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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의 공동 브랜드 '아트 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2일 전했다. 예술영화 전용관은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3 이상 예술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극장으로 7천7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현재는 하이퍼텍 나다, 엠파크 4관, 시네큐브, 아트큐브, 뤼미에르3관, 시어터2.0 등 서울 6개 관과 대구 씨네아시아2관, 광주극장, 포항 아카데미 극장, 목포 중앙시네마3관, 부산 DMC6관, 제주 피르머스5관 등 지방 6개 관이 운영중이다.
영진위는 공동 브랜드 개발과 함께 공동 웹사이트( www.artpluscn.or.kr)도 오픈했으며 향후 비주류 영화의 공동 배급망 마련, 공동 마케팅, 영화제 개최, 프로그램연계 등도 연계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예술영화 전용관 공동 브랜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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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모두 5일. 오래간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 짜는 데 머릿속이 분주하다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비디오를 감상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도 괜찮을 듯하다.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에서 혼자서 외롭게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영화까지 32편의 비디오를 추천했다.▲가족영화 =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에는 역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좋다. 마법학교의 초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사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로 아이들과 함께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어도 좋을 듯.우주를 배경으로 다시 태어난 명작동화 <보물성>과 꼬마 스파이들의 활약상 <스파이 키드2>도 어른이나 어린이나 좋아할 만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할머니와 외손자의 사랑이야
한가위 연휴에 볼만한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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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가리지않는 스턴트계에서 테리 리오너드(62)는 전설적인 존재다. 사람들은 아직도 그가 영화 <레이더스>(Raders of the Lost Ark)(사진)에서 해리슨 포드 대역으로 출연, 달리는 트럭 밑을 필사적으로 기어가고 마이클 더글러스의 <로맨싱 스톤>(Romancing the Stone)에서는 멕시코 두랑고 부근 높이 24m 폭포 아래로 자동차를 몰고 떨어지는 거의 죽음에 가까운 연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존 웨인의 <열차강도>에서 말타기, <패스트&퓨리어스2>(2Fast 2Furious) 스턴트감독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수행했지만 애리조나대 풋볼선수였던 아들 맬러시(24)가 자신의 뒤를 따르기로 한 결정에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모든 스턴트 연기가 컴퓨터로 이뤄질 수 있는 시대가 온 듯 하다"고 말했다고 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리오너드가 (산업혁명당시 실직을 우려, 기계파괴운동을 주도한) '러다이트'는
스턴트맨들, 디지털 영화기술에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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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안방극장에 국내영화 상영이 늘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KBS.MBC.SBS 등 방송3사가 설.추석 연휴에 방송한 특선영화 중 국내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8년을 기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조사결과 1994∼1998년 설연휴까지는 1994년 추석 한 차례를 빼고 안방TV에 방영된 국내영화는 한 편도 없었다.
그러나 1998년 추석을 시작으로 국내영화 상영 비중이 점차 높아져 1999년 추석 이후부터 올해 설까지는 20∼36.7%로 올라섰다.
지난 10년간 설과 추석연휴 기간 방영된 영화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영화는 <더 록> 이었으며 <스피드> <투캅스> <가위손> <인디아나존스> <공동경비구역>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명절연휴 안방극장 국내영화 상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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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후 4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 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기자회견이 열렸다. 본 행사에는 아시아국제영화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반영하는듯 많은 영화관계자와 언론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일본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도플 갱어>(Doppelganger), 폐막작으로는 한국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가 선정되어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호러영화로 작년부터 한국영화계를 주도하고 있는 호러장르에의 관심을 드러냈다.한편 개막식은 3년만에 다시 해운대 수영요트경기장의 야외상영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지만 작년같은 턱시도차림 요구하거나 카펫마칭 등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식 사회자는 영화배우 박중훈, 방은진 폐막식 사회자는 영화배우 황정민, 김호정이 맡는다.역대 최대 규모인 60개국 244편의 작품이 선보이게 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4
제 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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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미츠코는 10년 전 발명한 첨단의료부품의 획기적 성공으로 회사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과학자다. 그 영웅이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회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연구에 몰두하던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게 된 것. 구원의 실마리는 엉뚱한 데서 등장한다. 죽음의 전조로 여겨지는 또 다른 자아 ‘도플갱어’가 나타났다. 두려움에 떠는 하야시에게 도플갱어는 연구를 성공시켜주겠다며 주위를 맴돈다. ‘나는 이렇다’고 규정했던 자신과 상반된 자아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던 하야시는 결국 악마의 유혹이 될지도 모를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프로젝트는 완성되고, 하야시는 의외의 선택을 한다.올 칸영화제 경쟁작에 <밝은 미래>를 내놓았던 구로사와 기요시는 결코 ‘밝은 미래’를 보여주지 않았다. 시스템처럼 굳어진 사회의 한계를 넘어서려 안간힘을 쓰는 젊은이들이 오히려 그 노력 때문에 낙오자가 되기도 하는 이상한 상황에 주목했다. ‘도플갱어’를 마주친 상황에서 기요시가 던진 질문은 “이게 비
죽음을 예견하는 또 다른 나,해외신작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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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 박신양, <장화, 홍련>의 염정아, <지구를 지켜라>의 백윤식이 <범죄의 재구성>(제작 싸이더스)에서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다섯 명의 전문사기꾼이 모여 한국은행 50억원 사기 범죄를 꾸민다는 것이 영화의 기둥 줄거리. 박신양은 최초의 한국은행 대상 사기를 도모하는 젊고 배짱 좋은 사기꾼 '창혁'으로 출연하며 염정아는 농염한 사기꾼 '인경' 역을, 백윤식은 사기꾼들의 전설 '김선생'을 맡는다.
이밖에 이문식은 사기 달변가 '얼매'로 변신하며 이들의 뒤를 쫓는 차반장 역에는 천호진이 출연한다.
<눈물>의 조감독 출신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은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간다.
박신양 등, <범죄의 재구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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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영화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자신의 이름을 딴 도메인을 ‘사이버 무단점유자’로부터 되찾았다. 유엔 산하 기관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중재단은 1일 인터넷 도메인 ‘www.piercebrosnan.com’을 무단으로 등록한 캐나다인 알베르타 핫 로즈는 이 도메인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판정했다.브로스넌의 변호인은 WIPO 중재위원회에 문제의 도메인이 다른 웹사이트인 ‘www.celebrity.com’에 링크돼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 사이트는 수많은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브로스넌의 명성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베르타 핫 로즈는 도메인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제프 버거에게 넘겨 이를 상업용 사이트에 이용하도록 했다고 변호인은 덧붙였다.누구든지 3-4달러만 내면 인터넷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이버 불법점유자'들은 유명 인사의 이름을 도메인명으로 등록해 이익을 취하는 사례가
제임스 본드역 배우 브로스넌 도메인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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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뉴욕한국영화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8월14일. 삼성전자와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는 코리안필름포럼(KoFFo)은 이날 저녁에 개최될 오프닝 파티의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이날 파티에는 삼성전자와 뉴욕 한국문화원,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 스폰서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매트릭스2 리로디드>에 출연한 배우 랜덜 덕 김과 소프라노 신영옥씨 등 한국계 유명인들과 영화배급사 관계자, 평론가, 기자, 영화학도 등 200여명이 올 예정이어서 KoFFo 멤버들도 행사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다.
8월15일부터 24일까지 18편 상영
유학생과 재미동포로 구성된 KoFFo는 삼성전자와 공동 주관으로 ‘뉴욕한국영화제 2003’(Secret Wonderland: New York Korean Film Festival 2003)을 8월15일부터 21일까지 맨해튼 쿼드시네마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브루클린의 BAM 로즈시네마에서 총 18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
[뉴욕한국영화제] 어둠 속에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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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성과를 넘어서, 대체 장르개발 투자 필요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는 1차 국제TV프로그램마켓((China International Film and TV Programs Exhibition)이 열렸다. 지난 6월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여파로 ‘상하이페스티벌’이 취소된 뒤 아시아에서는 올해 첫 번째로 열린 가장 큰 견본시장이다. 이번 마켓은 중국 미디어산업을 좀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이루어졌다. 6만m2의 베이징센터에는 아시아는 물론 아메리카, 유럽 등 15개국 이상 국가에서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 발디딜 틈이 없었다.
중국은 한류 열풍의 주무대이자 떠오르는 아시아 시장답게 역동적인 특별한 힘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국 공동관은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부스였다. 더욱 가열된 드라마 열기와 함께 가장 큰 성황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특히 바이어들 사이에선 한국 스타에 대한 관심이 우리가 상상한 이상이었다. 무
[특별기고] 제1회 베이징 TV프로그램마켓 현지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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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출시일 소동영국 소매상들이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DVD의 출시일을 어기고 먼저 판매를 시작해 배급사가 조사에 들어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DVD가 광고와 달리 애초 출시일보다 3일 앞서 각종 소매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고 영화팬들이 <BBC> 뉴스 사이트 등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영국 내 배급자는 자신들과 무관하게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고 해명하고 나섰다.◆줄리엣 비노쉬의 천일야화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신작 <세헤라자데>에 줄리엣 비노쉬, 로렌스 피시번, 게리 시니즈가 캐스팅됐다. 12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갈 이 영화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천일야화’에 기초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아내의 배신으로 세상 모든 여성을 미워하며 날마다 새 신부를 맞이하고는 다음날 처형시켜버리는 왕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 이야기를 지어내는 세헤라자데로 출연한다.◆<신체강탈자의 침입> 또 리메이크<신체강탈자의 침
[해외 리포트 단신]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출시일 소동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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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사진) <노틀담의 꼽추> 등을 감독했던 커크 와이즈와 <라이온 킹>의 감독 롭 민코프가 신작을 함께 준비한다. 두 사람의 새로운 합작품은 <겟 퍼지>. 와이즈가 연출하고 민코프가 제작하게 될 이 작품은 다비 콘리의 동명만화 <겟 퍼지>가 원작. <스튜어트 리틀>처럼 실사와 CG를 합성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겟 퍼지>는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등 400개 이상의 신문에서 연재되고 있는 유명한 만화. 한 독신 남자와 말하는 개와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를 담고 있다.
커크 와이즈와 롭 민코프 공동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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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슈레이더(사진)가 <엑소시스트> 시리즈로부터 ‘엑소사이즈’당했다. <엑소시스트4>(Exorcist: The Beginning)의 제작자 모건 크릭이 최근 촬영을 끝낸 폴 슈레이더 감독에게 후반작업비를 주지 않기로 하고 그를 감독직에서 쫓아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이같은 결정은 모건 크릭이 폴 슈레이더가 제출한 필름에서 성수와 함께 시리즈의 필수품이라고 본 피와 토사물 같은 하드고어 요소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내려졌다고. 슈레이더는 고어 대신 오싹한 심리스릴러를 만들려 했지만, 이마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은 듯하다. <엑소시스트4>의 시나리오 초고를 쓴 소설가 캐럽 카는 “슈레이더는 우리가 추구했던 심리적 공포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폴 슈레이더와 워너브러더스는 이번 해고 결정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데, 제작자는 좀더 ‘편안한’ 감독을 구할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감독아,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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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유니버설, 다른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총수입보다 높아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여름 시즌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가운데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승자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투톱’은 8월24일까지 각각 7억3690만달러와 7억910만달러를 벌어들여 타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디즈니의 선봉장은 단연 <니모를 찾아서>(사진)였다. 3억2900만달러를 벌어들여 올 여름 시즌 최대 흥행작이자, <포레스트 검프>를 제치고 역대 전미 흥행 8위에 오른 이 작품은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억6100만달러 수익을 기록한 <캐리비언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또한 디즈니의 성가를 높이는 데 기여한 작품. 유니버설은 짐 캐리의 <브루스 올마이티>(2억4040만달러)와 리안의 <헐크>(1억3150만달러), 그리고 1억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한 <씨비스킷> 등의 호조로 상위권에 올랐다.3위는 <나쁜 녀석들2
할리우드 여름 시즌의 투 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