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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흥국생명 사옥 내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용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2003년도 지원작가 10인을 모집한다. 신진작가 지원과 작품편집 지원 등 두 부문이 있으며, 신진작가의 경우 비디오아트, 멀티미디어 설치, 웹아트 등 미디어아트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전 1회 이하의 신인작가 2인(개인 혹은 창작그룹)을 뽑아 내년에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열어준다. 작품편집 지원의 경우에는 8인을 선정해 기술 워크숍 교육과 스튜디오 장비 무료사용 및 대여, 시사회 등의 지원을 해준다(문의: www.iljuarthouse.org, 02-2002-7777).
일주아트하우스, 2003년 지원작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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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번사모)이 영화개봉 2주년을 맞아 오는 2월8일 5시 정동A&C에서 재상영회를 연다. 5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이 모임은 회비를 모아 폐쇄됐던 영화 홈페이지를 부활시키고 5차례의 재상영회를 여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등 출연배우와 김대승 감독, 고은님 작가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 영화관람료는 3천원이다.
<번지점프를 하다> 팬 모여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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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25일 서울 대학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네U’가 개관된다. 시네U는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에 총 490석 규모의 극장 5개관과 함께 패스트푸드점, 카페테리아, 스카이라운지, 게임센터 등을 갖춘 시설로, 24시간 종일상영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입장객이 단 한명이라 해도 영화를 상영한다는 운영방침이 눈길을 끈다. 개관작으로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중간첩> <큐브2> <색즉시공> <마들렌>이 상영될 예정.
대학로에 멀티플렉스 ‘시네U’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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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2월10일 전주 촬영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강제규필름은 5일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 주연배우인 장동건, 원빈은 영화 속 액션 동작을 익히느라 서울액션스쿨에 머물고 있다고.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형제가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강제규 감독 신작 <태극기 휘날리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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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지와 팝콘필름 등의 지주회사인 모션헤즈(대표 김석동)가 마돈나가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매버릭필름스에 투자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버릭필름스에 총 400만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모션헤즈는 계약과 동시에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2달 내로 다시 2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모션헤즈, 매버릭필름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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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4일 개봉하는 <스몰 타임 크룩스>와 함께 하이퍼텍 나다에서 매일 1회 특별상영될 예정이던 <브로드웨이를 쏴라> 상영이 프린트 상태가 나빠 취소됐다. 동숭아트센터는 대신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스몰 타임 크룩스> 상영기간 동안 매일 아침 10시30분에 1회 상영한다(입장료 5천원).
<브로드웨이를 쏴라> 상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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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예매 성적 1위, 근소한 차이로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중간첩>이 뒤이어설연휴 흥행을 노리는 영화들이 일제히 개봉한 1월24일,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영웅>이 확실시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오래 전부터 1월24일 개봉작 가운데 <영웅>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중간첩> 등 3편이 자웅을 겨루리라 예상했지만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영웅>의 공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쪽이다.1월23일 서울 24개 극장에서 전야제 형식으로 개봉한 <영웅>은 이날 하루만 서울에서 2만8천여명을 불러모았는데 주말이 되면 적어도 하루 6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40개, 전국 170개 정도의 스크린을 확보한 배급사 코리아픽쳐스는 개봉 첫 주말이 지나면 전국 60만명까지 동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영웅>의 흥행가능성은 예매결과로도 확인된다. 극장입장권 예매사이트인
연휴흥행, `영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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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코네티컷 상류사회. 완벽한 백인 주부 캐시 휘태커는 남편이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순간, 자신이 지어올린 유리의 성에 금이 가는 불길한 소리를 듣는다. 캐시는 오려붙인 듯한 미소의 가면을 쓰고 꺾이는 허리를 지탱하려 애쓰지만 비탈길은 점점 가팔라질 뿐이다. 은밀한 고통에 신음하던 캐시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흑인 정원사 레이먼드에게 위안을 얻는 동안 차츰 자발적인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추문의 냄새는 보수적인 코네티컷 사회를 격앙시킨다.뉴퀴어시네마의 기린아 토드 헤인즈가 고전 할리우드 멜로드라마의 장인 더글러스 서크를 빌려온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영화를 기대할 것인가. 패러디 오마주 그러나 <파 프롬 헤븐>은 서크의 멜로드라마를 인용하지도 비틀지도 않는다. 그저 테크니컬러의 단아한 수면 아래로 격정이 복류하는 그 우아하고 장엄한 세계로 아무 유보조항 없이 투신한다. 제목부터 서크의 <천국이 허락하는 모든 것>의 반향인 <
허락받지 못한 사랑,<파 프롬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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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파를 뒤로 하고 내려간 <하늘정원> 촬영지 삼천포는 외투가 필요없을 만큼 포근했다. ‘삼천포’ 하면 떠올리는 속담이 무색하게, 산과 바다가 조용히 서로를 어우르는 안락한 풍경 속에 자리한 아담한 건물, ‘Hospice Medical Center Garden of Heaven’이 이 영화의 촬영장소. 원래는 삼천포관광호텔이었던 건물을 병원으로 리모델링했다.<하늘정원>은 하늘나라로 곧 떠날 이들이 모여 마지막 위로를 주고받는 호스피스 병동을 무대로 그곳에서 피어나는 의사 최오성(안재욱)과 ‘스키루스’라는 병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 김영주(이은주)의 슬픈 사랑을 그리는 영화다. ‘병원 후원의 밤’ 행사신을 찍는 날, 병원 건물엔 밤늦게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행사의 한 순서로 환자들이 단체로 <하늘가는 밝은 길이>라는 찬송가를 연주한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다른 환자들과 종 연주를 하던 김영주가 금세 쓰러지려 하자 최오성이 부축해 일으켜주는 장면. 삼천
지상에서의 마지막 입맞춤,<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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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다크니스 폴스(Darkness Falls)>가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 이후 첫 주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150년전 폭도들에게 맞아 죽은 마틸다의 원혼이 덮고 있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소니영화사의 <다크니스 폴스>는 26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과 캐나다 흥행관계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주말 사흘 동안 1천25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화려하게 데뷔했다.지난 주 1위였던 <캥거루 잭>은 1천190만달러로 2위, 한 계단을 내려섰다.르네 젤위거가 현란한 춤과 노래솜씨를 뽐낸 뮤지컬영화 <시카고>는 부분배급에도 불구하고 84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해 골든 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작품상 과 남녀주연상 등 3개부문 석권을 재확인했고 <신혼부부(Just Married)>가 747만달러, <국가안보(National Securty)>,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다크니스 폴스> 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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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독일문화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7일부터 3일 간 ‘독일 되돌아보기’라는 주제로 영화제를 개최한다.상영작은 <독일영년>(로베르토 로셀리니), <밤과 안개>(알랭 레네), <독일 90>(장 뤽 고다르) 등 3편으로 전후의 폐허, 아우슈비츠 수용소, 독일통일 등 역사 속의 독일을 그린 영화들이다.오후 2시, 4시, 6시 등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5천 원.다음은 상영작에 대한 소개.▲독일영년(47년)= 전후 베를린의 실업, 굶주림, 전쟁의 상처를 묘사한 작품으로 <무방비도시>, <전화의 저편> 등과 함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전쟁 3부작 중 완결편이다.암시장에서 히틀러 기념품들을 파는 한 소년의 비극적 삶이 파괴된 도시를 배경으로 감정의 치우침 없이 그려진다.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성과 환각적인 판타지가 어우러진 걸작▲밤과 안개(55년)= 유대인 학살에 관한 가장 중요한 영화들
서울아트시네마 ‘독일 되돌아보기’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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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채널 OCN액션은 전설적인 액션 명배우와 떠오른 신예 악동 감독의 대표작을 방영하는 ‘액션 명감독 명배우’ 특집을 오는 2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편성한다.액션의 원조로 불리우는 스티브 맥퀸과 할리우드의 영원한 악동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대표작 4편씩을 각각 오전 7시와 밤 10시 40분에 방영하는 것.스티브 맥퀸 편에서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열연한 대작 <빠삐용>(2월 2일)을 비롯,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탈주>(9일), 재난 영화의 대표작 <타워링>(16일), 율 브린너, 찰스 브론슨과 함께 출연한 <황야의 7인>(23일) 등의 영화가 매주 일요일 잇따라 방영된다.로드리게즈 감독 편에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데스페라도>(2일), 그가 기획자로 참여한 <황혼에서 새벽까지 2>(9일), 단 7천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저예산영화<엘마리아치>(16일), 옴니버스 영화 <포룸>
OCN액션, ‘액션 명감독 명배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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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16일 열리는 제 53회 베를린 영화제의 EFM(European Film Market)의 한국영화 홍보관에 한국의 5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5일까지 한국영화 홍보관에 참여의사를 밝힌 회사는 시네마서비스, CJ필름, 강제규 필름, e픽처스, 미로비전 등으로 <오버 더 레인보우>(감독 안진우), (김현석), <블루>(이정국), <몽정기>(정초신),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 <로드무비>(김인식),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 <라스트 신>(나카다 히데오) 등이 시사회를 통해 현지의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베를린 영화제의 EFM은 칸, 밀라노, LA 등 세계 3대 영화 견본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토론토와 함께 5대 견본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시장.지난 52회 영화제에서는 <화산고>, <고양이를 부탁해&
베를린영화제 EFM에 한국 5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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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영화 <남극일기>(제작 미로비젼)에 캐스팅됐다.
<남극일기>는 1958년 이후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남극의 ‘도달 불능점’을 탐험하는 6명의 대원들이 험난한 여정 속에서 겪게 되는 공포를 그린 작품으로 단편 <소년기>, <베이비> 등으로 알려진 임필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송강호는 강한 집념과 카리스마로 대원들을 이끄는 최도형 대장으로 출연한다. 오는 5월 말 크랭크인할 이 영화는 남극과 비슷한 풍경을 가진 뉴질랜드 남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강호, <남극일기>에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