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2월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이 시기는 원래 관객수가 급증하는 때다. 투자·배급사 입장에서는 그해의 최종 득실을 계산하고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이에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영화는 웬만하면 같은 주에 개봉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4대 투자·배급사가 파격적인 카드를 내세웠다.
12월 20일 NEW의 <강철비>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신과 함께: 죄와 벌>이 함께 개봉하며 정면승부를 한다. 두 작품 모두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강철비>는 아직 계획 단계지만 입소문을 위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김가연 NEW 홍보과장은 “20대에서 50-60대까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소재다. 그렇게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해 시사회를 많이 열려고 한다”고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인 <신과 함께: 죄와 벌>
겨울철 한국영화 대격돌- <강철비> <신과 함께: 죄와 벌> <1987>
-
<더 포스트> THE POST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1971년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했던 <워싱턴 포스트>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펜타곤 페이퍼는 미국이 베트남전쟁 발발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국방부 기밀 문서다. 취재의 중심에는 미국 최초로 여성 신문 발행인을 지낸 캐서린 그레이엄(메릴 스트립)과 열성적인 편집장 벤 브래들리(톰 행크스)가 있다. 정부의 압박에 맞서 진실을 보도하려는 이들의 고집스러운 행보가 그려진다. 지난해 <스포트라이트>(2016)로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받은 조시 싱어가 각본을 맡았다. 2018년 1월 12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더 포스트>, 1971년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했던 <워싱턴 포스트>의 실화
-
1. <춘희막이>
감독 박혁지 / 출연 김춘희, 최막이 / 96분 / 12세 관람가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큰댁 막이는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춘희를 집안으로 들인다. 영감이 떠난 지 한참이 지나도록 둘은 모녀인 듯, 자매인 듯, 친구인 듯한 애매한 관계를 46년간이나 유지하며 함께 살았다. 모질고 질긴 두 할머니의 특별한 인연. 이제 서로의 마지막을 지켜줄 유일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는데….
상영관_ 용인대학교 / 일시_ 11월 13일(월) 오후 5시 / 게스트_ 박혁지 감독 / 모더레이터_ 이화정 <씨네21> 기자
2. <폭력의 씨앗>
감독 임태규 / 출연 이가섭, 정재윤, 김소이, 박성일 / 83분 / 15세 관람가
군 복무 중인 주용(이가섭)과 분대원 일행은 단체 외박을 나온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임병의 폭행을 간부에게 폭로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선임병은 고발을 시도한 범인을 찾기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1월 셋쨋주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
지난해 프랑스영화는 2억천만명을 웃도는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지난 1966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올해 역시 극장가에서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 중 자국영화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10월 극장가에 걸린 프랑스영화는 모두 31편이고, 10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 톱10 작품 중 6편이 자국영화일 정도다. 현재 프랑스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은 프랑스인들의 구미에 맞는 코미디나 드라마가 대부분이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타렉 부달리 감독의 <친구야 결혼하자>는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왔다가 불법 체류자가 된 튀니지 남학생이 프랑스에 체류하려고 가장 친한 동성 친구와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저예산 코미디영화다. 3위를 차지한 프랑스영화 <천국이여 안녕>은 감독 겸 배우 알베르 뒤퐁텔이 2013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피에르 르메트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차 세계
[파리] 프랑스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6개가 자국영화
-
-
<반드시 잡는다>
제작 (주)AD406, 씨네주(유) / 감독 김홍선 / 출연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김혜인, 조달환 / 배급 NEW / 개봉 11월 29일
나이 먹었다고 감동의 휴먼 드라마만 찍을쏘냐. <반드시 잡는다>는 팔팔한 청춘이 아니어서 더이상 활약이 불가능할 거라고 믿는 노인들. 그들이 펼치는 본격 액션 활극이다. 이제 남은 인생 평탄한 드라마만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두 남자. 지방 소도시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 그리고 전직 형사이자 맨션 세입자인 박평달(성동일). 두 남자에게 어느 날 ‘독하디독한’사건이 찾아온다. 30년 전 해결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다시 일어난 살인사건. 작은 마을을 혼돈 속에 빠뜨린 충격적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덕수와 평달이 뭉쳤다. 비록 액션의 동작은 한 템포 굼뜨지만 사건을 향한 촉과 감만큼은 누구보다도 발달한 두 사람. 이들이 전력을 다해 파헤치는 아리연립맨션
[Coming Soon]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과 성동일의 전무후무 콤비 플레이
-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 배리 케오간
유능한 외과의사 스티븐(콜린 파렐)은 동료 의사 안나(니콜 키드먼)와 결혼해 가정을 이룬다. 그의 일상은 아버지가 없는 16살의 소년, 마틴(배리 케오간)과의 만남으로 변화를 겪는다. 스티븐이 마틴을 가족에게 소개한 날 이후 영화는 변모한다. <더 랍스터>(2015)를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으로, 201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11.3~5
-
-캐리 멀리건이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연기한다.
<언 언 시빌 워>는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 비준을 위해 싸웠던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한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ERA는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1972년 상원의 승인을 받았으나 법제화되는 데 난항을 겪었다. 디 리스 감독이 연출한다.
-러셀 크로, 니콜라스 홀트, 조지 매케이가 <트루 히스토리 오브 더 켈리 갱>에 캐스팅됐다.
부커상을 수상했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세계 최고의 무법자 중 하나인 네드 켈리와 그가 성장한 식민 황무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조지 매케이가 네드 켈리를 연기하고, <어쌔신 크리드>의 저스틴 커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마크 스트롱이 DC 코믹스 <샤잠!>의 빌런 닥터 사바라를 맡는다.
그는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에서 빌런 시네스트로를 연기한 적
캐리 멀리건,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 연기 外
-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 <토르: 라그나로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월 3일 북미 개봉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억2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토르>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오프닝 스코어도 넘겼다. 한편 드라마 <가십걸>의 스타 배우 에드 웨스트윅이 성추문에 휩싸였다. 배우 크리스티나 코언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3년 전 자신을 강간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코언은 자신의 고백이 할리우드를 바꾸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웨스트윅은 코언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UP&DOWN]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 흥행 돌풍 外
-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자사를 비판한 언론을 상대로 무모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지난 9월 24일, <LA타임스>는 디즈니랜드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로부터 과도한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디즈니와 애너하임시의 유착관계를 파헤치는 조사보고서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는 애너하임시가 1억8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시 소유의 주차장을 1년 내내 사용하면서 무려 350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임대료는 단 1달러를 주고 있었다. 디즈니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부당하게 의혹을 부풀린 <LA타임스> 기자들을 상대로 디즈니 영화 언론 시사회장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출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전역 신문사들이 <LA타임스> 편에 서서 디즈니를 보이콧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디즈니가 2018년에 공개할 애니메이션 <시간의 주름>을 연출한 에바 두버
디즈니, <LA타임스>의 시사회장 출입금지 조치를 철회하다
-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잠잠하다. 올해 영화제가 끝나면 정상화 안을 놓고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를 마치고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터라 폐막과 함께 곧바로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이와달리 제22회 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 근 한달이 지났지만 정상화 과정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 지난 10월 하순, 영화계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한 차례씩 모임을 열어 의견을 모았으나 후속 조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부산영화제 폐막일인 지난 10월 21일, 부산영화제 이춘연, 이은, 최윤 이사와 사무국장이 같이 만나 부산영화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서울과 부산 영화계의 의견을 각각 들어보기로 했다. 10월 25일, 부산의 영화 단체, 시민문화연대 대표 등 9명은 ‘이사회 역할을 대신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형식의 기구를 만들어 정관 정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선임 등 정상화 조치를 추진’하는
비대위 출범과 정관 개정 등 부산국제영화제가 넘어야 할 산
-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국내신작전 상영작 공모를 시작한다. 11월 20일(월)부터 12월 4일(월)까지. 출품신청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11월 20일(월)부터 가능)와 심사용 스크리너를 12월 4일(월) 마감일 오후 7시까지 도착하도록 제출. 제출할 곳은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사무국. 주소는 (04205) 서울시 마포구 만리재옛길 65-6(공덕동 82-9) 2층. 홈페이지 www.sidof.org, 이메일 sidof_@naver.com, 전화 02-362-3163(문의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토·일·공휴일 휴무).
*2018년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주최: 환경재단)가 내년 1월 12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대상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길이와 장르에 상관없이 환경을 소재로 다루거나 넓은 의미에서 환경에 관련된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단 국제환경영화경선, 한국환경영화경선의 후보작으로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국내신작전 상영작 공모 시작 外
-
-11월 7일 폐막한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이 벨기에영화 <재앙>에 돌아갔다.
세브린 드 스트레케어, 맥심 페여스 감독의 <재앙>은 “황망한 심리적 공간을 독창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누비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은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가 수상했다.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골드의 도시> <러브 앤 레몬> 등 22개국에서 온 50편의 장·단편 음식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 <엄마의 공책>에 출연하는 두 배우 이종혁과 김성은은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기억의 밤>이 국내 개봉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나라에서 동시 공개된다.
<기억의 밤>은 영화가 완성되기 전인 시나리오 단계에서 넷플릭스와 월드와이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강하늘, 김무열 주연의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벨기에영화 <재앙> 수상 外
-
CJ CGV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5.3% 감소했다. 해외사업의 호조세로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은 개선되었지만, 국내 영화시장의 관객이 줄면서 역성장한 것이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매출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올랐다.
인디스토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걷기왕>의 백승화 감독이 웹드라마 <오목소녀>를 연출한다. 어릴 적 바둑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기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바둑이 오목을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박세완, 안우연, 이지원, 장햇살, 김정영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11월 2일 크랭크인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가 지난 11월 8일 막을 내린 아메리카필름마켓(AFM)에서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90개국에 판매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의 국내 개봉(12월 20일)과 비슷한 시기인
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90개국에 판매 外
-
김세훈 위원장 체제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온라인 심사풀제’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심사위원 등록을 할 수 있는 상시 등록제가 아닌 일정 기간 동안만 등록을 받는 한시 등록제로 하라”는 김 전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영진위는 지난 8월 1일 온라인 심사풀제를 상시등록제로 전환했다-편집자). 지난 2016년 1월 15일부터 2월 29일까지 시행한 온라인 심사풀제는 영화산업의 여러 구성원들이 영진위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의 심사위원 후보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직접 온라인에 등록하는 제도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구석이 또 있었다. 기존 심사위원 정보를 업데이트한 뒤 추가로 등록을 받는 게 효율적인 방식인데, 당시 영진위는 “기존의 심사위원 풀을 넣지 않고 원점에서 자진 등록하게 했다”는 사실이다.
영진위는 “심사위원과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영화산업의 세부 분야에서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게 하며, 심사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 심사풀제’ 비상식적 운영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