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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프로덕션과 ㈜현진영화사가 공동으로제작하는 「조폭 마누라」가 20일부터 본격촬영에 들어가 올 가을께 일반에 선보인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한 남자가 조직폭력배를 아내로 맞아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릴 「조폭 마누라」는 페미니즘 지향의 액션영화다. 남성영화인 갱스터영화에 여성보스를 내세워 전면에 배치한 점이 이채롭다. 「노는 계집 창」 「종합병원」등에 출연한 신은경이 암흑가의 실세역을, 「반칙왕」「리베라 메」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온 박상면은 조직폭력배의 남편역을 맡는다. 또 안재모, 김인권 등도 폭력배로 등장한다. 이 영화가 데뷔작인 조진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여자가 조폭이라는 점과 그런 여자가 어쩔 수 없이 결혼해야 한다는 설정자체가 코믹한데다 그녀 주위의 평범하지 않은 상황들 때문에 모든 장면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3월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로 출범한 ㈜서세원 프로덕션(대표 서
새영화 `조폭 마누라`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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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해피엔드> <섬>의 제작사인 명필름(대표 심재명)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연간 3편에서 연간 10편으로 투자 및 제작 규모를 크게 늘린다.명필름은 최근 SK텔레콤의 `TTL` 광고를 기획해 20대 대상 마케팅에 성공한 광고기획사 화이트와 손잡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영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디엔딩닷컴`, 국내 영화의 해외 마케팅과 외국영화자본과의 공동제작을 목표로 한 `이픽처스` 등 2개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현재 디엔딩닷컴은 <접속>의 속편격인 <후아유>(감독 최호), <버스 정류장>(감독 이미연) 등을 제작중이다. 명필름은 또 CGV극장 체인을 가진 CJ엔터테인먼트와 지분맞교환을 통해 안정적인 배급망과 투자자를 확보하고, 100억원규모의 영상전문 투자조합 `페타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다. 명필름은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연간 5편 정도를 직접 제작하고, 다른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5편 가량의 영
`명필름`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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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제작 딜런 셀러스 감독 제이미 블랭크스 출연 데니스 리처즈, 말리 셸튼, 데이비드 보레아나즈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개봉예정 2001년 6월23일밸런타인 데이. 1년에 한번, 감미로운 사랑의 밀어에 미혹되길 바라는 연인들의 날. 하지만 여기 다섯명의 여자친구들에게 다가오는 밸런타인은뭔가 다르다. 케이트(말리 셸튼), 페이지(데니스 리처즈), 릴리(제시카 코필), 도로시(제시카 캡쇼), 셸리(캐서린 헤이글)는 어렸을때부터 함께 자라온 단짝 친구들. 술에 전 남자친구 아담(데이비드 보레아나즈)과 만났다 헤어지길 반복하는 케이트를 포함해, 다들 사랑에막연한 기대를 품고 살아가는 20대의 미혼여성들이다. 그런데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섬뜩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다. 셸리가 살해되고, 모두에게이상한 카드가 날아든 것이다. 사랑고백 대신 죽음을 예고하는 이 밸런타인 카드는 연쇄살인의 전주에 불과하다. 사춘기 시절 댄스파티에서 그들에게무참히 망신당했던 제레미란 남자의 보복
초콜렛 대신 날아든 살인의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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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들이 겉으로 진중한 주제를 다룬다해도 영화찍는 즐거움이 그 안에 녹아들어가 관객에게 드러나기를 바란다. 꼭 스펙터클이 펼쳐지는 구경거리가 아니더라도 인생이 힘들 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돼야한다는 걸 염두에 둔다.”`누벨바그의 어머니'로 불리는 프랑스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73)가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마련한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 행사를 계기로 방한해 16일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나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962년작)에서 영화의 시간을 실제 시간과 똑같이 찍고 편집하는 등 바르다는 여러가지 형식실험으로 영화의 폭을 넓혀왔지만 국내에는 텔레비전에서 와 <행복>(1964) 등 2편이 방영됐을 뿐이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바르다는 “내 영화를 본 관객이 한국에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며 “이번에 내 영화가 상영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제에 상영되는 그의 최근작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2000)는 파리의 시장 상인들이 문을 닫
프랑스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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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연하게 미색으로 물든 하늘, 슬쩍슬쩍 구름 같은 옅은 잿빛과 초록마저 숨긴 세상 속에 낡은 등대가 솟아 있다. 투명한 푸른빛의 실크처럼 하늘거리는 물결과 하늘 사이로 난 다리는, <마리 이야기>의 판타지 세계로 향하는 통로로 손색이 없어보인다. 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계단을 올라 등대의 문을 열면, 바로 그곳에서 온몸이 보드라운 흰 털로 덮인 ‘마리’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환상 세계의 소녀 ‘마리’와 소녀의 낯선 세상을 만나는 현실 세계의 소년 남우의 이야기.<마리 이야기>는 <덤불 속의 재> <연인> 등 예술적인 단편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성강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이다. 바다에서 아버지를 잃은 뒤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외로운 소년 남우가, 등대에서 우연히 마리를 만나면서 겪는 꿈같은 체험을 그린 파스텔톤의 상상화. 일상에 지쳐, 혹은 어른이란 이름으로 잊고 살아가기 쉬운 꿈과 환상의 기
꿈으로 채색된 파스텔톤 상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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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4.14-4.15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주말서울누계전국누계1친구2001.03.317122,313189,1971,125,9193,188,6752선물2001.03.24265,78227,360411,360984,3643리멤버 타이탄2001.04.14225,47921,90023,40041,5004기프트2001.04.14246,34719,50020,70045,00*5미스 에이전트2001.03.31122,69015,500153,000380,000*6던젼드래곤2001.04.07203,87415,00059,200140,0007베로니카2001.04.1491,5405,2535,25311,3278천국의 아이들2001.03.1747794,062196,409348,9079내마음의비밀2001.04.1435081,0001,0003,00010번지점프를하다2001.02.032116950507,000947,00011트래픽2001.03.101116800228,951468,466(* 자사
국내 박스오피스 4.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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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국내개봉 영화 가운데 최악의 영화와배우를 선정하는 `제1회 레디스톱(Ready Stop) 영화제'가 인터넷 사이트(www.readystop.com)에서 열린다.네티즌을 대상으로 최악의 영화를 선정함으로써 영화보기의 올바른 시각을 제공하고 한국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려는 일종의 대안영화제로 기획된 것이다.네티즌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 이 영화제는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남우주연상 △최악의 여우주연상 △최악의 남우조연상 △최악의 여우조연상 △최악의 신인남우상 △최악의 신인여우상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인기상 등 1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이 가운데 최악의 인기상은 네티즌들이 직접 선정하고, 나머지 9개 부문은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 예술,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될 전문 심사위원단이 네티즌들이 1차 예심을 통해 선정한 부문별 후보작을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뽑는다.영화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 시상식은 23일께 있을 예정이다.시상식 장소는
`레디스톱 영화제`..최악영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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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프 오브 라이프>의 촬영시 사고로 사망한 스턴트맨의 미망인이 스튜디오를 상대로 고소했다. 극중 멕 라이언의 남편인 데이비드 모스의 대역으로 출연중이던 스턴트맨 윌리엄 게프니 주니어는 에콰도르의 좁은 도로에서 트럭운전사가 균형을 잃는 사고로 사망했다. 미망인인 캐린 게프니가 캐슬락 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고소한 내용에 따르면 촬영에 사용된 트럭의 앞바퀴는 벗겨져 있었으며 비상 브레이크는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고, 클러치와 스티어링은 운전하기에 최악의 상태였다고. 또한 비포장길에 안전시설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워너브러더스의 대변인은 “게프니와 그 가족들에게 이 사고에 관해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조속히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캐슬락 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러더스,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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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의 가이 리치 감독이 3번째 작품 계획을 발표했다. 로니 나이트라는 실존 범죄자의 일생을 담을 이 영화는 라는 실화소설을 각색할 예정. 바바라 윈저의 전 남편이기도 한 로니 나이트는 런던 동부 빈민가에서 자라나 수차례의 경이적인 탈옥행각을 벌인 범죄 세계의 전설이다. 가이 리치는 현재 소설 판권구입을 위해 협상중이며 협상이 성사되면 내년 초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이 리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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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사들이 투자자를 찾고 있다. 최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국영 영화스튜디오를 합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 장관인 미하일 쉬비트코이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그들의 자산을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고,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위험부담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합자회사의 설립은 국영 스튜디오를 사유화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러, 국영 스튜디오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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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음반 프로듀서 필 스펙터의 일생을 담은 영화에 출연한다. 스테디셀러 비틀즈를 비롯해 티나 터너, 라몬스 등의 음반을 기획하고 만들어낸 프로듀서 필 스펙터는 음반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었다. 톰 크루즈가 필 스펙터를 연기하고 감독은 톰과 최근 <바닐라 스카이>를 함께 작업했던 카메론 크로가 맡을 예정.
톰 크루즈, 필 스펙터의 일생을 담은 영화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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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 인터넷 마케팅, 가짜 팬사이트 제작에 열올려영화팬인 당신은 좋아하는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와 팬사이트 중 어떤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가. 물론 거칠지만 생생한 느낌이 살아 있는 팬사이트라고 말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나온 할리우드영화의 팬사이트에 접속할 땐 눈을 크게 뜰 필요가 있다. 팬사이트임을 자처한 여러 사이트 중에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가짜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LA 인근 지역의 한 컴퓨터 박사는 여러 스튜디오에 영화 15편의 가짜 팬사이트를 만들어주고 15만달러의 거액을 챙겼다고 한다. 주당 1만달러가 넘는 이 알짜배기 아르바이트의 핵심은 좀더 촌스럽게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 홍보용 사진 대신 잡지책에서 오린 사진을 쓴다거나, 혹은 스튜디오에서 제공한 일부러 엉성하게 찍은 세트 사진을 쓰거나, 일부러 덜 세련된 디자인의 글씨체를 쓰거나 하는 것이 구체적인 방법이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주소를 추적해도 스튜디오의 이름은 찾
입소문? 없으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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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 위기가 고조되면서 3월 한달 동안 LA지역의 영화촬영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LA지역의 각종 촬영 허가기관인 EI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한달 동안만 1066편의 영화가 촬영돼 지난해 664편에 비해 폭증했다. 1월부터 3월 사이의 총영화촬영 일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할리우드가 파업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EIDC는 4월 들어 제작편수가 뚝 떨어졌으며 이미 제작에 들어간 영화들은 배우들의 파업시작 예고일인 7월1일 이전까지 제작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LA, 3월 영화촬영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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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에서 ‘팝의 시대’ 전시회 열려지난 3월15일부터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팝의 시대’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6월18일까지 지속될 이 전시회는 1956년부터 1968년 사이 팝아트의 등장과 그 영향을 미술, 건축, 음악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총괄해 보여주고 있는데, 전시회와 병행해 팝아트를 주제로 한 영화제도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흔히 팝아트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인 앤디 워홀의 회고전과 함께 조나스 메카스, 스탠 브래키지, 브루스 코너 등과 같은 뉴욕 언더그라운드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영화제 목록에 포함되어 파리에서도 흔히 접하기 어려운 실험영화들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팝아트는 미국과 서구 유럽에서 50년대 이후 2차대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제가 재건되고,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미디어와 가정용 전자제품이 급속히 보급되어 본격적인 ‘소비사회’가 도래한 시기에 함께 등장한 ‘대중예술’을 가리킨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팝 아트, 40여년만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