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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초 <아멜리에>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던 프랑스 여배우 오드리 토투가 또다시 극장가를 찾아온다.지난해 11월 <좋은 걸 어떡해>로 잠시 방문하기는 했지만 짧은 개봉기간 등으로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긴 터라 이번 기회마저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른다.<아멜리에>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려 주변 사람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던 오드리 토투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인 <히 러브스 미(원제 He Loves Me, He Loves Me Not)>에서는 지독한 ‘사랑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물로 등장한다.미술학도인 안젤리크(오드리 토투)는 심장전문의 루이(사무엘 르 비앙)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불행의 씨앗은 원제가 암시하듯 그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사실 루이는 한두번 마주친 적은 있지만 안젤리크의 존재조차  모른다. 게다가 그는 임신한 젊은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애처가이기도 하다. 
		
							
							오드리 토투의 <히 러브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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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53회 베를린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참가작 22편이 확정됐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국제경쟁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 Section) 22편을 살펴보면 미국영화가 다섯 편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개ㆍ폐막작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란 것을 감안하면 이 영화제가 미국영화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그동안의 비판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독일, 프랑스 영화 각 세 편을 포함한 유럽영화는 모두 11편으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경쟁작 리스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영화는 일본영화 한편, 중국영화 두 편 등 모두 세 편이 올랐다.개막작은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가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로 신인감독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개막작에 선정됐다. 폐막작은 최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니콜 키드만)을 차지한 바 있는 <디 아워스>로 국제경쟁부문 리스트에도 올라
		
							
							베를린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작 22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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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평양 김일성 광장, 거대한 인민군의 물결속에서 행진하는 림병호(한석규) 소좌. 숨가쁜 추격을 따돌리며 그가 동베를린을 통해 위장귀순을 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악랄한 고문 앞에서도 ‘자유를 찾아 내려왔다’고 주장하던 림병호는, 일단 이용해보자는 ‘윗쪽’의 판단에 따라 백승철(천호진) 단장의 감시 아래 안기부에 기용된다. 몇년간 매일밤 윤수미(고소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던 림병호는 마침내 기다리던 암호지령을 받는다. ‘콘탁트 데제’(디제이와 접선하라). 림병호는 북으로 건너간 아버지로 인해 고정간첩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수미를 통해 청천강(송재호)으로부터 지령을 받으며 남쪽 안기부의 대북작전을 수포로 만들게도 하지만, 점차 위험에 처하게 된다.<이중간첩>은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그리고 그 우직함 만큼, 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를 숨기지 않는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우선 귀순자를 이용하고 버리는 과정이나, 유학생을 끌어들여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는 것
		
							
							남과 북에 이용당한 비극적인 삶 <이중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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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감독- 마크 포스터/자막- 한국어, 영어/화면비- 아나몰픽 2.35:1/오디오- 돌비디지털 5.1, 2.0/지역 코드- 3/출시사- 스펙트럼영화를 보는 이유 중에는 검증된 배우의 뛰어난 연기를 보는 재미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그런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세 편의 디브이디 타이틀이 출시되어 화제다. 그 첫번째는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가 대립 구도로 등장하는 <인썸니아>. 강력계 형사로 분한 알 파치노의 섬세하면서도 선이 굵은 연기와, 지금까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자기 중심적인 악한을 연기하는 로빈 윌리암스의 변신으로 개봉 당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두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디브이디의 2.35:1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살아나는 알래스카의 자연경관이 매력적이다.두번째 타이틀은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 휴 그랜트의 최신작 <어바웃 어 보이>다. 모든 인간 관계를 귀찮아하다가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12살 소년과 얽히면서 진정한 인생에 발을 들여놓
		
							
							핼리 베리 연기 다시볼만 <몬스터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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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제문화전문가단체회의(CCD 총회)에서 한국의 스크린쿼터 정책이 문화다양성을 지키는 ‘모범’사례로 발표된다. 30개국 100개 문화전문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자크 시락 대통령과 프랑스 문화부·외무부 장관 등이 직접 참석한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영화진흥위원회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KCCD)는 지난 21일 대표단 파견에 앞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정부는 그동안 문화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세계의 흐름을 왜곡해 왔다”며 “이번 회의에 시락 대통령 등이 참석하는 데 보듯이 캐나다·유럽 국가들은 정부가 문화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시장 일괄개방 뒤 어려움을 겪은 칠레, 뉴질랜드의 사례도 발표된다.강내희 중앙대 교수는 “문화단체들이 문화교류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 문제는 공산품에 적용될 잣대
		
							
							‘스크린쿼터’ 문화지키기 모범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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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의 공백 끝에 묵직한 영화 <이중간첩>을 들고 한석규가 돌아왔다. 그가 없는 시기, 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리를 잡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한석규라는 배우가 수많은 영화에서 빚어낸 색깔을 그리워하고, 그만큼 궁금해했다. 남과 북의 권력에 버림받는 운명의 림병호의 건조한 듯 슬픈 얼굴은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만일 배우의 스타일을 배우의 이름을 잊게 만드는 사람과, 배우의 개인적 체취가 드러나는 사람으로 가른다면 한석규는 후자에 속할 것이다. 단점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 배우가 자신의 ‘아우라’를 갖고 있다는 건 분명 축복이다. 그가 정했다는 고즈넉한 삼청동 길 작은 카페에서 지난 21일 만났다.
오랜시간 간직했던 주제, 이중간첩
“이인모씨의 책을 몇해전 읽었어요. 전 서울, 강북토박이이고 가족 중 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도 전혀 없어 그런 문제는 고민해본 적도 없었어요. 근데 그 책을 읽고 이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구나, 충격같은 걸 받
		
							
							‘이중간첩’ 되어 돌아온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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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날 중국을 통일하여 최초의 황제가 될 영정의 궁궐, 까마득한 계단에서 내관이 무사 무명(리롄제)을 맞이하려고 종종걸음을 치며 내려온다. 세트의 규모부터 시야를 압도한다. 규모, 이것이 <영웅>의 기초다. 무명은 단신 영정의 앞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한 개의 창과 두 개의 검을 바치게된 경위를 말한다. 7웅이 할거하던 춘추전국시대, 승승장구하는 진나라의 왕 영정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이 출몰했는데 무명은 그 중 가장 위협적인 세 검객을 처치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바로 그 무용담에서 출발한다. 첫째 대목, 장천이란 고수를 어떻게 쓰러뜨렸나. 눈먼 악사의 탄주하는 현악기의 음악이 배경에 깔리며, 무명과 장천의 대결장면이 펼쳐진다. 이건, 서극의 와이어액션이나 <와호장룡>의 검술장면보다 더한 과장이다. 리롄제의 고공체류 시간은 현실적 감각을 아예 벗어나 버린다. 극도의 과장, 이것이 <영웅>의 화법이다. 파검(량챠오웨이)과 비설(장만위)이라는 두 고수가 영
		
							
							과장·색채 뒤덮은 탐미주의…그 화려한 실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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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준의 눈빛이 달라졌다. <장군의 아들>의 하야시,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비천무>의 자하랑 등 그동안 비극적 운명을 가진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가 <블루>에서는 눈에 힘을 뺀 것.해양 액션영화 <블루>의 시사회가 열린 22일 오후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현준은 황장군이나 하야시보다는 영화 속의 김준과 더 닮아있었다.세계 최강의 잠수부대 SSU를 다룬 <블루>에서 김준 대위는 군인 특유의 카리스마보다는 자유로움으로 가득 찬 인물.이정국 감독이나 공형진 등 동료배우들에 따르면 욕쟁이며 장난기 많은 김준이 신현준의 실재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입에 욕을 붙이는 게 힘들었다”며 너스레다.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어서 해군의 지원을 받는 이 영화의 촬영 도중에도 군인들로부터 유난히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는 그는 실제로는 군대를 ‘못 갔다‘고.“독자인 데다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군대를 못 갔어
		
							
							강렬한 눈빛, <블루>의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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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로 2월 10∼14일 마련되는 교육 프로그램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Berlinale Talent Campus)>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정태성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수석운영위원은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의 두번째 과정인 프리 프로덕션 강좌에 강사로 나서 PPP의 운영성과와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는 철학(10일), 프리 프로덕션(11일), 프로덕션(12일), 포스트 프로덕션(13일), 프로모션(14일) 순서로 진행되며 전세계 61개국에서 500여명의 젊은 영화인과 영화학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프리 프로덕션 강좌에는 정태성씨와 함께 로테르담영화제의 시네마트, 토론토영화제, 베를린영화제, IFP 뉴욕의 마켓 디렉터가 강사로 초빙됐다.
(서울=연합뉴스)
		
							
							베를린영화제서 부산영화제 성공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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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이모 감독의 무협영화 <영웅>이 국회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의 홍보사 영화인은 “영화의 수입사 코리아픽쳐스가 최근 국회측으로부터 25일 오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국회 상영을 결정했다”고 23일 전했다.
<영웅>은 진시황제가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진시황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의 이야기를 그린 무협 영화.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가 영화 <쇼쇼쇼>(도레미 픽쳐스)의 영화음악에 송대관이 77년 불렀던 노래 ‘해뜰날’의 리메이크곡으로 참여한다. 이 영화의 OST는 따로 발매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서 다운받는 방식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유준상, 박선영 주연의 <쇼쇼쇼>는 70년대 후반 서울의 변두리를 배경으로 우연히 칵테일바를 차리게된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회에서 무협영화 <영웅> 상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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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션헤즈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영화제작사 매버릭 필름(대표 마크 모간)과 지분 참여 형태의 제휴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매버릭 필름의 마크모간 대표, 존 슈와르츠 최고운영책임자 등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모션헤즈의 김석동 회장은 “ 매버릭 필름과 이 회사에 400만 달러(약 52억)까지 투자할 수 있는 권리와 매버릭 필름 제작 영화의 국내 배급 독점권을 획득하는 내용의 ‘지분취득 및 사업제휴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식 계약은 서류작업을 마무리한 후 오는 30일 있을 예정이다.모션헤즈는 정식 계약과 동시에 매버릭 지분 중 10%를 취득한 후 두 달 안에 다시 10%를 인수해 전체 지분의 20%를 인수할 계획이다.또한 모션헤즈는 매버릭 필름이 설립 중인 매버릭 TV와 매버릭 탤런트 매니지먼트의 지분의 20%를 인정받게 되며 김석동 회장은 매버릭 필름의 임원진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매버릭								
		
							
							모션헤즈,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매버릭 필름에 투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션헤즈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영화제작사 매버릭 필름(대표 마크 모간)과 지분 참여 형태의 제휴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매버릭 필름의 마크모간 대표, 존 슈와르츠 최고운영책임자 등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모션헤즈의 김석동 회장은 “ 매버릭 필름과 이 회사에 400만 달러(약 52억)까지 투자할 수 있는 권리와 매버릭 필름 제작 영화의 국내 배급 독점권을 획득하는 내용의 ‘지분취득 및 사업제휴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식 계약은 서류작업을 마무리한 후 오는 30일 있을 예정이다.모션헤즈는 정식 계약과 동시에 매버릭 지분 중 10%를 취득한 후 두 달 안에 다시 10%를 인수해 전체 지분의 20%를 인수할 계획이다.또한 모션헤즈는 매버릭 필름이 설립 중인 매버릭 TV와 매버릭 탤런트 매니지먼트의 지분의 20%를 인정받게 되며 김석동 회장은 매버릭 필름의 임원진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매버릭								
		
							
							모션헤즈,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매버릭 필름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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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중성적인 이미지를 왜 재현했느냐고 물어보시려고 그러죠?”
영화 <블루>에서 신은경이 맡은 역은 영국 유학을 다녀온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교육훈련대장 강수진 소령. 철저하고 빈틈없는 훈련으로 부대원을 이끄는 강한 여성장교지만 과거의 애인 김준(신현준) 앞에서는 여린 속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22일 오후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은경은 영화속에서 보여줬던 모습처럼 당찬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해요. 강하고 중성적인  이미지더라도 영화마다 보여지는 이미지도 다르고요. 강한 여성의 모습이더라도 어떻게 보면 보통의 여성스러움보다 더 많은 여성스러움이 묻어 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가 <좋은 사람 있으면…> 이후 차기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는 ‘시나리오 때문’.
“연기자들에게 영화 고르는 기준은 순전히 시나리오예요. 맡게되는 캐릭터가 어떤가 보다는 책처럼 읽었을 때 쉽고 재미읽게 읽히느냐죠”
		
							
							중성적 매력의 여전사, <블루>의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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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영화 흥행의 최고 강자는 일찌감치 결정될 수도 있겠다. 임창정, 하지원 주연의 섹스코미디 <색즉시공>이 전국 누계 3백75만여 명을 넘겨 4백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화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개봉 첫주에는 나란히 개봉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밀려, 그 다음주부터는 <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에 밀려 개봉 후 6주 내내 2등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절대반지와 마법빗자루의 요란스런 흥행 경쟁사이에서 소리없이 놀라운 기록을 쌓았다.<색즉시공>으로서는 얄미운 경쟁자인 절대반지의 위력은 아직 꺽일 줄 모르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서울관객 7만2천여 명을 동원한 영화는 지금까지 전국 4백63만여 명의 관객이 보고 갔다. 전국 4백22만여 명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멀찌감치 따돌려 놓았다. 지난 주말 개봉한 영화로는 &
		
							
							<색즉시공> 놀라운 흥행내공.. 곧 4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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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설 연휴를 맞아 관객들을 찾는 영화 <클래식>(제작 에그필름)은 89년작 <비오는 날의 수채화>와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10년 넘게 ‘청춘’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던 곽재용 감독의 새영화다.코미디와 멜로를 뒤섞은 철저한 상업영화면서도 멜로적 감성과 영화적 유머를 동시에 갖춘 곽재용 감독의 아기자기한 연출력이 돋보인다.과거와 현재를 병치시키는 편집은 <러브레터>등에서 많이 본 듯하고 부모대에서 못 이룬 사랑을 자식들이 이룬다는 줄거리도 <유리의 성>같은 영화로 익숙한 내용이지만 리듬감 있는  시나리오나 사랑의 순간을 잡아내 예쁘게 포장하는 감독의 능력은 <클래식>을 이들 영화와 차별화시키고 있다.대학선배 상민(조인성)을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지혜(손예진). 지혜는 상민에게 적극적인 친구 수경의 부탁을 받고 연애편지를 대신 써준다. 감정표현에 소극적인 지혜에게 수경 이름의 편지는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수단인 
		
							
							두 배우 연기 빛나는 멜로,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