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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3편 공격적 마케팅, 게임·인터넷과 연계전략도<매트릭스2 리로리드> <매트릭스3 레볼루션> 팀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과 11월,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개봉할 예정인데다, 개봉 즈음에 영화 관련 비디오게임과 단편애니메이션도 선보이기로 한 것. 극장뿐 아니라, 게임과 인터넷에서도 <매트릭스> 선풍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인 것이다.촬영기간 294일, 제작비 3억달러를 들여 동시에 촬영한 두 속편은, 애초 2편을 2002년에, 3편을 2003년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두편에 걸쳐 특수효과가 쓰이는 숏이 3천개에 달하자, 후반작업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2003년으로 개봉을 늦췄다.프로듀서 조엘 실버에 따르면, 이 6개월의 시차는 “2편을 보고 나면 그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디오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은 “<매트릭스>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싶어하고 누리고
매트릭스, 다시 공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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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B. 드밀부터 마틴 스코시즈에 이르기까지 영화사를 통틀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영화는 100여편에 이른다. 절대적 경배부터 독신(瀆神)까지 스펙트럼도 넓다. 2004년 부활절 개봉을 목표로 현재 이탈리아에서 촬영 중인 멜 깁슨 감독의 <수난>(Passion)은, 예수영화의 사도 대열에 막내로 합류했지만 이슈메이커로서는 결코 ‘선배’들에 뒤지지 않을 전망.짐 카비젤이 예수 역을, 모니카 벨루치가 마리아 막달레나 역을 맡은 <수난>의 최대 화제는 모든 대사가 당대 로마인들이 쓰던 라틴어와 유대인이 쓰던 아람어라는 점이다. 게다가 자막도 없다. 독실하고 보수적인 가톨릭 신자 멜 깁슨이 감독, 제작, 투자 3역을 맡은 영화답게 ‘제대로 만들겠다’는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는 것. “관객은 비주얼에 집중할 수밖에 없겠지만 무성영화 시대에도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갔다”고 깁슨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같은 인터뷰에서 멜 깁슨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멜 깁슨의 폭력적 예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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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 헌정되는 박물관이 펠리니의 고향인 아드리아 해안 도시 리미니에 설립된다. 5개의 방으로 이루어질 이 박물관에는 펠리니의 서가, 스토리보드, 스케치, 사진, 펠리니 영화에 등장했던 포스터와 소품이 전시될 예정. 페데리코 펠리니 재단은 2003년 연말까지 박물관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펠리니 박물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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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비디오와 DVD 출시일이 4월11일로 확정됐다. 워너홈 비디오는 지난 1월21일, 두장의 디스크로 편집될 DVD에 삭제장면을 붙인 18개신, 세트의 투어, 직소 퍼즐, 주연배우 및 작가 J. K. 롤링과의 인터뷰 등이 서플먼트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리즈 5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당초 예정보다 늦은 6월21일 서점에 출간된다.
<비밀의 방> DVD, 미국서 4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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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가 1962년부터 27년간 TV시리즈로 장수하며 인기를 끌었던 맹인 검객 이야기 <자토이치>를 새롭게 영화화한다. 기타노 다케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는 <자토이치>는 오는 봄 크랭크인해 가을에 쇼치쿠 배급으로 개봉할 계획이다.
기타노 다케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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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와 MGM이 1968년작 <파티>의 리메이크를 합작한다. <파티>는 <오스틴 파워>시리즈의 제이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미트 페어런츠>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 짐 헤르츠펠드가 각본을 쓴다. 오리지널 <파티>는 실수로 할리우드 명사들의 파티에 초대된 사고뭉치 인도 배우가 벌이는 소동극으로 피터 셀러스가 주연했다. 드림웍스와 MGM은 각각 미국 배급권과 해외 배급권을 나눠갖는다.
드림웍스, MGM의 <파티>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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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리처드 크레나가 1월17일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라디오 드라마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그는 50년대 시트콤 <우리 브룩스양>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리얼 맥코이> 등 TV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람보>에서 람보의 후원자인 트로트맨 대령 역 등을 연기하는 등 70여편의 영화와 TV용 영화에 출연했다.
리처드 크레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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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이끄는 덴마크의 젠트로파 스튜디오가 몇주 안에 전체 인원 80명의 25%에 해당하는 2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덜 활발하게 일을 펼칠 계획 때문”이라는 스튜디오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은 경영악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덴마크 당국은 기업을 청산해야할 정도의 위기에 놓인 전체 50개 계열사 중 17개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트로파 스튜디오,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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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한 두 친구가 잃어버린 갱단의 돈을 찾으려고 호주로 날아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캥거루 잭>이 1770만달러 수입으로 전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틴 로렌스 주연의 <내셔널 시큐리티>가, 3위는 전주 1위 <우린 막 결혼했네>가 차지해 코미디들이 황금 주말을 누렸다.
<캥거루 잭>, 전미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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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주간 정상에 군림한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을 끌어내리고 영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커티스 핸슨 감독과 에미넴의 은 개봉 주말 수입 720만달러로 데뷔했다. 3위는 확대 개봉한 뮤지컬 <시카고>가 차지했다.
<8마일> 영국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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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필성 감독, 송강호 주연의 남극탐험대 이야기, 5월말 크랭크인단편 <소년기> <베이비>로 기대를 모아온 임필성 감독의 장편데뷔작 <남극일기>가 송강호를 남극 탐험대장으로 맞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남극일기>는 1958년 이후 아무도 다다르지 못한 ‘도달 불능점’에 도전하는 여섯명의 탐험대가 극한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리는 스릴러. 송강호가 분하는 최도형 대장은 카리스마적 캐릭터로 지칠 줄 모르는 집념으로 대원들을 이끄는 인물이다. 제작사 미로비전은, 2월에 크랭크업하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 출연 중인 송강호가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곧장 <남극일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한국영화 해외배급과 외화수입에 주력해온 미로비전이 제작하는 첫 번째 영화 <남극일기>는 오는 5월 말 크랭크인해 남극과 유사한 풍경을 지닌 여름의 뉴질랜드를 무대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트 촬영과 후반작업도 <반
<남극일기> 첫 페이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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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홀로코스트영화 아닌가봐요. 홈페이지에 유대인 학살장면이 하나도 안 나오네요.” 이것은 영화 <피아니스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피아니스트>를 보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광고와 영화 내용이 너무 달라서 어리둥절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영화 <피아니스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어떻게 된 일인가. 홀로코스트영화가 아닌 <피아니스트>는 2002년 12월21일 개봉한 미하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고, 홀로코스트영화인 <피아니스트>는 2003년 1월1일 개봉한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다. 두 영화 모두 원제가 <La Pianiste>와 <Le Pianiste>로 같은데다가, 하네케의 <피아니스트>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굳이 같은 제목, 비슷한 개봉날짜를 고집해야 했을까.
[충무로는 통화중] 이 피아니스트가 그 피아니스트 아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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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밤 12시 KBS1TV <수요기획-아프간으로 간 영화감독>에서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영화촬영 현장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영화 <무지개>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모흐센과 딸 사미라의 신작 촬영현장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다. 어린이 배우 오디션을 하던 중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마흐말바프 영화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이 다큐를 제작한 ‘제3비전’의 지혜원 PD는 “영화란 게 결국 감독의 삶이 투영되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흐말바프 다큐 TV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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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이 2003년에 돌아볼 명배우와 명감독 10명씩을 선정했다. 이순재, 최불암, 전양자, 이낙훈, 곽규석, 이대근, 우연정, 노경희, 안인숙, 나오미 등이 명배우로, 이강천, 고영남, 김기, 이상언, 김영효, 최영철, 최인현, 이장호, 이원세, 김호선 등이 명감독으로 선정됐다. 영상자료원은 3월부터 매달 5일간 이들의 회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영상자료원, 명배우·명감독 20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