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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무장단체에 납치된 프랑스 수도사들의 실화를 다룬 <신과 인간>으로 2010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프랑스 작가 영화의 새 얼굴로 자리잡은 자비에 보부아 감독. 그의 신작 <더 가디언스>가 지난 12월 6일 프랑스 전역에 개봉한 이후 관객과 평단의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고립된 곳에서 생활하는 수사들의 이야기를 다뤄 여성 캐릭터가 부재할 수밖에 없었던 전작과 반대로 이번 작품은 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험한 농사일을 도맡으며 든든하게 후방을 지키는 강인한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1915년 파리디에 농장의 호르텐스 부인(나탈리 베이)은 전장으로 떠난 두 아들과 사위를 대신해 프랑신(이리스 브리)을 일꾼으로 고용한다. 힘도 세고 무슨 일이든 척척 잘해내는 프랑신이 맘에 든 호르텐스는 그녀에게 전쟁이 끝나도 농장에서 함께 살자 제안하고, 프랑신은 크게 기뻐한다. 하지만 휴가를 나온 그녀의 아들 조르지(시릴 데쿠르)가 프랑신과 사랑에 빠지자 호르
[파리] 신작 <더 가디언스>, 전쟁 시 강인했던 여성들 이야기 다룬 자비에 보부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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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제작 청년필름 / 감독 김석윤 / 출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 배급 쇼박스 / 개봉 2018년 2월 초
김명민과 오달수가 또 뭉쳤다. 여기에 김지원이 가세해 두 남자와 대등하게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불에 타 죽은 시체가 마을에서 연이어 발견된다.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그의 동지 서필(오달수)은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한 여인(김지원)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예감한다. 함께 사건을 파헤치던 세 사람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한자가 쓰인 화살촉을 발견하고, 다음 타깃을 알아낸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흑도포(이민기)의 방해로 수사는 난항에 빠진다. 김명민, 오달수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코미디가 이 시리즈에서 예상할 법한 상수라면 김지원이 연기하는 의문의 여인은 변수로, 앞선 여성 캐릭터들보다 적극적이고 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2017)에
[Coming Soon]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김명민과 오달수가 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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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에 걸친 신부> 8年越しの花嫁
감독 제제 다카히사 / 출연 사토 다케루, 쓰지야 다오
다카시(사토 다케루)와 마이(쓰지야 다오)는 사귄 지 1년 만에 결혼을 약속하지만 곧이어 마이가 희귀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식을 회복한 마이는 다카시를 알아보지 못하고 몸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걸린다. 뻔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카야마현 어느 부부의 실제 사연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쓴 각본가 오카다 요시카즈가 참여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7.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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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호킨스가 크레이그 로버츠의 신작 <이터널 뷰티>에 출연한다.
연출, 각본, 주연을 겸한 데뷔작 <저스트 짐>으로 주목받은 영국 신인감독 크레이그 로버츠의 두 번째 장편영화. 자신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여자가 자신의 악몽과 마주한다는 내용으로, 샐리 호킨스의 자세한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하는 ‘19금’ <스타트렉> 영화의 각본가가 정해졌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각본가 마크 L. 스미스가 그다. 타란티노와 J. 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는 새로운 <스타트렉>의 유력한 연출자로는 타란티노가 거론되고 있다.
-시상식 시즌의 화제작 <레이디 버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아이, 토냐>가 온라인상에 불법 유출됐다.
이번 유출은 악명높은 저작권 침해 집단인 Hive-CM8의 소행으로, 그들은 시상식 심사를 위한 DVD 파일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샐리 호킨스, 크레이그 로버츠 신작 <이터널 뷰티>에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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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건 둘째치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아마도 제목만 보고는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끌린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이하 <쏘아올린 불꽃>)는 1993년 이와이 순지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드라마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첫사랑의 떨리는 순간을 포착하여 아름답게 그려낸 이야기는 보기에 따라서 다소 빈약하거나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혹여 오해를 받을까 우려스러워 이 감성에 좀더 촉촉이 젖을 수 있도록 짧은 가이드를 전한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전에 보지 못한 풍경들이 펼쳐질지도?
이와이 순지의 출발
약간의 과장을 보태 말하자면 <쏘아올린 불꽃>이 없었으면 이와이 순지도 없었다. 뮤직비디오와 TV쪽 일로 업계에 발을 디딘 이와이 순지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건 1993년 <후지TV> 드라마 <만약에>의 에피소드를 발표하면서부터다. 당시 TV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이와이 순지의 첫사랑은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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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배우는 빈 디젤이다. <트리플 엑스 리턴즈>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까지 세편에 연달아 출연한 디젤은 라이벌로 불리는 드웨인 존슨보다 1억달러 많은 총 16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 사건에 이은 각종 성추문에 대해 남다른 입장을 피력중인 맷 데이먼은 <다운사이징>의 북미 흥행 부진과 함께 또 한번 난감한 모양새가 됐다. 그는 최근 “성적 위법행위를 하지 않은 남성들에게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 여론의 조롱을 받는 중이다.
[Up&DOWN] 빈 디젤, 2017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배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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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영화를 되돌아보는 계절이다. 영국의 <사이트 앤드 사운드>에서는 올해의 영화 21편의 목록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윗자리를 차지한 영화는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이다. 2위는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 픽스: 리턴>에 돌아갔다. 모두가 기다리던 프로젝트였고 그만큼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3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4위는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자마>, 5위는 발레스카 그리제바흐 감독의 <웨스턴>에 돌아갔다. 그 뒤를 <얼굴들, 장소들>(감독 아녜스 바르다, JR), <굿 타임>(조슈아 새프디, 베니 새프디), <러브리스>(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덩케르크>(크리스토퍼 놀란), <플로리다 프로젝트>(숀 베이커)가 차례로 이었다. 데이비드 로워리의 <고스트 스토리>는 1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카이에
해외 매체가 뽑은 올해의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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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아가씨> <뷰티 인사이드> <표적> <침묵>을 제작한 용필름과 용필름의 자회사 슈퍼픽션, 스튜디오 와이에서 함께 일할 인턴 작가를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시나리오작가 2명. 주요 업무는 용필름과 용필름의 자회사에서 기획개발하고 있는 작품의 시나리오 집필 참여. 계약 형태는 비상근 계약직으로, 6개월 계약기간 종료 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전공 제한 없이 상업영화 시나리오 집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5페이지 내외의 시놉시스(원작이 있는 작품도 가능)이며, 2018년 1월 14일(일)까지 이메일(recruit.yongfilm@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메일 제목은 “[인턴 작가] 이름”으로 통일. 1차 발표는 1월 23일, 합격자 개별통보. 전화문의는 받지 않는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영화를 완성하는 사운드 디자인’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8
용필름과 용필름의 자회사 슈퍼픽션, 스튜디오 와이, 인턴 작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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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대만에서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타이(12월 28일), 베트남(12월 29일), 라오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이하 1월 11일)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그림자들의 역사’ 섹션에 초청됐다.
그림자들의 역사 섹션은 역사 속 인물들을 되돌아보고 재평가하는 영화들을 모은 특별 프로그램이다. 영화제는 2018년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린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오스카상이 공식 지정하는 국제영화제로 확정됐다.
2018년부터 BIAF 단편 대상 수상작은 오스카상 단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자동 선정된다.
<신과 함께-죄와 벌>, 대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차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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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공장
<여곡성>이 12월 20일 크랭크인했다. 1986년 개봉한 이혁수 감독의 동명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원혼이 한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과정을 그리는 사극이다. <마녀>(2013)를 만든 유영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서영희가 천민 출신의 정경부인 신씨,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신씨의 며느리 옥분으로 출연한다.
지오필름
나문희가 <소공녀> 출연을 확정했다. 할머니와 두 손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리는 영화로, 2018년 4월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신부수업> <허브>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의 허인무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주)AD406
조규장 감독의 <목격자>(출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가 12월 20일 크랭크업했다. 아파트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한 상훈(이성민)이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로, 2018년 개봉예정이며 NEW가 배급을 맡는다.
유영선 감독 <여곡성>, 12월 20일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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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어떤 한국 독립영화들이 극장가에서 화제가 될까. 예술·독립영화를 전문으로 배급하는 CGV아트하우스,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무브먼트, 엣나인필름 등의 배급사에서 2017년 12월 현재까지 확정된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CGV아트하우스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한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와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을 상반기에, 차성덕 감독의 <영주>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를 하반기에 배급하기로 확정지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상,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고봉수 감독의 <튼튼이의 모험>은 인디스토리와 CGV아트하우스가 상반기에 공동 배급할 예정이다. 인디스토리는 <튼튼이의 모험>을 비롯해 정민규 감독의 <행복의 나라>, 일본에서 문제시되는 혐오 시위에 맞서
2018년 한국 독립영화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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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 데이> EVERY DAY
감독 마이클 수지 / 출연 앵거리 라이스, 저스티스 스미스, 마리아 벨로
언뜻 2015년에 개봉한 국내 작품 <뷰티 인사이드>가 떠오르는 설정이다. ‘영 어덜트’(Young-adult) 소설로 미국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 데이비드 리바이선이 쓴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에브리 데이>는 매일 새로운 육체로 옮겨다니며 살아야 하는 영혼 A와 그를 사랑하는 소녀 리아논을 그린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앵거리 라이스가 16살 소녀 리아논을 연기한다. 리아논과 A는 매일 처음부터 서로를 알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준비할 수 없는 내일의 변화 앞에서 두려움을 감추진 못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A의 비밀은 점점 더 성가신 장애물 취급을 받는다. 아직은 어색한 사랑의 경험과 성장의 쓰라림을 순수하게 담아낼 로맨스영화다. 내년 2월 2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에브리 데이>, 매일 새로운 육체로 옮겨다니며 살아야 하는 영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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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 각 동시개봉관 홈페이지 확인
● 12월 5주 상영작_ <올드마린보이> <아기와 나> <초행>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올드마린보이>
감독 진모영 / 출연 박명호, 김순희 / 85분 / 전체 관람가 / 다큐멘터리
“나는 오늘도 사선을 넘는다. 내가 아버지고, 남편이니까!” 10명 중 5명은 포기하고, 3명은 죽고, 1명은 아프고, 단 1명만이 살아남는다는 극한 직업 머구리 ‘명호씨’.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고성에 자리잡은 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바다도, 잠수병도 아닌 당장 내일 가족들이 먹을 양식이 떨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은 몸뚱이 하나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2월 5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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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난 11월 말 개봉한 <인 더 페이드>(aus dem Nichts)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인 더 페이드>는 <미치고 싶을 때>로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공상을 수상했던 터키계 독일인 파티 아킨 감독의 작품. 주인공 다이앤 크루거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는 카메라는 폭발 직전의 감정선을 잡아낸다. 이 작품은 <미치고 싶을 때>의 감정 과잉을 연상시킨다. 다이앤 크루거는 이 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인 더 페이드>는 독일의 치부를 드러내는 실화가 소재다. 2011년 11월, 은행 강도 사건을 통해 신나치 테러조직이 세상에 드러나는 사건이 있었다. 테러범 두명은 도주 중 자살했으며, 2000년부터 2007년에 걸쳐 무고한 외국인 아홉명을 살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나치 테러조직 국가사회주의지하조직(NSU)의 실체에 전 독일이 충격에 빠졌는데, 이후 테러조직원 베아
[베를린] 독일의 민낯 드러내는 신나치 테러조직 실화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