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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문로의 씨네큐브는 매달 한 명씩 화제의 영화인을 선정해 인터넷 홈페이지(www.cinecube.net)에서 소개하고 특별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이달의 영화인'에 선정된 인물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 오는 23일 오후 3시 40분 씨네큐브 2관에서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참석하지 못하는 관객도 e-메일(webmaster@ciness.co.kr)을 통해 미리 질문을 보낼 수 있다. ☎(02)2002-7770
(서울=연합뉴스)
씨네큐브 ‘이달의 영화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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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음악은 영화에 맞는 음악이지요""난감했죠. 사극인데…." 지난 2일 개봉 이후 14일까지 전국 236만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봄, 감독 이재용)에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퓨전' 혹은 '충돌'을 내세우고 이 영화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재용 감독은 "서양 클래식 음악이 한국 사극의 배경으로 나오면 어떤 충돌이 생길지 궁금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 영화의 음악 감독은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 연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병우(38) 씨. 영화 속 음악은 대금이나 피리, 해금, 장구 등의 연주도 사용하고 있지만 유럽 초기의 고전 음악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이병우는 '스캔들'의 음악에 대해 "시대는 같지만 공간은 다른 셈"이라며 "영화의 배경이 서양으로 치면 후기 바로크에서 고전 초기로 넘어오는 시기로 영화에서 사용된 음악도 이 시대의 음악"이라고 설명했다.80년대 중반 '어떤날'로 활동하며 당
[인터뷰] <스캔들…> 음악감독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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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체인 CJ CGV(대표 박동호)는 극장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애프터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칭찬 의견, 개선점 등을 보내준 CGV 관람객을 선별해 `리콜 시사회'란 이름의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21일 서울 강변점과 구로점, 인천점, 부산 서면점에서는 1천여 명을 초청해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참을 수 없는 사랑>을 상영하며 팝콘과 콜라도 선사할 예정이다. CGV는 11월 중순에도 비슷한 규모의 `리콜 시사회'를 여는 데 이어 앞으로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02)726-8527 (서울=연합뉴스)
CGV, ‘리콜 시사회’ 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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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좋은 사람'의 조한선(사진)과 '위풍당당 그녀'의 강동원이 영화 '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에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캡짱'이자 '얼짱'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명의 남학생이 동시에 한 순진한 여학생을 '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낭만적 순정멜로'. 조한선은 터프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반해원'을, 강동원은 낭만적이고 귀여운 이미지의 '정태성' 역을 맡았다. <늑대의 유혹>은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고생 '정한경'역으로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 여배우 이청아가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11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늑대의 유혹> 조한선ㆍ강동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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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유산>의 기자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 1호 영화인데다가 톱스타 임창정, 김선아 주연의 코미디 영화라는 것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시사회장은 많은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영화가 시작되기 전 관계자들의 무대인사에서 제작을 총괄한 최평호 상무는 "CJ엔터테인먼트는 전문 영화 제작사가 아닌 아마추어일지라도 이 영화는 전문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비췄다. 아울러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선아씨는 무대인사에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었고,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기분을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문을 연후 <위대한 유산>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는 애정을 보였다.<위대한 유산>은 명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도 취직할 생각이 전혀 없어 백수를 자청한 김창식(임창정)과 탤런트를 꿈꾸며 엄마의 비디오 가게에 죽치고 있는 백조 장미영(김
<위대한 유산>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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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사랑, 패션에 이르기까지 쿨(Cool)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인기시리즈 <섹스 & 시티> 시즌4가 10월 말 DVD로 출시된다. 총 18개의 에피소드가 3권에 나뉘어 각권에 6편씩 수록됐다. 2001년 에미상 작품상, 2000∼2002년 3년 연속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과 작품상을 수상했고, 아쉽게도 지난 9월21일 열렸던 에미상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가 수상을 모두 놓쳤지만 <섹스 & 시티>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네명이 들락거리는 패티오가 있는 카페는 TV에 방영되고 난 뒤 금방 명소가 됐고, 파티에 등장하는 1천달러가 넘는 드레스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고 한다. 또 특이한 디자인의 구두나 핸드백이라도 나오면, 다음날 뉴욕의 백화점은 비슷한 물건을 전시하느라 부산해진다고 하니 <섹스 & 시티>는 협찬받은 명품까지 볼거리가
<섹스&시티> 4 시즌 10월말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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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직배방식으로 상영되는 영화 <장화,홍련>(제작 마술피리, 공동제작 영화사 봄)이 현지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한 <장화, 홍련>은 말레이시아 20개 극장에서 상영돼 첫 주말에만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화로 약 1억5천만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는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한 <디 아이>나 <링>(미국판)보다 좋은 성적. <장화…>은 2~3위를 차지한 <런다운>과 <무간도2>을 두 배 가량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현지에서 국내 영화사인 투자사 아이픽처스와 해외 배급사인 씨네클릭 아시아가 UIP에 배급 대행비를 주고 홍보와 광고, 극장 배급 등을 함께 추진하는 직배방식으로 상영되고 있다. 씨네클릭 아시아 측은 "첫 주말 성적만으로 이미 소요된 배급비용을 충당하게 됐다"며 "수입은 앞으로도 계속 늘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장화, 홍련>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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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독에게 돌려주자코미디에서 공포, 3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까지 각각 전공과 연령, 연출 경력까지 다양한 감독 30명이 새 영화를 주창하고 나섰다. 언뜻 공통점을 찾기 힘든 이들이 뜻을 모아 내세우는 '새로움'은 영화 자체보다는 디지털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환경', 제작 스태프간의 유기적 결합 방식을 뜻하는 '새로운 방식', 그리고 창작 주체의 독립성이라는 '새로운 의식'이다.뉴 시네마 네트워크(NCN)의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박철수(54) 감독을 14일 낮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 편도나무에서 만나 추진 배경과 경과, 진행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NCN 프로젝트는 10편의 영화가 10명의 감독에 의해 동시에 기획, 제작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제작비로는 편당 5억~7억원이 지급된다. MBC 드라마 PD로 입사해 '베스트셀러 극장', '암행어사' 등을 연출한 뒤 <안개기둥>, , <산부인과>, <학생부군신위> 등의 영화를 만들며 국내외
[인터뷰] NCN 추진위 박철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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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감독을 비롯해 김유진(사진), 이현승, 변영주,정지영, 권칠인 등 영화 감독 30명이 '새로운 영화 환경과 방식, 의식'을 기치로 '뉴 시네마 네트워크(NCNㆍNew Cinema Network)'를 결성했다. NCN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철수)는 14일 낮 네트워크 참여 감독들이 동석한 가운데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 편도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 감독과 결성 취지, 1차 제작 작품 등을 발표했다.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은 <와일드 카드>의 김유진, <시월애>의 이현승, <남부군>의 정지영 등 중견 감독에서 <중독>의 박영훈, <싱글즈>의 권칠인, <로드무비>의 김인식, <오!브라더스>의 박용하 감독 등 신인급 감독까지 망라돼 있으며 김태식, 김재연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첫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다.박철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감독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생산하고 함께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새 영화 위해 연대한 30인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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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신진 미디어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이 자리는 <아시아 신세기 작가전-내가 보는 아시아의 풍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자유로운 시각과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꾀하는 중·단편 미디어아트물과 다큐멘터리물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5개국의 신진작가 15인의 작품 51편이 소개된다. 대부분 국내 관객에겐 생소한 작가와 작품들이지만, 서구 담론이 아닌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우리가 사는 아시아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최쪽은 이번 상영전이 관객에게 좀더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세 가지 테마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테마인 ‘마음의 풍경’은 개인의 내면세계를 탐구한다는 주제로 다양한 실험작품들이 선보인다.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오가는 여성작가 김세진은 90년대 중반부터 활동해온 미디어아티스트. 공원 내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작품을 전시한 ‘컨테이너 갤러리’로 잘
아시아 신세기 작가전 - 내가 보는 아시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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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영화교류 일보 전진!
미션1: 이두용 감독의 <아리랑>을 북한에 널리 알릴 것.
미션2: 남북 합작영화 제작을 성사시킬 것.
미션3: 대종상영화제를 남한과 북한이 함께하는 행사로 바꿀 것.
미션4: 남한의 영화진흥위원회가 북한과 접촉할 창구를 확보할 것.
미션5: 북한 특산품 수입 등 경제교류를 추진할 것.
지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남한 영화관계자 6명(기자 빼고)이 평양을 다녀왔다. 이 북한 방문단의 구성은 조금 복잡했다. 그룹으로 나누면 (1)주수도 주코그룹 회장과 주코그룹 산하 제이유엔터테인먼트의 호수정 사장, (2)<아리랑>을 제작한 시오리엔터테인먼트의 이철민 대표와 조성인 이사, (3)영화인협회 신우철 이사장, (4)영화진흥위원회 남북영화교류소위 위원인 이민용 감독 등 4개로 나뉜다.
이중 제일 먼저 북한과의 교류를 시작한 건 (2)번팀, 시오리엔터테인먼트이다. 이 팀은 지난해 10월 <아리랑>을 들고 평양에 가서,
<아리랑> 평양 시사회 다녀온 임범 기자의 북한영화인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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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영국 데뷔
<니모를 찾아서>가 영국 전국 개봉에 앞서 런던과 맨체스터의 두 극장에서만 개봉돼 나흘 동안 스크린당 평균 수입 7만6397파운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올렸다. 이는 같은 주말 영국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나쁜 녀석들2>의 스크린당 수입의 아홉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같은 주 2위는 전주 1위 <캘린더 걸스>가 차지했고 <이탈리안 잡> <다운 위드 러브>가 그뒤를 이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집 불타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메릴 스트립이 사는 집으로 나왔던 2층 건물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일부가 불탔다. 아이오와주 윈터셋 북서쪽의 시골에 자리한 이 주택은 1995년 영화에 촬영지로 쓰인 이후 ‘프란체스카의 집’으로 불려왔다.
◆에마 톰슨, 호그와트 부임
에마 톰슨이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하고 2004년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
[해외단신] <니모를 찾아서> 영국 데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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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제임스 본드 영화 리메이크
쿠엔틴 타란티노(사진)가 <카지노 로열>을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지노 로열>은 이안 플레밍이 쓴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데이비드 니븐과 피터 셀러스, 우디 앨런 등이 출연한 영화. 타란티노는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펄프 픽션> 다음 작품으로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카지노 로열>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영화 속 시대를 의 뒷이야기로 옮겨놓으려 했다고 말했다.
◆채즈 팔민테리 감독 데뷔작
폴 워커, 수잔 서랜던, 페넬로페 크루즈가 배우 채즈 팔민테리의 감독 데뷔작 <노엘>에 출연한다. 채즈 팔민테리는 <브롱크스 이야기>의 각본을 쓴 재주꾼. 뉴욕과 몬트리올에서 11월 촬영을 시작할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는 뉴요커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04년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예정.
[해외단신] 타란티노, 제임스 본드 영화 리메이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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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일렉트릭(GE)과 비벤디 유니버설이 10월8일 각자의 자회사인 NBC 방송사와 비벤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중반 활동을 시작하는 NBC 유니버설은 430억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기업. GE 부사장 밥 라이트는 이 회사가 경쟁자인 바이아컴과 디즈니, 타임워너, 폭스보다 높은 수익을 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NBC 유니버설이 포괄하게 될 기업은 최대 방송사 중 하나인 NBC와 그 산하 케이블 채널, 유니버설 테마파크, 제작사 유니버설픽처스, 유니버설 텔레비전 등이 있다.
라이트는 NBC 유니버설의 경영 청사진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장 론 마이어와 유니버설픽처스 사장 스테이시 스나이더, 그리고 현재 임원들은 크게 지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정도. 마이어는 “우리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만 입증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라이트 역시 영화사업이 위험
NBC, 비벤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