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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치오 델 토로와 제프리 러시가 월터 살레스 감독의 새 영화 <동정녀의 승천>에서 줄리엣 비노쉬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비노쉬가 수녀로 분하는 이 영화는 18세기 이탈리아를 무대로 유혹에 빠지는 수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캐롤린 초아와 데이비드 라셀레스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마크 시바스, 데이비드 톰슨, 앤서니 밍겔라가 프로듀서 명단에 올라 있다.
<동정녀의 승천>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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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의 새 영화 <블랙 호크의 몰락>에 이원 맥그리거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호크의 몰락>은 1993년 소말리아 종교분쟁에 미국이 개입했다가 수도 모가디슈에서 미군 병사 18명이 사살되고 거리에 시체가 끌려다닌 사건을 조명하는 작품. 1999년 작가 마크 보덴이 쓴 동명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다.
이원 맥그리거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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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즈 파산 구제 신청, 아직도 1/4은 공급 과잉미국의 멀티플렉스업계가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들어갈 조짐이다. 지난 2월15일 멀티플렉스업계의 2인자인 로우즈 시네플렉스(Loews Cineplex)가 파산을 알리면서 구조조정의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로우즈 시네플렉스는 미국에 2965개의 스크린, 캐나다에 856개 스크린을 보유한 대형 극장체인. 1904년 이른바 ‘5센트짜리 극장’(nickelodeon)이라 불리던 단관 극장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에서 출발해 96년의 전통을 다져온 미국 최고(最古)의 극장체인이기도 하다. 그간 수익 감소와 지난 1년 새 무려 8천만달러 가까이 늘어난 부채에 허덕여온 로우즈 시네플렉스는, 결국 캐나다의 복합기업 오넥스, 투자회사 퍼시픽 캐피탈 그룹 등 일부 투자업체들에의 매각을 결정하고 파산 구제신청을 냈다. 또한 이에 따라 미국의 365개 극장 중 22개, 캐나다의 114개 극장 중 25개의 문을 닫을 것이며, 앞으로 최소한 50
멀티플렉스, 위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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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긴 겨울옷을 벗기려는 듯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로운 안동 하회마을. 한 남자가 단추를 목까지 채우고 깃을 세운 겨울외투에 싸여 서 있다. 꽤 더울 텐데 표정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고 선 절도있는 폼이나, 두툼한 겨울외투가 어딘지 낯익은 그는 사실 <철도원>의 호로마이 역장 다카쿠라 겐이다. 눈덮인 역을 고집스러우리만치 성실하게 지키며 딸과 아내를 떠나보내 관객을 울렸던 그가, 신작 <호타루>에서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와 마지막 여행에 나선다. <호타루>는 다카쿠라 겐,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을 비롯한 <철도원>의 제작진과 제작사 도에이가 다시 의기투합한 일본영화. 아내의 죽음을 앞두고 함께한 인생역정을 돌아보는 노부부의 여행과 과묵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노부부의 여정이 하회마을에까지 이른 것은, 그들의 과거사에 조선인 전우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 태평양전쟁에 특공대로 끌려왔다가 전사한 옛 전우의 유언을 전
반딧불이 되어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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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수출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리메이크 붐도 일고 있다. 지난 1월말 미국의 한 영화사가 봉준호 감독의 <플란더스의 개>를 리메이크하겠다고 밝혀 미로비전과 협상중이고 독일의 한 영화사는 장윤현 감독의 <텔미썸딩>을 리메이크하겠다며, 최근 판권계약을 요청했다. 한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을 리메이크할 계획.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리메이크된 전례로는 장윤현 감독의 <접속>이 있다. 독일에서 <해피엔드와 여인2>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말 개봉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와 달리 흥행성적이 저조했다.
<플란더스의 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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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김미희, 김상진 감독 오기환 각본 박정우 프로듀서 김상오 촬영 이석현 조명 박현원 음악 조성우 아트디렉터 이대훈 편집 이현미 동시녹음 이상준 믹싱 이규석 소품 김효진 의상 이유경 분장 최영 헤어 박성희 조감독 박진우 포스터 강영호 마케팅책임 강혜정 연출부 단기범, 임영성, 정현두, 최한기 스크립터 윤재근 제작부장 강선미 출연 이정재, 이영애, 권해효, 이무현, 공형진, 맹상훈, 추귀정, 이인철, 사현진, 윤진영, 이문식, 구혜령 개봉예정 3월24일슬퍼도 내색할 수 없는 남자가 있다. 아내가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도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삶에 아무것도 보태줄 게 없는 그는, 개그맨이다. 남들 웃기는 일을 아내가 죽어간다고 포기할 수 없다. 차라리 분발하는 편이 낫다. 그는 아직 무명이며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그녀가 환하게 웃게 만드는 것이다. <선물>은 슬픔을 웃음으로 이
커밍순...<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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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소리> <잊혀진 사람들> 등 사회고발성이 강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재미동포 영화감독 김대실씨가 LA에서 새 다큐멘터리 <사이구2>를 제작중이다. 93년 LA폭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사이구(4.29)>를 만들었던 그는 2편에서 폭동 10년이 지난 현장의 변화를 담을 계획. <연합통신>은 <사이구2>가 내년 4월29일 폭동 10주년을 맞아 를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될 것이라고 김씨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김대실, <사이구2>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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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사표반려, 유길촌 영진위 위원장 업무복귀사의를 표했던 영화진흥위원회 유길촌 위원장이 업무복귀했다. 지난 2월20일 홍릉 영진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위원회 총회에 모습을 드러낸 유 위원장은 “부임 이후 영진위의 공정하고 균형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좀더 덕망있는 분이 원만히 영진위를 이끌었으면 하는 뜻에서 사표를 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제3차 극영화제작지원 사업 등을 비롯 재임중 불거진 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할 필요를 느꼈다”는 말로 사퇴의사 철회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문화관광부는 유 위원장이 지난 2월9일 제출한 사표를 “대안이 없다.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해달라”며 반려했다.하지만 이날 예상됐던 상정안 처리는 미루어졌다. 상임직 포함 8인의 영진위 위원들이 전원 출석했지만 극영화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동일안을 총회 의결안으로 상정할 수 있느냐는 감사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등 회의는 두 차례나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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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멘데스의 신작 <지옥으로 가는 길>에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조지아> 등의 제니퍼 제이슨 리가 동참한다. 그녀는 톰 행크스, 폴 뉴먼, 주드 로, 톰 시즈모어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에서 ‘죽음의 천사’로 불리는 해결사 톰 행크스의 아내로 출연한다. 리는 최근 앨런 커밍과 함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기네스 팰트로 주연 영화 <기념일>을 끝마쳤고 지난해엔 <왕은 살아 있다>에 출연, 도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옥으로 가는 길>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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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사에 기반을 둔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의 영화제작프로덕션 ‘섹션 에이트’가 소설 <착한 독일사람>의 저작권을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사들여 화제다. 조셉 캐넌이 쓴 <착한 독일사람>은 버리고 떠난 여인을 다시 찾기 위해 돌아온 한 저널리스트가 살인미스터리에 연루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스릴러. 주인공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할 예정이다. 섹션 에이트는 파업 시즌이 오기 전에 세편의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사의 타이틀을 걸고 만드는 두편의 영화, 소더버그 연출의 <오션 일레븐>은 제작중이고, 크리스토퍼 놀란 연출, 알 파치노 주연의 <불면증>은 4월에 크랭크인한다. 그리고 프로파간다 필름과 제휴하여 만드는 <웰컴 투 콜린우드>는 4월9일로 크랭크인 날짜가 잡혀 있다.
섹션 에이트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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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멀티플렉스 업체 로이스 시네플렉스가 최근 2억5천만 달러에 상당한 지분을 내놓게 됐다. 현금을 내 준 대신 무시하지 못할 지분을 차지한 북미 지역의 기업은 오넥스, 퍼시픽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등이다. AFP는 이들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앞으로 이들 복합기업들의 로이스 지분 잠식 속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한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로이스는 올해 초 2,965개의 스크린 중 연내에 675개의 스크린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조만간 북미지역에 있는 46개 스크린을 내릴 예정이다.
로이스 지분 잠식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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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래볼타가 출연한 <배틀필드>가 ‘안티 아카데미상’인 골든 래즈베리상을 ‘석권’할 조짐이다. <배틀필드>는 최악의 작품 부문을 비롯, 최악의 감독, 시나리오, 남우주연, 극중 커플, 남녀조연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게다가 <배틀필드>는 503명의 영화 관계자들로 이뤄진 골든 래즈베리상 심사위원단 중 96%에 의해 한번 이상 언급돼, <쇼걸>의 7개 부문 수상기록과 동률을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또 <리틀 니키> <블레어윗치2> <넥스트 빅 싱>은 각각 5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한해 만들어진 영화 중 최악의 작품을 꼽는 이 상은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기 전날인 3월24일 개최될 예정이다.
<배틀필드> 최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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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스릴러영화 <한니발>의 주연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평론가들의 비판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베를린영화제에 들른 그는 <한니발>이 “별 근거도 없이 역겨운 폭력 장면으로 가득하다”며 영화의 유해성을 주장한 미국 평론가들에 대해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불쾌하고 무서워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 점은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이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91년작 <양들의 침묵>의 속편인 이 영화에서 10년 만에 다시 렉터 박사 역할을 맡아 관객의 뒷덜미를 섬뜩하게 한 그는 이어 “당신은 극장에 편히 앉아 몇분 동안 다른 누군가의 악몽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어둠과 그림자, 악마성에 매료됐다”며 자신의 캐릭터가 대중성을 획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그는 토머스 해리스의 <렉터 박사 3부작> 중 첫 번째에
렉터, `<한니발>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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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파인우드 스튜디오, 셰퍼튼 스튜디오와 합병유럽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 두곳이 하나의 깃발 아래 뭉친다. 007 시리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스튜디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최근 라이벌 업체인 셰퍼튼 스튜디오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벤처캐피털 업체 3i에 의해 인수됐던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셰퍼튼 스튜디오 인수로 명실상부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로 떠오르게 됐다. <블레이드 러너> <셰익스피어 인 러브> <탑건> <노팅힐> 등을 찍은 셰퍼튼 스튜디오의 매각금액은 3500만파운드(약 630억원)로 알려졌다. 새로운 경영체제의 구체적인 모양새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영국 언론들은 이 1억파운드짜리 초대형 스튜디오를 이끌 선장으로 영국 TV방송사 <채널4>의 간부 출신인 마이클 그레이드 현 파인우드 대표를 지목하고 있다. 셰퍼튼의 공동 소유주였던 리들리와 토니 스콧 형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
둘보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