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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 감독들의 작품들과 미개봉 화제작 등을 무료로 상영된다.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김포공항내 멀티플렉스 엠파크9가 <씨네21>,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주최하는 개관기념 무비페스티벌에서다.이마무라 쇼헤이의 <돼지와 군함>(사진)<작은 오빠><일본곤충기>와 스즈키 세이준의 <동경방랑자><육체의 문><겡카 엘리지>, 후카사쿠 긴지의 <의리없는 전쟁> 등은 시네마테크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라 반갑다. 허우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 홍콩 누아르의 새로운 경향 <무간도>, 조니 뎁·페넬로페 크루즈의 <블로우>, 오드리 토투의 <히 러브즈 미>, 인도영화 <까삐꾸시 까삐깜> 등 미개봉작 5편도 놓칠 수 없는 기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비롯한 화제작 다시보기를 포함해 모두 53편이 상영된다. 홈페이지( www.cine21.c
일본영화 등 53편 무료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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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프랑스 영화의 거장 모리스 피알라 (Maurice Pialat)가 77살을 일기로 타계했다.우리나라에서도 <반 고흐>라는 작품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모리스 피알라는, 술꾼에 바람둥이인 아버지와 남편 뒤치닥거리에 아들은 늘 뒷전이기만 한 어머니로 인해 고독하고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후에 그의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기질은 이러한 어린 시절의 소외감과 무관하지 않을 듯 하다.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 1987년 <사탄의 태양 아래서>라는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을 때 그의 수상에 불만을 품은 관객들을 향해 그는 불끈 쥔 주먹을 들어올리며 “당신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피알라의 이처럼 꼿꼿하고 강직한 성격은 평생 그의 인간관계 뿐 아니라 영화 투자자를 구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을 야기했다.반 고흐와 같은 화가를 꿈꾸며 국립 예술학교에 들
모두 10편으로 마감한 거장 모리스 피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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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레오나드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를 불러들여 만든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설명은 이것으로 족하다. 17살의 나이로 미국연방수사국의 수배자 명단에 오른 천재적 사기꾼이야기, 라는 것이 보충설명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레오, 디카프리오의 부활여부가 궁금하다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비치>에서 대니 보일과 동반추락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가뿐하게 배우로서의 상승궤도에 재진입시켰다.1960년대를 배경으로 팬암사의 조종사를 사칭하며 비행기를 공짜로 타고다니고, 위조수표를 남발하고, 의사를 사칭하고, 변호사 자격증까지 따내던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애비그네일 이야기로 스필버그는 또하나의 아메리칸 드림을 완성시켰다. 오프닝 크레딧만 봐도 영화가 어떻게 달려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프랭크와 연방수사관 핸래티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애니메이션으로 요약한 2분40초짜리 크레딧은 경쾌하다.프랭크 애비그네일은 어떻게 거짓말에 성공했나 우선 영화는 전학간 학
디카프리오 상큼한 부활 <캐치 미 이프 유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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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3국합작 영화 <쓰리>를 통해 공포영화의 ‘몸을 풀었던’ 김지운 감독이 몹시도 ‘괴이하고도 슬픈’ 본격 호러영화를 찍고 있다는 소문은 일찍부터 나돌았다. <장화, 홍련>이라 이름붙은 이 영화, 조선조 세종시대 평안도 어느메의 옛이야기에서 원형만 공유할 뿐,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입혔다는 이 영화의 촬영현장을 지난주 찾았다.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 제2스튜디오의 <장화, 홍련>의 ‘귀신들린 집’에는 네 식구가 살고 있었다. 마침 언니 수미(임수정)는 핏기없는 얼굴에 없어진 동생 수연(문근영)을 찾아 온 집안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현관에서 발견한 피베인 포대기, 감독에 따르면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막 들어가는 순간”이다. 결사적으로 동생을 지키는 수미역과 생모의 죽음을 목격한 뒤 늘 공포에 시달리며 언니에게 의지하는 수연역의 두 배우는, 아직 영화 1~2편의 출연경력 밖에 없지만 이 몹시도 축축하고 음울한 영화의 분위기에 썩 어울려 보였다.
엄마없는 세상은 무서워 <장화,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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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번지인 서울 대학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25일 개관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단장에 한창인 시네U(www.cineu.co.kr)는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에 총 490석 규모의 5개관과 함께 패스트푸드점, 카페테리아, 스카이라운지, 게임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매일 24시간 종일상영체제로 운영되며 입장객이 단 한명이라도 영화를 상영한다. 개관작으로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중간첩> <큐브2> <색즉시공> <마들렌>을 골랐다. 개관 기념으로 시사회 초대권과 사은품 등을 선사하는 온라인 이벤트 행사도 펼치며 영화관람자에게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 주변 제휴점 할인 혜택을 주는 시스템도 운영한다.세네U의 주종휘 본부장은 “대학로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비해 본격적인 멀티플렉스가 하나도 없어 불편함을 많이 겪었다”면서 “최첨단 시설과 선진 운영으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극장문화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
대학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네U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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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감독협회(DGA)는 20일 마틴 스콜세지(60) 감독을 올해의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사 쿨리지 DGA 회장은 이날 “그처럼 우리 영화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은 드물다”면서 스콜세지 감독이 젊은 영화제작자의 육성과 영화산업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투쟁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40년간 <택시드라이버>, <카지노>, <분노의 주먹>, <예수의 마지막 유혹> 등의 작품을 감독했으며, 지난 19일에는 <뉴욕의 갱들>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스콜세지 감독, 美감독협회 평생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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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말을 한다”는 한석규는 실제로 <넘버3>, <접속>, <초록물고기>, 등 지금까지 출연하는 영화마다 평단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으며 ‘좋은 추억’을 꽤나 성공적으로 선사해왔다.
그가 <텔미 썸딩> 이후 4년만에 영화 <이중간첩>을 새로운 ‘추억거리’로 들고 관객들을 만난다.
<이중간첩>에서 그가 맡은 역은 남한으로 위장귀순한 이중간첩 림병호.
“오래간만의 작품인 데다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다는 생각을 하니 장점보다는 단점만 보이네요”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후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석규는 특유의 낮으면서도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쉬리>도 아쉽고 도 아쉽고.. 자기 작품에 아쉬움을 갖는 것은 늘 같은 것 같아요”
한동안 CF에만 출연했던 그는 그동안
<이중간첩>되어 돌아온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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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영화 속 캐릭터 때문에 구설수에 올라 국제적 송사에 휘말릴지도 모를 위기를 맞았다.20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러시아 일부 국민들은 이 영화에 나오는 꼬마 집요정 ‘도비’가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러시아에서 우상화 작업까지 벌어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모델로 했다며 격분하고 있다.녹색 피부에 바짝 마르고 엄청나게 큰 귀를 가진 도비는 이 영화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우스꽝스러운 외모에 못지 않게 극중 역할도 주인공 해리 포터를 나쁜 길로 인도하려는 요정이어서 전체적으로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긴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변호사들이 도비를 만들어 낸 이 영화의 특수효과팀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로 러시아 사람들은 기분이 크게 상했다.해리 포터 영화의 등장인물 때문에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정치인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구설수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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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서 절대반지의 위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8∼19일 서울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53개 스크린에서 7만2천828명을 불러모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전국 누계는 463만1천412명(서울 158만9천188명)으로 6일 먼저 간판을 내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전국 누계 422만4천165명(서울 148만7천778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반지의…> 못지않게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영화 <색즉시공>의 분전. <해리 포터…>과 나란히 개봉한 이 영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크린 수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전국 누계 375만7천674명(서울 118만8천649명)을 기록해 400만명 고지를 넘보고 있다.2위부터 4위까지는 <색즉시공>(5만436명), <품행 제로>(4만1천479명), <해리 포터…>(3만3천146
<반지의 제왕> 겨울 극장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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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컬 <시카고(Chicago)>가 제60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ㆍ여주연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작품을 그린 <세월(The Hours)>은 최우수 극영화상과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로 분한 니콜 키드먼을 여우주연상으로 배출하고 2관왕이 됐다.화면을 태워버릴 듯 한 관능과 쇼 비즈니스세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19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의 뮤지컬/코미디 영예와 함께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를 각각 최우수 남녀주연배우로 탄생시켰다.젤위거는 골든 글러브에서 2001년 <너스 베티>로 수상한 적이 있고 2002년에는<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후보에 올랐었다. 그리고,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dt)>에서 은퇴한 60대 보험 외판원으로 열연한 잭 니콜슨은 최우수 남우
<시카고>, 골든 글로브상 3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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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의 마지막 대목 설 연휴를 잡아라!설 특수를 앞둔 극장가가 국내외 대작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설 연휴를 제압하기 위한 대박 경쟁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보다 1주일 먼저 시작된다. 각각 개봉 첫주 주도권을 선점해 빅 시즌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25-26일 주말을 개봉주로 잡은 영화는 한국영화 <이중간첩>(제작 쿠앤필름, 힘픽쳐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 중국영화 <영웅>. 여기에 색다른 공포영화 <큐브2>와 우디앨런 감독의 <스몰 타임 노 크룩스>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이중 제일 먼저 관객들을 찾는 <이중간첩>은 각각 4년과 3년만에 돌아온 한석규와 고소영의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한 이중간첩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한석규는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간첩생활을 하면
설날 연휴 개봉영화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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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2월8일부터 5개월동안 제46회 독립영화 워크숍을 개설한다.
영화제작 수업 및 촬영실습 등으로 이뤄지는 워크숍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2시부터 서울 중구 독립영화협의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에 대한 공개설명회는 23일,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02)2237-0334, 인터넷 www.inde1990.net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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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프랭크 재닉형사와 연속극 <리얼 맥코이>, 영화 <람보> 등에 출연한 배우 리처드 크레나가 작고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76세.고인의 딸인 시애나 크레나는 췌장암을 앓아온 그가 세다르 시나이의료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 심장마비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6일 공개 추도행사가 열릴 계획이다.고인은 영화 <람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든든한 후원자인 새뮤얼 트로트맨 대령으로 연기했으며 TV영화 프랭크 재닉형사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비롯, <포겟 미 낫 머더스>(1994)와 <테러 온 트랙 9> 등에 출연했다.또 최근에는 TV연속극 <에이미 재판>에서 자레드 듀프역을 맡았으며 2001년에는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알렉산더 헤이그로 분한 TV 영화 <레이건 피격일>에서 레이건대통령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라디오에서 연예인 생활을 시작
美배우 리처드 크레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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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월18일 - 1월19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12.195315,80672,8281,589,1884,631,4122색즉시공12.13346,90550,4361,188,6493,757,6743품행제로12.27273,67241,479503,1551,520,108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2.13295,81333,1461,487,7784,224,1655마들렌01.10275,37124,949122,281309,1656웰컴 투 콜린우드01.17244,35422,65831,66769,8007시몬01.17174,85022,21630,54765,3268링01.10304,95022,000117,700336,7009보물성01.10234,12817,14670,760181,6889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01.0182,23412,956113,416198,579#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
BOX OFFICE (서울) 01월 18일 -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