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경찰이 성룡의 신작 <러시 아워2>의 제작진을 협박하려고 시도한 30대 남자를 체포했다고 가 보도했다. 이 남자는 자신이 홍콩 연예계를 상습적으로 갈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갱조직 트라이어드의 일원이라면서 영화사가 60만달러를 상납하지 않으면 영화촬영을 방해하겠다고 전화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요구한 돈을 건네받기 위해 홍콩 시내 한 레스토랑에 나타난 이 남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나 공범 2명은 수배중이다.
<러시 아워2> 협박범 붙잡았다
-
미국 박스오피스 1억달러 돌파, 외국어영화 중 최초
<와호장룡>이 외국어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2월8일 뉴욕 16개 스크린으로 조촐하게 출발한 <와호장룡>은 몇 차례의 확대 개봉을 거쳐 3월 셋째주까지 통산 1억3백만달러의 매표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97년 외국어영화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인생은 아름다워>의 576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 <와호장룡>은 오스카 10개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주요 부문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어, 호기심이 동한 미국 관객들의 발길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중이 <와호장룡>을 주목하게 된 것은, 지난 연말 <타임> 등 유력 언론에서 ‘2000년 최고의 영화’로 앞다퉈 <와호장룡>의 손을 들어준 데다가, 2월13일 오스카 수상후보 발표에서 <와호장룡>이 <글래디에이터>
<와호장룡> 1억 고지 점령
-
2880만달러.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가 한 영화에 안겨주는 추가 박스오피스 수입의 평균치다. 올해처럼 절대강자가 없는 경우, 오스카 작품상을 향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홍보 각축은 한층 치열해지게 마련. 인기인이 사회를 보는 특별 시사회, 스타가 나와 제작자와 감독을 칭송하는 TV 스폿 광고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백출하는 공격적인 캠페인이 벌어진 가운데, 최다 노미네이션을 받은 두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와호장룡>의 제작사 드림웍스와 소니 픽처스 클래식이 급기야 오스카 캠페인 규정을 어겨 아카데미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글래디에이터>의 위반사항은 인쇄광고에 임의로 오스카 트로피의 사진을 썼다는 것. 소니 픽처 클래식은 이미 <와호장룡>의 비디오 테이프를 받은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DVD를 재차 발송해 적발됐다. 그러나 두 스튜디오가 받는 벌은 애교에 가깝다. 스무장씩 할당받은 오스카 시상식 입장권 중 네장의 티켓을 박탈당하는 것이 전부. 이 정
오스카, 달려들거나 거부하거나
-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출품지원한 총 18편의 국내창작애니메이션 작품 중 7편이 제2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단편부문에서 조성연의 , 전하목의 , 학생애니부문에서 김은수 외 작 <아빠하고 나하고>, 김혁범 외 작 , 파노라마부문에서 이병하의 <존재>, 주재형의 , 이민형의 등이 본선에 오른 작품들이다.
창작애니, 안시 페스티벌 진출
-
-
장희선 감독의 <고추말리기>가 부산시네마테크에서 5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부산시네마테크는 이미 지난해 인츠닷컴 인큐베이팅무비 1호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개봉되었던 곳. <고추말리기> 개봉일정은 부산시네마테크의 프로그램 스케줄을 고려, 5월 초쯤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요금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고추말리기>는 지난 2월10일 아트큐브에서 단관개봉하여 2주간 상영된 바 있다.
<고추말리기> 부산 개봉
-
홍콩 개봉한 <반칙왕>, <트래픽> 누르고 1위홍콩에서 3월15일 개봉한 <반칙왕>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반칙왕>은 같은 날 개봉한 <트래픽>을 누르고, 첫 주말 사흘 동안 1만7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홍콩으로 날아간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이다.<반칙왕>은 지난해 홍콩영화제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홍콩배급자들의 구미를 당겼으며, 지난해 가을 꾸준히 접촉해온 영화사 애드코와 8만달러에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칙왕>은 모두 22개 스크린에 걸리는 등 상영규모가 꽤 컸던 것과, 외국어영화에 자막 대신 더빙을 입히는 홍콩 영화가의 관행에 따라, 송강호의 캐릭터를 주성치가 더빙하기로 했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간 <미술관 옆 동물원> <여고괴담> <쉬리> <텔미썸딩> <주유소 습격사건> 등이 홍콩에서 상영돼 좋
반칙왕, 홍콩 흥행왕!
-
한국 영상자료원의 한국 영화배우열전 4월의 주인공으로 전계현씨가 선정됐다. HLKZ-TV의 주말드라마 <청춘기상도>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58년 김성민 감독의 <어디로 갈까>로 영화에 데뷔,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미워도 다시 한번> 시리즈와 <잊혀진 여인>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이후로 그는 김기영 감독의 <화녀> <충녀> 등에도 등장,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전계현 회고전은 4월2∼7일 오후 2시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개최되며, 상영작은 <미워도 다시 한번3> <충녀> <규방> <화녀> <단종애사> 등 5편이다(문의: 02-521-3147).
영상자료원, 전계현 회고전
-
오는 3월27일 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영화공모전 본선진출작이 확정됐다. 출품된 240편 중 본선에 진출하게 된 19편은 다음과 같다. <뉴스데스크>(허종호), <어떤 기다림>(이정화), <돌고돌고>(노진성), <오후>(장명숙), <으랏차차!!>(여인광), <저 푸른 초원>(류승진), <호모 파베르>(윤은경), (우민호, 이석근), <남산에 오르다>(김은경), <단심>(오청근), <로맨스 뽀뽀>(김동원), (김봉유 외), <외계의 제19호 계획>(민동현), <홈비디오>(김성호), (박원영), <새천년 건강체조>(권경원), <신성가족>(신동일), <우스꽝스러운 그림이야기>(이걸기), (김정환).
전주영화제, 단편 진출작 확정
-
‘한-불 영상 세미나’가 4월2일과 3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방송위원회(CSA)쪽 인사들이 방한, 한불 양국의 영상분야 제작자본 현황, 문화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대내외적 장치, 그 밖의 교류 등에 관해 토의한다(문의: 영진위 정책연구실 02-9587-657).
한-불 영상 세미나 개최
-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디오가 한국영화 비디오판매기록을 세웠다. 비디오사업에 진출한 CJ엔터테인먼트의 첫 타이틀로 지난 2월16일 출시된 <…JSA>는 제작된 11만5천장 가운데 10만6천장이 팔려 종전 기록을 보유한 <쉬리>의 비디오 판매량을 약 1천장가량 넘어섰다. CJ엔터테인먼트는 백화점 매장 등을 통해 <…JSA> 셀스루용 비디오도 판매할 계획이며, 4월 중 <…JSA>의 메이킹 비디오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SA> 비디오 판매기록 경신
-
웹상에서 개봉되어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씨네포엠의 인터넷영화 <커밍아웃> <극단적 하루> <다찌마와 Lee>가 3월26일 비디오로 출시된다. 출시는 세편이 한 테이프에 묶이는 식이 될 예정이다. 한편 씨네포엠이 청소년영화제 출신의 유소라, 정상문, 황정욱 등의 ‘씨네키드’와 준비중인 ‘디지털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중 유소라의 <미리 쓰는 방학일기>(가제)가 24일 촬영에 들어간다.
<커밍아웃> 등 비디오 출시
-
“답답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요즘 심정이다. 문제는 시비가 일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2000년 제3차 극영화제작지원 사업. 예정대로라면, 올해 초 선정작을 최종 결정했어야 하는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대안이 없다. 지난 3월22일 열린 임시위원회는 제3차 극영화제작지원 사업 대상작 선정과 관련한 결정을 전적으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애초 이날 회의에서 최종결정이 나오리라 기대한 이들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두 사람의 합의를 다시 목빼고 기다려야 할 처지다. 진행이 늦추어지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정작 다른 사업들이다. 올해 영화진흥사업계획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영진위의 입장이지만,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사업의 경우 호기를 놓칠 우려가 크다. 100억원 출자가 예상되는 투자조합 조성사업이 대표적. 3월8일부터 중소기업청이 벤처투자조합 출자사업에 1천억원을 내놓았지만, 영진위는 이렇다 할 방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영화에
보이지 않는 지원작, 답답해
-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주)가 제작하는 장선우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리공주>가 100만달러의 제작비를 ‘보시’받았다. RGP 프랑스사로부터 100만달러를 투자받고 공동제작하기로 한 것. RGP 프랑스사는 유럽 배급권도 갖기로 해 <바리공주> 유럽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한 셈이다.
공주님께 100만달러를!
-
이현우 주연의 인터넷영화 <메이>를 제작한 아이오직(대표 백호림)에서 두 번째 작품으로 3D 애니메이션 <찌질이>를 만든다. <찌질이>의 캐릭터 제작은 TV를 통해 눈에 익은 ‘나잘난 박사’의 제작자 이성호씨가 만들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주)Sam-G와 아이오직이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5월3일 유니텔의 웨피사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
3D 애니 <찌질이> 제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