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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인디아나 존스4>가 2004년 개봉 예정으로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팬사이트 ‘커밍 어트랙션’에 따르면 전작에서처럼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며 조지 루카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연출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팬들이 바라는 감독은 ‘물론’ 스티븐 스필버그이지만.
<인디아나 존스4>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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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올 1/4분기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는 <마지막 춤을 남겨둬> <스파이더>의 선전으로 지난 일요일까지 약 3억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매표수익의 15%를 차지했다. <엑시트 운즈>의 선전이 돋보인 워너는 12%를, <웨딩 플래너>의 소니는 11%를 차지하며 그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 내 박스오피스 성적 1위를 기록했던 유니버설은 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파라마운트는 1/4분기의 여세를 몰아 크리스 록 주연의 <다운 투 어스>까지 성공시키고 <문 앞의 적> 등 개봉 대기중인 화제작들의 개봉 시기를 늦출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박스오피스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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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스파이 키드>가 개봉 3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부활절 휴일 대목이던 지난주, <스파이 키드>는 온 가족 나들이용 영화라는 장점을 누리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스파이더>(Along Came a Spider)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르네 젤위거와 휴 그랜트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 데이비드 스페이드의 <조 더트>, 조니 뎁의 <블로>, 우피 골드버그의 <킹덤 컴>이 그뒤를 이었다.
<스파이 키드>, 3주째 흥행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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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4.14-4.15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주말서울누계전국누계1친구2001.03.316821,258150,9001,463,7004,186,2802패스워드2001.04.21194,11622,60024,00040,0003드라큐라20002001.04.21194,84120,20021,70049,1004리멤버 타이탄2001.04.14194,62217,70058,800106,000*5선물2001.03.24174,05217,000450,7001,059,9006기프트2001.04.14174,17813,50054,000120,000*7미스 에이전트2001.03.3151,0647,500185,000330,0008천국의 아이들2001.03.1748184,394206,000367,5009사국2001.04.2171,2002,1002,1004,40010팬시댄스2001.04.2124161,2001,2001,800(* 자사 관객수 공개를 수락하지 않은 배급사, 즉 추정치)자료제공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4.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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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드림웍스 영화의 해외 배급권 계약 5년 연장하며 차관제공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드림웍스의 영화 비디오 해외 배급 계약을 5년 더 연장했다. 워너, 20세기 폭스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교섭을 벌였던 드림웍스는 지난 4월16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드림웍스의 영화, 홈비디오와 DVD의 해외 배급을 맡게 되며, 드림웍스의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프로그램도 만들게 된다. 미국 내 극장 배급과 미국 및 해외 TV 배급은 드림웍스가 직접 담당한다.메이저 영화사들이 드림웍스 영화의 해외 배급에 눈독을 들였던 것은, 드림웍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오스카를 휩쓸면서 미국 내외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해왔기 때문. 일례로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해외 개봉으로만 2억6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드림웍스 영화 비디
누이좋고 매부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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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존스의 일기>, 주연배우들 호연 등으로 흥행·비평 모두 성공앤디 맥도웰, 줄리아 로버츠에 이은 휴 그랜트의 세 번째 미국 여배우 파트너는 누구일까? 얼마 전 개봉한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s Diary)에서 그 주인공을 찾을 수 있다. <너스 베티>에서 중부 출신 촌스런 가정주부 역할을 멋지게 해낸 르네 젤위거가 그 주인공이다. 캐스팅 전부터 원작자가 염두에 두었다는 르네 젤위거는 텍사스 출신의 강한 억양이 문제가 되어 영화사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체중을 늘리고 영국 억양을 연습하는 열정을 보여 캐스팅되었다는 후문이다. 르네 젤위거는 완벽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얼굴에 살이 많이 오른 브리지트 존스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현지 언론들도 르네 젤위거의 연기에 “어떤 영국 여배우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찬사 일색이다.헬렌 필딩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는 30대 초반
독신 여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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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잔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웨인 왕 감독의 <세계의 중심>(Center of the World)의 지면 광고가 지나친 성적 묘사와 섹스를 암시하는 행위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뉴욕타임스>와 를 비롯한 대부분의 미국 일간지들로부터 거절당했다. 아티잔은 포르노 스타 알리샤 클라스의 흑백 누드 이미지의 광고가 거부당하자 문구만 들어간 광고로 대체했다. <세계의 중심>은 5월4일 뉴욕 등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세계의 중심>, 광고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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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소니 픽처스의 아시아 제작 자회사인 컬럼비아 픽처스 필름 프로덕션 아시아가 2001년에 제작에 들어갈 네개의 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빅 쇼츠 퓨너럴>은 펑샤오강 감독, 도널드 서덜런드, 계유 주연의 작품. 4월중 베이징 촬영에 들어간다. 천쿠오푸 감독이 연출하고 데이비드 모스, 양가휘가 캐스팅된 <더블 비전>은 대만에서 제작될 미스터리 스릴러. 장원 주연의 모험물 <천국과 지상의 영웅들>은 허핑 감독과 <홍등>의 카메라맨 자오 페이의 촬영으로 제작되며, <엑스맨> <로미오 머스트 다이>의 무술감독 원규는 무협의 재미를 살린 제목 미정 프로젝트의 감독을 맡았다.
컬럼비아의 아시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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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깔의 두 배우 짐 캐리와 케빈 스페이시가 정신병원에서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라디오 방송국을 소재로 한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에서 공연한다. 짐 캐리는 소도시 병원에서 사용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던 방송국 스튜디오를 발견하는 라디오광의 역을 맡았고, 케빈 스페이시는 환자들에게 웃음을 가져다주기 위해 짐 캐리에게 협조하는 원무과 직원을 연기할 예정이다. 공연자로는 줄리아 오몬드가 섭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짐 캐리·케빈 스페이시, 함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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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사가 <엑스맨>의 원작만화를 출판한 마블코믹사에 고소를 제기했다. 이유는 마블코믹사가 폭스사에 원작만화의 저작권을 넘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방영 예정인 TV시리즈 <돌연변이 X>에 관여를 하고 있기 때문. <돌연변이 X>의 내용이 <엑스맨>의 내용과 흡사하다고 주장하는 폭스사는 현재 <엑스맨 2>를 준비중이다.
제목 : R등급 영화, 입장규제 움직임
R등급 영화에 대한 극장입장 규제가 법제화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내 4개주에서 17세 미만의 관객에게 R등급 영화를 관람케 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입법진행중. R등급은 17세 미만은 부모와 동반할 경우에만 입장이 허용되는 등급으로, 극장에서의 등급 준수는 이제까지 극장쪽의 자율에 맡겨져왔다.
<엑스맨> 원작출판사,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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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4월19일 공식부문 초청작 발표거장들이 돌아왔다. 제54회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은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트, 에르마노 올미, 이마무라 쇼헤이, 허우샤오시엔, 모흐센 마흐말바프, 마뇰 드 올리베이라 등 영화사의 한장씩을 장식한 대가들을 불러모은다. 지난 4월19일 발표된 공식부문 초청작은 경쟁부문 23편, 주목할만한 시선 21편, 단편경쟁 12편, 시네파운데이션 20편 등이다. 한국영화는 단편경쟁부문에 영화아카데미 출신 신동일 감독의 <신성가족>,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영상원 출신 김영남 감독의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술에 걸렸으니까…> 등 2편. 관심을 모았던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은 공식 출품작 명단에 없다.미국영화는 5편이 경쟁부문에 올랐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이 경쟁작이라는 사실은 놀랍다. 칸영화제 사상 애니메이션이
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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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혜민씨가 연출한 단편영화「달이 지고 비가 옵니다」(13분)가 22일 폐막한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아시아 단편경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부문의 우수상 2편은 윤재연의 「싸이코 드라마」(24분20초)와 이란인 엔시에 샤 호세이니의 「Deadline 데드라인」(34분) 등이 차지했으며, 일본의 야마가 미치에코씨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Dear Tari 타리이야기」(42분)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영화로 경선범위를 넓힌 가운데 지난 15일 개막한 이번 여성영화제에는 우리 영화 13편, 외국 영화 7편 등 모두 20편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서울/연합뉴스)
여성영화제 단편 최우수상 `달이 지고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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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에 몰리는 사회적 관심이 대단하다. 개봉한지 3주가 채 안된 20일까지 서울 130만명, 전국 350만명이 들었다는 신기록도 신기록이거니와, 곳곳에서 이 영화의 흥행원인이 뭔지 분석을 내놓기 바쁘다. 김대중 대통령도 영화를 보고 한마디 했고, 부산시는 5월초에 범일동 등 영화에 나오는 부산시내 5개 거리를 `친구의 거리'로 지정할 예정이다.
부산출신인 곽경택 감독은 고향 친구들로부터 “부산에서 출마하면 틀림없이 당선된다”는 말을 듣고, 몇몇 국회의원들은 이 영화의 홍보 담당자들에게 다음 총선에서 홍보를 맡아달라고 주문한다. 또 조만간 텔레비전에서 유오성, 장동건씨가 함께 달리다가 헤어지면서 “친구야, 연락하자”고 말하는 내용의 휴대폰 광고가 대대적으로 방영된다.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요즘 <친구>에 투자하고 배급한 코리아픽처스의 김동주 대표(36)는 가장 행복한 사람중의 하나다. <친구>는 지금까지의 흥행만 가지고도 투자원
[인터뷰] 영화 <친구> 투자·배급 김동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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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는 유전된다.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 <소름>은 지난해 여름 줄을 이었던 난도질영화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공포에 초점을 맞춘다. 곧 헐릴 낡은 아파트에 한 청년이 이사를 온다. 그는 30년 전 이곳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을 전혀 모른다. 불길하고 음험한 이곳에서 남자는 남편에게 구타당하는 옆집 여자를 본다. 애처롭게 바라보던 시선이 애정으로 바뀔 무렵 그녀의 남편이 시체가 된다. 그들은 짐작할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된다. <소름>은 조금씩 광기에 휩싸이는 사람들을 그리면서 진정 두려운 것은 괴물이나 유령이 아니라는 걸 일깨운다. 빌어먹을 운명이야말로 나약한 인간들을 벌벌 떨게 만든다. 제목 그대로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이한 이야기가 이 영화의 매력이다. 윤종찬 감독의 데뷔작인 <소름>은 그가 미국 유학 시절 만든 단편 <메멘토>를 모태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단편영화 시절부터 기억과 운명에 관한 집착을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어왔다
커밍순...<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