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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과 대중의 취향이 다르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USA 투데이>는 최근 박스오피스 성적이 영화의 리뷰 및 별점과 비례했으며, 미국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영화평론가는 <시카고 선타임스>의 로저 에버트라고 발표했다. <USA 투데이>가 2003년 개봉작의 흥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평론가의 별 반개(별 넷 만점 기준)가 발휘한 수익 가치는 1270만달러. 지난해 평단과 대중의 선택이 정확히 일치한 예인 <니모를 찾아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등의 대박영화를 이 통계에 추가시키면, 별 반개당 수익금은 2650만달러로 뛰어오른다.
영화비평은 배급 규모와 더불어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자리잡았으며, 제작비나 장르, 출연진의 힘을 이미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평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네티즌의 입소문과 마케팅 홍보의 역할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변
2003년 흥행 분석, 평단과 대중의 선택 일치하는 경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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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5일 열린 브리티시 아카데미필름 앤 텔레비전 아트(BAFTA)는 예년과 다름없이(!) 할리우드영화들이 강세를 보인 행사였다. 이미 노미네이션에서 예상됐듯이, 각 분야의 후보에 오른 대부분의 영화들이 할리우드영화였던 점을 고려하면 그 수상 결과가 놀라울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다. 단지 예외라면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피터 잭슨 감독이 최고 감독상을 놓치고, 최고 각색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는 것 정도. 최고 감독상은 역시 영국산 소설을 바탕으로 한 해양모험영화를 선보인 호주 출신 감독 피터 위어에게 돌아갔다.
한편, 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주연을 맡았던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진주 귀고리 소녀>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두번 오른 스칼렛 요한슨은 영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
[런던] 영국 아카데미는 할리우드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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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영화사상 첫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1967) 수상작인 세르게이 본다르추크 감독의 <전쟁과 평화>가 오는 3월7일과 4월11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상영된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그랑프리 및 심사위원 특별상, 뉴욕 영화비평가협회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전쟁과 평화>는 지난해 9월 도쿄에서 첫 상영되었으며 이번 두 번째 상영회는 러시아 정부와 대사관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대륙적 스케일과 500여 캐릭터를 선명하게 그려낸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당시 소련의 국력을 동원하고 영화계의 총력을 결집하여 장장 5년에 걸쳐 완전 영화화될 수 있었다.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자됐으며(달러로 환산해 약 1억달러, 1965년 당시의 화폐가치 기준), 상영시간이 가장 긴 영화 3위(696시간), 엑스트라 동원 기록 3위(총등장인물 59만5193명), 가장 많은 로케이션을 거친 영화(164장소) 등의 화려한 기록을 갖
[도쿄] 도시락 먹으며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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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삼성경제연구소는 <실미도>가 한국 경제에 3천억원의 순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영화가 단순한 표 판매총액말고도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니 좋은 일이다. 국내 영화산업이 강해서 생기는 장기적인 경제적 이익(문화적 이익은 말할 것도 없이)은 한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로케이션 촬영은 대다수 사람들이 실감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최근 몇년 사이 프라하나 뉴질랜드 같은 곳은 전세계의 대규모 영화 제작팀들이 들렀다 가는 곳이 되었다. 할리우드, 프랑스 등 어디에서든 이들 제작팀이 오면서 막대한 수입과 많은 일자리가 생기며, 결국 촬영지를 제공한 나라의 무료 홍보까지 해주곤 한다(<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에 해준 것을 떠올려보라). 다른 대다수 산업에 비해 영화제작은 환경파괴 또한 매우 적은 편이다.
한국 현지에서 세계적인 대규모 작품이 촬영된 적은 아직 없지만 언젠가 그날이 올 수도
[외신기자클럽] 한국을 유명 촬영지로 만들자면?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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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우가 영화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제작 아이필름)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그녀의…>는 자신의 비밀스런 ‘연애사’를 꼼꼼히 기록하는 엉뚱하고 귀여운 여자 '지니'가 다이어리 속 과거의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유쾌한 코미디. 이현우의 역은 김선아가 맡은 여주인공 지니의 첫사랑인 '구현'. 이현우는 지난 해 TV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한편, 김수로와 공유는 각각 대학시절 연인인 자린고비 복학생 '정석'과 연하의 만화가 지망생 '유인' 역에 캐스팅됐다.단편 <이발소 이씨> 등으로 알려진 권종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녀의…>는 이달 중순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가수 이현우,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로 영화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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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홈비디오 코리아는 3월 중 무성영화의 거장 찰리 채플린 DVD 박스세트의 2편과 3편을 동시에 출시한다. 출시작들은 5.1 채널의 사운드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쳤으며 2편은 <시티라이트>, <파리의 여인/뉴욕의 왕>, <채플린 레뷔>를, 3편은 <키드>, <써커스>, <살인광시대>를 각각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사진과 포스터, 극장 예고편, 제작 노트, 기록 다큐멘터리 등을 부록(서플먼트)로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
워너홈비디오 코리아는 지난 1월 <모던 타임즈>,<위대한 독재자>,<황금광 시대>,<라임라이트>등 4편이 들어있는 첫번째 박스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플린 DVD 박스세트> 2ㆍ3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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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5일 재개봉된다. 이 영화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영화제 수상으로 네티즌들의 재개봉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5일부터 전국 100개 스크린 규모로 영화를 다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지난 달 중순까지 상영돼 전국 60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 아카데미상 영예 업고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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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지난달 29일 전국 800만명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이날까지 서울 239만4천588명, 전국 821만7천967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태극기…>는 지난 1월 말까지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관객기록(818만명)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신하게 됐다.<태극기…>의 스크린수는 서울 98개를 포함해 전국 425개이며 28-29일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 수는 21만8천210명으로 전주보다 1만6천여명 줄어드는 낮은 관객 감소율을 보였다.배급사는 전국 1일 관객 기준으로 평일 20만명, 주말 50만명이 관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음 주 초쯤 1천만명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태극기…>는 머지않아 <실미도>에 이어 국내 개봉영화 사상 두 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서울=
<태극기 휘날리며>, 전국관객 8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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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 현재(미국 현지 저녁 6시)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사진)이 감독상과 작품상등 주요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감독상과 작품상외에 미술상, 각색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음향상,분장상,음악상, 주제가상 등 사전에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모두를 수상한 것으로 1959년 <벤허>, 1997년 <타이타닉>이 세운 역대 아카데미영화상 최다관왕 타이틀에 타이를 이뤘다.
남우주연상에는 좀처럼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미스틱 리버>의 숀 펜이 수상해 박수를 받았고, 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미스틱 리버>의 팀 로빈슨이, 여우조연상에는 <콜드 마운틴>의 르네 젤위거가 수상했으며, 각본상에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장편 애니메이션
[제76회 아카데미] <반지의 제왕...> 작품상등 주요 11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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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간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극장가에서 열린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영화제를 결산하고 올해 영화제 개최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조직위는 해외 유명 영화제와의 중복을 피하고 부산의 기후조건을 고려해 올해영화제의 개최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부산영화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을 올해도 가동하기로 했으며 초청 영화수는 9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와 비슷한 60여개국, 240여편으로 잠정 결정했다.특히 올해는 유럽 순회 특별전으로 독일영화 특별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화특별전, 한국-홍콩 합작영화 회고전,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 등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영화제 조직위는 출품 국가를 더욱 다양화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관객 참여행사를 늘리는 등 지난해 다소 미흡했던 관객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이밖에 영화제의 생산적인 부분을 강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10월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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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의 배우 강혜정이 아시아 3국 공동프로젝트 <쓰리, 몬스터>에 출연한다.
<쓰리, 몬스터>는 한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 홍콩의 류웨이창(유위강) 감독과 일본의 미이케 다케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강혜정은 박찬욱 감독의 에피소드에서 성공한 영화감독의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아내역을 맡아 남편 역으로 출연하는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재밌는 영화>, <실미도>의 임원희가 이들 부부의 완벽한 삶에 끼어들게 되는 침입자 역을 맡았다.
박 감독의 단편은 3월중 촬영 예정이며 극장에서는 8월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강혜정, 영화 <쓰리,몬스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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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LA에서 개막한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 참가중인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현지 공식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홍보사 영화인에 따르면 26일 오전(현지시각)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의 시사회에는 홍콩,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벨기에 등 세계에서 온 구매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시사회가 열린 래믈 모니카(Laemmle monica) 극장은 157석 규모. 전체 관객 중 3분의 1 가량은 자리를 잡지 못한채 서서 관람해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태극기 휘날리며>는 앞서 16-20일 현지에서 미라맥스나 소니클라식, 유니버설 스튜디오, 콜롬비아 등의 구매담당자와 최고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를 실시한 바 있다.영화인은 또 <태극기 휘날리며>는 AFM 행사의 개막일인 25일 중국에 역대 최고가였던 <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미국시사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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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 1000만과 650만을 넘기고도 여전히 상영중인 두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보는 일은 과연 진기한 경험이었다. 뒤늦게 극장을 찾은 게으른 관객은 어쩔 수 없이 영화의 안과 밖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실미도와 한국전쟁이 지금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토록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는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영화는 완성도나 미학적 성취 같은 사소한(?) 가치를 홀연 뛰어넘어 연쇄방화나 집단폭동 같은 사회심리학적 분석의 대상으로 바뀐다. 간단히 말해, 무언가가 있(거나 아니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실미도>. 한 번 정리해보자. 영화의 얼개는 이렇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들이 어딘가 낯선 곳으로 보내진다. 죽도록 고생하지만 곧 새로운 희망과 목표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향해 일로매진하는데 돌연 그 목표가 사라지거나 바뀐다. 너무도 억울하여 항의나 해보려다가 결국 엉뚱한 곳에서 죽는다.’ 어딘지 익숙한 이 이야기는 2004년의
<실미도>, <태극기...>, ‘시대착오’ ‘세대갈등’ 두 불사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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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은 25일 북미 개봉 첫날부터 대박조짐을 보였으나 일부 보수 기독교파와 유대인 단체 및영화전문가들로부터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시킨다는 악평을 들었다.개봉 전부터 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려는 악의적 영화라는 논란에 휩쓸렸던 이 영화는 지난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개봉 첫날 2천36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대박을 예고했다.그리스정교 수장인 흐리스토둘로스 대주교는 이 영화를 비판, 십자가 처형의 폭력장면들이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그리스의 ANA통신이 26일 보도했다.극보수파로 알려진 흐리스토둘로스 대주교는 25일 이 영화를 관람한 뒤 "복음서들의 목적은 기독교인들을 선동하는 데 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자발적으로 수난을 받아들이신만큼 십자가형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증오심과 분개심을 부추기려는 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파상공격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