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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영화3>(Scary Movi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연속 1위에 올랐다. 2000년의 제2탄 후속타로 애나 패리스, 파멜라 앤더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2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 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할로윈데이인 지난 31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1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Brother Bear)를 여유있게 앞섰다. <브라더 베어>는 1천850만달러를 기록했다.
2주전 정상에 올랐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The Texas Chainsaw Massacre)은 1천90만달러로 3위가 돼 다시 한 계단 밀려났으며 시골고교 풋볼 코치와 동네에서 늘 따돌림을 받던 정신 장애아와의 오랜 우정과 인간승리를 다룬 <라디오>(Radio)는 1천2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사라진 배심원>(Runaway Jury)는 690만달러로 5위, 크린트 이스
<무서운 영화3>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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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을 따라다니는 엉뚱 소녀로 등장
<영어완전정복>의 주연배우 이나영이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깜짝 출연한다. 이나영이 ‘개콘’ 나들이에 나선 것은 바로 영화 홍보 때문.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확실한 연기 변신과 이미지 변신을 미리 선보이겠다고 나선 이나영은 ‘개콘’ 출연을 자청했다.
이나영은 개그콘서트 중 최고 인기 코너인 ‘봉숭아학당2003’에서 세바스찬을 따라 영국에서 온 여학생으로 변신했다. 세바스찬에게 엉터리 영어를 써가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역할이다.
무사히 연기를 마친 후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도 한동안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한 이나영은 ‘<영어완전정복>에서 코미디 연기를 조금 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하는 연기가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다’며 ‘쉬지 않고 애드립까지 하는 개콘 멤버들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콘서트을 통해 이나영의 색다른 모습을 미리 공개하는
이나영, 개그콘서트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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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최고의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톰이 돌아왔다. 2003년 11월 19일(수요일) 5시부터 SBS TV를 통해 방영될 ‘우주소년 아톰’의 원제는 ‘아스트로 보이 철완 아톰’. 최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되어 더욱 새로워진 아톰은, ‘아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의 한국 사업 파트너로 참여 하고 있는 ‘(주) G&G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극포)’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재탄생 된다. 캐릭터 사업 관련 국내 메이져 급 업체들이 대거참여, 현재 아톰 캐릭터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컨텐츠 사업 분야인 온라인 게임, VOD, 아바타, 모바일 서비스 등 포털 컨텐츠 사업의 주역으로 나설 전망이다.최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된 새로운 아톰의 탄생에는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터들이 함께 했다. <울트라 맨>시리즈의 ‘코나카 카즈야’를 감독으로, ‘마크 핸들러’를 비롯한 10여명이 넘는 미, 일의 스토리 작가의 참여, <블루 시드>
돌아온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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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니면 할 사람 없다는 말에 넘어갔지요"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추워서 못견디겠어요. 물만 차갑지 않다면 바닷속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는데…. 그래도 엑스트라를 맡은 할머니들이 열심히 도와주시는 덕분에 근근이 버텨내고 있어요."
지난달 30일 제주도 동쪽 섬 우도의 하고수동 선착장 앞바다에서 영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의 촬영에 한창인 전도연(30)은 뭍으로 올라오자마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담요를 뒤집어쓴 채 겨우 말문을 연다.
내년 봄 극장가에 선보일 <인어공주>는 20대 여성인 주인공이 20여년 전 어머니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달콤한 사랑을 나눈다는 판타지 멜로물. 그는 해녀 출신의 목욕탕 때밀이(목욕관리사) 연순의 젊은 시절과 우체국에서 일하는 그의 딸 나영으로 1인2역을 맡았다.
이날은 해녀 연순이 짝사랑하는 우체부(집배원) 진국(박해일)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며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따는 대목을 하루종일 촬영했다. 모처럼 날씨가 화창
[인터뷰] <인어공주>의 주연 배우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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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해녀 변신해 우도 바다서 물질제주도 동쪽에 소가 길게 누운 형상으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있는 섬 우도(牛島). 지난달 30일 오후 이곳 하고수동 선착장 앞바다에서는 해녀들의 물질이 한창이었다. 1960∼70대 해녀들 틈에서 유난히 앳된 비바리(`처녀'란 뜻의 제주 방언) 하나가 눈에 띈다. 숨을 한 번 크게 몰아쉰 뒤 몸을 뒤집어 물에 잠기는 품세가 그럴 듯하지만 유난히 입수 시간이 짧고 얼굴에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주인공은 톱스타 전도연. 영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에서 20여년 전의 해녀 연순과 우체국에서 일하는 그의 딸 나영으로 1인2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장면은 스무 살의 연순이 짝사랑하는 우체부(집배원) 진국(박해일)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며 바다에서 굴과 소라 따위를 따는 대목이다.두렁박(해녀들이 물에 띄워 몸을 의지하는 도구로 예전에는 박으로 만들었으나 이제는 스티로폼을 쓴다)을 붙잡고 있던 전도연은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바닷속에 잠겨
[촬영현장] 판타지 멜로영화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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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에 문화’ 유네스코 협약 힘 실어야지난 10월19일 노무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서 “스크린쿼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한 뒤, 스크린쿼터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998년 이후로 수차례 스크린쿼터 유지론자와 축소·폐지론자의 주장이 대립해오면서 스크린쿼터와 국내 경제·산업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는 많이 다뤄져왔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이야기돼온 스크린쿼터의 대외적 측면, 즉 국제 통상 협정에서 스크린쿼터가 어떤 위상에 있으며 미국은 왜 스크린쿼터를 줄기차게 문제삼는지 등과 관련해 좌담을 마련했다. 새로운 논제를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스크린쿼터 지지론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불렀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양기환 사무처장, 노무현 대선 후보 문화특보를 지낸 이기택 문화포럼 대표, 국제문제 전문인 김형진 변호사를 지난 27일 만났다. 편집자사회=스크린쿼터 문제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지만, 나라마다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한다는 문
스크린쿼터 묘수풀이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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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비즈 미스터리 <목격자>굳이 대사를 뱉지 않더라도, 깊게 주름이 패인 알 파치노의 얼굴엔 지나간 세월에 대한 회환과 허무감이 담겨있다. <목격자>가 미스터리 스릴러라기보다 더러운 현실 속에서 무너져버린 사내의 쓸쓸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 얼굴 때문이다. 뉴욕의 엔터테인먼트계를 주름잡던 홍보 로비스트 일라이 워먼은 지금은 한물간 인물이다. 그의 생활은 엄청난 양의 신경안정제로만 지탱되는, 끔찍한 것이다. 하버드 법대를 나와 한때 마틴 루터 킹과 함께 나란히 행진하며 ‘정의’를 외쳤던 그는 이제 지저분한 뒷일을 대신 처리해주거나, 외국인 이민자 석방을 촉구하는 자선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스타들에게 사정하며 전화를 돌려야 한다.영화속 일라이의 하룻밤엔 그의 인생과, 뉴욕의 변화가 압축돼 있다. 대스타인 캐리 로너(라이언 오닐)는 자선행사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수감된 애인인 모델 질리(테아 레오니)를 조용히 빼내달라고 부탁한다. 경찰서에서 나온 질리는 일라이를 쇼룸
아! 알파치노 그 ‘쓸쓸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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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의 한적한 고속도로에 폭우가 내리던 어느 날 밤, 불길한 사고가 잇달아 벌어진다. 매춘부가 함께 자던 남자의 돈을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하이힐을 도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뒤에 가족 세명이 타고 오던 차가 하이힐 굽 때문에 펑크가 난다. 타이어 교체 도중 차밖에 내려 서 있던 어머니가 뒤에 오던 차에 치어 쓰러진다. 그 차는 여배우와 그의 전속 운전사가 타고 있었다. 우연이 꼬리를 무는 이 일련의 사고를, 시간 순서를 뒤섞어 보여주는 발랄한 편집의 도입부는 <아이덴티티>의 한 성격을 예고한다. 관객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 ‘당신과 머리싸움을 시작하겠다, 그러나 너무 집요하게 쫓아오진 마라, 나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폭우로 길이 끊겨 도로변의 한 모텔에 등장인물들이 다 모인다. 살인범과 그를 호송하는 경찰관까지 이 모텔을 찾아와 인물은 모두 11명. 이 단절된 공간에서 한명씩 살해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아이덴티티>는 스릴러 영화들이 사
[새 영화] 머리싸움 어때?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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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진정성 찾는 관객층 기대"
흥행 영화 위주로 간판을 덮고 있는 요즘 극장가에 뜻밖의 영화들이 잇달아 걸린다. 사상전향을 거부하고 45년간 감옥생활을 한 장기수 김선명씨의 이야기 <선택>은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영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찬욱, 임순례, 박진표, 박광수, 정재은, 여균동 등 6명의 감독을 모아 인권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여섯개의 시선>도 관객들에게 익숙한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있다. 보통 같으면 예술영화 전용관 한두곳에서 개봉하고 말 영화다.
세번 보고 세번 운 <선택>, 관객 1만명도 안돼 아쉬워
<여섯개의 시선> 은 영화적 미덕 있고 세계 인권 향상에 도움, 2·3편 계속 만들었으면
그런데 <선택>은 지난 24일 전국 20개 극장에서 개봉했고, <여섯개의…>는 오는 11월14일 적으면 30곳, 많으면 50곳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둘다 배급사가 ‘청어람’이다. 2001년 11
[인터뷰] 최용배 청어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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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모픽은 31일 인기 만화가 신형빈씨와 베스트 셀러 만화 <도시정벌>의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96년 발매를 시작해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러 <도시정벌>은 어릴 적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성장한 청량리의 싸움꾼 '미르'가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몰아 넣은 사회의 절대악에 대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액션 느와르'. 현재 5부가 발간이 진행중이다.
< 도시정벌 Part1 >이라는 제목으로 시나리오 작업중인 영화는 만화의 1부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송용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캐스팅을 마친 후 내년 2월부터 4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후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베스트셀러 만화 ‘도시정벌’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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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공형진 주연의 <동해물과 백두산이>(안진우 감독)가 지난 27일 수원에 있는 중국집씬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두 북한병사의 남한 탈출기를 그린 코미디로, 지난 7월 30일 동해의 망상해수욕장에서 크랭크인해 약 3개월간 촬영했다. 찰떡궁합으로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정준호와 공형진은 “감이 너무 좋은 영화이다, 주연, 감독 다 동갑이라 서로 의견을 나눠 가면서 신나게 영화를 찍었다”라는 말로 영화의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촬영을 모두 마친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말 개봉할 예정이다.
정준호, 공형진 주연 <동해물과 백두산이>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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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과 손창민이 영화 <맹부삼천지교>(제작 코리아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출연한다.
<맹부…>는 사채까지 얻어가며 강북 우등생인 아들을 위해 교육 환경이 좋은 강남으로 이사한 아버지 만수(조재현)가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조폭' 이웃 강두(손창민)와 벌이는 신경전을 그리는 코미디 영화. 조재현은 열렬한 부성의 소유자이자 동태 장수 맹만수로, 손창민은 시끄러운 이웃 강두로 각각 출연한다.
<영어완전정복>의 각본을 쓴 바 있는 김지영 감독의 데뷔작이며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코리아 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제작 영화인 <맹부…>는 최근 시작된 촬영을 12월 중순까지 진행한 뒤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조재현, 손창민 <맹부삼천지교>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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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11월 7일부터 이색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타들이 사는 법’(It's good to be)(금 오후 10시)을 방송한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부부를 비롯해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마이클 잭슨, 오프라 윈프리 등 백만장자 월드 스타들이 어디에 얼마 만큼의 돈을 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것. 재정전문가가 스타의 현재 수입과 소비내역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한편 스타마다 부자가 된 과정과 소비 패턴을 소개한다.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은 결혼을 통해 더욱 큰 부자로 거듭난 `슈퍼 커플형'. 결혼 후 재산을 합침으로써 더 큰 부가이익을 얻었고 모든 경비를 공동부담으로 처리해 이득을 얻고 있는 셈이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위해 하루에 쓰는 돈만 13만 달러(1억5천만원)에 달한다.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팝의 여왕 마돈나는 빈털터리에서 출발해 성공을 일군 `자수성가형'. 전재산 35달러를 갖고 팝가수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케이블TV] 캐치온, ‘스타들이 사는 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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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허진호부터 <살인의 추억> 봉준호 까지… 20명의 감독이 모여 만드는 디지털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이공(異共)>제작발표회가 10월28일 저녁 7시 압구정동에서 100여명의 취재진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공(異共)>은 그것이 숫자이건, 나이이건, 이름이건 관계없이 ‘20’을 주제로 20명의 감독이 각각 5분여로 제작하는 단편을 모은 새로운 형식의 옴니버스 영화다.이날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공(異共)>의 김영 프로듀서(<장화,홍련>프로듀서)는 한국영화아카데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카데미 출신 감독들이 모이게 되었고, 디지털을 이용한 자유롭고 빠른 제작방식과 모바일, 인터넷, 극장까지 다양한 관객과의 만남이 용이한 유통방식까지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영화 만들기의 가능성을 열고자 이들 감독이 연합전선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감독들 외에도 김주혁, 김인권, 임수
영화 <이공(異共)> 제작 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