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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황정민 주연의 액션 코미디 <마지막 늑대> (감독 구자홍, 제작 제네시스픽쳐스)가 지난 1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 인 했다.
영화 <마지막 늑대>는 시골 마을의 파출소 폐쇄위기를 막기 위해 범죄유치(?)에 몸소 나서게 되는 두 경찰의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 연일 피 튀기는 강력계 형사생활에서 과감히 일탈을 선언하고 '범죄없는' 시골파출소로 자원한 최형사 역에는 양동근이 열연하고, 그와는 반대로 '온 몸을 던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의욕넘치는 시골토박이 고순경 역은 황정민이 맡아 좌중우돌하면서도 파워풀한 콤비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마지막 늑대>는 제네시스 픽쳐스의 창립작품으로, 11월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양동근, 황정민 주연 <마지막 늑대>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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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좋아하는 영화 만들고 싶다"<두사부일체>(관객 123만 명)와 <색즉시공>(131만 명)으로 최근 2년간 연말 극장가에서 '대박'을 터뜨려온 윤제균 감독(사진)이 세 번째 영화 <낭만자객>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낭만자객>은 '어리숙한' 자객들이 처녀귀신들의 한풀이에 나선다는 내용의 코믹 무협물. <나비>의 김민종과 <아리랑>의 황신정, <색즉시공>에 출연했던 진재영, 최성국, 신이 등이 호흡을 맞춘다.영화 촬영이 한창인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서울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윤 감독을 만났다. 그는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만들고 싶은 영화"라고 밝히며 "언젠가는 할리우드에서 연출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재수할 때 홍콩영화 <천녀유혼>을 몰래 보고 이런 영화도 다 있구나 하며 감탄했다. 첫
[인터뷰] <낭만자객> 윤제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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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내의 한 볼링장 앞마당. 늦더위 속에서 겨울용 털점퍼를 걸친 한 경찰이 작은 꽃다발을 들고 휘파람을 불며 걸어온다. 그런데 이 경찰이 무엇을 발견했는지 화들짝 놀라며 재빠르게 몸을 숨긴다. 짝사랑하는 볼링장 여직원 허민경(김선아)에게 어릴 적부터 숙적인 온천파 보스 방석두(박영규)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본 초보경찰 성병기(차태현)의 눈에는 불똥이 튄다. “컷∼.”해를 보기 힘든 날 속에서 하루 반짝 해가 난 지난 9월17일 오후. 여름에 촬영하는 겨울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가 막바지 촬영을 서두르며 현장을 공개했다. 궂은 날씨로 인해 못다한 촬영을 모두 마치겠다듯 스탭들의 얼굴과 눈동자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그 비장함 속에서도 엷은 미소를 띠고 조용히 움직이는 이건동 감독은 극중 석두가 좋아하는 영화가 <러브레터>인 이유를 “영화 <러브레터>는 마음이 답답할 때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가슴 찡한 영화다. 처음엔 에로비디오인 줄 알고
어색해도 귀여워,<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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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ㆍ이정재 주연의 영화 <오! 브라더스>가 주말 극장가 흥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오! 브라더스>는 20-21일 주말 이틀간 서울 9만1천4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5일 개봉한 이후 전국 관객수는 모두 234만7천795명. 전국 누계 관객수에서도 같은 날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던 <캐리비안의 해적>(207만)이나 <조폭마누라>(180만), <불어라 봄바람>(84만)을 앞지르며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거뒀다.2위는 죠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주말 이틀간 서울 8만4천 명, 전국 22만5천870명을 동원하며 <오! 브라더스>와 호각을 이뤘다.19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았던 저우룬파(周潤發ㆍ주윤발) 주연의 <방탄승>은 3만2천845명의 성적으로 2위에 한참 뒤진 3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후(18일 전야제 포함) 전국
<오! 브라더스> 박스오피스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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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에 대한 예매가 24일부터 시작된다. 상영작 예매는 오전 9시30분부터 영화제조직위와 부산은행에서 만든 충전식 전자화폐인 피프캐시를 포함해 현금과 신용카드로 영화제 및 부산은행 홈페이지, 예매 창구, 현금지급기, 폰뱅킹 등을 통해 가능하다.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1개국에서 244편의 영화가 부산을 찾는다.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출품된만큼 더욱 폭넓은 팬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조직위는 주제별로 구분해 짜임새 있게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출품 영화를 개략적으로 분류했다.<엘리펀트>(사진)와 <프리먼드가 사람들 포착하기>는 미국사회를 비판한 영화로 분류됐으며 <만경대 학생 소년 궁전>은 북한을 소재로 한 유일한 영화다.<용의 흔적>과 <하드 럭 히어로>, <프렌치 아메리칸>, <턴 레
부산영화제 24일 예매시작..어떤 영화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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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전지현과 장혁이 곽재용 감독의 신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한다. 종합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 HQ의 자회사 i Film이 제작하고 홍콩의 에드코 필름이 제작비 30억 전액을 투자하는 <내 여자친구를…>는 서로 다른 남녀의 진실한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스케일있게 그려내는 영화. 전지현이 맡은 역은 용감무쌍한 여자경찰 '여경진'. 장혁은 의욕이 앞서는 여자친구 경진을 쫓아다니며 도와주는 순진한 여고 물리선생님 '고명우'로 출연한다.
<내 여자친구를…>는 29일 고사와 함께 본격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개봉시기는 내년 봄으로 잡고 있다.
전지현, 장혁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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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문화의 조화를 관객과 함께 즐겨라
올해 28회를 맞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도시의 자그마한 영화제로 시작, 벨캐나다(Bell Canada)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어느새 북미에서 가장 큰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차분한 성장의 가장 큰 뒷받침은 경제력만큼이나 영화제를 향한 토론토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과 반응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건물을 위한 대대적인 선서식까지 아우르면서 내실있고 튼튼한 영화제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성격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할리우드영화에서 독립·아프리카영화까지
올 토론토국제영화제는 9월4일부터 13일까지 총 열여섯개 섹션에 400여편의 영화를 소개, 상영했다. 이 다양한 섹션을 가만히 들어다보면 영화를 개최하는 도시와 묘하게 닮은꼴임을 금세 알 수 있다. 미국과 달리 다민족 문화가 모자이크처럼 나열되어 조화를 이루는 캐나다는 영화제 프로그램 역시 모자이크처럼 나열되어 묘
[현지보고] 북미 최대 영화제로 성장한 토론토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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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 블레이드> <앨리 맥빌>의 배우 존 리터가 9월11일 출연 중이던 시트콤 <십대 딸과 데이트하기 위한 여덟 가지 단순한 규칙> 세트장에서 미끄러져 사망했다. 원인은 대동맥 절단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 내출혈. 리터는 TV시트콤 <스리 컴퍼니>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시리즈로 에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다. 나이는 54살이다.
<슬링 블레이드>의 존 리터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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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출세작 <탑 건> 이후 17년 만에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다. <인사이더>의 마이클 만이 감독하는 <더 퓨>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 조종사로는 처음으로 전사했던 빌리 피스크의 실화를 토대로 삼은 영화. 올림픽에도 참가했던 피스크는 전쟁 초반, 미군의 중립원칙을 깨고 소수 동료들과 함께 영국 공군에 참여해 싸우다가 전사했다. 마이클 만의 제작사 포워드 패스가 제작을 맡고, 톰 크루즈와 그 사업 파트너 폴라 와그너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톰 크루즈, 마이클 만 신작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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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실시된 영국의 한 네티즌 투표가 영화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뽑았다. <오즈의 마법사를 노래해요>라는 영화의 홍보 일환으로 실시된 이 인터넷 투표에는 총 2천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이들이 뽑은 영화사 최고의 황금기는 1939년. 44%의 지지를 얻어 1위로 오른 이 해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진) <오즈의 마법사> <폭풍의 언덕>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등이 개봉했다. 2위는 1974년으로, <위대한 개츠비>와 <대부2>가 개봉한 해이다. <빅 슬립>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등이 개봉된 1946년과, <시민 케인> <말타의 매> 등을 선보였던 1941년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영화사상 최고의 황금기는 19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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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으로 화려한 무협의 세계를 선보였던 장이모 감독(사진)이 신작에 들어갔다. 전작과 유사하게 거대예산을 들인 무술영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영웅>의 속편격이다.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한 두명의 경찰관에 관한 이야기. 유덕화, 장쯔이, 금성무 등이 캐스팅됐다. 빌 콩의 제작사 엘리트그룹 엔터프라이즈와 중국 뉴픽처스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장이모, 다시 무협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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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사진)과 벤 애플렉을 다룬 오프오프브로드웨이 연극 <맷 & 벤>이 지난 8월 시작된 이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먼과 애플렉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한 <굿 윌 헌팅>(감독 구스 반 산트, 1997)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연극은 당시 시나리오에 누가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떠다니는 루머에서 착안한 코미디다. 코믹극이긴 하지만 유명인에서 일종의 아이콘으로 급상승한 이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이와 때맞춰 <버라이어티>는 ‘팀 아닌 팀’으로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데이먼과 애플렉은 <굿 윌 헌팅>으로 오스카를 거머쥔 뒤 <HBO>의 <프로젝트 그린라이트>에서도 ‘듀오’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새겼다. 하지만 팀워크는 거기까지였다. 이후 6년 동안 애플렉은 20편의 영화에, 데이먼은 17편의 영화에 따로 출연하면서 ‘철학적’으로, ‘지리적’으로
맷 데이먼 vs. 벤 애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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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장애인영화제가 9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스카라극장과 매직시네마에서 열린다. 국가인권위가 제작한 <여섯개의 시선>을 비롯해 <묻지마 패밀리>(사진) <바람난 가족> 등 장편영화 17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제4회 장애인영화 사전 제작지원작으로는 홍형숙 감독의 <미래제화연구소> 등 4편이 선정됐다.
장애인영화제 9월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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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도> 크랭크 업섹스코미디 <은장도>가 9월16일 크랭크업했다. 열녀가문의 딸 민서(신애)와 그녀에게 사랑을 애걸하는 주학(오지호)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주된 줄거리. <보스상륙작전>의 김성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쇼박스가 배급하며, 10월 중에 개봉예정.<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재상영영화사 백두대간이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앙코르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10월3일과 4일 한국을 찾을 이브라힘 페레의 내한공연에 맞춰 기획되었다(문의: 02-2002-7770∼1).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11월14일 개막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2003년 11월14∼20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미셸 공드리와 스파이크 존즈의 뮤직비디오와 단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마쓰모토 레이지의 뮤지컬 장편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
[국내단신] <은장도> 크랭크 업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