촬영 협상 과정에서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신작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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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다키스트 아워>는 문자 그대로 영국 역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인 2차대전 당시를 그린다. 1940년 유럽, 연합군은 줄줄이 항복을 선언하고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수만명의 영국군이 죽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당시 영국 정부는 독일과의 굴욕적인 ‘평화협정’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다키스트 아워>의 서사적 긴장도 여기에서 발생한다. 2차대전의 최종 결과를 알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택한 처칠이 옳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시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았다. 케크르에 주둔한 수십만명의 영국군의 목숨을 확실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평화협정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다키스트 아워> 혹은 2차대전을 둘러싼 이런 복잡한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2차대전을 소재로 한 몇편의 영화들을 더 살펴보자.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인물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다키스트 아워>와 함께 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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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게리 올드먼의 윈스턴 처칠 연기가 자국의 합격점을 따냈다. 1월 12일 영국에서 개봉한 <다키스트 아워>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가뿐히 1위를 차지한 것.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기세에 힘입은 결과다. 게리 올드먼의 야심작이 향후 오스카 레이스까지 겹치면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뤽 베송 감독의 회사 유로파코프는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의 흥행 참패로 새해부터 인원 감축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전 CEO 에두아르드 드 베시네가 해임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뤽 베송이 올해 지난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Up&DOWN] 게리 올드먼, <다키스트 아워>의 윈스턴 처칠 연기 합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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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성폭력 폭로로 할리우드의 어두운 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배우 레이첼 그랜트는 1월 1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2002년 영화 <아웃 포 킬> 오디션을 위해 불가리아에 갔을 때 스티븐 시걸이 호텔 방에서 상의를 벗으라고 요구했으며 자신을 침대로 밀어 넘어뜨린 후 지퍼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이후 자신이 울음을 터트려 스티븐 시걸이 행동을 멈췄지만 레이첼 그랜트는 결국 영화에는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티븐 시걸의 변호사는 강력 부인했다. 스티븐 시걸은 2010년 여비서로부터 성행위를 강요했다며 고소를 당했고 이미 포셔 드로시, 제니 매카시, 줄리아나 마굴리스 등 여러 배우들이 시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배우 제임스 프랭코도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LA 타임스>는 다섯 여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기사를 냈다. 프랭코는 연기수업을
스티븐 시걸을 고발한 여배우들, 제임스 프랭코도 피해자들이 의혹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