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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클레멘타인>(제작 펄스타픽처스, 감독 김두영)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6일 4박 5일 일정으로 내한한다. <클레멘타인>은 이종격투기 선수권대회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그린 액션 영화.
스티븐 시걸은 <언더시즈>, <엑시트 운즈>, <패트리어트>, <하프 패스트 데드> 등에서 파괴력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아온 할리우드 스타로 <클레멘타인>에서는 주인공인 태권도 챔피언 `승현'(이동준)과 결투를 벌이는 상대역 `잭 밀러'로 출연한다.
지난 9월 말 크랭크인해 30% 가량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스티븐 시걸이 출연하는 분량을 제작중이다. 12월까지 촬영을 끝낸 후 내년 2월 개봉할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우 스티븐 시걸, 내달 16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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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다음달 3-7일 60-70년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던 인기배우 이낙훈의 대표작 다섯 편을 상영한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라디오 성우, 영화나 연극, TV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생활을 했으며 국회의원과 유네스크(UNESCO) 한국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연기를 시작한 것은 11세 때인 1947년. 한국방송공사(KBS) 전신인 서울중앙방송국(HLKA)의 라디오 드라마 `똘똘이의 모험'의 아역 성우로 출발한 그는 경기중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학교에 진학 후에도 연극에 몰두해 대학연극경연대회에서 개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후 대학 재학중 역사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의 마이애미대학교로 유학을 떠났지만 연기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62년 KBS 개국과 함께 국내 첫 텔레비전 드라마였던 `빛의 문'에 출연하면서 탤런트로 입문했다.출연 드라마로는 `그건 그려', `서울이여, 영원하라', `
영상자료원, 배우 이낙훈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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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가 12개 부문에서 대한민국영화대상 후보작에 각각 올랐다.영화제 조직위가 28일 발표한 후보작 목록에 따르면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은 최우수작품과 감독, 각본ㆍ각색(임상수), 여우주연(문소리), 남우조연(성지루), 여우조연(윤여정) 등의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구를 지켜라>는 작품, 감독(장준환), 남우주연(신하균), 남우조연(백윤식), 촬영(홍경표) 등에 진출했다. <살인의 추억>은 작품, 감독(봉준호), 각본ㆍ각색(봉준호,심성보), 남우주연(송강호), 촬영(김형구), 조명(이강산) 등에 노미네이트됐다.이밖에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감독, 여우주연(염정아), 음악(이병우),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는 작품, 각본ㆍ각색(김인식), 남우주연(황정민), 신인감독 등 8개 부문의 후보로
대한민국영화대상 부문별 후보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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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개막작 <악의 꽃> 상영을 시작으로 열린 제4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발이 26일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는 김태우,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윤지혜, 엄지원, 김태욱 등 영화를 사랑하는 스타들과 이재용, 이미연, 이현승, 류승완, 김태용, 박진표 감독 그리고 부산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및 전주영화제, 여성영화제 등 국내 여타의 영화제 관계자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영화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전체 좌석 1만여 석 중 9,200명을 불러모아 지난 해에 이어 좌석 점유율 90퍼센트가 넘는 기록을 남기며 치뤄진 올 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고 뜨거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미 영화제 예매 시작부터 기록적인 매진 상황으로 영화제에 대한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으며, 결국 26일 마지막 상영 영화들의 매진으로 마무리를 했다.특히,‘미드나잇 익스프레스’(심야상영)는 메가박스 ‘1관’에서 진행되어 488석을 가득 채운 채 진행되었고
제4회 서울유럽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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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위험한 거 알지?” 원빈에게 멈춰서야 할 위치를 재차 확인시키던 강제규 감독이 폭발 장소 근처에 바싹 다가선 취재진에게 겁을 한번 준다. 촬영현장에서 정가이버 또는 회장님으로 불리며 특수효과를 맡고 있는 정도안 기사 또한 연신 뒤를 돌아보며 “뒤에 사람 없어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대좌(최민식)를 발견한 진태(장동건)가 무리하게 인민군 무리를 뒤쫒자 이를 만류하기 위해 진석(원빈)과 영만(공형진)이 진태를 뒤따르는 장면이 이날 마지막 촬영 분량. 새카만 산사람이 다 된 홍경표 촬영감독은 리허설 도중 스탭의 실수로 카메라에 얼굴을 눌렸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촬영 신호가 나자 카메라를 어깨에 견착한 채 이동하는 레일 위에 몸을 눕힌다. 드디어 슛. 진태와 진석 형제가 속한 소대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진하는 카메라를 지나 빠져나가자 도폭선(기다란 선 모양의 폭발물)을 장착한 유리창이 굉음을 울리며 깨져나가는 동시에 한채의 건물이 엄청난 화염을 내뿜었다.이
전쟁은 남북을 가르고 형제를 죽인다,<태극기 휘날리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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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2003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한국영화 7편이 초청됐다. 백운학 감독의 <튜브>(사진)와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는 아시아의 액션영화를 소개하는 `액션 아시아'부문에서 상영되며 김경형 감독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된다. 또 <H>(이종혁), <살인의 추억>(봉준호),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보리울의 여름>(이민용)은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7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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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영화 <장화, 홍련>의 문근영이 <어린 신부>(감독 김호준, 제작 컬처캡 미디어)에 함께 출연한다. <어린 신부>는 남자 대학생과 여자 고등학생이 양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약속때문에 강제로 결혼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의 영화. 김래원은 바람둥이 대학생 상민으로 출연해 당찬 성격의 여고생 보은 역을 맡은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어린 신부>는 다음달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래원.문근영, 영화 <어린 신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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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키드들이 모여 한해 결실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나흘 동안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치러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로 다섯돌을 맞으며 국내 청소년 영상문화를 이끌어가는 어엿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수상을 다투는 경쟁영화제이긴 하지만 ‘80시간의 세계일주’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영화들이 내뿜는 개성들을 고루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개막작은 미국의 영상운동단체 DCTV(Downtown Community Arts Center)가 만든 5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바그다드, 뉴욕을 만나다Ⅰ,Ⅱ>. 미국과 이라크의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제 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에 관한 토론을 벌이는 이 기록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 전에 촬영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았고, 미국 내 독립미디어 방송망뿐 아니라 일본 <NHK> 등에서도 방영됐다. 개막작이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라면
[청소년영화제] 씨네키드들 ‘80시간 영상일주’를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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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첫 번째 ‘게이필름페스티벌’이 동성애자들을 거리로 불러냈다. 지난 10월17일 인도 뭄바이의 한 대학 소강당에서 개막된 이 영화제는 레즈비언, 게이 운동에 동참한 대학생들과 그들의 부모, 친척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동성애가 법으로 금지된 인도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는 동성애 커뮤니티의 커밍아웃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인도의 법률은 ‘자연질서에 반하는’ 성관계를 탐닉하는 이들에게 최하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인도 전역엔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공식적으로 모이는 경우는 드물고 동거하는 동성애자들은 주인에게 쫓겨날까봐 이웃에게 자기들의 성욕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 여성권리운동가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 동성애가 만연해 있다고.
미국, 영국, 독일, 한국, 그리고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날아온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40편 이상의 장편이 소개된 3일간의 영화제에는 ‘라르지쉬’(혁명의 전율)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인도의 첫 번째 ‘게이필름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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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MPAA)가 아카데미 후보 지명 캠페인에 쓰여온 시사용 테이프과 VHS의 금지령을 한수 물렸다. 영화인과 인디영화 단체들의 격렬한 반발로 조정에 들어간 MPAA는 오스카 투표권을 지닌 아카데미 회원에게 스크리너를 배포하는 행위는 허용하되 형태는 VHS로 제한하며 감독, 작가, 배우조합, 언론기관에는 발송이 금지된다고 10월20일 발표했다.
시사용 테이프 금지령 일보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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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골디 혼 공로상
제7회 할리우드영화제가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앤서니 홉킨스(사진), 골디 혼, 론 하워드 등 세명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20일 오후 6시(한국시각 21일 오전 10시)에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의 작품, 남녀 주연, 조연상 수상자는 행사장에서 직접 발표되며, 신인상은 올랜도 블룸과 스칼렛 요한슨, 프로듀서상은 시드니 폴락, 리더십상은 에이미 파스칼, 각본상은 론 배스, 촬영상은 존 톨, 편집상은 마이클 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스티브 부세미, <론섬 짐> 연출
스티브 부세미가 세 번째 연출작으로 <론섬 짐>을 찍을 예정이다. <론섬 짐>은 소설가 제임스 C. 스트라우즈가 쓴 시나리오로 28살 청년 짐이 인디애나의 고향마을에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 리브 타일러와 캐시 애플렉이 주연을 맡았다. 부세미는 당초 윌리엄 S. 버로즈의 소설을 원작삼은 <퀴어>를
[해외단신]앤서니 홉킨스, 골디 혼 공로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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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된 <신의 간섭>
팔레스타인영화 <신의 간섭>이 거절당한 지 일년 만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자격을 얻었다. 엘리아 슐레만이 감독한 <신의 간섭>은 각각 예루살렘과 라말라에 사는 팔레스타인 연인의 이야기. 아카데미위원회는 일년 전, 팔레스타인은 국가로 인정할 수 없는데다가 이 영화를 출품한 사람이 프랑스인 프로듀서라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한 바 있다. 아카데미 대변인 존 팔빅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영화산업을 인정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베를린영화제 새 마켓 개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년 영화제 기간 중 두개의 마켓을 새롭게 마련한다. 영화제쪽이 구상하는 두개의 마켓은 합작마켓과 탤런트 프로젝트 마켓. 합작마켓은 전세계의 제작, 투자, TV방송사, 배급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규모의 합작을 추진할 수 있는 자리다. 탤런트 프로젝트 마켓은 감독, 배우, 작가 등 영화제쪽이 30명의 참가자들을 선별하여
[해외단신] <신의 간섭>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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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이 10월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와 활동가들이 인디 정신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이 행사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한해 성과를 결산하고, 해외의 문제적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독립영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버트 크레이머의 회고전과 미국의 공영방송 <PBS>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P.O.V 특별전’ 등은 올해의 특별한 행사. 이외에도 폐막작인 김동원 감독의 <송환>을 비롯, 국내의 신작 독립다큐멘터리들이 관객을 맞이한다(문의: 02-362-9513, http://www.sidof.org)
[시네마테크는 지금]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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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영화교육이 실시될 전망이다. 최근 영화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교과목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내년 새 학기부터 각 고등학교가 영화를 교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화교육은 학교와 학생들의 자율성과 선택 폭을 넓히는 교육부의 ‘7차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이미 연극, 국악 등 다른 예술분야는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학교를 운영 중이다.운영위는 내년부터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영화교육 시범학교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산 15억원은 문화부에서 이미 확보했으며, 절차상으로는 국회 예결위만 통과하면 된다. 교육인력은 연극영화 교육과정 이수자와 전공자를 중심으로 확보할 방침. 또 중학교 영화교육은 내년 2학기나 내후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운영위원장인 서인숙 상명대 교수는 “초·중등 과정에서 영화교육이 실시되면, 학생들은 현대문화에서 최첨단 예술인 영화를 보는 법과
고딩들, 영화공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