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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돼있었던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과 약혼녀 제니퍼 로페즈가 결혼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결별을 선언했다고 피플지가 14일 보도했다. 연예전문지인 피플은 "두 사람이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서 400명의 하객 앞에서 올리기로 돼있었던 결혼식을 10일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파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 커플은 결혼식 연기를 행사를 둘러싼 언론의 과도한 관심 탓으로 돌렸으나 피플은 애플렉이 예정된 결혼식에 대해 '생각을 고쳤기' 때문이라며 결별을 제의한 것은 애플렉이었다고 전했다.결혼식이 거행된다면 로페즈(33)로서는 3번째가 되며 애플렉(31)으로서는 처음이 된다. 둘은 올여름 최졸작 영화란 악평을 받았던 <지글리>를 촬영하면서 만났다.피플은 "이들의 결별이 영구적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애플렉의 대리인인 켄 선샤인은 파경설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로페즈의 홍보담당인 댄 클로레스는 피플지에서 자신은 이 커플이 아직 함께 지내고 있다고
“애플렉-로페즈 결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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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의 밤. 미드타운 맨해튼의 로스시어터에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매치스틱 맨> 시사회가 열렸다. 오는 9월12일 미 전역에서, 10월3일엔 국내에서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어댑테이션>으로 다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니콜라스 케이지와 최근 개봉된 <컨페션>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샘 록웰, <화이트 올랜더>에서 미셸 파이퍼와 연기 대결을 벌였던 앨리슨 로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그러나 <매치스틱 맨>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근 몇년간 <글래디에이터>와 <블랙 호크 다운> 등의 블록버스터를 연출해온 리들리 스콧 감독이 폭력장면이 거의 없고 최근 작품들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은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위의 두 작품이 1년6개월가량의 촬영기간을 가졌던 반면, <매치스틱 맨>은 2개월 동안 모든 촬영이 끝났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이유를 덧붙인다면
[현지보고] <매치스틱 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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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 자오선' 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됐다. 러시아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의 오케안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영화제에는 한국과 러시아,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멕시코, 홍콩, 인도 등이 출품한 영화 10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올랐다. 한국 영화로는 <절간의 만우절>(이민경), <자장가>(원신연)가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호흡법, 제2장>(이형석)이 특별전에 초청됐다. 북한 영화 <사랑의 거리>와 일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주요 영화 비평 필름도 특별상영된다.이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장편영화와 단편영화, 최우수 작품, 최우수 남녀 배우 부문에 최고상인 `바다의 보석' 상이 주어진다.한편 블라디보스토크 태생 미국 영화배우 율 브리너(57)를 기리는 율 브리너 특별상도 마련돼 있으며 그의 아들인 작가 록 브리너가 주관하는 `율: 왕이 되었을 사내'라는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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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불꽃처럼 살다가 101세를 일기로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레니 리펜슈탈. 독일이 낳은 세기의 여걸인 리펜슈탈은 정열과 아름다움을 뜨겁게 사랑하다가 거짓말처럼 숨을 거두었다. 그는 말 그대로 정열의 대명사이자 아름다움의 맹신도였다. 악명의 화신으로 불린 아돌프 히틀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문화 전사 구실을 했던 것도, 삶을 송두리째 내던져 예술혼을 불사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한 것도 알고 보면 정열과 아름다움을 향한 줄기찬 연모나 다름없었다.리펜슈탈은 다섯 가지의 삶을 차례로 살았던 집념의 여인으로 회자돼왔다. 뇌쇄적 미모가 눈부셨던 젊은 날에는 영화ㆍ연극배우와 무용수로서 관객을 사로잡았고, 나치 시대에는 전설적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리고 인생의 만년에는 탐험가이자 사진작가로서 아프리카 등 오지를 찾아다니며 삶의 본질적 정체를 미학적으로 탐색했다.이런 그가 나라 잃어 초라한 동양의 한 젊은이에게 매료된 것은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
타계한 레니 리펜슈탈과 손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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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Once Upon a Time in Mexico)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근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마리아치 시리즈 제3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14일 미국과 캐나다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2일 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4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매치스틱 맨>(Matchstick Men)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소니영화사가 제작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엘 마리아치>(El Mariachi), <데스페라도>(Desperado)에 이은 작품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세르지오 리오네 감독의 마카로니 웨스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제목을 따온 오락물. <데스페라도>에서 주연을 맡았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기타 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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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도플갱어>, <음양사> 등 줄이어일본산 흥행 대작이 몰려온다. 올 상반기 일본영화의 극장 점유율은 1.5%.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5% 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본영화는 국내 극장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 무렵에 상황은 역전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일본영화 라인업은 적어도 흥행성에서 어느 때보다 '강적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연말까지 개봉이 확정된 영화만 봐도 상영중인 <주온2>를 비롯해 <환생> , <냉정과 열정 사이>(사진), <도플갱어>, <음양사>, <춤추는 대수사선> 등 5편 이상은 될 듯하다. 여기에 <큐어>, <배틀로얄2> 등의 기대작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음양사(陰陽師)= 26일 첫선을 보이는 <음양사>는 2001년 일본에서 개봉해 30억엔(약 300억원)의
하반기 일본 흥행작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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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영화 감독으로 평가 받으면서도 나치 정권 선전용 영화 제작으로 비난을 받아온 독일의 여성 감독레니 리펜슈탈이 지난 8일 사망했다. 향년 101세. 리펜슈탈은 이날 오후 10시50분 독일 뮌헨 인근 푀키킹 소재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에 심장이 멈춰 조용히 사망했다고 9일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이 그녀의 오랜 조수이자 동료인 호르스트 케트너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리펜슈탈은 1934년 나치의 뉘렘베르크 전당대회를 기록한 <의지의 승리>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촬영한 <올림피아>(36년) 등을 제작했으며,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나치의 영화제작국 수석감독으로 일하면서 히틀러와 나치 정권을 미화하고 선전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베를린/연합뉴스)
히틀러 총애 여감독 리펜슈탈 101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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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모니터를 확인한 뒤, 김래원이 목소리를 깔며 이언희 감독에게 정중하게(?) 요구한다. 윗집 소녀 민아(임수정)에게 치근덕대다 경비 아저씨에게 들켜서 놀라는 장면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짬이 나면 휴대폰을 들고 어디에다 전화하기 바빴던 김래원은 자정이 넘어 촬영이 시작되자, 감독이 괜찮다는데도 “찜찜하다”면서 ‘한번 더’를 외친다. 허약하고 새침데기인 민아에게 마음을 뺏긴 사진학과 대학생 영재 역을 맡은 그가 카메라 앞에 다시 서는 동안 이언희 감독은 동시녹음을 맡은 이상준 기사에게 “준비되시면 스피드 콜 주세요” 한다. “이번에 011로 드릴까요?” 이 기사의 농에 스탭들의 웃음이 터져나오는 동안 여름밤 <…ing> 촬영현장은 잠시나마 긴장을 푼다.9월1일 분당의 한 빌라촌. 이날은 <…ing>의 22회차 촬영이 진행되는 날. 이 감독은 마음을 닫은 여고생과 건들거리는 늙다리 대학생의 그저 그런 멜로가 아니라 ‘관계
초여름밤의 연애담,<…ing>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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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고 싶은 배우 권상우.손예진"
가을에 데이트하고 싶은 남녀배우로 권상우와 손예진이 네티즌의 첫 손가락에 꼽혔다.영화채널 OCN이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을에 데이트하고 싶은 배우'에 남자배우로 권상우(36%)가, 여자배우로 손예진(3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 남자배우로는 고수(28%)-조인성(18%)-류승범(9%)-송승헌(8%) 등이 데이트하고 싶은 배우로 꼽혔으며 여배우 중에는 손예진에 이어 전지현(27%)-하지원(25%)-김희선(7%)-김정은(6%) 등의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OCN은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15-18일 오전 9시 40분 '물고기자리', '동감', '정사', '주노명 베이커리' 등 멜로영화 네 편을 차례로 방영한다.
가을에 데이트하고 싶은 배우에 권상우·손예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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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리메이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는 미국 TV시리즈 <Star Trek> ‘Voyager’를 썼던 미국의 스타 작가 Mark Haskell Smith 가 집필을 맡았으며, 현재 첫 시나리오가 나온 상황. 전체 줄거리 골간은 거의 유지되고 있으며 진경 역할의 여주인공의 캐릭터 변경이 가장 눈에 뜬다. 촌스럽고 순결에 집착하던 진경과 달리 타라는 “하룻 밤 쯤은 잘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가진, 훨씬 쿨하고 매력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현재 한국 최초로 코 프로듀서로 참여중인 정태원 대표는 캐릭터별 캐스팅을 제안했으며 워너브라더스는 내년 상반기면 리메이크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한국영화로는 최초 리메이크가 될 전망이다.<가문의 영광>의 미국 제목인 <Marrying the Mafia>의 코 프로듀서인 정태원 대표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유쾌하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로 태어난 시나리오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가문의 영광> 한국영화 헐리우드 리메이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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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검열당국이 자국에 대한 부정확한 묘사를 이유로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의 상영을 금지시켰다. 문제된 장면은 라라 크로프트가 중국군에 들키지 않고 소형 비행정으로 비밀리에 중국에 잠입하는 것과 라라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만리장성 위를 달리는 것 등이다.
중국,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 상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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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의 <스카페이스>가 2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새로운 디지털 사운드트랙을 보강해 복원시킨 필름으로 상영되며, 재개봉에 이어 새 버전의 DVD가 출시될 예정. DVD 프로모션을 위한 방편으로 재개봉하는 것이 최근의 할리우드 추세로 안착됐다고.
<스카페이스>, 미국서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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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가 브라질 소설 <연금술사>를 영화화한다.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가 쓴 <연금술사>는 전세계적으로 27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모피어스’로 등장했던 배우 로렌스 피시번(사진)이 각색 및 연출을 맡는다. 이에 대해 작가 코엘류는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연금술사>는 올해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 피시번 자신이 출연을 겸하며, 제레미 아이언스와 마돈나도 출연한다.
브라질 소설 <연금술사>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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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사진)가 인디아나 존스로 돌아온다. 최신작 <할리우드 호미사이드>의 홍보 투어 중인 그는 독일 일간지 <tz>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 <인디아나 존스4>의 촬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디아나 존스4>의 출연에 대해 “내가 아직도 핫 스타로 대접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난 오래된 신발과 비슷한 존재다. 오래된 건 언제나 편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4> 크랭크인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