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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극장들이 첫회 상영료를 대폭 인하하기에 나섰다. 지난 4월9일부터 메가박스가 첫회 상영료를 4천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시네코아는 한시적인 할인 이벤트를 연다. 시네코아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조조 시간보다 이른 9시부터 <파이란> <멕시칸> <한니발>을 상영하며, 관객은 각각 할인된 가격인 4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극장가, 조조할인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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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의 2001년 ‘자막 번역 및 프린트 제작지원 사업’ 제1차분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지원작은 <수취인불명> <번지점프를 하다> <친구> 등 장편극영화 3편과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있으니까> <염소가족> <즐거운 하루> 등 단편 5편이 뽑혔다.
영진위, 제작지원 사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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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뉴스제작단(대표 김명준)이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과 함께 다큐멘터리 걸작선 시리즈를 비디오로 제작한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직접 제작한 작품 10편, 해외노동다큐멘터리 10편, 노동자 교육물 10편 등 3개 시리즈로 묶어서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제4회 노동영화제 상영작들도 모아서 배급할 계획이다. 문의: 02-888-5123(노동자뉴스제작단)
다큐 걸작선 비디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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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국제 영상기술 세미나가 4월25일 오전 10시 서울애니메이션지원센터 영상관에서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기술학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코닥과 (주)섬 엔터미디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광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창진 감독 등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있어서의 디지털 혁명’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국제 영상기술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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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 그림만 봤던 국내외 단편애니메이션 화제작을 사이버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4월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아니마-넷 페스티벌’은 라이코스 코리아와 트루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최하는 온라인 애니메이션영화제. 인터넷 라이코스 코리아 메인 서버 안에 사이버 상영관(www.animanet.lycos.co.kr)을 만들어놓고, 30여편의 단편애니메이션과 20여편의 애니메이션 CF 및 뮤직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상영한다. 상영작으로는 올해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인형애니메이션 <가발제작자>(상영제목 <페스트>)를 비롯해, 수준높은 단편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프랑스 애니메이션제작사 폴리마주의 <지구의 끝에서>와 <대이동>, 날고 싶은 나비 애벌레의 꿈과 좌절을 그린 <가가린>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회자된 작품들이 올라 있다. 그 밖에 <와불> <순수한 기쁨> 등 국내 단편애
아니마-넷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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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통해 북미 개봉<쉬리>가 미국 메이저 배급망을 탄다. 강제규필름은 지난 4월12일 “<쉬리>가 미국 메이저영화사인 컬럼비아 트라이스타를 통해 북미지역에 개봉된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로서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의 배급망을 타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쉬리>가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말 미국 LA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 때 진행된 것으로 배급사가 미니멈개런티 없이 배급수수료를 가져가는 형태다. 미국 개봉에서 얻은 수익은 컬럼비아와 강제규필름이 35% 대 65%로 나누게 된다. 강제규필름은 컬럼비아가 “늦어도 8월 안에 뉴욕, 시카고, LA, 휴스턴 등을 비롯한 10여개 도시에서 영화를 개봉하고 홍보를 위해 감독, 배우를 초청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사실 <쉬리>의 북미 배급은 2년 전 삼성영상사업단에서 해외배급을 할 때부터 꾸준히 추진해오던 일이다.
쉼없는 물고기, 미국까지 헤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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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극영화제작지원작 발표, 일부에서 반발하고 나서말 많던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의 극영화제작지원 사업 최종결과가 마침내 발표됐으나, 일부 영화단체와 제작사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월16일 영진위가 최종 확정한 2000년도 극영화제작지원 제3차분 지원작은 <인형의 집>(한맥영화), <난나>(이 시네마), <살아있는 동안만 날마다 축제>(마오엔터테인먼트), <이클립스>(라이트 하우스), <클럽 버터플라이>(시네락픽쳐스) 등 모두 5작품이다. 지난 3월22일 이 사업과 관련, 위원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유길촌 위원장과 이용관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사의 동의를 얻어 재심사를 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2차 심사 통과작 중 해당 작품의 결격 및 하자 여부를 심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원을 유보한 <고양이를 부탁해>에 대해 영진위는 “해당 제작사인 마술피리가 영진위
장고 끝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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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유오성씨의 출연계약 파기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제작사 AFDF에 따르면 유오성씨는 지난 3월22일, <가디언>(감독 민병진)의 크랭크인을 십여일 앞두고 해당 제작사 대표에게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일은 단순히 구두 합의사항을 번복한 것이 아니라 계약서 서명 뒤 출연료를 전액 수령한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 그 여파는 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유오성씨가 AFDF와 <가디언>에 출연키로 서면계약한 것은 지난 2월 초. 이후 제작사는 유오성씨와 함께 배우간 상견례, 크랭크인 시기 확정 등 사전제작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였다. 유오성씨쪽 역시 <친구> 홍보를 위해 당분간 캐스팅 소식을 언론에 노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말고는 별 말이 없다 갑작스레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 제작사의 주장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유인택),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 등도 민·형사상 법적 대응방
약속 어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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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 감독의 <신복시광>, 재촬영·재편집 거쳐 재개봉지난 3월23일 광저우(廣州)에서 장이모 감독의 <신복시광>(辛福時光>이 재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설 연휴에 맞춰 전국 개봉을 했던 국내 버전과 나중에 재촬영과 편집을 거친 해외 배급용 버전이 그것이다. 덕분에 광저우 시민들은 중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용 <신복시광>을 보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무옌(莫言)의 소설을 각색한 <신복시광>은 일종의 블랙코미디다. 한 뚱뚱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 주인공이 결혼자금을 위해 낡은 차를 개조하여 ‘신복시광’이라고 이름짓고 젊은이들의 연애장소로 사용하게 한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여자의 집에서 전 남편에게서 남겨진 맹인소녀를 알게 되고, 소녀를 싫어하는 여자의 부탁으로 결국 ‘신복시광’으로 데려오게 된다. 오갈 데 없는 소녀를 불쌍히 여긴 공장 동료들은 그녀를 위해 안마실을 만들어 주고, 그곳에서 맹인소녀는 삶에 대한
혹평앞에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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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인디아나 존스4>가 2004년 개봉 예정으로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팬사이트 ‘커밍 어트랙션’에 따르면 전작에서처럼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며 조지 루카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연출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팬들이 바라는 감독은 ‘물론’ 스티븐 스필버그이지만.
<인디아나 존스4>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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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올 1/4분기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는 <마지막 춤을 남겨둬> <스파이더>의 선전으로 지난 일요일까지 약 3억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매표수익의 15%를 차지했다. <엑시트 운즈>의 선전이 돋보인 워너는 12%를, <웨딩 플래너>의 소니는 11%를 차지하며 그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 내 박스오피스 성적 1위를 기록했던 유니버설은 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파라마운트는 1/4분기의 여세를 몰아 크리스 록 주연의 <다운 투 어스>까지 성공시키고 <문 앞의 적> 등 개봉 대기중인 화제작들의 개봉 시기를 늦출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박스오피스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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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스파이 키드>가 개봉 3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부활절 휴일 대목이던 지난주, <스파이 키드>는 온 가족 나들이용 영화라는 장점을 누리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스파이더>(Along Came a Spider)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르네 젤위거와 휴 그랜트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 데이비드 스페이드의 <조 더트>, 조니 뎁의 <블로>, 우피 골드버그의 <킹덤 컴>이 그뒤를 이었다.
<스파이 키드>, 3주째 흥행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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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4.14-4.15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주말서울누계전국누계1친구2001.03.316821,258150,9001,463,7004,186,2802패스워드2001.04.21194,11622,60024,00040,0003드라큐라20002001.04.21194,84120,20021,70049,1004리멤버 타이탄2001.04.14194,62217,70058,800106,000*5선물2001.03.24174,05217,000450,7001,059,9006기프트2001.04.14174,17813,50054,000120,000*7미스 에이전트2001.03.3151,0647,500185,000330,0008천국의 아이들2001.03.1748184,394206,000367,5009사국2001.04.2171,2002,1002,1004,40010팬시댄스2001.04.2124161,2001,2001,800(* 자사 관객수 공개를 수락하지 않은 배급사, 즉 추정치)자료제공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4.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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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드림웍스 영화의 해외 배급권 계약 5년 연장하며 차관제공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드림웍스의 영화 비디오 해외 배급 계약을 5년 더 연장했다. 워너, 20세기 폭스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교섭을 벌였던 드림웍스는 지난 4월16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드림웍스의 영화, 홈비디오와 DVD의 해외 배급을 맡게 되며, 드림웍스의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프로그램도 만들게 된다. 미국 내 극장 배급과 미국 및 해외 TV 배급은 드림웍스가 직접 담당한다.메이저 영화사들이 드림웍스 영화의 해외 배급에 눈독을 들였던 것은, 드림웍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오스카를 휩쓸면서 미국 내외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해왔기 때문. 일례로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해외 개봉으로만 2억6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드림웍스 영화 비디
누이좋고 매부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