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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감독협회(DGA)는 20일 마틴 스콜세지(60) 감독을 올해의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사 쿨리지 DGA 회장은 이날 “그처럼 우리 영화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은 드물다”면서 스콜세지 감독이 젊은 영화제작자의 육성과 영화산업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투쟁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40년간 <택시드라이버>, <카지노>, <분노의 주먹>, <예수의 마지막 유혹> 등의 작품을 감독했으며, 지난 19일에는 <뉴욕의 갱들>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스콜세지 감독, 美감독협회 평생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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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말을 한다”는 한석규는 실제로 <넘버3>, <접속>, <초록물고기>, 등 지금까지 출연하는 영화마다 평단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으며 ‘좋은 추억’을 꽤나 성공적으로 선사해왔다.
그가 <텔미 썸딩> 이후 4년만에 영화 <이중간첩>을 새로운 ‘추억거리’로 들고 관객들을 만난다.
<이중간첩>에서 그가 맡은 역은 남한으로 위장귀순한 이중간첩 림병호.
“오래간만의 작품인 데다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다는 생각을 하니 장점보다는 단점만 보이네요”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후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석규는 특유의 낮으면서도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쉬리>도 아쉽고 도 아쉽고.. 자기 작품에 아쉬움을 갖는 것은 늘 같은 것 같아요”
한동안 CF에만 출연했던 그는 그동안
<이중간첩>되어 돌아온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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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영화 속 캐릭터 때문에 구설수에 올라 국제적 송사에 휘말릴지도 모를 위기를 맞았다.20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러시아 일부 국민들은 이 영화에 나오는 꼬마 집요정 ‘도비’가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러시아에서 우상화 작업까지 벌어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모델로 했다며 격분하고 있다.녹색 피부에 바짝 마르고 엄청나게 큰 귀를 가진 도비는 이 영화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우스꽝스러운 외모에 못지 않게 극중 역할도 주인공 해리 포터를 나쁜 길로 인도하려는 요정이어서 전체적으로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긴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변호사들이 도비를 만들어 낸 이 영화의 특수효과팀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로 러시아 사람들은 기분이 크게 상했다.해리 포터 영화의 등장인물 때문에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정치인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구설수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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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서 절대반지의 위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8∼19일 서울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53개 스크린에서 7만2천828명을 불러모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전국 누계는 463만1천412명(서울 158만9천188명)으로 6일 먼저 간판을 내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전국 누계 422만4천165명(서울 148만7천778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반지의…> 못지않게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영화 <색즉시공>의 분전. <해리 포터…>과 나란히 개봉한 이 영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크린 수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전국 누계 375만7천674명(서울 118만8천649명)을 기록해 400만명 고지를 넘보고 있다.2위부터 4위까지는 <색즉시공>(5만436명), <품행 제로>(4만1천479명), <해리 포터…>(3만3천146
<반지의 제왕> 겨울 극장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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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컬 <시카고(Chicago)>가 제60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ㆍ여주연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작품을 그린 <세월(The Hours)>은 최우수 극영화상과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로 분한 니콜 키드먼을 여우주연상으로 배출하고 2관왕이 됐다.화면을 태워버릴 듯 한 관능과 쇼 비즈니스세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19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의 뮤지컬/코미디 영예와 함께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를 각각 최우수 남녀주연배우로 탄생시켰다.젤위거는 골든 글러브에서 2001년 <너스 베티>로 수상한 적이 있고 2002년에는<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후보에 올랐었다. 그리고,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dt)>에서 은퇴한 60대 보험 외판원으로 열연한 잭 니콜슨은 최우수 남우
<시카고>, 골든 글로브상 3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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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의 마지막 대목 설 연휴를 잡아라!설 특수를 앞둔 극장가가 국내외 대작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설 연휴를 제압하기 위한 대박 경쟁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보다 1주일 먼저 시작된다. 각각 개봉 첫주 주도권을 선점해 빅 시즌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25-26일 주말을 개봉주로 잡은 영화는 한국영화 <이중간첩>(제작 쿠앤필름, 힘픽쳐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 중국영화 <영웅>. 여기에 색다른 공포영화 <큐브2>와 우디앨런 감독의 <스몰 타임 노 크룩스>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이중 제일 먼저 관객들을 찾는 <이중간첩>은 각각 4년과 3년만에 돌아온 한석규와 고소영의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한 이중간첩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한석규는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간첩생활을 하면
설날 연휴 개봉영화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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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2월8일부터 5개월동안 제46회 독립영화 워크숍을 개설한다.
영화제작 수업 및 촬영실습 등으로 이뤄지는 워크숍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2시부터 서울 중구 독립영화협의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에 대한 공개설명회는 23일,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02)2237-0334, 인터넷 www.inde1990.net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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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프랭크 재닉형사와 연속극 <리얼 맥코이>, 영화 <람보> 등에 출연한 배우 리처드 크레나가 작고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76세.고인의 딸인 시애나 크레나는 췌장암을 앓아온 그가 세다르 시나이의료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 심장마비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6일 공개 추도행사가 열릴 계획이다.고인은 영화 <람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든든한 후원자인 새뮤얼 트로트맨 대령으로 연기했으며 TV영화 프랭크 재닉형사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비롯, <포겟 미 낫 머더스>(1994)와 <테러 온 트랙 9> 등에 출연했다.또 최근에는 TV연속극 <에이미 재판>에서 자레드 듀프역을 맡았으며 2001년에는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알렉산더 헤이그로 분한 TV 영화 <레이건 피격일>에서 레이건대통령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라디오에서 연예인 생활을 시작
美배우 리처드 크레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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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월18일 - 1월19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12.195315,80672,8281,589,1884,631,4122색즉시공12.13346,90550,4361,188,6493,757,6743품행제로12.27273,67241,479503,1551,520,108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2.13295,81333,1461,487,7784,224,1655마들렌01.10275,37124,949122,281309,1656웰컴 투 콜린우드01.17244,35422,65831,66769,8007시몬01.17174,85022,21630,54765,3268링01.10304,95022,000117,700336,7009보물성01.10234,12817,14670,760181,6889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01.0182,23412,956113,416198,579#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
BOX OFFICE (서울) 01월 18일 -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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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영국 극장가에서 4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갱스 오브 뉴욕>은 주말 동안 4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선전했지만 2위에 그쳤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1주 전에 비해 35% 하락한 600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려, 이제까지 총 716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반지의 영광 4주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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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영화제 라인업 속속 발표, <디 아워스> <솔라리스> 등 경쟁2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미국영화가 5편이나 선정됐다. 스파이크 존즈가 현실과 픽션의 모호한 관계를 탐구한 영화 <개작>,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포함한 다른 연대, 다른 장소의 세 여인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스티븐 달드리의 <디 아워스>, 스티븐 소더버그의 SF멜로 <솔라리스>(사진),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 <위험한 마음의 고백>, 7년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젊은 남자의 마지막 자유로운 하루를 그린 스파이크 리의 등이 나란히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독일영화는 3편이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인생은 공사장> 등 풍자코미디를 만들어온 볼프강 베커의 신작 ‘희비극’ <굿바이, 레닌!>, 어느 연인의 관계에 드리워지는 죽음과 배신을 그리는 오스카 뢸러의 사랑 이야기 <늙은 원숭이의 불안>
베를린, 메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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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필름이 지난 1월13일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이승재 대표, 공동제작사인 독일의 판도라필름, 배급사 바바리아인터내셔널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한·독 합작의 배경을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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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상 초유의 흥행 기록 세운 <영웅>, 한국영화 <무사>도 개봉지금 베이징의 극장가에는 전례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극장 개봉작의 저렴한 불법 복제 VCD와 DVD가 판을 치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요즘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극장가는 <영웅>을 보려는 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지난해 12월20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개봉한 <영웅>은 3일 동안 베이징에서만 700만위안, 전국적으로는 5천만위안을 벌어들여 지금까지 중국 내 최고의 흥행수입을 자랑하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공식 종영일인 1월10일까지 집계된 수치를 살펴보면 베이징 2126만위안, 전국 2억위안으로 중국영화 사상 초유의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관객 동원 수로 환산해보면 전국 800만명에 가까운 수치이다. 아직은 극장 문화가 정착하지 못한 중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이러한 <
[베이징통신] <무사>, <영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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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최고의 화제작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이 TV시트콤으로 만들어진다. 영화의 작가이자 배우인 니아 바르달로스가 주도하는 이 시트콤은 <마이 빅 팻 그릭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오는 2월부터 <CBS>에서 방영된다. 영화와 달리 모던한 분위기를 가미하고, 여성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니아 바르달로스의 스탠드업 쇼를 영화화한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5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돼 지난해 미국에서 2억3천만달러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마이 빅 팻 그릭 웨딩> 시트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