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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미국인들의 목소리에 배우 조지 클루니가 앞장섰다. 그는 3월 24일 미 전역에서 열릴 평화행진에 참석할 뜻을 밝히며 50만달러(약 5억3천만원)를 쾌척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도 기부에 적극 동참 중이다. 한편 조스 웨던 감독은 “나에겐 정말로 스토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심 끝에 <배트걸>에서 하차했다. 여성 히어로를 향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진 점, 전 부인의 외도 폭로와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워너브러더스의 실망스러운 반응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p&DOWN] 조지 클루니, 총기 규제 촉구에 앞장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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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상업영화의 홍보물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를 어렵지 않게 발견하곤 한다. 미국 인터넷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토마토 그림이 영화 홍보 마케팅의 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로튼 토마토 사이트가 론칭한 지 20년을 맞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할리우드와 로튼 토마토의 애증의 관계’라는 리포트를 보도했다.
가장 최근 로튼 토마토 닷컴이 화제가 되었던 건 불특정 다수의 집단에 의한 <블랙팬서>의 토마토 지수 테러 공격이었다. 스스로를 ‘프랜차이즈와 팬보이들에 대한 디즈니의 태도에 반대하는 모임’이라 지칭하는 집단이 로튼 토마토 닷컴의 <블랙팬서> 페이지에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리뷰를 올려 논란이 되었다.
그렇다면 인터넷 평점 사이트의 점수는 정말로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박스오피스와 토마토 지수의 상관관계는 제로에 가깝다.
<가디언> ‘할리우드와 로튼 토마토의 애증 관계’에서 로튼 토마토 지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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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3월 12일(월)부터 4월 13일(금)까지,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siwff.or.kr) 참조. 피치&캐치 작품 공모도 4월 13일까지 이루어진다. 문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지원팀(02-336-5983, oh_jess@nate.com).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월 12일(월)로 한국단편공모전을 마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섹션에서 상영되고, 국제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와 국내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의 후보가 된다. 출품은 공식 홈페이지(entry.bifan.kr)에서 가능하고 문의는 프로그램팀 032-327-6313(내선 136), submission@bifan.kr로 하면 된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여성 영화감독들의 영화 이론’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 28일(수)~5월 9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진행. 제르멘느 뒬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월 12일(월) 한국단편공모전 마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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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민규동 감독이 한국영화감독조합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를 꾸렸다. 강형철·모지은·김희정·박현진 감독이 부대표로 선임됐다.
-이미연 감독이 신임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6일 이미연 감독을 포함해 정병각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남인영 동서대 교수, 곽영진 영화평론가, 서명희 파라마타청소년연합회 이
사, 이철원 변호사,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정길훈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이사, 조규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 등 9명을 영등위위원으로 임명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시아 17개국 영화산업 현황을 담은 <2017 AFiS 영화산업 백서>를 출간한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2017년 교육생들이 자국 영화산업과 영화경제 그리고 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한 리포트 모음집이다.
윤제균·민규동 감독, 한국영화감독조합 신임 대표로 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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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필름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스윙키즈>(배급 NEW)가 지난 2월 20일 경기도 안성에서 크랭크업했다.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의 창립작으로 하반기 개봉예정.
시나리오작가협회 부정선거 비상대책위원회
2월 실시된 시나리오작가협회 부정선거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지난 2월 28일 열 예정이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재선거와 관련된 협상을 하기로 했다. 여러 의혹들이 추가로 밝혀지는 까닭에 기자회견 날짜를 다시 정해 공지하겠다고 알려왔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출품 공모를 시작했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출품신청서 및 심사용 영상 파일 두 가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형철 감독 <스윙키즈>, 2월 20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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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2월 28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2월 15일 한 포털 기사에 익명의 댓글로 문제가 제기된 지 13일 만이다. ’한때 부산의 한 소극장에서 활동하던 연극배우가 자신을 성추행했고 지금은 유명 영화배우가 되었다’는 요지의 익명 댓글은 21일 공식 기사화되었다. 이후 성추행 배우로 지목된 오달수는 기사가 나온 지 5일 만인 26일 첫 공식입장을 내놨는데, 당시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익명의 댓글을 쓴 피해자가 인터뷰를 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오달수쪽은 이때까지만 해도 재차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지만 27일 연극배우 엄지영이 또 다른 피해를 호소하는 인터뷰를 하며 더이상 부인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8일 오달수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중략) 전부 내 탓이고 나의 책임이다”라는 글을
배우 오달수 성추행 사과문 발표 이후, 영화계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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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감독 아비 콘, 마크 실버스타인 / 출연 에이미 슈머,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부시 필립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 이은 에이미 슈머의 원톱 코미디영화. 큰 체구와 평범한 외모를 이유로 은근한 무시를 견디며 살아가는 회사원 르네(에이미 슈머)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외모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중 사고를 당한다. 영화는 머리를 다친 후 갑자기 전에 없던 과도한 자기만족에 빠진 르네가 완전히 다른 삶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충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 르네의 대담한 나날들이 상쾌한 시선으로 펼쳐진다. 에이미 슈머의 웃음이 낳는 강력한 온기 속에서 공공연한 외모 지상주의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쾌감도 기대된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함께 쓴 콤비 작가의 감독 데뷔작. 북미 4월 27일 개봉예정.
[WHAT'S UP] <아이 필 프리티>, 세상에서 가장 충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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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2월 4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월 4주 상영작_ <누에치던 방> <숲속의 부부>
● 3월 1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3월 1주 상영작_ <누에치던 방> <천화> <바나나쏭의 기적>
<누에치던 방>
감독 이완민 / 출연 이상희, 김새벽, 홍승이, 이선호, 임형국 / 123분 / 15세 관람가
10년째 고시생으로 살고 있는 채미희(이상희)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마주친 여학생(김새벽)을 따라간다. 채미희는 여학생을 뒤따르던 중 만난 조성숙(홍승이)에게 다짜고짜 자신이 오래전 헤어진 조성숙의 단짝친구라고 주장한다. 조성숙은 채미희를 모르면서도 친구로서 새로운 관계를 쌓는다. 한편 조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2월 4주, 3월 1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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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는 수많은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효과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 20개의 학교 중 네곳이 프랑스에 있으며, 특수효과 전문 기업도 8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 프랑스는 자국영화에 투입되는 특수효과마저 절반 이상을 외국 기업에 빼앗겨왔다. 이에 2017년부터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entre National de la Cinematographie, CNC)는 특수효과 촬영의 국내 재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원을 시작했다. 이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CNC는 문화부, 고등교육부와 공동으로 파리의 라빌레트 과학산업관에서 관객이 여러 가지 특수효과 기술을 인터랙티브 모드로 경험할 수 있는 <스크린을 뚫어라!> 전시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회에는 영화의 마법사라 불리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갖가지 초기 트릭에서부터 <쥬라기 공원> <스타워즈> <엑스맨> &l
[파리] 영화 특수효과의 비밀을 공개하는 <스크린을 뚫어라!> 전시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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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제작 폴룩스(주)바른손 / 감독 추창민 / 출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3월 28일
정유정 작가의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처음 읽었을 때 이야기 속 공간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의 줄거리는 소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현수(류승룡)는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두고 가족이 지낼 사택을 보러 간다. 안개가 짙게 깔린 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든 여자아이를 치어 교통사고를 낸다. 갑작스러운 일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아이를 호수에 버린다. 아이가 실종되면서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인 오영제(장동건)는 아이의 주검을 보고 분노하고, 아이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고 판단해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
[Coming Soon] <7년의 밤>, 우발적 사고,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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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모궐> 羊の木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 출연 니시키도료, 마쓰다 류헤이, 기무라 후미노
흉악범죄로 수감된 이들을 인구 감소 상태인 지방 마을에 정착시키려는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가 실행된다. 어촌 주민들 앞에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을에 불안이 감돈다. 인간성과 믿음에 대해 질문하는 묵직한 스릴러인 동시에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기이한 유머와 개성도 여전한 영화. ‘금구모궐’은 원작 만화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원제 ‘양의 나무’를 한국어 학명으로 바꾼 것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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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파스빈더가 <쿵 퓨리> 속편에 출연한다.
<쿵 퓨리>는 2015년 데이비드 샌드버그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로 올여름 속편 제작에 들어간다. 데이비드 핫셀호프,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출연한다.
-레아 세이두가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신작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에 캐스팅됐다.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는 헝가리 작가 밀런 푸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디코 에네디 감독이 직접 각색을 맡았다.
-중국영화가 단일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춘절 2월 16일 하루 동안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약 13억1700만위안(약 2240억원)을 돌파하며 기존의 최고 기록인 1억3700만달러(약 1470억 원, 2015년 12월 북 미박스오피스)를 뛰어넘었다.
레아 세이두, 일디코 에네디 감독 신작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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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럼 더포가 데뷔 38년 만에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출연작 100여편에 이르는 성실한 행보 끝에 평생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남우조연상을 흽쓸고 있는 중이니 그에겐 더없이 뿌듯한 나날의 연속인 셈.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참석한 독일의 명배우 한나 쉬굴라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뜨거운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비판해 빈축을 샀다. 뉴저먼 시네마의 대표 배우로서 자신도 “(라이너 베르너)파스빈더에게 뺨을 맞아가며” 영화를 찍었다면서 “이런 일을 금기시하면 인간적인 교류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Up&DOWN] 윌럼 더포,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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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선택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였다.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월18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렸다. <다키스트 아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덩케르크>를 제치고 작품상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는 영국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샘 록웰)까지 휩쓸며 5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4관왕을 차지한 만큼 3월 4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결과도 기대하게 만든 수상 결과였다. <쓰리 빌보드>의 강력한 경쟁작이자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감독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영국에서도 이어진 여배우들의 ‘타임스업’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