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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이 쾌조의 흥행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지켰다. <한니발>은 지난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나흘 동안 3550만달러를 벌어들여 총수익 1억94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1억달러 고지를 정복한 이 영화는 미국 내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MGM과 유니버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니발>이 워낙 강세를 보인 탓에 그다지 빛은 나지 않지만 박스오피스 2∼5위 작품들도 모두 1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2010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기록한 <다운 투 어스>는 인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인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흥행을 올렸다. 반면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한 <달콤한 11월>은 리브스가 나오는 로맨틱코미디가 어색했던 탓인지 1170만달러를 거두는 데 머물러 4위를 기록했
<한니발> 흥행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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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영국영화로 꼽히는 <빌리 엘리어트>에 상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잇따라 열린 이브닝 스탠더드 브리티시 필름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잡지 <엠파이어>에서 개최하는 엠파이어 어워드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하여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런던영화평론가협회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에 작품상과 감독상 그리고 남우,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이미 많은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BAFTA 어워드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의 선전이 기대된다.
빌리, 상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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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티켓 판매량 급증 추세이제 극장 앞에 늘어선 긴 줄도 역사 속의 풍경으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까닭.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한니발>의 첫 주말 온라인 티켓 판매량이 이전 기록의 세배까지 치솟아, 온라인 티케팅 시대 도래를 예감케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니발>이란 영화 자체의 높은 인기 덕도 있지만,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온라인 티케팅의 장점을 체험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한다. 박스오피스 닷컴의 에디터로 일하는 앤리 일링슨은 “극장 관객 대부분이 인터넷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온라인 티케팅으로 몰려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대다수가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고서도 여전히 예약확인을 위해 극장 창구 앞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일링슨은 홈프린트 티켓 개발로 이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온라인 티케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배급
모니터 앞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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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과 극적 재미 사이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의 운명인가보다. 최근 러시아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도 이런 딜레마에 부딪혔다. 이 영화는 크랭크인을 눈앞에 두고, 영화의 모델이 된 러시아 선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최악의 경우 법적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태세다.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 출연하고 캐스린 비글로가 연출하는 는 1961년 소련 최초의 원자폭탄 보유 잠수함이 원자로 이상으로 항해중에 위기를 맞았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잠수함의 선장 니콜라이 자테예브의 자서전을 토대로 작업한 시나리오가 지난해 겨울 생존 선원들에게 건네진 것이 사건의 발단. 이들은 할리우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심하게 왜곡하고 캐릭터 묘사에서도 러시아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천착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우리를 멍청하고 무례한데다 경보가 울리는 순간에도 술에 취해 카드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묘사했다”는 것. 러시아 NTV도 “시나리오상에서 러시
진실과 재미, 그 힘겨운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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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포엠의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가 2월13일 온라인 조회 수 3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류승완의 <다찌마와 리>는 129만, 8월 개봉한 김지운의 <커밍아웃>은 102만, 9월 개봉한 장진의 <극단적 하루>는 71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복고풍의 코믹액션 <다찌마와 리>의 경우 배우 임원희의 유명세와 함께 극중 말투와 의상 등이 조용한 유행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두고 일부에서 내리는 ‘인터넷영화 붐’이라는 결론은 아직 성급한 듯. 그보다는 인터넷영화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가능성의 확인을 가장 큰 결실로 봐야 할 듯싶다. 씨네포엠은 앞으로 기성감독이 만드는 4, 5번째 단편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며 조만간 정상문, 황정욱 등 청소년영화제 출신의 시네키드들로 구성된 새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프로젝트,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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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급사별 시장점유율은 CJ, 시네마서비스, 브에나비스타, 컬럼비아, UIP, 워너, 폭스 순.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에서 낸 ‘2000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7편을 배급해 서울관객 554만6천여명을 동원했고, 시네마서비스는 25편을 배급해 419만2천여명을 불러모은 걸로 집계됐다.표배급사 편수 서울관객 수(명) 점유율CJ엔터테인먼트 17 5,546,602 20.5%시네마서비스 25 4,192,424 15.5%브에나비스타 29 3,097,356 11.4%컬럼비아 24 3,039,972 11.2%UIP 14 1,870,958 6.9%워너브러더스 10 1,476,700 5.5%20세기폭스 11 1,325,327 4.9%신도필름 6 854,764 3.2%튜브엔터테인먼트 8 758,868 2.8%한맥영화 7 456,300 1.7%패스21 2 117,799 0.4%필름뱅크 3 33,796 0.1%기타 149 4,292,746 15.9%총계 305 2
2000년 배급사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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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vs 한국영화, 흥행전선엔 낙관과 비관 교차올해 한국영화가 지난 몇년간의 호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최근 <번지점프를 하다>가 입소문을 타고 후반흥행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지만 배급사, 극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올해 한국영화가 고전하리라는 예상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현상은 ‘대박’이 없다는 점.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하루>가 서울관객 30만명 선에서 주춤하고 있다. 1999년 <쉬리>, 2000년 <반칙왕>이 설연휴 극장가를 휩쓸며 연초에 힘을 실어준 반면 올해는 비슷한 멜로물들이 엇비슷한 흥행결과를 내놓은 것이다.우려의 근거는 무엇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대한 두려움이다. <글래디에이터>와 <미션임파서블2>말고는 파괴력이 약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설연휴 개봉한 <버티칼 리미트>가 서울관객 1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개봉 3주째인
한국영화, 엇갈리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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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와 이영애가 주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봄날은 간다>(제작 싸이더스)가 24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했다. 강릉의 한 방송사를 무대로 사운드 엔지니어인 남자와 연상의 여성 아나운서의 사랑을 그리는 이 영화는 26일부터 삼척, 묵호 등 강원도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살포시 담았던 허진호 감독의 영화답게 인생, 기억, 사랑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봄날은 간다>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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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이 오는 3월3일 전국 5개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이는 지난 2월13일 발표된 아카데미영화제 노미네이션 결과에서 <와호장룡>이 10개 부문에 오르며 주요 부문 수상이 유력해짐에 따라, 국내 개봉 당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다시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아카데미 특수’를 노린 이번 재개봉은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극장, CGV강변11,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등 서울 3개관, 대구와 광주에서도 각각 1개관에서 개봉한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코리아는 “2∼3주 상영 예정이지만, 아카데미 수상결과에 따라 더 오래 상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와호장룡> 극장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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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에서 잔혹한 장면으로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한니발>이 개봉 전부터 충무로에도 돌개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애초 3월24일 개봉예정이던 이 작품이 지난 1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입추천소위원회에서 수입추천불가 판정을 받으며 개봉 시기가 불투명해진 것. 이날 회의에서 7명 위원 전원은 사람의 두뇌를 잘라내 요리해 먹는 장면과 복부를 절개해 창자가 흘러나오는 장면 등을 문제삼아 이 영화에 대해 추천불가 판정을 내렸다. 만약 오는 27일 열리는 재심에서도 불가 판정이 내려질 경우 이 영화는 6개월 뒤에나 다시 수입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충무로에선 재심 때 배급사인 UIP코리아가 화면처리 등의 조치를 약속해 결국 수입추천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개봉일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예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한니발>의 수입추천불가 소식에 가장 민감한 쪽은 극장들이다. 미국에서 워낙 대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당분간 이에 버금가는
렉터 박사와의 해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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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 입장권 환급가능 시간 확대 등 영화관람 표준약관 승인영화상영 20분 전까지 예매를 취소하거나 영화상영이 2회 이상 중단될 경우 관객은 입장권 요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월2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이남기)는 “입장권의 환급가능 시간을 관객에게 더 유리하게끔 확대적용하고 극장쪽의 부주의로 영화상영이 지체 또는 중단되는 경우에도 관객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영화관람 표준약관을 승인했다.이번에 마련된 표준약관은 영화시작 30분 전까지만 환불을 허용하고 상영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요금의 2배를 환불해주는 현행 약관을 상당부분 수정했다. 이에 따르면 관객은 20분 전에 예매를 취소할 경우 전액을, 상영 직전에라도 50%의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상영이 10분 이상 또는 2회 이상 중단되거나 예정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어지면 요금의 전액을, 30분 이상 또는 3회 이상 중단되거나 1시간 이상 늦어지는 경우에 2배의 요금을 관객은 요구할 수 있다. 전
필름 2번 끊기면 100%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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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작으로 추정되는 찰리 채플린의 미공개 필름이 발견되었다. 미국 아칸소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프랭크 셰이더가 발견한 이 400개의 릴은 70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채플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몇 가지 유명한 코믹동작에 대한 구상단계가 점진적으로 담겨져 있다. 셰이더 교수에 따르면 “채플린은 좀더 코미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호흡, 길이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했다. 일종의 스크린 테스트과정이다. 이 필름을 보면 채플린이 어떤 과정을 통해 그 놀라운 연기를 창조해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플린의 큰형 시드가 1921년에 만든 영화 <왕, 여왕, 조커>(King, Queen, Jocker)도 함께 발견되었다. 이 필름들은 런던에 있는 영국 국립영화텔레비전아카이브와 영국영화연구소에서 복원되고 있다.
찰리 채플린 미공개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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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와 애덤 샌들러가 프랭크 카프라의 1936년작 〈디즈씨 도시로 가다>(Mr. Deeds Goes to Town)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1937년 프랭크 카프라에게 오스카 감독상을 선사하기도 했던 이 작품은 게리 쿠퍼와 진 아서가 주연했다. 리메이크작에서 애덤 샌들러는 죽은 삼촌으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시골청년 디즈로, 위노나 라이더는 그 청년에 대한 진실을 캐다 사랑에 빠지는 도시의 신문기자 베이브로 출연한다.
위노나 라이더+애덤 샌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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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싱어가 <엑스맨> 속편을 찍겠다고 발표했다. <엑스맨2>라는 가제가 붙은 이 작품에는 오리지널에 나온 배우들과 더불어 몇몇 새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 “더 크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크랭크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잡혀 있는 상태. 브라이언 싱어의 또다른 프로젝트 <위험한 마음의 고백>은 현재 파업 때문에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엑스맨2>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