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세 번째 살인>이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남녀조연상 등 총 6개 부문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한편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키스트 아워>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게리 올드먼의 가정폭력이 제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 부인 도니아 피오렌티노는 “아카데미는 학대자들에게 상을 줬다”면서 미투(#MeToo) 운동을 추진 중인 할리우드의 모순된 선택을 꼬집었다. 아들 걸리버 올드먼이 나서 아버지를 변호하기도 했지만 2001년 경찰 신고 기록이 남아 있는 등 혐의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Up&DOWN] 고레에다 히로카즈 <세 번째 살인>, 제41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 外
-
올해의 오스카는 트럼프와 페미니즘을 상징했다. 지난 3월 4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에 앞서 사회자 지미 키멀은 무대 한쪽에 놓인 오스카 트로피를 바라보며 “두손을 곱게 모은 자태로 보아 쓸데없는 막말을 안 할 것 같고, 무엇보다 그는 성기가 없다”라며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 사건으로 촉발된 할리우드의 미투(#MeToo) 운동을 풍자하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상식 전반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년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케이시 애플렉의 시상식 불참은 물론, 로라 던, 루피타 니옹고 등 배우들의 상당수가 안경을 끼고 등장한 모습, 감독상을 시상하러 나온 에마 스톤이 “후보에 오른 4명의 감독과 그레타 거윅”이라고 말하며 한명의 여성감독 후보의 존재감을 거론하던 모습 등이 그러했다. 남우조연상 부문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의 수상을 시작으로 분장상은 <다키스트 아워>, 의상상은 <팬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작품상·감독상 등 휩쓸어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극영화 부문은 기획·개발, 다큐멘터리 부문은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접수는 3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가능.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w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pitch@siwff.or.kr). 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지원접수는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모집분야 및 접수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지원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문의 volunteer@siwff.or.kr).
*명필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이 오는 3월 30일(금) 오후 2시에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5기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명필름랩은 극영화 연출, 시나리오, 제작, 촬영 분야의 신진 영화인을 선발하여 2년 동안 작품을 개발,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 기간 동안 숙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fi.kr) 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작품 공모 外
-
최고의 영화·영상전문지 <씨네21>과 함께할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1. 모집내역
▶ 모집분야_ 취재기자
▶ 모집구분_ 신입·경력
▶ 모집인원_ 약간명
▶ 근무형태_ 정규직 (신입기자의 경우 수습기간 있음)
▶ 지원자격_ 나이와 학력 제한 없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영화를 비롯한 제반 문화에 소양이 깊은 사람.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2. 전형방법
▶ 1차 서류 심사,
▶ 2차 면접(실무 면접과 최종 면접 총 2회)
3. 제출서류
이력서(연락 전화번호, 희망연봉 반드시 기재)·자기소개서· 기명 기사 (신입 지원자의 경우 원고지 10매 이상 분량의 영화 리뷰를 제출해야 하며, 내용과 형식 모두 자유)
4. 서류접수
▶ 접수기간_ 3월 19일(월)까지
▶ 우편접수_ 07217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41길 11 SK V1센터 E동 1101호 씨네21(주) 경영지원팀 (우편접수 시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
▶ 전자우편
최고의 영화·영상전문지 <씨네21>과 함께할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
-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한 정부 합동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최대 10년까지로 상향하고, 이에 따라 공소시효가 연장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무고죄를 이용한 가해자의 협박 등에 대한 무료법률지원을 강화하고 피해자·신고자에 대한 체계적 신변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최대 10년까지로 상향
-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경기하는 아이스하키가 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파라아이스하키라고 공식 명칭을 바꾼, 원래의 이름은 아이스슬레지하키라는 이름의 스포츠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정과 2012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까지의 모습을 담는다.
영화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애를 갖게 된 사연,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들려주지만 슬픈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승환 선수는 빙긋 웃으며 “저는 꿈속에서도 다리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선수들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신의 삶의 조건들을 받아들인다. 이들의 어려움은 장애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환경이 이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리프트가 없기에 혼자 힘으로 버스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고, 경사로가 없기에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힘든 일이 된다. 그러나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선수들의 제일 큰 고민은 슬레지하키에
[케이블 TV VOD] <우리는 썰매를 탄다>
-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개막작으로 <관찰과 기억>(감독 이솜이)과 <퀴어의 방>(감독 권아람)을 선정했다. <관찰과 기억>은 과거에 당한 성추행에 대한 기억을 기록한 작품이고, <퀴어의 방>은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을 위한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개막식은 3월 22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재단법인 환경재단은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SEFF)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이명세 감독을 위촉했다. 영화제 최초로 영화인 출신의 집행위원장이다.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태용·문현성·방은진 감독,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등을 집행위원으로 함께 위촉했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지난 2월 24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장형윤 감독이 선출됐다. 장형윤 감독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무림일검의 사생활> 등을 만들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개막작 <관찰과 기억>과 <퀴어의 방> 선정 外
-
3월 14일 개봉하는 <치즈인더트랩>은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에서는 볼 수 없다. <킬러의 보디가드> <플립> <50가지 그림자: 해방> <월요일이 사라졌다> 등 최근 외화가 하나의 극장 체인에서만 상영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한국영화가 이같은 배급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웹툰,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치즈인더트랩>이 CGV 단독 개봉을 결정했다. 영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한국영화까지 대기업 멀티플렉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수직계열화로 인한 독과점 문제가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급사쪽은 단독 개봉이 여러모로 효율적인 전략이었다는 입장이다. 권지원 리틀빅픽처스 대표는 “비용 대비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고, 마케팅 면에서도 이로운 선택이었다. 극장 내부나 SNS 등 CGV와 함께 프로모션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극장쪽에서는 차별화 전
수직계열화로 인한 독과점 문제 심화 우려
-
<체퍼퀴딕> CHAPPAQUIDDICK
감독 존 커랜 / 출연 제이슨 클라크, 케이트 마라, 짐 개피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막내동생이자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었던 에드워드 케네디의 채퍼퀴딕 스캔들을 드라마로 옮겼다. 1969년, 채퍼퀴딕강에서 자동차 추락사고를 겪은 케네디가 당시 동승했던 선거운동원 메리 코페친을 남겨둔 채 혼자 탈출한 사건이다. 사고 직후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코페친의 시신에서 발견된 혈흔, 주변의 목격담 등에서 상당한 의혹을 남긴 채 진실은 조금씩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욕망에 가득 찬 정계의 분위기와 신화적 존재였던 케네디가 인물들의 삶을 묵직하게 녹여낼 작품. <페인티드 베일>(2006), <트랙>(2013)을 연출한 존 커랜 감독의 신작이다. 4월 6일 북미 개봉 예정.
[WHAT'S UP] <체퍼퀴딕>, 에드워드 케네디의 채퍼퀴딕 스캔들
-
●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상영작_ <숲속의 부부> <바나나쏭의 기적>
<숲속의 부부>
감독 전규환 / 출연 김성민, 황금희, 윤동환 / 105분 / 청소년 관람불가
한 가장(김성민)이 아내(황금희)를 데리고 무작정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로, 세상 끝에 내몰려 스스로 붕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 살인마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혼란을 금기를 넘어선 적나라한 살인행각을 통해 그리고 있다. <타운> 3부작을 비롯해 <불륜의 시대>(2011), <무게>(2012), <성난 화가>(2014) 등 작품마다 파격적인 표현과 거센 에너지로 논란을 일으켜온 전규환 감독의 신작으로, 2016년 6월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고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3월 2주 상영작 안내
-
조용한 시골. 느닷없는 굉음과 함께 괴이한 물체가 나타난다. 머리는 동물의 해골과도 같고 세개의 다리는 공구를 조잡하게 이어 만든 듯한 모양새다. 이 괴생명체는 헛간으로 들어가더니 다리를 프로펠러 삼아 송아지를 끌고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영화 <노벰버>의 첫 장면이다.
지난 2월 23일 뉴욕에서 개봉된 라이너 사르넷 감독의 흑백영화 <노벰버>는 장르를 가늠하기 힘든 작품이다. 판타지, 호러, 공상과학,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노벰버>는 에스토니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삼각 로맨스를 다룬다. 에스토니아의 한 가난한 마을. 주인공 리이나(레아 레스트)는 동네 청년 한스(요르단 리이크)를 짝사랑한다. 그러나 한스는 동네의 유일한 지주인 독일 남작(디터 라저)이 데리고 온 딸(예테 루나 헤르마니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이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뉴욕] 19세기 삼각 로맨스가 뉴욕을 사로잡다
-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제작 기예르로 델 토로 /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기쿠치 린코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3월 22일
크기는 정의다. <퍼시픽 림>(2013)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영화였다. 이른바 성공한 덕후 기예르모 델 토로는 본인이 보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을 스크린에 실현시켜버린다. 할리우드가 손을 댄 거대 로봇물은 이제껏 보지 못한 사이즈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리고 5년 후, 인류의 재앙을 막았던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이 다시 돌아온다. 전작의 사령관 스태커의 아들 제이커(존 보예가)가 새로운 예거 군단을 이끌 리더로 발탁되어 새로운 적들과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어쩌면 스토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핵심은 거대 로봇의 육중한 움직임과 격투가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을
[Coming Soon] <퍼시픽 림: 업라이징>, 날렵하고 현란한 액션을 택한 로봇들
-
<오퍼레이션 레드 시> 紅海行動
감독 임초현 / 출연 장역, 황징위, 해청
2015년 예멘 내전 당시 중국 해군의 교민 철수 작전을 다룬 작품. 임초현 감독의 <오퍼레이션 레드 시>는 밀리터리 액션의 정공법을 택했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시각적 스펙터클에 충실하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전쟁 장비와 무기들이 플롯의 빈약함을 메운다. <전랑> 시리즈처럼 애국주의를 강하게 풍기지만 그것과 별개로 오락성 강한 웰메이드 전쟁영화임은 분명해 보인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8.2.23~25
-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영화 스튜디오를 5억달러에 매각하려 했으나, 하비 웨인스타인과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직장 내 인권침해 혐의가 문제되면서 결렬됐다. 이후 이사회는 파산이 회사의 잔여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8살 딸과 함께 가족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자신의 영화가 모두 R등급이라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딸을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가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할 때마다 딸이 중심을 잡아준다고 한다.
-옥타비아 스펜서가 마크 월버그 주연의 코미디영화 <인스턴트 패밀리>에 합류한다.
누가 부모가 되든 상관없는 세 아이를 데려다 키우게 된 커플의 이야기로, 마크 월버그와 로즈 번이 부부로 출연한다. 파라마운트가 제작하고, 숀 앤더스가 연출을 맡아 2019년 개봉한다.
옥타비아 스펜서, 마크 월버그 주연 <인스턴트 패밀리> 합류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