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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아시아단편경선 부문의 본선 진출작을 13일 발표했다. 국내작으로는 121편의 신청작 가운데 <날개>(감독 신아가), <동침>」(하성실), <먼지>(홍재희), <발 만져주는 여자>(이도), <아버지의 노래를 들었네>」(이지선), <이상한 나라>(한병아),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정희성), <저 멀리 여름 숲은>(오정연), <하교길>(신은영), (고주영), (김인숙), (조예원) 등 12편이 뽑혔다.해외부문에서는 36편 가운데 (대만), (대만),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싱가포르) 등 6편이 초청됐다.제5회 서울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아시아단편경선부문에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관객상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서울=연합뉴스)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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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홈비디오 코리아(대표 이현렬)는 전세계적으로 2억6천만달러의 경이로운 흥행수익을 올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오는 4월 11일에 2개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와 VHS로 미국과 유럽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동시에 출시한다.해리포터 시리즈의 2부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해리와 론, 헤르미온 등의 주인공들이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2학년을 맞이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DVD에는 더 방대해진 마법과 유머, 그리고 스릴을 담은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개의 추가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고, 극중 캐릭터들과의 만남을 비롯해서 영화속 장면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원작자인 J.K. 롤링과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스티븐 클로브의 독점 인터뷰와 더욱 새로워진 인터렉티브 메뉴가 수록되어 있다.전세계적으로 흥행신화를 기록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극장개봉 성공의 여세를 몰아서 DVD와 비디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DVD, VH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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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25th Hour)의 스파이크 리 감독과 주연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12일 오후(현지시각) 포츠담 광장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은 <말콤 엑스> <버스를 타라> 등을 연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신작으로 대표작 <네멋대로 해라> 이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베를린에서는 영화제 후반에 나타나곤 하는 `복병`으로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드워드 노튼은 <프라이멀 피어> <한니발> 등의 영화에 출연해 제2의 더스틴 호프먼으로 불릴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영화는 마약 거래를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밝혀져 7년형을 받게 되는 한 남자가 형을 선고받기 하루 전날 부인, 친구, 아버지 등 주변사람들과 보내는 하루를 그린다.월 스트리트의 일벌레들과 농구시합 중 사소한 다툼을 벌이며 소일하는 흑인들, 파키스탄의 노동자들, 이민온 지 10년
<25번째 시간>의 감독 리와 주연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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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한 제5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각)까지 경쟁부문 22편중 4편을 제외한 18편이 공개되며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취임 후 2년째를 맞고 있는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기간에 공공연히 내세우고 있는 것은 영화제 열기 고조와 독일영화의 부흥. 중반을 넘긴 베를린 영화제는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넘쳐나는 관객과 독일영화 호평 = 개막작(시카고)과 폐막작(킹스 오브 뉴욕)을 모두 할리우드 영화로 채우고 게다가 국제경쟁부문 중 5편의 미국영화를 포함시킨 이번 영화제는 니콜 키드먼, 리처드 기어, 조지 클루니, 에드워드 노튼, 캐서린 제타 존스 등의 스타들로 영화제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게다가 국제경쟁부문 초청작 3편과 파노라마, 포럼, 킨더필름 페스트(아동영화제) 등 그외 부문에서 상영되는 독일 영화들도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때문에 영화제 곳곳에 위치한 매표소에는
중반 넘긴 베를린 영화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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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은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제작 영화세상)가 11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를 시작으로 중국 개봉 레이스를 시작했다.12일은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 13일은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를 거쳐 이곳에서는 연인절(戀人節)이라고 부르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 간판을 내건다. 개봉 규모는 베이징 18개 극장을 비롯해 전국 300개 스크린에 이른다.이를 위해 주연배우 정준호와 모지은 감독은 10일 베이징 시사회를 필두로 매일 비행기를 타고 옮겨다니며 TV 출연과 무대 인사 등에 나서는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정준호는 가는 곳마다 관객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아 또 하나의 한류(韓流)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 정준호와 호흡을 맞춘 신은경은 중국 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았다.<좋은 사람…>는 중국 최대의 배급사인 베이징 자금성삼련영시발행유한공사(紫禁城三聯影視發行有限公司)가
<좋은 사람…> 중국서 개봉 레이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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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84주년 3.1절에 개최하는 `3.1 만세의 날 종로거리 축제`에 SBS「야인시대」김두한 역의 김영철과 영화에서 김두한 역을 맡았던 이대근, 박상민 등이 모여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종로구청 축구팀과 전후반 10분씩 벌이는 이날 경기에는 김두한의 장남 김경민씨와「야인시대」중심인물인 박준규, 조상구, 윤용현, 박영록, 성동일, 정일모, 장세진 등도 참가한다.종로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1가(보신각)부터 3가(서울극장)의 8백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낮 12시에는 종각에서 보신각 타종 행사도 갖는다.또한 종로3가 단성사 앞 거리에서는 백야 김좌진 장군과 김두한의 미공개 사진전 및 유품 전시회를 개최, 미발표 자료 300여점도 공개한다.(서울=연합뉴스)
3.1절 행사에 역대 김두한 역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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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가 영하 십몇도로 뚝뚝 떨어지는 서울에 비하면, 미국 서부 해안에 자리한 LA의 겨울은 훈훈하기까지 하다. 더구나 이상고온이라는 올 겨울의 거리에는, 스웨터나 코트보다 반팔 차림이 더 쉽게 눈에 들어온다. 지난 1월30일, 드림웍스의 새 코미디 <올드 스쿨>의 시사회가 열렸던 샌타모니카 대로의 AMC 센추리시티 14 극장에 모인 관객의 분위기도 여름 또는 초가을 극장가에 가까웠다. 에어컨을 틀지 않고, 블록버스터 대신 소규모의 코미디와 드라마들이 상영 프로그램의 대부분이라는 게 달랐을 뿐. <올드 스쿨> 역시, 규모보다는 화장실 유머 수준의 개그를 양념으로 젊은 날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30대 남자들을 다룬 아담한 코미디다. 여름 대작 시사회에 비하면 좌석은 군데군데 비어 있었으나, 일단 필름이 돌아가자 시종일관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올드 스쿨>은 ‘fraternity’, 미국의 대학문화 중에서도 우리에게는 좀 낯선 ‘(대학 내) 남
그 시절 낭만에 대하여,해외신작 <올드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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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에 대한, 혹은 갈 수 없었던 길에 대한 후회와 동경은 늘 인생을 허전하게 만든다. 한 남자가 있다. 십대에는 천재골퍼로 날리던 그는 심한 슬럼프의 늪에 빠져 은퇴한 뒤 파산 직전의 너덜너덜한 인생을 연명해나가는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전락했다. 그러던 어느 날, 터널에서 우연치 않은 사건을 겪은 남자는 갑자기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최고의 프로골퍼’라고 부르는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내가 와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 여기가 진짜 세상일까? 아니면 꿈일까?.<역전의 명수>는 한 남자가 우연히 두 세계를 넘나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다룬 인생역전기다. 경상도 양산에서 이루어진 이날 촬영은 이상한 세계로 넘어온 뒤 자신이 승완의 아내라며 나타난 한지영(하지원)의 출현과 이미 돌아가신 아버님(김성겸)의 등장에 놀라는 승완(김승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증원사 직원’ 승완과 달리 성격 나쁜 ‘스포츠 스타’승완은 자신을 다르게 대하는 사
한방에 바뀐 인생,<역전의 명수>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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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ㆍ김하늘 주연의 코미디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감독 김경형)가 개봉 5일 만인 11일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지난 7일 간판을 내건 <동갑내기…>는 개봉 첫주에 전국 75만8천명(서울 22만9천명)을 불러모은 데 이어 10일과 11일 각각 15만7천명(5만2천명)과 16만명(5만명)을 동원해 지금까지 108만명(34만명)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이는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기간에 100만명 고지에 오른 <조폭 마누라>와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조폭 마누라>는 2001년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전국관객 114만5천774명을 동원했는데 개봉 시기가 추석 연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갑내기…>의 기록이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친구>와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된 후 6일째 100만명을 넘어섰다.CJ엔터테인먼트 배급팀의 신상한 부장은 “현
<동갑내기...> 최단기간 100만명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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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설립된 한국영화교육원(www.kfai.co.kr)이 학점은행제 도입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2년제로 운영되는 영상제작 및 연기, 4년제 영화학 등 3가지 전공분야가 개설돼 있으며 각각 전문학사와 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영화 <선물>의 오기환 감독,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전만배 감독, <마들렌>의 설준석 작가, <블루>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성훈 프로듀서, <봄날은 간다>와 <오아시스>의 김용수 편집기사, <복수는 나의 것>의 김병일 촬영기사, <동감>의 김삼진 프로듀서, KBS 드라마 <학교>의 이향희 작가,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의 임성규 PD 등이 강의를 맡는다.전공 수업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국영화교육원, 교양 수업은 성동구 모진동의 건국대에서 진행된다. ☎(02)422-8977 (서울=연합뉴
한국영화교육원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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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화 <시카고>(Chicago)가 제75회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최우수작품상 등 13개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1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오스카상 수상 여배우 마리사 토메이의 발표로 화려한 캐스팅과 강렬한 연출로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을 그린 `시카고'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대하서사극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디 아워스>(The Hours),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피아니스트> (The Pianist) 등 5개 작품을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결정했다.롭 마셜 감독의 <시카고>는 남녀주연상(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 남녀조연상(존 레일리, 캐서린 제타 존스),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다시피 지명됐다.<시카고>는 지난 1월 골든 글로브시상식에서 이미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과 함께 남녀 주연상
뮤지컬영화 <시카고> 오스카상 13개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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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사들은 `한국영화 의무 편성비율`(25% 이상)을 모두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영화 편중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모든 방송사에서 `1개국가 제작물 편성비율`(60% 이하)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지방파방송사의 평균 한국영화편성비율은 36%로 2001년에 비해 1% 포인트 낮아졌다.iTV의 비율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EBS 47%, KBS 27%, MBC 26%, SBS 25% 순이었다. 채널별로 따지면 KBS1이 12%로 기준에 미달했으나 방송사별로 적용하는 현행 규정에 따라 KBS2와 합쳐 평균 25%를 넘겼다.외국영화 중 미국영화가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전년대비 9% 포인트 낮아진 58%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간 단위로 적용하는 현행 규정을 iTV 8회, SBS가 6회, MBC 5회, KBS 4회, MBC 3회 등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영화를 주시청시간대에 편성한 사례는 EBS 38편을 제외하고는
`방송사 미국영화 편중 여전`-스크린쿼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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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봉을 앞둔 `홍콩느와르` 영화<무간도> (배급 태창엔터테인먼트)의 두 주연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와 류더화(劉德華)가 11일 내한했다. 영화<영웅>홍보차 내한한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량차오웨이는 “한국에 다시 오게돼 기쁩니다.<무간도>도 <영웅>처럼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는 인사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지난해 12월 홍콩 개봉 이후<해리포터…>, <영웅>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무간도」는 오랜만에 국내에 개봉되는 전형적인 홍콩느와르 영화다.영화<풍운>을 연출하고 촬영한 바 있는 류웨이창(劉僞强) 감독은 “흑백의 길 위에서는 옳은 일이든 아니든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런 모습을 영화를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제작소감을 밝혔다.10년간 경찰행세를 하고 있는 폭력배 조직원과 같은 기간 조직에
<무간도>의 량차오웨이와 류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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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은 `스타`라는 명칭 답게 모두 빛이 나지만 조지 클루니만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을 것 같다.지금까지 베를린 영화제의 경쟁부문 리스트에 각각 주연배우와 감독의 자격으로 두편의 영화를 올린 스타가 얼마나 있었을까.조지 클루니는 주연으로 출연한 <솔라리스>(스티븐 소더버그)와 함께 자신의 감독데뷔작 <위험한 마음의 고백>(Confession of a Dangerous Mind)으로 올해 베를린을 찾았다.10일 오후(현지시각) 프레스 센터가 있는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위험한 …>의 기자회견에 나타난 그는 이틀전 같은 자리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을 모두 잊은 듯 밝은 모습이었다.영화제 관객들 모두에게 가십거리와 함께 언짢은 경험을 줬던 이 사건은 <솔라리스>의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했던 한 기자에게 당신이라면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보고싶다
<위험한 마음의 고백>의 감독 조지 클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