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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조셉 칸(31.한국명 안준희) 영화감독의 액션 코미디 <토크>(Torqu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3위에 올라 데뷔에 성공했다.워너 브라더스사(社)가 5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제작해 지난 16일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개봉한 <토크>는 18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관련업계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 동안 1천3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거둬 <얼롱 케임 폴리>(Along Came Polly), <빅 피쉬>(Big Fish)의 뒤를 이었다.이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정상에 올라있는 칸 감독이지만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공식 데뷔작. 당초 영화사가 3천만달러의 제작비를 계상했으나 칸 감독의 고집으로 더 많은 돈이 투자됐고 래퍼 겸 배우인 아이스큐브와 한국계 윌 윤 리(27.이상욱)가 조연을 맡았다.칸 감독은 "모터 사이클이 기차 위를 달리는 장면이 너무 위험해 배우들이 다치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칸 감독은 또 개
한국계 칸감독 작품 미국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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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ㆍ문소리 주연의 영화 <효자동 이발사>(제작 청어람)가 18일 촬영을 마쳤다.
<효자동 이발사>는 소박하게 살아가던 이발사 성한모가 우연히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로 신인 임찬상 감독의 데뷔작. 후반 작업을 거쳐 4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제작사는 크랭크업에 맞춰 이발사 가운을 입은 주인공 성한모의 단독 사진과 이발사 내부를 배경으로 한 성한모의 가족 사진을 담고 있는 티저 포스터 두 종을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효자동 이발사>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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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겹친 설 황금연휴에 극장가에는 다채로운 영화들이 선보여 영화 팬을 즐거운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대체로 한국영화가 외화보다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드라마, 액션, 멜로, 스릴러, 코미디, 판타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불꽃튀는 관객 쟁탈전에 나선다.
<내 사랑 싸가지>, <말죽거리 잔혹사>, <빙우> 등 한국영화 세 편과 함께 <피터팬>과 <브라더 베어>가 16일 나란히 간판을 내걸고 이미 전초전에 돌입한 데 이어 20일 <페이첵>이 뒤늦게 가세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실미도>와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고 <라스트 사무라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러브 액츄얼리>, <아타나주아> 등의 기존 개봉작도 관객몰이를 계속한다.
최신 개봉작을 중심으로
설 연휴 극장에서 무슨 영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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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인공들이 올해가 시작하기도 무섭게 안방으로 복귀한다. 먼저 2003년 최고 화제의 드라마였던 문화방송 〈다모〉의 두 주인공 이서진과 김민준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채널에서 맞붙는다. 이서진은 문화방송 〈대장금〉 후속으로 3월15일 시작할 드라마 〈그녀에게 키스를〉(가제, 극본 이유진, 연출 오경훈)에서 가난한 고학생 출신이면서도 청년 기업가로 성장하는 입지전적 인물, 장세훈 역을 맡는다. 박종 문화방송 드라마국장은 14일 “출연이 확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다모〉에서 부패한 정치에 맞서 혁명을 꿈꾸던 장성백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김민준은 에스비에스로 말을 갈아탔다. 토·일 방영 중인 〈발리에서 생긴 일〉이 끝난 뒤 3월13일 시작하는 〈폭풍 속으로〉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김현태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야성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작정이다. 〈폭풍 속으로〉는, 33.7%의 평균 시청률로 지난해 상반기 안방을 휩쓴 〈
이서진·김민준·송혜교 등 화제의 드라마 주인공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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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개막을 앞둔 베를린영화제는 16일 홈페이지(www.berlinale.de)를 통해 개막작과 경쟁부문 초청작 일부를 발표했다.올해 개막작은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알려진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 쥬드 로,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도널드 서덜랜드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남북 전쟁 직후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병사의 고난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찰스 프레이저(Charles Frazier)의 소설을 영화화했다.지난해 각각 '디 아워스'와 개막작 '시카고'로 베를린을 찾은 바 있는 니콜 키드먼과 르네 젤위거는 올해 또 다시 영화제에 참석, 관객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게됐다.한편 집행위원회는 에릭 로메르, 존 부어만, 켄 로치의 신작과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포함된 경쟁부문 진출 작품 17편을 발표했다.현재까지 발표된 작품만으로 보면 올해 영화제의 두드러진 경향은 정치적인 이슈를 담은 작품이 많이 포함됐다는 것.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리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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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 네티즌 여론조사 발표
네티즌들은 권상우와 하지원을 올해 영화계를 이끌 유망주로 꼽았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이 지난 2일부터 10일간 자사 홈페이지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총 1709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영화 기대주로 남자 배우는 55%(399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권상우가 꼽혔다.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18%,130명),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빈(14%,104명), '어린 신부'에서 바람둥이 대학생으로 등장할 김래원(10%,75명)이 2-4위에 올랐다.
여자 배우로는 하지원이 47%(461명)이 최고 유망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장화홍련'의 임수정이 2위(24%,240명)를 기록했다.
3위는 '올드보이'에서 출연한 강혜정(16%,155명), 4위는 '위대한 유산' 등의 연기한 김선아(8%, 76명) 등이었다.
올해 영화 기대주는 권상우,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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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개 스크린 가운데 161개 연동신청문화관광부는 17일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 세부 내역을 고시하며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스크린쿼터) 감경 기준을 공개했다.지금까지는 경과 조치로 중간 전산망 업체에 가입하면 연간 146일 중 20일까지 감경해 주었으나 올해부터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 전산망에 연동해 발권 데이터를 제공해야 감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영화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라 감경 대상의 요건을 갖춘 중간 전산망 업체는 모두 8곳. 가입 영화관 스크린 숫자로 따지면 △티켓링크 312개(영화관 54개) △키네시스 187개(37개) △CJ시스템즈 134개(16개) △맥스무비 105개(18개) △롯데시네마 79개(10개) △씨네매드 63개(12개) △메가박스 48개(5개) △인터파크 15개(3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중간 전산망 업체 가운데 인터파크와 메가박스는 △전송 시스템 연계 △현장 확인 △데이터 전송 실현심사 등 3단계 연동자격 인증심사를 모두 마친 뒤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 세부내역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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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사진)이 21일 네덜란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3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타이거상(VPRO Tiger Awards)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에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겨울>, 김진아 감독의 <그 집 앞>이 초청됐으며 단편부문에서 박경목 감독의 <후회해도 소용없어>가 상영된다.
김홍준 감독의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 1∼4>는 `시네마 리게인드' 부문의 초청작 목록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에 장선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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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감독 고어 버번스키/출연 조니 뎁, 올란도 볼룸, 제프리 러시/화면비율 2.35:1 아나모픽/오디오 DD EX 5.1, DTS ES/
조니 뎁이 장난기 넘치는 해적으로, <반지의 제왕>으로 뜬 배우 올란도 불룸이 얌전한 선비처럼 등장하는 해양 액션 대작. 뛰어난 화질과 음질로 디브이디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과 등장인물과 함선의 동화적 질감이 생생하게 재현됐으며 19개의 삭제장면과 3D로 재구성한 해적선 내부, 3개의 관련 다큐멘터리 등 서플먼트도 한상 가득하다. 브에나비스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감독 홍상수/출연 김의성, 이응경, 박진성, 조은숙/화면비율 1.85:1 아나모픽/오디오 DD 모노/
충무로에 충격으로 다가왔던 홍상수 감독의 첫 연출작. 네명의 등장인물들이 네개의 에피소드를 이끌어나가며 이들은 그물처럼 연결돼 있다. 원본 필름의 문제로 화면 일부에서 나타나는 얼룩이나 떨림현상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못한 단점은
[DVD] <캐리비안의 해적>, <젠틀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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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그리고 개봉을 앞둔 <페이첵>까지. 네 영화는 에스에프 소설의 거장 필립 K. 딕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겼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네 작품은 모두 지워지거나 이식되는 기억과 거기에서 파생하는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차이도 있다. 뒤에 나온 작품일수록 원작자의 주제의식이 점점 옅어지고 할리우드식 선악구도와 액션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 존 우(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페이첵>은 네 작품 가운데 필립 K. 딕의 냄새가 가장 덜 나는 영화다.
오토바이 추격·격투 볼거리, 원작·감독 개성 실종 아쉬움
천재 엔지니어 마이클 제닝스(벤 에플렉)는 첨단기술제품을 분해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키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분해공학자다. 마이클이 개발하는 새 기능은 기업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작업중의 모든 기억을 인위적으로 제거당한다. 알
[새 영화] 오우삼 감독의 <페이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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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리버>(사진)(Mystic River)와 <스테이션 에이전트>(The Station Agent)가 미국 영화배우조합(SAG)상 3개부문 수상후보로 선정됐다.
미 영화배우조합이 15일 발표한 제10회 SAG상 각 부문별 후보명단에 따르면 패트리샤 패트리샤 클락슨이 <스테이션 에이전트>에서 고독한 난쟁이와 우정을 나누는 중년 아티스트로 열연, 여우주연상 후보로 뽑힘과 동시에 <피시스 오브 에이프릴>(Pieces of April)에서도 암으로 죽어가면서도 분노의 비판을 내뿜는 아내이자 어머니로 눈부신 연기를 펼쳐 조연상 후보에 포함돼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뛰어난 연기파 배우지만 아카데미영화상과 인연이 없었던 숀 펜은 <미스틱 리버>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부문에는 펜 외에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에 출연한 조니 뎁, 지난 해 코믹 팬터지영화 <엘프>(Elf)에 이어
<미스틱 리버> 등 美SAG영화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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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신작 〈자토이치〉가 30일 개봉한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이라는 묵직한 명패에 걸맞지 않게, 이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 영화 중에 가장 가볍다. 만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일본에서 유명한 맹인검객 자토이치 이야기를 각색하면서 기타노 다케시는 만화처럼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내달린다. 급기야 끝부분에선,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임에도 출연진들이 다수의 엑스트라와 함께 나와 서구식 탭댄스를 춘다. 흥겹고 안무가 잘 된, 그러나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뚱딴지 같은 춤장면을 덤으로 얹어주는 그 배려가 미울 이유는 전혀 없지만 조금 실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안마와 도박으로 먹고사는 떠돌이 맹인 검객 자토이치(기타노 다케시)가 한 마을에 도착한다. 이 마을은 악당 패거리 긴조 일당이 장악하고서 상인과 농민들을 등쳐먹고 산다. 같은 마을에 관직을 지녔던 무사 핫토리(아사노 다다노부)가 들어온다. 사랑하는, 그러나 병들어 누워 있는 한 여인을 위해 핫토
[새 영화] 기타노 다케시의 <자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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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의 수은주가 바짝 오그라든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오래된 주택가. 한 남자가 각목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하는 살풍경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주변에서는 킥킥 웃음이 터져나온다. 각목을 들고 있는 남자의 긴장된 얼굴을 살짝 덮고 있는 분홍색 여성팬티 때문. 다리가 들어가야 할 팬티의 두 구멍 사이로 큰 눈을 껌뻑이며 어리바리하게 설쳐대는 이 남자는 늘 진지하고, 강렬한 모습으로만 스크린에 등장했던 배우 주진모(30)다.
‘두집 살림’망가지는 주진모
자신을 찍으려는 극중 기자들을 쫓아가다가 잽싸게 방향을 돌려 도망가는 주진모의 모습이 한방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520만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데뷔한 김경형 감독의 새 영화 〈라이어〉(씨앤필름 제작)의 8회차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이다.
1000회 상영을 돌파하며 지금도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인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라이어〉는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파국은 창대’해지는 한나절 동안의
김경형 감독 <라이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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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위성TV 채널들이 설연휴 특집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내보낸다.
먼저 영화채널 OCN은 21∼25일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엄선해 방영하는 ‘가족영화 특선’을 선보인다. 투니버스는 2000년 부산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사진) 극장판을 무삭제 원어 방송한다. 이 작품은 100% 디지털 방식으로 3년간의 제작 기간과 4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중편 애니메이션.
종합오락채널 XTM은 북한 씨름경기인 '제1차 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속 씨름경기'를 내보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파를 타는 북한 제작 프로그램이다. 5.1채널로 제작된 영화 <원더풀데이즈> <슈렉> <캐스트 어웨이> 등의 흥행영화도 방영된다.
시네마TV는 `사랑에 빠진 스타'라는 특집을 마련해 러셀크로, 키아누 리브스, 홀리 헌터 등의 스타들이 출연, 사랑 주제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SBS스
케이블과 위성TV, 설 특집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