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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월 31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전양준 전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각각 4년과 3년이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과 최근 공개된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작성한 문건에서 밝혀졌듯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이명박근혜’정권이 자행한 블랙리스트 사건의 최대 피해자 중 한명이다. 지난 두 정권에서 감사원 감사, 부산시의 행동지도점검, 검찰 기소를 차례로 당하다가 지난 2016년 2월 임기 만료로 집행위원장에서 자동 해촉돼 20년 동안 일군 부산국제영화제를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다. 최근 김 전 차관의 문건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이 전 집행위원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고, 서 시장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정황이 사실로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사장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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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 오브 독스> ISLE OF DOGS
감독 웨스 앤더슨 / 목소리 출연 스칼렛 요한슨, 프랜시스 맥도먼드, 브라이언 크랜스턴, 그레타 거윅,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이후 4년 만에 웨스 앤더슨의 신작이 공개된다. <아일 오브 독스>의 배경은 미래의 일본. ‘도그플루’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자 송곳니가 있는 개들은 모두 쓰레기 섬으로 추방된다. 반려견을 되찾으려는 소년 아타리가 쓰레기 섬에 도착해 다섯 마리의 영리한 견공들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진다. <판타스틱 Mr. 폭스>(2009)를 사랑했던 관객이라면 무척 반가울, 웨스 앤더슨의 두번째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이다. 특유의 감성과 익살맞음으로 디스토피아 속을 헤집고 다니는 인간과 개의 우정을 보여줄 예정. 호화로운 목소리 출연진들은 덤이다. 201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 3월 2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아일 오브 독스>, 반려견을 되찾으려는 소년 아타리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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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018년 2월 1주 상영작_ <공동정범> <천화>
<공동정범>
감독 김일란, 이혁상 / 출연 이충연, 김주환, 김창수, 천주석 / 106분 / 15세 관람가
“나 때문에 모두가 죽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이 시작된다.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이후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원인 모를 화재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동료와 경찰관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는 망루에서 함께 살아남은 이들의 엇갈린 기억을 좇으며 개인의 삶에 파고든 국가폭력의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2월 1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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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최근 세계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17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안드레 아시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에 이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가 공개된 지 1년이 훌쩍 넘은 지금 이탈리아에서도 개봉되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감독의 작품으로 외국에서 먼저 화제가 되고 국내에서 개봉되는 사례는 드문 일이다. 이탈리아 영화비평가협회는 자국에서 개봉되기도 전에 비평가상을 수여했다. 그것은 선댄스영화제나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이 영화의 ‘진지한 대단함’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말한다. 뿐만 아니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LA비평가협회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했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1983년 리비에라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로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개봉 전에 이탈리아 비평가협회 비평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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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감독 숀 베이커 / 출연 윌럼 더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 수입·배급 오드(AUD) / 개봉 3월 7일
그해 여름, 처절하리만치 슬프고 아름다운 꼬마들의 비행이 펼쳐진다. 6살 소녀 무니(브루클린 프린스)는 플로리다의 월트 디즈니 월드 맞은편 쇠락한 모텔 ‘매직 캐슬’에서 엄마 핼리(브리아 비나이트)와 살고 있다. 소녀는 여름날의 대부분을 모텔 주변에서 거주하는 친구들 스쿠티, 잰시와 함께 보낸다. 생계를 위해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내는 부모를 피해 그들만의 놀이, 그들만의 아지트를 만들던 아이들의 일상도 위험천만하긴 마찬가지다. 언제 다치고 부서질지 모르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탠저린>의 숀 베이커 감독이 포착해낼 눈부신 햇살을 기대해도 좋다. 더럽고 추악한 거리의 인생에서도 기어이 소중한 순간을 발견해내는 감독의 연출 세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영화다. 2017년
[Coming Soon] <플로리다 프로젝트>, 처절하리만치 슬프고 아름다운 꼬마들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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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서동> 无問西東
감독 리팡팡 / 출연 황효명, 장쯔이, 왕리홍, 장첸
<무문서동>은 장쯔이, 황효명, 장첸 등 내로라하는 중화권 스타들만큼이나 공간적 배경인 베이징의 칭화대학교가 중요한 영화다. 100년이 넘는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서로 다른 네 세대의 칭화대 학생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캠퍼스 안에서 첫사랑, 이별, 배신을 거듭하는 청춘 로맨스물인 동시에 이전 세대와 다음 세대가 서로의 선택을 바탕으로 교류하는 역사의 대서사시이기도 하다. 서정적인 명대사로 중국에선 이미 인기몰이 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8.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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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채스테인, 옥타비아 스펜서와 코미디영화 찍는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옥타비아 스펜서와 <헬프>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난다. 채스테인이 직접 원안에도 참여하며, 크리스마스 배경의 코미디영화로 알려졌다. 채스테인은 이 영화에서 스펜서의 출연료가 5배 인상되도록 돕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차기작은 보드게임 원작 영화 <클루>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제작사인 맥시멈 이포트가 이십세기폭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이행 시 첫작품은 해즈브로의 보드게임 <클루>의 실사판 영화가 될 예정. 레이놀즈가 영화의 제작과 주연을 맡는다.
-리안 감독 신작에 클라이브 오언이 캐스팅됐다.
리안 감독의 신작 <저미니 맨>에 윌 스미스에 이어 클라이브 오언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등이 합류했다. 영화는 누명을 쓴 젊고 유능한 킬러가 자신을 살해할 목적으로 움직이는 젊은 복제인간과 맞붙는다는 내용이다.
제시카 채스테인, 옥타비아 스펜서와 코미디영화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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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을 달리던 소년들이 돌아왔다. 그동안 지구는 더 황폐해졌고 인류는 멸망 직전에 놓였다. 1월 17일 개봉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시리즈 3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영화다. 지난 두편의 영화들과 비교해 더욱 거대해진 액션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시리즈 내내 풀지 못했던 갈등과 사건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의문의 미로인 글레이드를 벗어나 위키드라는 의문의 조직이 짠 거대한 함정의 늪에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한편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 영어덜트계 소설의 영화화 사례로서 좋은 선례를 남긴 <헝거게임> 시리즈를 잇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력 질주한 3편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까.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걸어왔던 지난 궤적을 되짚어보면서 3편에서 보여줄 새로운 정보를 소개한다.
‘글레이드’와 ‘스코치’ 그리고 ‘안전한 도시’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
알고 보면 좋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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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열린 미국배우조합(SAG)시상식을 <쓰리 빌보드>가 휩쓸었다. 특히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골든글로브에 이은 연속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3월 오스카 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맥도먼드는 이날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을 수상하자 다시 무대에 올라 크게 만세를 하는 등 시종 호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23일 공개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50가지 그림자: 심연>과 막상막하로 유력한 최악의 작품상 후보다. 2015년에 이미 최악의 감독상을 수상한 적 있는 그의 악몽이 재현될까. 결과는 3월 3일에 공개된다.
[Up&DOWN] 프랜시스 맥도먼드, 미국배우조합(SAG)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연속 여우주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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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1월 23일(미국 현지시각) 공개됐다.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다.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 등 무려 13개 부문에 지명되어 레이스를 펼친다. <덩케르크>가 8개 부문, <쓰리 빌보드>가 7개 부문 후보에 호명되며 그 뒤를 이었다.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 10편에 포함되어 국내의 관심을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버라이어티>는 “올해 오스카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달리 특정 인종과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후보를 내놓았다”고 평했다. 연출 데뷔작으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겟 아웃>의 조던 필 등이 그 예다. 이들은 오스카에서 유독 상복이 없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과 <팬텀 스레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 그리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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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큐레이터 제도를 운영하며 매년 봄 새로운 멤버를 맞이해온 아트하우스 모모가 제8기 큐레이터를 모집한다. 모모 큐레이터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주최하는 영화제 및 영화학교, 시네토크 등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의 기획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를 사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지원자료(소정 양식)이며, 소정 양식은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www.arthousemomo.com) 모집 공고 게시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월 18일(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메일 제목은 “[2018 모모 큐레이터] 이름”을 기재. 합격자는 개별통보. 문의 및 지원접수는 이메일(contact@arthousemomo.com)로 받는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야구치 시노부의 연출 세계’ 수강생을 모집한다. 2월 7일(수)~8일(목), 오후 7시30분~9시30분 진행. &l
아트하우스 모모, 제8기 큐레이터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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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19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21년 만에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같은 부문에 박기용 감독의 <재회>,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도 공식 초청됐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임태규 감독의 <파도치는 땅>,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 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의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 카밀라 호세 도노소 감독의 <노나> 등 5편이 선정되었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 작품 공모가 시작됐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심사를 거쳐 뉴비전상, 전북영화비평
홍상수 감독 <풀잎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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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의 주요 배역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두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가족 중 배우 송강호가 연기하는 인물의 가족으로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출연한다. 또 다른 ‘4인 가족’의 일원으로는 이선균, 조여정이 캐스팅됐다. <패러사이트(기생충)>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덱스터, CJ CGV
<신과 함께-죄와 벌>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가 CJ CGV와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덱스터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네이버 인기 호러 웹툰인 <DEY 호러채널> 중 <살려주세요> 에피소드를 VR툰으로 공동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CGV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V버스터즈를 시작으로 CGV의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씨네주, 오스카10스튜디오
<기묘한 가족
<기묘한 가족>, 1월 21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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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판결이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는 지난 1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임직원 등에게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이나 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 전 장관의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던 1심 결과보다 무거운 형이다.
조 전 장관의 판결을 뒤집은 건 청와대 캐비닛 문건이었다. 지난해 7월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 캐비닛에 보관된 블랙리스트 등 문건을 발견해 공개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문건을 2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조 전 장관이 정무수석으로 근무했던 2015년 3월 7일 실수비 회의 결과 문건 중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관련된 지시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판결… 청와대 캐비닛 문건이 결정적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