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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제작 JK필름 / 감독 최성현 / 출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1월 17일
더스틴 호프먼, 톰 크루즈. 이제는 전설이 된 <레인맨>(1988)의 형제애와 버금가는 가슴 뭉클한 한국영화와 만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서번트증후군(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내는 것)인 동생 진태(박정민)가 그리는 휴먼드라마다. 한때 웰터급 동양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한물간 복서 조하. “내가 오갈 데도 없는 사람처럼 보여요?”라며 세상을 향해 큰소리치지만 남은 건 자존심뿐. 출구 없는 이 상황에 엄마가 어느 날 데려온 동생 진태야말로 처치 곤란한 걱정거리다. 제 한몸 건사도 힘든 마당에 아픈 진태를 돌보는 건 거의 미션 임파서블! 조하가 그런 진태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웃음이 감동으로 채색되어가는
[Coming Soon] <그것만이 내 세상>, 잔뜩 힘을 뺀 이병헌의 엉뚱한 코믹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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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Wonder
감독 스티브 크보스키 / 출연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
<룸>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이번엔 안면기형으로 인해 늘 헬멧을 쓰고 다니는 범상치 않은 10살 소년으로 변신했다. 이자벨(줄리아 로버츠)과 네이트(오언 윌슨)는 아들 어기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헬멧을 벗어던진 세상은 예상보다 더욱 혹독한 편견과 조롱으로 가득 차 있다. <월플라워>를 연출했던 스티브 크보스키 감독이 조금 더 섬세해진 감수성으로 인물들을 따스히 보듬는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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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베리얼 라이트>에 출연한다.
한나 켄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베리얼 라이트>는 1803년 아이슬란드에서 공개 처형된 마지막 여성 아그네스 마그누스도티르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35년 만에 영화관이 생긴다.
12월 11일(현지시각) 사우디 문화정보부 장관은 2018년 3월부터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슬람 부흥운동으로 1982년 모든 극장에서 영화 상영이 금지된 지 35년만이다. 대중문화 개방을 표방한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300개의 영화관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메가폰을 새로 잡는다.
전설적인 밴드 퀸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애초에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었지만 제작사와의 견해 차로 결별한 바 있다.
제니퍼 로렌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신작 <베리얼 라이트>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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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언크리치 감독의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미국 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코>는 가수를 꿈꾸는 소년이 전설이 깃든 기타를 만진 후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의 판타지 성장 드라마다. <토이 스토리3>를 연출했던 언크리치 감독이 이번엔 유령들을 데리고 눈물샘을 자극할 모양. 반면 워너브러더스(CEO 캐빈 쓰지하라)는 1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 작가 제럴드 브리틀은 <컨저링> <애나벨> 등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현상이 자신의 책 <더 디모놀로지스트>에 등장한 워런 부부의 경험에서 베껴온 것이라 주장해왔다. 지난한 소송 끝에 워너브러더스는 결국 9억달러로 합의를 결정했다.
[Up&DOWN] <코코> 리 언크리치 감독, 미국 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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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의 해를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인가. 지난 12월 11일, 2017년 성폭력 이슈 등으로 연일 시끄러웠던 할리우드가 2018년 새해를 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냉전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정부의 비밀연구소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던 여성이 실험 대상인 몬스터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많은 언론에서는 샐리 호킨스의 열연을 강조한다.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영화들은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와 마틴 맥도나 감독의 블랙코미디 <스리 빌보드>다. 딸아이의 살인사건을 경찰대신 추격하는 엄마의 이야기 <스리 빌보드>의 주연을 맡은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연기가 무시무시하다는 평이다. <더 포스트> 역시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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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프로그램팀장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서류는 12월 25일(월) 자정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영화제 프로그램팀장 경력자를 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www.chimff.com 또는 www.caci.or.kr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2230-6641, recruit@chimff.com.
*(주)싸이더스에서 영화제작본부(기획 개발 및 제작 관리) 직원을 채용한다. 만 3년 이상 경력자. 12월 29일(금)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를 이메일(gcseok@sidus.com)로 보내면 된다. 장편영화 제작 경험자 우대. 문의 02-3393-8636.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영화비평쓰기 입문’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8년 1월 8일(월)~2월 26일(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진행. 특정 이론이나 스타일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영화 비평문을 써보는 수업이다. 2015년 &
(주)싸이더스에서 영화제작본부, 직원 채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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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포르투갈영화제-포르투갈의 여성감독들’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포르투갈 여성감독 테레사 빌라베르데 특별전을 포함해 총 10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할 것.
-시나리오 <검은나비>(작가 조완선)가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어쩌다 순경>(작가 도위석)과 <오!문희>(작가 김수진)는 시나리오 부문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히치하이크>(감독 정희재)와 <샘>(감독 황규일)은 다양성영화 부문 대상과 입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한산성>(제작 싸이런픽쳐스·감독 황동혁)이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으로 선정됐다.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가 각각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 남우주연상에 송강호, 여우주
‘2017 포르투갈영화제-포르투갈의 여성감독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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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미디어그룹
영화 <범죄도시>를 불법으로 유포한 사람들에 대한 2차 고소장을 접수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불법으로 올라간 경우,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영상물을 재생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고 전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지난 12월 11일 아세안문화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앙코르 플라이(FLY) 영화제 등 한-아세안 영화상영회 공동개최 및 한-아세안 영화 관련 문화·학술·인적 교류 활성화와 두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의 상호교환 및 공동사업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조이래빗
4인4색 단편영화를 모은 옴니버스영화 <펜션: 위험한 만남>이 12월 8일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펜션을 방문한 주인공들이 특별한 사연을 지닌 낯선 인물과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정허덕재 감독이 각각의 단편을 연출했고 배우 조재윤, 김태훈, 이이경, 황선희, 박효주, 조한철, 한재영
영화 <범죄도시>, 불법 유포자에 대한 2차 고소장 접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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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관객이 극장을 떠나고 있다. 12월6일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공개된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극장가의 고령화 현상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CJ CGV가 공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331개였던 국내 극장 수는 11월 기준으로 21개 증가했지만 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87만명 감소했다.
이승원 CJ CGV 리서치센터장은 “개봉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이슈화에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그 원인으로 “주당 상영편수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그 과정에서 연간 CGV 방문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에 큰 변화가 생겼다. 영화를 많이 보는 30~34살 관객은 2015년 15.3%에서 2017년 14.1%로 줄었다. 미래 핵심 고객인 10대 비중은 2013년 4.3%에서 2017년 2.8%로 감소했다. 반대로 50대 관람객은 2013년 5.8%에서 2017년 10%로 급증했다.
이승원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관객의 고령화 현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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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붕괴 혹은 부재 속에서 독립영화인들은 여전히 각개전투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독립영화의 생태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의 첫 번째 토크포럼인 ‘독립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2017년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다’가 지난 12월 4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렸다. <재꽃>을 만든 안보영 프로듀서가 사회를 맡았고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 <분장>의 남연우 감독,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 <초행>을 제작하고 <춘천, 춘천>을 연출한 장우진 감독, 그리고 제작사 아토의 대표이자 <용순>을 만든 제정주 프로듀서가 패널로 참석했다.
우선 주요하게 언급된 문제는 출연료와 인건비였다. 영화진흥위원회 및 소수의 펀딩을 제외하면 제작비 조달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에 드는 최소비용을 제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인건비를 줄이게 되는 악순환이 관행처럼 자리잡은 상황. 장우진 감독은
독립영화, 생태계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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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즈 스탠 바이> PLEASE STAND BY
감독 벤 르윈 / 출연 다코타 패닝, 토니 콜레트, 엘리스 이브
자폐증을 앓는 웬디(다코타 패닝)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다.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다는 뉴스를 본 웬디는 자신이 쓴 <스타트렉> 시나리오를 직접 응모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행 버스에 오른다. 영화는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떠나 혼자만의 여정을 시작한 웬디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웬디는 자신을 쫓는 가족과 경찰의 눈을 피해 험난할지언정 자유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이는 웬디의 가족에게도 조금씩 웬디를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내년 1월 2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플리즈 스탠 바이>, 자폐증 소녀 ‘웬디’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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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 각 동시개봉관 홈페이지 확인
● 12월 3주 상영작_ <아기와 나> <올드마린보이>
<아기와 나>
감독 손태겸 / 출연 이이경, 정연주 / 113분 / 15세 관람가
“그녀가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군대 전역을 앞두고 세상으로 나갈 일이 막막한 도일(이이경). 하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는 상황에 덜컥 낳은 아기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정연주)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자친구가 사라졌다. 도일은 남긴 아기와 함께 여자친구를 찾아 숨은 진실에 한발씩 다가서는데…. 아기만 남겨둔 채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과정을 통해 이제 막 세상을 향해 한발을 내딛는 젊은이의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2월 3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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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소식이 들리면 새로 출시되는 굿즈 살 생각부터 드는 작품이 있다. 개봉에 맞춰 신작에 등장하는 아이템 및 캐릭터를 내세운 상품이 대거 출시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수십년간 누적되면 독립된 산업 및 팬덤 문화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사실상 <스타워즈> 시리즈가 물꼬를 트고 완성시켰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한 광선검, 각종 함선 등을 구현한 상품이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 종류는 물론 품질까지 덩달아 향상됐고, 다른 인기 시리즈도 <스타워즈>처럼 캐릭터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성팬들이 장난감을 만지면서 새 시리즈를 예습하는 문화는 다른 블록버스터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스타워즈>는 지금까지도 영화 캐릭터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 소식에 영화만큼이나 장난감이 관심사로 떠오르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른
<스타워즈>가 돌아온다 레고로 먼저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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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산타 할아버지라 불리는 바보 나탈레의 선물 보따리가 풀어헤쳐지는 이탈리아의 12월 24일 저녁. 그날부터 마녀가 주는 석탄덩어리를 먹음으로써 모든 잔치가 끝난다는 이듬해 1월 6일 라 베파나 마녀절까지 이탈리아인들은 심적인 휴가 기간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인들은 엄청난 양의 음식을 소비하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음식과 선물을 소비한 이탈리아인들이 그다음으로 찾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다. 해마다 12월과 1월의 이탈리아의 영화 판매 수익은 한해 영화 수익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황금알을 낳는 이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들 가운데는 코미디가 우세하다. 2016년 12월부터 두달 동안 상영된 코미디영화 세편은 이탈리아의 영화 판매 수익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영상 통계 전문 기구 ‘치네텔’은 말한다. 피카라와 피코네 감독의 <로라 레갈레>(L’ora legale)가 수익 성적 1순위를 차지했고 알렉산드로 시아니 감독의 <미스터 행복>
[로마] 이탈리아 황금연휴를 기다리는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