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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시간은 남아돌고, 주머니 사정이 마침 허락한다면, <웰컴 투 콜린우드>와 <스몰 타임 크룩스>를 비교 검토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싶다. 텔레비전 영화프로그램들이 시도할지 모르지만. 1958년산 이탈리아 코미디 <마돈나 거리의 빅 딜>에서 함께 출발했다지만 두 영화는 아주, 너무 다르다. <웰컴…>은 원작을 리메이크했고, <…크룩스>는 그걸 실마리로 차용했다는 건 도리어 사소한 차이. <웰컴…>의 젊은 형제 감독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재능과 밀도를 뽐낸다면, <…크룩스>의 우디 앨런은 모든 걸 초월한 듯 자유롭게, 가볍게 이 23번째 영화를 풀어간다. 하잘 것 없는 싸구려 사기꾼들 얘기라고, 제목에서부터 선언해놓고.여기서 우디 앨런은 전직 스트립댄서 프렌치(트레이시 울먼)와 착실하게 접시를 닦으며 살아가는 전과자. 그런데 누추한 삶을 날려버릴 큰 건수를 발견한다. 은행 옆 가게가 피자집이 비었는데 이걸 임대
		
							
							벼락부자된 전과자 부부이야기 <스몰 타임 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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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량차오웨이(梁朝偉), 리롄제(李連杰),  장만위(張曼玉), 장쯔이(章子怡)에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등 24일 개봉하는 <영웅>은 네 명의 슈퍼스타와 <국두>, <붉은 수수밭>의 세계적 거장의 만남  자체로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끌 만한 영화다.결론부터 말하면 <영웅> 의 배우나 감독은 영화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도 남을 것 같다.<비정성시>나 <아비정전>, 최근의 <화양연화> 등에서 보여줬던 량차오웨이의 젖은 눈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첨밀밀>이나 <화양연화> 등에서 영화팬들의 혼을 빼놓았던 장만위의 카리스마도 기대했던 대로. 여기에 모 음료 CF로 이미 친숙해진 장쯔이의 미모나 리롄제의 액션을 트집잡을 관객들은 드물 듯하다.<붉은 수수밭>으로 붉은 노을과 수수밭, 하얀 달의 이미지를 보여줬고 천 염색장을 배경으로 하는 <국두>에서는 다양한 색으로 물들여지는 천으로
		
							
							위대한 네 사람의 이야기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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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영화투자제작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사 본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소포폭발물’ 사건은 경찰이 지난 16일 사건 용의자를 전격 검거함으로써 20여일만에 마무리됐다.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은 80여명을 동원, 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여러 수사기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책의 주인을 알아냈던 ‘적외선 촬영기법’이다.경찰은 폭발로 불에 타다남은 ‘실록 박정희와 한일회담’ 책자를 조사하던 중 육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책 상단에 칼로 긁어낸 흔적에 주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적외선 촬영기법으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조사결과 칼로 긁혀나간 부분에는 당초 ‘홍○○’라는 이름이 스탬프로 찍혀있었고, 이것이 지워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전국에 책주인으로 추정되는 ‘홍○○’라는 동명이인 200여명을 추적
		
							
							소포폭발물 범인 검거, 과학수사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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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규의 컴백작 <이중간첩>(감독 김현정ㆍ제작 쿠앤필름)이 최근 일본의 메이저영화사 가가 커뮤니케이션즈에 팔렸다고 이 영화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KM컬쳐가 17일 밝혔다. 판권료는 미화 150만 달러.
KM컬쳐의 한 관계자는 “<이중간첩>이 이미 일본에서 얼굴이 알려진 한석규의 복귀작이고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은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라서 한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일본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중간첩>은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이중간첩 림병호(한석규)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이중간첩> 150만 달러에 일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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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모ㆍ김희선 주연의 영화 <와니와 준하>(제작 청년필름)가 오는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16일 밝혔다.
김용균 감독의 데뷔작 <와니와 준하>는 이복동생과의 첫사랑을 간직한 애니메이터 ‘와니’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 사이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영화로 지난해 하와이 영화제의 한국영화 특별상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선정한 A클래스 영화제의 하나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영화제로 꼽힌다.
(서울=연합뉴스)
		
							
							<와니와..> 마르델 플라타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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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감독의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가 다음달 13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제14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부문에 초청됐다.
<해적…>는 80년대 달동네를 무대로 싸움꾼인 해적이 첫사랑 봉자를 구하기 위해 성기, 봉팔 등 삼총사와 힘을 합쳐 디스코경연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유바리영화제는 홋카이도의 탄광촌이었던 유바리시가 지역 개발을 위해 90년부터 열기 시작한 영화제로 지난해에는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가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해적, 디스코..> 유바리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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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용 애니메이션 <에그콜라>의 제작사 인디펜던스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투자계약식을 갖고 디스커버리창업투자(대표 정홍균)와 IMM창업투자(대표 정기성ㆍ김지훈)로부터 10억원씩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그콜라>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스타프로젝트 사업에 <원더풀데이즈>(틴하우스), <마테오프로젝트>(동우애니메이션) 등 5편의 프로젝트와 함께 선정이 돼 제작이 진행중이다.
대중음료 콜라를 둘러싼 도둑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12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2004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현재 스토리 작업중이다.
인디펜던스는 “철저히 해외시장을 겨냥한 작품이기 때문에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작품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에그콜라> 2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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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및 공연 투자사 ‘쇼이스트’가 최근 설립됐다. 영화 및 공연 투자사 코리아픽처스에서 공연팀장으로 일하던 임영근씨가 나와 새로 세운 회사다.쇼이스트는 투자금을 모아 이를 영화나 공연 제작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상품이 아니라 ‘영화와 공연으로 수익을 내는 펀드매니저’인 셈이다.쇼이스트는 첫 사업으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원제 Saturday Night Fever)를 제작한다. 이어 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만드는 한편 ‘구미호’ 전설을 소재로 한 뮤지컬도 준비중이다. 임씨는 또 「델라구아다」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라 보엠」 투자지분도 갖고 나왔다.임씨는 “흥행을 목적으로 한 수입 뮤지컬에는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며 라이선스 작업(저작권을 사다가 국내에서 제작하는 형태)만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창작 뮤지컬이 목표”라고 말했다.‘쇼이스트’라는 회사 이름은 최근 쇼 비즈니스의 흐
		
							
							영화.공연 투자사 ‘쇼이스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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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 때 어땠어요?”(기자) “처음 받았을 때 읽을 생각 없었어요” “그럼, 왜 출연하게 됐어요?”(기자) “좋으니까요” “어느만큼요?”(기자) “이만큼(손 벌리면서), 아이 어색해라…”
어눌한 말투에 그다지 특출나지는 않는 외모, 그리고 쿨하기보다는 구리구리해 보이는 연기자 양동근에게는 또래의 다른 연기자들과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개성 있어 보이려고 하지 않아도 평범과는 거리가 멀고 남을 배려하면서도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솔직함은 연기자로나 한 인간으로나  그 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여겨진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복수’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 이상의 무엇인가를 안겨줬던 양동근이 영화 <와일드 카드>(제작 씨앤필름ㆍ유진E&C)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와일드 카드>는 퍽치기범죄자들을 뒤쫓는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양동근은 빠른 두뇌회전에 법보다는 주먹이 앞
		
							
							이번엔 형삽니다, <와일드 카드>의 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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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채널 시네마TV는 오는 20∼24일 매일 밤 11시에 일본영화 <하나코>, 인도영화 <춤추는 무뚜> 등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아시아권 영화들을 모아 ‘아시아 무비 퍼레이드’를 마련한다.
20일에는 뮤지컬과 코믹,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인도영화 <춤추는 무뚜」를 방영하고 21일에는 영화 <워터 보이즈>로 잘 알려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비밀의 화원>이 이어진다.
22∼23일에는 일본 정통 무협 협객영화 <아들을 동반한 검객> 1ㆍ2편이 잇따라 방영되고 마지막 24일에는 학교에서 떠도는 귀신 이야기를 담은 일본판 <여고괴담>인<하나코>가 전파를 탄다.
(서울=연합뉴스)
		
							
							시네마TV, 아시아 무비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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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제한상영가 등급결정이 또다시 내려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유수열)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어 무비야닷컴(대표 최야성)이 신청한 영화 <주글래 살래>(감독 김두영)에 대해 출석위원 7명(재적 9명) 중 4명의 찬성으로 제한상영가를 결정했다.오는 2월 2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주글래 살래>는 70년대 액션스타 브루스리(李小龍)를 동경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원 소룡(김승현)이 옌볜 출신의 미용실 보조원 옥란(곽진영)을 동네 건달들의 위협과 유혹에서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액션영화.유수열 영화등급분류소위원장은 ”다수 위원들이 상업영화로 상영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견해를 표시했다”면서 “자위행위를 한 뒤 정액을 피자에 뿌려 먹거나 여자를 진흙탕에 빠뜨리고 잔인하게 때리는 대목 등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밝혔다.이 영화에서는 김
		
							
							<주글래 살래>, 제한상영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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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그룹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는 이달 초 누적관객 2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메가박스는 지난 2000년 5월 서울 코엑스점을 처음 개관한 이후 현재는 삼성동 코엑스점 16개, 부산 17개, 대구 10개, 수원 5개, 김포 6개, 목포 4개 등 모두 58개 스크린 1만5천 석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관객 동원도 2001년 600만 명에 이어 지난해 990만 명을 기록해 올해는 1천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김포공항의 스카이시티에 위치한 복합상영관 ‘엠파크9’가 24일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24일부터 3일간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 21과 함께 이마무라 쇼헤이, 스즈키 세이준 등 주목할 만한 일본작가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엠파크 무비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배우ㆍ감독ㆍ촬영현장 사진 등을 전시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들의 모임’의 사진전도 마련한다.이밖에도 비공개 포스터, 희귀 포스터, 친필 사인이 있는 포스터 등의 전시회와 무료 메이크업, 네
		
							
							<영화가> 메가박스 누적관객 2천만명 돌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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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아 감독의 <김진아의 비디오일기>가 2월 6일 개막하는 제5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부문(Forum of New Cinema)에 초청됐다.
<김진아의…>는 어머니와 같은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여자가 자폐적인 생활 속에서 거식증을 앓다 점차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감독이 자신의 미국 유학생활 모습을 담은 셀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지난해 밴쿠버 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진아 감독은 현재 장편 극영화 데뷔작인 이선진ㆍ정찬 주연 영화 <그 집 앞>(제작 청년필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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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유럽 유료텔레비전 방송사들과 영화 방영권 계약을 맺으면서 경쟁을 해쳤는지에 대해 유럽연합 반독점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계약이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미국 영화사가 유럽 방송사에 대한 영화 방영권 판매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은 워너브러더스·컬럼비아트라이스타·월트디즈니 등 7개 영화사에 유럽 방송사와 맺은 영화배급 계약을 설명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퍼트 머독의 영국 위성방송 비스카이비(BSkyB)나 비방디유니버설 그룹의 프랑스 카날플뤼스 등 유럽 방송사에는 이미 이들 영화사와 맺은 계약의 세부항목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 조사는 아직 예비단계지만 유럽연합은 이들의 장기 독점공급 계약이 영화사들 간의 경쟁을 막는 것은 물론, 경쟁 방송사의 시장 진입을 방해해 시청자에게 비싼 요금을 물리게 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 할리우드 영화사들 유럽서 불공정경쟁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