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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극장가의 흥행 순위가 관심거리이지만, 통합전산망이 안 갖춰진 탓에 객관적인 집계가 힘들다. 특히 5일 계속된 연휴의 순위가 이후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만큼, 다른 때보다도 영화사들 사이에 내세우는 수치가 많이 갈리고 있다. 크게 구별해서 <오! 브라더스>(사진)와 <캐리비안의 해적> <조폭 마누라 2> 등 세 편이 상위 1~3등을 다투고 있고, <불어라 봄바람>이 낙차 큰 4등을 했으며 <주온 2> <패스트 앤 퓨리어스 2> <바람난 가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폭마누라 2>를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가 상위 세 영화의 13~14일 주말 이틀 동안 서울 관객 수치를 집계한 결과는 <오! 브라더스> 1위, <캐리비언의 해적> 2위, <조폭마누라 2>가 3위였다.눈길을 끄는 건 하이퍼텍 나다 극장에서 단관개봉한(13일부터 ‘씨어터2.0’과 함
<오! 브라더스>, <캐리비안…> 선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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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연(사진)ㆍ박해일 주연의 영화 <인어공주>가 17일 제주도 우도에서 크랭크인했다. 부모와의 갈등으로 괴로워 하던 여주인공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던 섬마을에 가서 과거로 빠져든 뒤 두 사람의 순수했던 사랑을 경험한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줄거리. 나우필름의 창립작으로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에서 투자를 맡는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는 27일 오후 4시 목동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영화 <낭만자객>과 <위대한 유산>의 배우ㆍ스태프 축구 시합에 응원단으로 참가할 영화팬 1천 명을 19-23일 홈페이지(www.cgv.co.kr)로 모집한다. 이날 경기는 김민종, 최성국, 공형진, 임창정, 김선아, 진재영 등 출연배우와 윤제균 감독, 오상훈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선수와 치어리더로 참여한다. 신청자들은 추첨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DVD 플레이어 등 선물이 경품으로 마련된다.▲ 영화 <내츄럴 시티>의 영화 감독 대상 시사회가 2
[영화단신] <인어공주> 크랭크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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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열리는 제76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국내 영화 공모에 <살인의 추억>(사진)(봉준호), <바람난 가족>(임상수),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등 8편의 영화가 신청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접수 마감 결과 이밖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이수연), <동갑내기 과외하기>(김경형), <내츄럴시티>(민병천), <선생 김봉두>(장규성)가 접수됐다. 이 부문 출품작은 국가별 한 편씩으로, 영진위는 다음주 초까지 6~8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말까지 출품작을 선정할 예정이다.영진위가 내세우는 국내 출품작 선정 기준은 작품성과 노미네이션 가능성. 5~6편의 영화만 진출하는 이 부문 후보작 선정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선정위원회의 심사에서 결정된다.지금까지 출품된 한국 영화로는 <마유미>(신상옥),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아카데미영화제 국내 출품작 8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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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에서 지난 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영매-산자와 죽은자의 화해>가 개봉 첫 주말 좌석점유율 68%를 기록하며 16일까지 4천8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역대 극장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영매…>는 무당들의 인생 역정과 굿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본 작 품. 지금까지 개봉된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1995년 개봉돼 5천600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낮은 목소리1>이었다.
하이퍼텍 나다와 서울 압구정동의 씨어터2.0에서 상영중인 '영매…'는 부산,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 상영도 계획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영매…> 역대 다큐 중 최대 오프닝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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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폐막작 입장권 예매가 1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입장권 예매는 충전식 전자화폐인 `피프캐시'로 부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f.org)를 통해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피프캐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충전식 전자화폐로 영화제나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상계좌번호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는 일반 상영작은 피프캐시 뿐만아니라 현금과 신용카드로 영화제 및 부산은행 홈페이지, 예매 창구, 현금 지급기, 폰뱅킹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개.폐막식 입장권은 1만원이며 야외상영작과 일반상영작은 5천원이다. 지난해 개.폐막작은 각각 예매시작 2분4초와 5분6초만에 매진됐다.
(부산=연합뉴스)
PIFF, 개.폐막작 내일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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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막이 내린 제1회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영화제에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장편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도시에서 자란 일곱 살짜리 철부지가 시골 외할머니집에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따뜻하고 코믹하게 그린 <집으로>는 지난 1월에도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제아동ㆍ청소년 영화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원신연 감독의 <자장가>는 단편부문에서 작품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에는 한국, 러시아, 미국, 호주, 중국, 일본, 홍콩, 인도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영화들이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박광수 감독과 러시아 감독 멘쇼브 블라디미르 발렌티노비치, 이탈리아 감독 톰마소 모톨라, 일본 평론가 야마다 가즈오, 중국 감독 첸구오싱 등이 심사를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집으로> 블라디보스토크영화제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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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시티>라는 영화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영화에 외국어 이름을 붙이는 것부터 어색한데 ‘내츄럴’이라는 표기는 더욱 그렇다.우리말에는 ‘ㅈ, ㅊ, ㅉ’으로 시작되는 말이 적지 않지만 어느 하나 ‘ㅑ, ㅕ, ㅛ, ㅠ …’ 들로 시작되는 말이 없다. ‘구·규’, ‘누·뉴’는 소리가 구별되지만 ‘주·쥬’, ‘추·츄’는 구별되지 않는다. ‘주’를 말하나 ‘쥬’를 발음하나 소리가 같다. 그렇다 보니 우리말에서 ‘ㅈ’ 다음에 ‘ㅠ’로 시작되는 음절이 없고 ‘ㅑ, ㅕ, ㅛ’로 시작되는 음절도 없다. 이런 현상은 ‘ㅈ’에만 그치지 않고 ‘ㅊ, ㅉ’도 똑같다. 공통적인 특수성 때문이다. ‘ㅈ, ㅊ, ㅉ’은 붙갈이소리(파찰음)로서, 그 뒤에 ‘ㅏ, ㅓ, ㅗ, ㅜ’가 오나 ‘ㅑ, ㅕ, ㅛ, ㅠ’가 오나 발음이 같다. 그래서 ‘ㅏ, ㅓ, ㅗ, ㅜ’만 쓰는 것이다. 이런 특성 탓에 외래어 표기법에는 ‘ㅈ, ㅊ’ 다음에 ‘ㅑ, ㅕ, ㅛ, ㅠ’ 따위 겹홀소리를 적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영화이름 표기/ <내츄럴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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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듣는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음향을 안방에서도 들을 수 있는 돌비 디지털 5.1 입체음향 서비스(개념도)를 제공하는 영화 채널들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끈다.시제이 미디어가 다음달 1일 개국할 예정인 신규 영화오락 채널 엑스티엠(XTM)의 개국과 함께 5.1 입체음향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 이어 유료 영화 채널인 캐치온에서도 곧 일부 영화들을 같은 서비스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5월부터 국내 최초로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유사 주문형 비디오(Near Video On Demand)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 13개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돌비 디지털 5.1이란 정면과 좌우 서라운드 스피커와 1개의 저음용 스피커로 구성된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의 총칭으로 실제 극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원음을 제공한다.하지만 영화채널을 통해 만족할 만한 음질을 맛볼 수 있는 가구가 아직은 많지 않다는 데 한계가 있다. 우선 고품질의 오디오 시스템과
안방극장! 그런데 5.1채널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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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파급효과 그다지 크지 않을듯, 한국영화 일본진출에 호기 예측도, 침체된 비디오산업엔 악영향 우려지난 16일 발표된 일본대중문화 4차 개방안은 이전의 개방조치에 비해 폭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지만 3차 개방 이후 3년만에 나온 추가 개방안인 만큼 영화나 애니메이션, 비디오 분야에서 파급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8세 이상 관람가'나 `제한상영가' 등급까지 전면 개방되는 영화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 개봉된 일본영화의 흥행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으로 미뤄 그다지 큰 파장은 없을 듯하다.올 상반기 일본영화의 국내 극장 점유율은 1.5%.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5% 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본영화는 국내 극장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8년 일본영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이래 전국관객 100만 이상의 흥행성적을 올린 영화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사진), <러브레터>, <주온> 등 3편뿐이다.반면 국내
일본문화 전면개방시대 : 영화ㆍ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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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하는 제1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ㆍAISFF 2003)가 오는 12월 13-1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의 제1대 집행위원장을 맡은 손 숙씨는 16일 낮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0~40편이 상영될 국제경쟁부문과 특별 프로그램 3개 섹션으로 구성되는 영화제의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원하는 3억원의 예산으로 꾸려지는 이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영화배우 안성기씨(사진)가 맡는다.국제경쟁부문은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국내 신인감독상, 아시아나상 등 12개 상이 시상되며 올해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엘리베이터 무즈 운동' 특별전이 마련된다.엘리베이터 무즈 운동은 유럽의 '도그마 운동'에 영향을 받아 생겨난 단편영화 운동으로, 엘리베이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을 통해 상상력을 자유롭게 한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12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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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방송·애니메이션은 올해 안에 범위 결정내년 1월1일부터 일본에서 만든 성인용 영화와 가요 음반, 게임기 등을 자유롭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다. 또 일본에서 내보내는 오락물 등의 방송프로그램과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올 연말까지 정부가 정할 개방 범위 안에서 함께 볼 수 있게 된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대중문화 유통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계획을 발표했다.문화부의 개방계획을 보면 ‘18세 이상 관람가’와 ‘제한 상영가(성인용)’ 등급을 받은 일본 극장용 영화와 일본 가요 음반, 게임기용 비디오게임(가정용 비디오게임)은 수입족쇄가 완전히 풀린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모든 일본 영화와 일본 가요, 일본산 게임을 사거나 즐길 수 있다. 단, 방송물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는 청소년에게 끼칠 악영향과 국내 관련산업의 허약한 경쟁력 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12월 말까지 관련업계·방송위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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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정재씨는 ㈜SM엔터테인먼트가 재작년 10월 자신을 상대로 계약금 8억1천만원 반환 등 소송을 내고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16일 SM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반소를 서울지법에 냈다. 이씨는 이날 소장에서 "당시 다른 회사와 전속계약이 체결돼 있던 본인에게 SM측이 가계약이라도 체결하자고 졸라 할 수 없이 계약을 체결한 과정만 봐도 본인이 SM의 계약금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SM은 사기 혐의가 없음이 명백한 사안에 대해 유명 연예인인 본인을 고소해 정신적 고통을 주고 언론에 알려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검찰도 지난 7월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SM사는 지난 4월 "이씨가 2000년 9월 국내외 연예활동에 대한 모든 권리와 온라인상 초상권 등과 관련해 전속계약을 맺고 2억원을 받았으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으며 이에 대해 이씨도 SM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영화배우 이정재씨, SM상대 2억 맞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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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 권상우(27)씨가 16일 모교인 한남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4일 한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당초 대학 홍보CF를 촬영하며 무상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학교측이 출연료 5천만원을 전달하자 이를 다시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것. 권씨는 "홍보CF 출연은 동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셈인데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주위 분들과 상의한 뒤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잘 쓰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 기금으로 `권상우 장학기금'을 조성,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권씨는 현재 전북 정읍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촬영 중이며 1회당 1천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개런티로 SBS 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캐스팅돼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 중이다.
권상우, 한남대에 발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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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문학 월드컵 경기장이 23일 주경기장 1층 로비에 마련된 영화전시장 ‘오발탄’을 오픈한다. 유현목 감독의 명작 ‘오발탄’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전시장에는 영화역사 존(Zone), 감독 존, 배우 존, 영화장비 존 등이 마련된다. 23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개장식에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유현목 감독, 영화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032)429-0818
(서울=연합뉴스)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 영화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