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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ㆍ편견! 2003 대구 인권영화제'가 오는 10일부터 3일동안 대구교대 상록문화관에서 개최된다. 8일 대구 인권영화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대구 독립영화협회 추천작 <소리>와 개막작 <선택>(사진), 폐막작 <네비게이터> 등 인권을 주제로 한 12개 작품이 상영된다.
추천작 <소리>는 매향리 사격장의 소음피해 주민을 통해 전쟁의 폭력성을 고발한 작품이며 개막작 <선택>은 사상전향서를 외면한 채 45년을 버텨온 한 양심수의 신념을, 폐막작 <네비게이터>는 민영화된 영국 철도산업이 철도 노동자들에게 초래한 파멸적 결과를 각각 다루고 있다.
1회당 관람료는 3천원, 전회 관람료는 1만원이다. ☎ (053)572-0103, 인터넷 www.difa.co.kr (서울=연합뉴스)
대구 인권영화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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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제작 좋은 영화)이 7일 촬영을 마쳤다.
<아라한…>은 평범한 순경이 우연히 도인들을 만나 무술을 배운 뒤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운다는 내용의 도시형 무협영화.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함께 데뷔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 형제가 호흡을 맞췄다. 마케팅비를 포함, 60억원을 들여 제작되는 <아라한…>은 6개월간의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4월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 촬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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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영웅> 등을 누르고 257만 달러라는 흥행성적을 냈던 <무간도>의 후속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1일 홍콩에서 개봉된 <무간도Ⅱ 혼돈의 시대>는 개봉 당일 하루동안 거둔 성적은 홍콩 3백 8십만 달러. <무간도> 전편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동시에 홍콩의 역대 개봉작 가운데 최고의 흥행 성적이다.전편의 제작팀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무간도Ⅱ 혼돈의 시대>는 <무간도>1편의 프롤로그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의 이야기에 홍콩 사회의 이미지까지 담았다. 전편의 두 주인공(유덕화, 양조위)의 청년시절로 되돌아가 그들의 엇갈린 운명의 여정을 보여준다.<무간도Ⅱ 혼돈의 시대>(수입 ㈜태창엔터테인먼트)는 11월 말 국내에 개봉 할 예정이다. <무간도III>는 올 12월에 홍콩 개봉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내년 1월말
<무간도2> 홍콩 역대 최고의 흥행성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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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마스크의 주인공 배두나(24)가 여덟 번째 스크린에 도전한다.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등에서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아직까지 흥행력은 입증하지 못한 처지. 이번에도 폭발적 흥행을 기대하기보다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제작 이손필름)를 택했다.
"현장에 가보니 김남진, 윤종신, 윤지혜 씨 등이 함께 출연하는데 제가 영화 경력은 가장 고참이더라구요. 용이 감독님도 신인이구요. 무척 당황했어요.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어서 저도 신인 기분으로 찍었어요."
오는 24일 개봉할 `봄날의…'는 멜로에 추리를 결합한 이색 로맨틱 코미디. 병든 아버지를 위해 도서관에서 화집을 빌리던 대형유통점 여직원이 책마다 써놓은 릴레이 연서를 보고 주인공을 찾아나선다는 이야기로 주인공 정현채 역을 맡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예요. `미련 곰탱이'로 불릴 정도로 사랑의
[인터뷰]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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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 대신 “이라크 침공을 부끄럽게 생각하라”며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했던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49)가 <이봐, 내 나라가 어디 있어>(사진)란 새 책에서 또다시 독설을 쏟아냈다.
무어는 이 책에서 △73년 오사마 빈 라덴의 형 살렘이 텍사스를 방문한 이래 부시 가문과 빈 라덴 가문간의 25년에 걸친 사업관계 △탈레반과 쌍벽을 이루는 인권탄압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와의 특별한 관계 등 7개 항목의 의혹을 제기하며 솔직한 대답을 촉구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해 선거 결과를 도둑질했다고 비난한 <멍청한 백인들>이란 책을 지난해 출간했던 무어는 이밖에도 △아프간의 동굴 속에서 신장투석기에 의지해 살고 있는 빈 라덴의 9·11 동시테러 주도 여부 △9·11 직후 빈 라덴 일가 24명이 텍사스에서 비밀회합을 열고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출국하도록 허용한 이유
마이클 무어 감독 새책, 7개 항목 의혹제기, 온라인 예약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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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공동수상한 박병양(사진 왼쪽), 이봉우씨는 일본에 한국 영화를 알린 1, 2세대라 불릴 만한 사람들이다.아시아영화사 대표 박씨는 1984년 〈바람불어 좋은 날〉을 시작으로 〈고래사냥〉 〈뽕〉 등을 일본에서 개봉하고 94년 ‘한국영화의 전모’ 96년 ‘한국영화의 발견 1946~1996’ 등 기획을 통해 수십편의 한국영화를 일본에 소개한 선구자다.90년대 이후로는 주로 인도·이란 영화 소개에 힘을 쏟고 있는 박씨는 “당시만 해도 일본 지식인층이나 재일 동포들이 주요 관객이며 한국영화가 예술영화로 인식됐던 데 비해 이봉우씨가 〈쉬리〉를 배급하면서부터 관객층이 일본인들로 넓어졌다”고 말했다. 시네콰논 대표인 이씨는 〈쉬리〉〈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배급하고 김대중 납치사건을 소재로 한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KT〉를 제작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만난 이들은 “앞으로 더 한국영화를 알리라는 격려로 이 상을
일본에 한국영화 알린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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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1천여명 참가..BIFCOM도 성료영화 사전 제작시장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의 대상격인 `부산상'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사진)이 제출한 프로젝트 <로프트>가 선정됐다. 또 6회째를 맞는 올해 PPP에는 30개국에서 1천여명의 영화인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PPP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기간에 열린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상산업박람회(BIFCOM)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쳤다.PPP에서 `부산상'을 차지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2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으며 1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후버트 발스 펀드상'은 태국의 아딧야 아사랏 감독의 <상류사회>가 차지했다.또 허진호 감독은 <행복>(가제)이라는 프로젝트로 `코닥상'을 차지해 2만달러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을, 이명세 감독은 <크로싱>으로 `MBC MOVIES상'을 수상해 1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밖에 헬렌 리 감독의 <벤츄라>가 `부산영상위원회상
PPP, ‘부산상’에 日 구로사와 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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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로 개막 6일째를 맞으며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연일 매진 행렬을 계속하고 있는 올해 부산영화제는 평일에도 표를 구하려는 영화팬들의 발길로 매표소가 북적대는 등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점유율과 관객수, 화제의 게스트ㆍ영화 =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까지 전체 61개국 243편의 영화 중 174편의 영화가 완전매진되거나 일부 매진됐다. 평균 좌석 점유율도 70.6%로 폐막까지 전체 관람객은 20만 명, 점유율은 77%에 이를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보고 있다.상영작 중에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도플갱어>(사진),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앨리펀트>, <오사마> 등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인기를 모았다.게스트 중에서는 개막작의 감독과 주연배우인 구로사와 기요시와 야쿠쇼 고지, 모흐센과 하나 마흐말바프 부녀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마흐말
중반 넘긴 부산영화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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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정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초의 영화 <오사마>를 만든 세디그 바르막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영향과 도움을 받아 영화제작과 함께 어린이 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거의 모든 아프간 영화가 `여성'과 `전쟁'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아프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세디그 바르막은 62년 아프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귀국, 활발한 활동을 벌였지만 탈레반 정권에 의해 모든 작품이 압류당했다. 탈레반정권 붕괴이후 현재 아프간영화협회를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설립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교육운동(ACEM)'의 운영책임을 맡고 있다.그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한 <오사마> 역시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남장을 할 수밖에 없는 12세 소녀의 절망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이야기다.다음은 일문 일답.아프간에서
[인터뷰] 세디그 바르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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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23)가 와세다(早稻田)대에 자퇴서를 제출했다고 닛칸(日本)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이 7일 전했다.
영화 <철도원>, <레옹2(와사비)> 등에 출연한 히로스에는 바쁜 연예활동으로 인해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게 되자 자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는 지난 99년 와세대가 도입한 자기추천 (일종의 특차) 전형을 통해 교육학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수험일에는 일본의 매스컴이 와세다대에 대거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고, 합격자 발표는 TV를 통해 생중계까지 됐다.
또 와세다 출신인 오부치 게이조(작고) 당시 총리는 합격을 축하하는 코멘트를 발표하는 등 히로스에의 와세다 입학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의 와세다 입학을 둘러싸고는 인기 연예인이라는 점만으로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다른 수험생들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히로스에 료코 와세다大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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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촬영에 들어간 영화 <실미도>(감독:강우석, 투자/제작/배급:플레너스㈜시네마서비스, 공동제작: 한맥영화)가 약 7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4일 크랭크업 했다.
<실미도>는 실존했으나 감춰져 왔던 북파공작 특수부대 ‘실미도사건’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로 한국영화계 파워 1위,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이다. 안성기, 설경구, 허준호, 정재영, 임원희, 강신일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총 100억원의 제작비와 한국영화사상 최장거리 로케이션을 통해 최고의 영상과 메시지를 담아낸 초대형 극비 프로젝트이다.
2003년 하반기 초대형 극비프로젝트 <실미도>는 10월 본격 후반작업에 돌입해, 오는 12월경 그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
영화 <실미도> 지난 4일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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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불법유포자, 가택연금
극장 개봉 2주 전에 영화 <헐크>(사진)를 인터넷에 유포시킨 케리 곤잘레스에게 6개월 가택연금, 3년간 보호관찰이라는 형이 언도됐다. 재판부는 따로 벌금 2천달러를 낼 것과 유니버설픽처스에 보상금 5천달러를 지불하라는 판결도 덧붙였다. 곤잘레스는 할리우드영화를 인터넷에 유포해 법정에 선 최초의 인물로 이번 판결에 대해 유니버설픽처스는 만족을 표했고 MPAA 회장 잭 발렌티는 “이같은 불법복제와 유포로 인해 100만명에 달하는 영화계 종사자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도널드 오코너 타계
<사랑은 비를 타고>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도널드 오코너가 9월27일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진 켈리, 데비 레이놀즈와 함께 노래하는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오코너는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코미디에도 재능을 보이면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최근
[해외단신] <헐크> 불법유포자, 가택연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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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3>가 호주에 있는 세트에서 촬영을 마쳤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로 변해가는 내용을 담은 이 세 번째 영화의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 상태. 프로듀서 릭 매캘럼은 “감독 조지 루카스(사진)와 나에게 크랭크업은 중간지점일 뿐이다. 우리는 아직도 열여덟달을 더 <스타워즈 에피소드3>와 보내야 한다”는 말로 이 비밀유지정책을 옹호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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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의 감독 월터 살레스가 <검은 물 밑에서>(사진)의 영어판 리메이크영화를 연출한다. <링> <여우령>의 나카다 히데오가 연출한 일본영화 <검은 물 밑에서>는 오래전에 실종된 여자아이의 원혼이 출몰하는 아파트 이야기. <링> 시리즈의 스즈키 고지가 쓴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제니퍼 코넬리가 이혼한 뒤 어린 딸과 함께 이 아파트에 입주하는 젊은 어머니를 연기할 예정이다.
<검은 물 밑에서>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