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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영국 극장가에서 4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갱스 오브 뉴욕>은 주말 동안 4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선전했지만 2위에 그쳤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1주 전에 비해 35% 하락한 600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려, 이제까지 총 716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반지의 영광 4주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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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영화제 라인업 속속 발표, <디 아워스> <솔라리스> 등 경쟁2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미국영화가 5편이나 선정됐다. 스파이크 존즈가 현실과 픽션의 모호한 관계를 탐구한 영화 <개작>,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포함한 다른 연대, 다른 장소의 세 여인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스티븐 달드리의 <디 아워스>, 스티븐 소더버그의 SF멜로 <솔라리스>(사진),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 <위험한 마음의 고백>, 7년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젊은 남자의 마지막 자유로운 하루를 그린 스파이크 리의 등이 나란히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독일영화는 3편이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인생은 공사장> 등 풍자코미디를 만들어온 볼프강 베커의 신작 ‘희비극’ <굿바이, 레닌!>, 어느 연인의 관계에 드리워지는 죽음과 배신을 그리는 오스카 뢸러의 사랑 이야기 <늙은 원숭이의 불안>
베를린, 메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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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필름이 지난 1월13일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이승재 대표, 공동제작사인 독일의 판도라필름, 배급사 바바리아인터내셔널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한·독 합작의 배경을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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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상 초유의 흥행 기록 세운 <영웅>, 한국영화 <무사>도 개봉지금 베이징의 극장가에는 전례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극장 개봉작의 저렴한 불법 복제 VCD와 DVD가 판을 치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요즘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극장가는 <영웅>을 보려는 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지난해 12월20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개봉한 <영웅>은 3일 동안 베이징에서만 700만위안, 전국적으로는 5천만위안을 벌어들여 지금까지 중국 내 최고의 흥행수입을 자랑하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공식 종영일인 1월10일까지 집계된 수치를 살펴보면 베이징 2126만위안, 전국 2억위안으로 중국영화 사상 초유의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관객 동원 수로 환산해보면 전국 800만명에 가까운 수치이다. 아직은 극장 문화가 정착하지 못한 중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이러한 <
[베이징통신] <무사>, <영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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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최고의 화제작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이 TV시트콤으로 만들어진다. 영화의 작가이자 배우인 니아 바르달로스가 주도하는 이 시트콤은 <마이 빅 팻 그릭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오는 2월부터 <CBS>에서 방영된다. 영화와 달리 모던한 분위기를 가미하고, 여성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니아 바르달로스의 스탠드업 쇼를 영화화한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5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돼 지난해 미국에서 2억3천만달러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마이 빅 팻 그릭 웨딩> 시트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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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마고> <인티머시>의 감독 파트리스 셰로가 2003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파트리스 셰로는 <여왕 마고>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나를 사랑한 사람들은 기차에 탈 수 있다>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칸영화제와의 인연이 깊은 감독. 이 밖에도 노골적인 성묘사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인티머시>로 200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최신작 <나의 형제>로 올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셰로, 칸 심사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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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유럽연합 반독점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월트 디즈니 등의 7개 영화사가 유럽의 방송사와 맺은 장기 독점적 영화 방영권 계약이 영화사들 간의 경쟁을 막고, 경쟁 방송사의 시장 진입을 방해해, 시청자에게 부당하게 비싼 요금을 물리게 했을 수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실제로 최근 유럽 방송사의 방영권 계약액과 할리우드 영화사의 영화 방영권 수익이 크게 늘어, 이런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유럽연합, 할리우드 독점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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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에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오션스 트웰브>로 다시 만난다. 워너브러더스는 2년 전 <도둑의 영광>(Honor among Thieves)이라는 제목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구매, 오우삼에게 연출을 맡기려 했으나 진척이 되지 않자, <오션스 일레븐>의 속편 스타일로 각색해 소더버그에게 지휘권을 주기로 했다. 현재 조지 클루니의 출연이 결정된 상태로, 오는 2004년에 제작 개봉할 예정이다.
소더버그. 다시 도둑들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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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가 아티잔픽처스에서 제작하는 블랙코미디 <빅 화이트>에 출연할 계획이다. 감독은 데뷔작 <알리 G 인다하우스>로 영국아카데미상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영국의 신예 마크 마일로드. 아내의 정신적인 병을 고치기 위해 따뜻한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남자 이야기로, 돈을 마련하고자 우연히 훔치게 된 시체 때문에 킬러들에게 쫓긴다는 내용이다. 지난해에도 <인썸니아> <스토커> 등 인디 계열의 영화에 출연했던 윌리엄스의 또 하나의 인디영화.
로빈 윌리엄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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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맥스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1954년작 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다. 현재 <맨 오브 오너>의 작가 스콧 마셜 스미스에게 각색을 맡긴 상태. 는 이미 존 스터지스의 <황야의 7인>, 로저 코먼이 무대를 SF로 바꿔놓은 <배틀 비욘드 스타스>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다.
<7인의 사무라이>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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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범죄 실화에 바탕한 영화 <알카트라즈의 미치광이>를 제작한다. <알카트라즈의 미치광이>는 새를 좋아했던 알카트라즈의 악명 높은 범죄자 로버트 스트라우드와 그를 치료한 정신과 의사 이야기. 이미 같은 소재로 1963년에 버트 랭커스터 주연의 <알카트라즈의 버드맨>이 만들어진 바 있다. <배니티 페어>의 기고가 출신 작가 네드 제먼이 워너브러더스와 계약을 맺고 시나리오를 쓸 예정. 브래드 피트는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브래드 피트, 범죄 실화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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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유럽 박스오피스, 영국 12억달러로 1위영국 박스오피스가 2002년 한해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극장가는 총 12억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들여 9억7700만달러의 독일, 9억1500만달러의 프랑스를 큰 폭으로 앞섰다. 영국은 관객동원력도 신장세를 그려 2001년 1억5600만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1억7600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영국 외에 지난해 관객 수가 증가한 유럽 국가는 네덜란드 정도. 2001년보다 5% 늘어난 2400만명이 극장을 찾은 네덜란드는 자국영화 점유율도 10.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그러나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2001년보다 관객이 줄었다. 프랑스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1억8510만명을 동원했다. 경제 불황과 악천후가 악재로 작용한 독일은 5% 줄어든 1억5450만 관객 동원에 그쳤고 박스오피스 수입은 3.3% 감소했다. 자국영화 점유율도 18.4%
영국, 유럽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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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과연 얼마 동안 보호돼야 마땅한 것일까. 미국 연방대법원이 저작권 시효를 연장하는 법은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려, 이것이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치인지, 아니면 독점적 특권에 불과한 것인지,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이번 판정은 학자와 인터넷 관련업자들이 지난 1998년 제정된 ‘저작권 시효 20년 연장법’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며 위헌 소송을 낸 데 따른 것. 98년의 저작권 연장 조치로 인해 기업의 저작권 시효는 75년에서 95년으로, 개인의 저작권 시효는 저작권자의 사후 50년에서 70년으로 늘어나게 된 상황이었다.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고전영화, 조지 거슈윈의 음악 등은 이 법이 아니었다면 저작권 보호 시효가 만료됐을 작품들. 따라서 고전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의 저작권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영화사들은 이들 캐릭터와 작품을 통해 벌어들이던 연간 4억달러의 로열
한번 저작권, 영원한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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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 등급을 둘러싸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등급위)와 제작사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15일, 등급위는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등급분류를 신청한 무비야닷컴의 코미디 <주글래 살래>에 ‘제한상영가’를 부여했다. 영화등급분류 재적위원 9명 중 7인이 참석했으며, 이중 4인이 제한상영가 의견을 냈다. 소위원회 유수열 위원장은 이번 판정에 대해 “일부 장면의 표현 수위가 대중적인 상업영화라고 보기에 지나치게 혐오스럽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면서 “정액이 뿌려진 피자를 먹는 장면, 강간장면, 여성을 흙탕물에 짓이기는 장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임신부를 칼로 찌르는 장면 등이 문제시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15세 관람가 등급을 희망했던 제작사는 ‘일반상영 불가’라는 등급위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비야닷컴의 최야성 대표는 “15세 관람가를 받을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유없이 제한상영이라고만 찍힌 통보를 받아 황당하다”면서 “영화를 만든 지 2
[충무로는 통화중] 제한상영 둘러싼 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