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달수가 2월 28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2월 15일 한 포털 기사에 익명의 댓글로 문제가 제기된 지 13일 만이다. ’한때 부산의 한 소극장에서 활동하던 연극배우가 자신을 성추행했고 지금은 유명 영화배우가 되었다’는 요지의 익명 댓글은 21일 공식 기사화되었다. 이후 성추행 배우로 지목된 오달수는 기사가 나온 지 5일 만인 26일 첫 공식입장을 내놨는데, 당시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익명의 댓글을 쓴 피해자가 인터뷰를 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오달수쪽은 이때까지만 해도 재차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지만 27일 연극배우 엄지영이 또 다른 피해를 호소하는 인터뷰를 하며 더이상 부인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8일 오달수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중략) 전부 내 탓이고 나의 책임이다”라는 글을
배우 오달수 성추행 사과문 발표 이후, 영화계의 대응은
-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감독 아비 콘, 마크 실버스타인 / 출연 에이미 슈머,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부시 필립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 이은 에이미 슈머의 원톱 코미디영화. 큰 체구와 평범한 외모를 이유로 은근한 무시를 견디며 살아가는 회사원 르네(에이미 슈머)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외모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중 사고를 당한다. 영화는 머리를 다친 후 갑자기 전에 없던 과도한 자기만족에 빠진 르네가 완전히 다른 삶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충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 르네의 대담한 나날들이 상쾌한 시선으로 펼쳐진다. 에이미 슈머의 웃음이 낳는 강력한 온기 속에서 공공연한 외모 지상주의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쾌감도 기대된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함께 쓴 콤비 작가의 감독 데뷔작. 북미 4월 27일 개봉예정.
[WHAT'S UP] <아이 필 프리티>, 세상에서 가장 충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 르네
-
●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2월 4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월 4주 상영작_ <누에치던 방> <숲속의 부부>
● 3월 1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3월 1주 상영작_ <누에치던 방> <천화> <바나나쏭의 기적>
<누에치던 방>
감독 이완민 / 출연 이상희, 김새벽, 홍승이, 이선호, 임형국 / 123분 / 15세 관람가
10년째 고시생으로 살고 있는 채미희(이상희)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마주친 여학생(김새벽)을 따라간다. 채미희는 여학생을 뒤따르던 중 만난 조성숙(홍승이)에게 다짜고짜 자신이 오래전 헤어진 조성숙의 단짝친구라고 주장한다. 조성숙은 채미희를 모르면서도 친구로서 새로운 관계를 쌓는다. 한편 조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2월 4주, 3월 1주 상영작 안내
-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는 수많은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효과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 20개의 학교 중 네곳이 프랑스에 있으며, 특수효과 전문 기업도 8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 프랑스는 자국영화에 투입되는 특수효과마저 절반 이상을 외국 기업에 빼앗겨왔다. 이에 2017년부터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entre National de la Cinematographie, CNC)는 특수효과 촬영의 국내 재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원을 시작했다. 이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CNC는 문화부, 고등교육부와 공동으로 파리의 라빌레트 과학산업관에서 관객이 여러 가지 특수효과 기술을 인터랙티브 모드로 경험할 수 있는 <스크린을 뚫어라!> 전시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회에는 영화의 마법사라 불리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갖가지 초기 트릭에서부터 <쥬라기 공원> <스타워즈> <엑스맨> &l
[파리] 영화 특수효과의 비밀을 공개하는 <스크린을 뚫어라!> 전시회, 큰 인기
-
-
<7년의 밤>
제작 폴룩스(주)바른손 / 감독 추창민 / 출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3월 28일
정유정 작가의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처음 읽었을 때 이야기 속 공간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의 줄거리는 소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현수(류승룡)는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두고 가족이 지낼 사택을 보러 간다. 안개가 짙게 깔린 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든 여자아이를 치어 교통사고를 낸다. 갑작스러운 일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아이를 호수에 버린다. 아이가 실종되면서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인 오영제(장동건)는 아이의 주검을 보고 분노하고, 아이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고 판단해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
[Coming Soon] <7년의 밤>, 우발적 사고, 잘못된 선택
-
<금구모궐> 羊の木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 출연 니시키도료, 마쓰다 류헤이, 기무라 후미노
흉악범죄로 수감된 이들을 인구 감소 상태인 지방 마을에 정착시키려는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가 실행된다. 어촌 주민들 앞에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을에 불안이 감돈다. 인간성과 믿음에 대해 질문하는 묵직한 스릴러인 동시에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기이한 유머와 개성도 여전한 영화. ‘금구모궐’은 원작 만화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원제 ‘양의 나무’를 한국어 학명으로 바꾼 것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2.16~18
-
-마이클 파스빈더가 <쿵 퓨리> 속편에 출연한다.
<쿵 퓨리>는 2015년 데이비드 샌드버그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로 올여름 속편 제작에 들어간다. 데이비드 핫셀호프,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출연한다.
-레아 세이두가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신작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에 캐스팅됐다.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는 헝가리 작가 밀런 푸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디코 에네디 감독이 직접 각색을 맡았다.
-중국영화가 단일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춘절 2월 16일 하루 동안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약 13억1700만위안(약 2240억원)을 돌파하며 기존의 최고 기록인 1억3700만달러(약 1470억 원, 2015년 12월 북 미박스오피스)를 뛰어넘었다.
레아 세이두, 일디코 에네디 감독 신작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 캐스팅 外
-
윌럼 더포가 데뷔 38년 만에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출연작 100여편에 이르는 성실한 행보 끝에 평생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남우조연상을 흽쓸고 있는 중이니 그에겐 더없이 뿌듯한 나날의 연속인 셈.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참석한 독일의 명배우 한나 쉬굴라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뜨거운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비판해 빈축을 샀다. 뉴저먼 시네마의 대표 배우로서 자신도 “(라이너 베르너)파스빈더에게 뺨을 맞아가며” 영화를 찍었다면서 “이런 일을 금기시하면 인간적인 교류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Up&DOWN] 윌럼 더포,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수상 外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선택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였다.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월18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렸다. <다키스트 아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덩케르크>를 제치고 작품상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는 영국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샘 록웰)까지 휩쓸며 5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4관왕을 차지한 만큼 3월 4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결과도 기대하게 만든 수상 결과였다. <쓰리 빌보드>의 강력한 경쟁작이자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감독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영국에서도 이어진 여배우들의 ‘타임스업’ 운동
-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주간지 <씨네21>과 함께할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싶은 분과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직접 만들며 기자의 꿈을 키우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주세요(www.cine21.com).
1. 모집부문
① 영상제작/데스킹 경력사원(3년 이상) 모집
•모집인원: 0명
•자격조건: 학력/성별/연령/ 전공 무관
•업무내용
- 영화정보 관련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
- 영상제작 파트 관리 및 데스킹, 스케줄 관리
- 영상제작물 가이드 제시 및 품질 관리
- <씨네21> 유튜브, 네이버TV 등 채널 관리 및 운영
- 촬영 장비 및 소스 관리
② 온라인 부문 인턴기자 모집
•모집인원: 0명
•자격조건: 대학교 휴학생 및 졸업생, 학력/성별/연령/전공 무관
•근무기간: 3월 12일(월)~8월 31일(금)(25주)
- 근무시점은 채용 진
<씨네21>과 함께할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이 3월 9일까지 십시일반 프로젝트 ‘이름 나왔다, 내 이름!’을 진행한다.
트레일러 후원단으로, 영화제 홈페이지(www.sidof.org)와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십시일반 프로젝트 '이름 나왔다, 내 이름!' 진행 外
-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김성훈 감독의 <창궐>(배급 NEW)이 5개월 반의 촬영을 마치고 2월 13일 크랭크업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창궐>은 ‘야귀’의 출몰을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서지혜 등이 열연을 펼쳤다.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예정이다.
쇼박스, 호두앤유픽쳐스
한준희 감독의 <뺑반>의 캐스팅 라인업이 확정됐다. 기존에 출연을 결정한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에 이어 조정석과 샤이니 키(김기범)가 합류했다. 스피드와 차에 대한 광기로 범죄까지 서슴지 않는 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치는 뺑소니 전담반 이야기다. 3월 크랭크인 예정.
26컴퍼니
배우 이영애가 김승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나를 찾아줘>에 캐스팅됐다. 이영애의 1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적장애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그녀가 맡은 역할은 집 앞 놀이터에서 아들을 잃어버
김성훈 감독 <창궐>, 2월 13일 크랭크업 外
-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연극영화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월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극 <오구>의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폭로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수희 대표는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10년 전 김수희 대표와 <오구>를 함께한 연출가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뿐이었다. 이윤택 연출가가 곧장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하용부 전 밀양연극촌장 등 다른 연극인의 성추행 의혹도 제기됐다. 이윤택 연출가는 2월 19일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성추행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이런 상황을 방관·동조했다는 의혹도 부정했다. 하지만 같은 날 JTBC <뉴스룸>에서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 홍선주씨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소희 대표가 후배 배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계 성희롱·성추행 문제 대책 마련 나서
-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배우 준비하는 애들 널리고 널렸고 다 거기서 거기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해서 조연으로 남느냐, (감독을) 자빠뜨리고 주연을 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영화라는 건 평생 기록되는 거야, 조연은 아무도 기억 안 해.”
이것은 영화대사가 아니다. 영화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온 여성 ㄱ씨에게 한 말이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미투(MeToo) 운동’과 더불어 성범죄와 관련된 각종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에서도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24살 ㄱ씨는 2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오후 3시에 감독의 작업실에서 가수 Y님의 뮤직비디오 미팅을 가서 직접 들은 워딩입니다”라고 자신이 겪은 일을 구체적으로 털어놓았다. ㄱ씨와 조근현 감독을 각각 따로 만나
단독! 조근현 감독 성희롱 사건 밀착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