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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 장동건(32)이 강제규 감독과 원빈ㆍ공형진과 함께 10일 부산을 찾았다. 그는 이날 낮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치러진 '체험! 태극기 휘날리며展(전)' 개막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테이프도 자르고 수많은 팬에게 둘러싸여 팔이 아프도록 사인도 해주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촬영 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대구역으로 꾸민 곳의 증기기관차 객차에도 올라가봤지요. 동생을 구해내려다가 함께 강제징집당하는 대목에서 카빈 소총 개머리판에 맞고 온몸이 시퍼렇게 멍들었던 게 생각나더군요.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앞으로 치러야 할 고생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졌지요."
곁에 있던 원빈과 공형진도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고생담을 털어놓는다. 원빈은 "철모가 그렇게 무거운지 몰랐다"고 털어놓았고 공형진은 "영화를 보시면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든다.
3월 14일까지 계속될
[인터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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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The Gerardmer International Fantasy Film Festival)에 한국 영화 세편이 초청됐다.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사진)와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는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지난해 이시명 감독의 가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제로 한국관객들에게 친숙하다. (서울=연합뉴스)
제라르메 영화제 한국영화 3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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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의 젊은 영화감독 프랑수와 오종(사진) 특별전을 연다. <시트콤> <크리미널 러버> <바다를 보라> 등 장편 6작품과 단편 5편을 묶어 상영한다. (02)745-3316.
◆국내 최대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www.maxmovie.com)에서 5천만원 고료 제1회 맥스무비 시나리오 공모전을 실시한다. SF와 대형액션을 제외한 모든 장르로, 상업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100분 안팎 분량의 작품이면 된다. 접수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29일까지이며, 당선작은 3월 15일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29일까지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명작 단편 애니메이션 감상회 <베스트 애니열전>이 열린다. 2003년 SICAF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작 14편과 이슈 파텔, 캐롤라인 리프, 자크 두루엥 등 거장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 10편을 상영한다. (02)755
[단신] 프랑수와 오종 특별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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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와 사람이 공존하던 먼 옛날, 지금의 알래스카 지역에 우애 좋은 세 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 중 막내인 키나이는 아직 어리고 천진한 어린아이다. 어느 날 형들과 잡은 물고기를 곰이 훔쳐가자 겁없는 이 꼬마는 덩치가 자신의 열배 가까운 곰을 무작정 쫓아가고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쫓아간 큰형 시트카는 목숨을 내던져 곰의 위협에서 동생을 구출한다.
디즈니의 새 장편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는 지금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가운데 우화적인 메시지가 가장 강한 작품으로 꼽을 만하다. 〈뮬란〉 〈릴로 앤 스티치〉를 만들었던 ‘플로리다 장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브라더 베어〉에서 다시 이국적인 토속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원시 북미대륙의 토템사상이다. 형의 복수를 하려고 끝끝내 곰을 찾아가 죽이고 만 키나이는 부족신의 주술에 걸려 자신이 그렇게 증오하던 곰으로 변한다. 그리고 곰들의 세계에 들어가 우정을 쌓으며 ‘역지사지’의 교훈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라이온 킹〉에 이어
[새 영화] 디즈니 새 장편 <브라더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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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수입, 아직은 눈치만 본다", "제한상영관 신설로 논란 종식시킬 것"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올해도 논란의 초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의 두 차례 위헌 결정에 따라 공연윤리위원회(공륜)가 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를 거쳐 영등위로 개편됐지만 `검열'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02년의 <죽어도 좋아>와 2003년 <킬 빌>의 `제한상영가' 파문에 이어 올해는 일본 영화가 전면 개방되는 해여서 논란과 시비는 피하기 어렵게 됐다.1977년 <야생>과 86년 <허튼 소리>로 검열의 가위질에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영화감독에서 심의기구의 수장으로 앉은 김수용(金洙容ㆍ75) 영등위원장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남산 자락의 영등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국제영화제 수상작이 아니면 수입될 수 없었던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일본 영화가 올해부터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일본 영화에 대한 빗
[인터뷰] 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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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의 퇴행적 구조를 총 집합해놓은 것 같다는 언론의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천국의 계단>(사진)이 지난주 40%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비결은 무엇일까현실에서 거의 찾기 힘든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작용한다는 해석도 그럴 듯하지만,무엇보다 스타시스템에 승부를 건 제작진의 의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상우, 신현준, 최지우 같이 잘 생기고 몸값 비싼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이 정도의 흡인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로고스필름의 대표이자 감독인 이장수 피디가 “세 배우 캐스팅에 제작비의 20~30%를 쏟아부어 제작비 압박이 엄청나다”면서도 철저하게 스타위주 캐스팅으로 나간 것은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스타급 출연자의 힘을 확실하게 믿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피디의 믿음이 아니더라고 연출·극본의 참신함이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보다 스타급 연기자의 존재가 드라마 시청률의 성패를 좌우하는 현실은 지
드라마 시청률 ‘스타시스템’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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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에서 말죽거리까지 오는 데 십년 걸렸습니다.” 93년 자신이 발표했던 시집과 같은 제목의 영화 <바람부는 날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유하(41)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 시사회 상영 전 이렇게 인사말을 갈음했다. 감독의 십대시절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영화에서 여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 현수는 유하 감독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많이 투영된 작품 같다. 실제 학교 생활은 어땠나.
한마디로 지옥 같았다. 본래 배우사진을 모으거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엽서 보내는 걸 좋아하는 여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학교라는 사회는 남자답기를 폭력적으로 강요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싸움질을 일삼는 문제학생이 되어갔다. 그때는 그게 멋있고 남자가 되는 건 줄만 알았다.
70년대가 배경인데, 체벌이 금지된 요즘 학교를 다닌 젊은 친구들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겠나.
그 모습은 변했어도 유일무이한 가치를 강요하는 건
[인터뷰] <말죽거리 잔혹사> 유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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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는 올림픽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날마다 새로운 흥행기록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기록경주를 하고 있는 두 선수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실미도>. 두 영화는 각각 사전 최대 예매량, 개봉 첫주 흥행기록, 최단기간 200만 돌파, 300만 돌파, 400만 돌파 등 아침에 눈뜨면 새로운 기록을 만들 만큼 높은 흥행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일단 지난 12월 17일 먼저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개봉 22일만에 전국 관객 500만명 고지에 올라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기록도 얼마나 고수될 지는 알 수 없다. <실미도>가 개봉15일만에 전국 400만명을 돌파해 ‘절대반지’가 세운 최단기간 400만명 동원기록을 하루 앞당겼기 때문이다. 특히 1월초부터 <실미도>는 예매량에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앞지르기 시작해 이제 관심거리는 <실미도&g
[주말 극장가] ‘반지…’와 ‘실미도’ 틈새, 톰 크루즈 빠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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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왕자·속물 신데렐라 ‘허걱~’
고3이지만 입시지옥과는 무관하게 ‘맑고 밝은’ 생활을 하는 하영(하지원)은 연하의 ‘남친’에게 만난지 100일날 채인다. 화풀이로 걷어찬 맥주캔이 무개차를 운전하던 왕자님 대학생 형준(김재원)의 얼굴에 날아가자 차는 벽을 향해 돌진한다. 흉터가 생긴 범퍼 수리비를 미끼로 형준은 하영에게 ‘노비문서’를 던진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어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내사랑 싸가지>는 백일동안 노비생활하다가 왕자님과 사랑에 빠져 공주로 신분상승하는 여고생 신데렐라 이야기다. 남자대학생과 여고생의 로맨스라는 얼개는 다르지만 부잣집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이라는 점은 <동갑내기…>와 비슷하다. 어떤 논리적 전개나 귀결에서도 자유로운 ‘요즘 아이들’의 어법에 충실하다는 점도.
김재원·하지원 ‘동갑내기’흉내, 밋밋한 캐릭터·겉도는 웃음
그런데 <내사랑 싸가지>에는 <동갑내기…>가
[새 영화] 느끼한 왕자·속물 신데렐라 <내사랑 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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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박스세트
감독 찰리 채플린/출연 찰리 채플린, 파울레트 고다드, 클레어 브룸/화면비율 4:3(스탠다드 버전)/오디오 DD 5.1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황금광 시대>(1942), <라임라이트>(1952) 등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4편을 5.1채널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해 깨끗한 음질로 복원해서 묶은 박스 세트. 각각의 작품이 두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으며, 두번째 디스크에는 다양한 서플먼트가 들어있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눈길을 모으는 스페셜 피처로는 <위대한 독재자>에 수록된, 영화사 학자 케빈 브라운로와 마이클 클로포트가 공동제작한 터너 클래식 무비 다큐멘터리, 채플린의 블랙 코미디 <무슈 베르두>(1947)로부터 발췌한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모습, <라임라이트>에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감독한 MK2TV 회고전 다큐멘터리, <모던 타임즈>에 숨겨
[새 DVD] <찰리 채플리>박스세트,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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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의 두 주인공 안성기, 설경구가 12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도올특강-우리는 누구인가'에 출연한다. 김용옥 중앙대 석좌교수는 "<실미도>가 근래에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라며 두 배우를 녹화장인 MBC 스튜디오로 7일 오후 초청했다.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김 교수는 두 배우를 강단으로 불러 청중과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김 교수는 "실미도에 실존했던 684부대처럼 우리 현대사에 있었던 엄연한 사실이지만 정치적으로 감춰진 민감한 소재를 영화같은 대중적인 장르로 재조명하게 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안성기는 "소재도 무겁고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지만 영화의 의미와 매력에 대해 관객들이 좋게 봐 주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 교수는 "약간은 투박하고 거친 <실미도>와 같은 류의 한국영화가 우리영화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개방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
<실미도>의 안성기와 설경구, ‘도올특강’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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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지태가 오는 4월 연극무대에 선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중인 유지태는 4월 말부터 무대에 올려지는 2인극 <해일>로 연극 연기에 도전한다. '해일'은 <라이어>로 알려진 '파파 프로덕션'이 창작지원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네 번째 작품. 6.25전쟁중 인민군이 국군에 쫓겨 북상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시골 마을에 남겨진 두 인민군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지태의 상대역으로는 <올드보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오달수가 출연할 예정. 이해제씨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해일>은 4월 말부터 서울 대학로의 행복한 극장에서 공연된다.
영화배우 유지태, 연극무대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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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은 더이상 입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는데,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한 번만 더 하기로 했지요. 제 자랑 같아 쑥스럽지만 제가 나온 영화를 보고 이번처럼 흡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 했다면 후회할 뻔했어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잇따라 스크린에 등장해온 권상우가 16일 개봉될 <말죽거리 잔혹사>(제작 싸이더스)에서도 교복 연기를 펼쳤다.
자신의 약속을 두 번씩이나 어기지 않는다면 이번이 진짜 `고교 졸업작품'인 셈이다. 그의 나이도 우리 식으로 따져 올해로 스물아홉이 됐으니 이제는 하고 싶어도 기회를 좀처럼 얻기 어렵게 됐다.
시인감독 유하가 메가폰을 잡은 '말죽거리 잔혹사'는 유신 말기인 1978년 서울 강남의 신설 고등학교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권상우는 강북에서 전학온 현수 역을 맡아 우식 역의 이정진과 우정을 나누면서 그와 쉽사리 사랑에 빠진
[인터뷰]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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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는 14-20일 센터 1층에 위치한 하이퍼텍나다에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 무성영화제-사일런트 디바'를 마련한다. 영화의 역사가 시작되던 20세기 초반의 이탈리아 영화계에서는 여성의 육체를 에로틱하고 매혹적으로 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감독들은 여배우 중심으로 작업을 펼쳐나갔고,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를 의미하는 '디바'라는 이름의 스타들이 탄생됐다.동숭아트센터는 "작가의 이름으로 쓰이는 영화사가 아니라 산업으로서의 영화의 기원을 찾아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1910년~192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무성영화 중 1914년작 <푸른피>를 비롯한 14편이 선보인다. 오후 5시부터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5천원(하이퍼텍 나다 회원은 2천500원).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푸른 피(Sangue Bleuㆍ1914ㆍ프란체스카 베르티니)▲악의 꽃(Fiore di malㆍ1915ㆍ카
동숭아트센터, 이탈리아 무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