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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최악의 영화는 <질리>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한 <질리>가 2003년 최악의 영화에 뽑힐 전망이다. 매년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래즈베리 어워드 후보작 발표 결과 <질리>가 최다 9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 마이크 마이어스의 <더 캣>과 미국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 <프롬 저스틴 투 켈리>도 각각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인 2월28일에 발표된다.
◆픽사, 디즈니와 관계 청산
<토이 스토리> 시리즈,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의 제작사 픽사가 10개월간의 협상 끝에 현재 계약이 만료하는 내년까지만 디즈니와의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월29일 발표했다. 이로써 5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5억 이상 수익을 올린 픽사의 새로운 동업자가 되기를 원하는 스튜디오들의 행보는 바빠질 전망이다. &l
[해외단신] 2003 최악의 영화는 <질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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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프랑스와 일본에서 개봉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사진)이 프랑스와 일본에서 개봉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공동투자사 MK2는 <생활의 발견>을 1월28일 파리 5개관을 포함해 전국 8개 도시 13개관에 배급했다. <생활의 발견>은 일본에서는 1월31일 도쿄에서 단관개봉했다.
CGV 지난해 1800억원 매출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주)가 2003년에 2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2년에 비해 관객 수로는 30%, 매출액으로는 400억원 증가한 수치. CGV는 17개 지점 136개 스크린으로 규모가 늘어났고, 주5일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매출이 증대했다고 한해 결과를 자체분석했다. CGV는 올해 CGV용산11과 CGV창원6을 비롯하여 23개 지점 182개관까지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일본영화 테마영화제
시네마테크 부산이 2월과
[국내단신] <생활의 발견> 프랑스와 일본에서 개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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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봉하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국내 영화사상 가장 많은 전국 44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배급사 쇼이스트가 밝혔다. 이는 전국 극장연합회 기준 전국 1천 271개 스크린 중 34.6%에 해당한다. 이전까지 최다 규모로 개봉된 영화는 지난해 12월 415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 최근 흥행 기록을 경신해 가고 있는 <실미도>의 경우 3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380개까지 스크린 수를 늘린 바 있다.
장동건, 원빈, 이은주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형제의 운명을 그린 영화로, 순수 제작비만 147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서울=연합뉴스)
<태극기 휘날리며> 사상 최다 스크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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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의 실제 생존자가 일반인과 직접 만나 실미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에 위치한 커뮤니티 모임 공간 토즈는 5일 오후 7시 20분 '실미도 사건'의 실제 생존자 중 한 명인 양동수(53)씨를 초청해 대화 모임을 개최한다. 당시 북파 공작원 684부대에 기간병(상병)으로 근무했던 양씨는 사건 당일 목관통 총상을 입은바 있으며 현재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중이다.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힌 양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당시의 경험을 참석자에게 들려주고 영화의 내용과 실제 사건 사이의 차이점을 밝힐 예정이다.
토즈 관계자는 "<실미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제와 영화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실미도 생존자 일반인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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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영화감독 최양일(崔洋一.54)씨가 오는 10일 제58회 마이니치(每日) 영화 콩쿠르 감독상을 수상한다. 최 감독은 동명 원작만화 <형무소의 안>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남자 형무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섬세하게 앵글에 담았다. 리얼한 인물묘사가 뛰어났다는 평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야마사키 쓰토무 등 일본의 유명 배우가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2002년 12월 개봉됐으나,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편이었다.
최 감독은 지난 1993년에도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달은 어디서 뜨는가>라는 작품으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이 작품은 대상인 작품상을 차지했다. 마이니치 신문측은 "마이니치 콩쿠르 영화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으로, 일본 영화의 부흥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 작품과 감독에 대해 시상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 마이니치 콩쿠르 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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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15편이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상영된다. 뉴욕주 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은 MOMA와 공동 주최로 5일부터 27일까지 임권택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고전에서는 안성기, 오정해, 정경순 등이 주연한 <축제>를 시작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취화선>,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제 아제 바라 아제>,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다다> 등 임 감독의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1928년 설립된 MOMA는 지난 93년 `한국 영화 10년'이라는 주제로 임 감독의 <서편제> 등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를 미국에 알리기 시작했고 96년 신상옥, 임권택, 유현목 감독의 작품을, 2002년 3월에는 신상옥 감독의 작품을 각각 소개했다.
뉴욕 현대미술관 임권택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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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ㆍ김태우 주연의 영화 <얼굴없는 미녀>가 2일 촬영을 시작했다.
<얼굴없는 미녀>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성과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 사이의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린 에로틱 심리물. '로드무비'로 데뷔한 김인식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진행된 첫날 촬영은 여주인공 지수(김혜수)의 회상장면. 지수는 첫사랑의 남자가 참가한 스키대회를 관람하며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얼굴없는 미녀>는 앞으로 3개월 간 촬영을 진행한 후 7월께 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얼굴없는 미녀>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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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이 4월 크랭크인하는 영화 '메모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제작사 현진시네마가 3일 밝혔다. '메모리'는 남편의 살인 사건에 휩싸인 한 여자와 그녀의 정신과 의사 그리고 한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최진실은 청순함과 욕망, 히스테리를 동시가 갖고 있는 여주인공 가영으로 출연한다.
최진실의 영화 출연은 '단적비연수' 이후 4년만의 일. 최진실은 출연료로 3억원을 받게 되며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 1990년 '꼭지단'로 데뷔한 최진실은 이후 '마누라 죽이기', '편지', '단적비연수'등에 출연해왔으며 최근 3월 방송되는 MBC 주말 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 연출 이창순)을 통해 TV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인 박재범 감독의 데뷔작 '메모리'는 상대 배우들의 캐스팅이 확정된 후 촬영에 들어가 올가을 추석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배우 최진실, <메모리>로 스크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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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의 첫 시사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장동건과 원빈은 우연히도 비슷한 모양의 '번개머리'를 하고 있었다. 영화에 원망과 애정이 얽힌 형제로 출연한 두 사람은 1년여간의 긴 촬영 기간에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시사회 도중 훌쩍대는 모습까지도 닮아 있었다.
영화 속에서 형 진태(장동건)와 동생 진석(원빈)은 국군으로 징병되며, 원치않게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훈장을 받으면 동생을 제대시켜주겠다는 대대장의 말에 무리한 행동을 하던 형은 전쟁의 광기에 차츰 휩싸여가고 동생은 달라지는 형의 모습을 지켜보며 허무와 공포에 빠진다.
시사회가 끝난 뒤 영화관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장동건
-시사회를 마친 소감은.
=한번도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이며, 강제규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어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원빈, 강제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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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월드 프리미어(세계최초 시사)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메가박스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드 프리미어는 세계 영화인들이 참석해 처음 영화를 공개하는 시사회 이벤트. 해외에서는 대작 중심으로 마련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처음이다.언론과 영화인 대상의 시사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9로스트 메모리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나카무라 도루와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즈유키 감독을 비롯해 UIP JAPAN, UPJ, 콜럼비아, 미라맥스, 홍콩 에드코 등 해외 배급사 관계자와 월스트리트 저널, 뉴스위크, 후지TV, 싱가포르 SPH 미디어웍스 등 언론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했다.국내에서는 차태현, 주진모, 정준호 등 영화배우들과 곽경택, 장준환 감독 등이 영화를 관람했다.5일 개봉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제작비 150억원 규모의 초대형 블록
<태극기 휘날리며> 월드 프리미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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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지영화제(Fantastic Film Festival of Gerardmer)의 공식 경쟁부문에서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 <장화, 홍련>은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도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는 올해 신설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 영화제에서 이시명 감독의 가 관객상을 받았다.(서울=연합뉴스)
<장화, 홍련> 제라르메 영화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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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무사시>(MUSASHI)의 제1회 방송분의 일부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법정시비 중에 있음이 지난 1월16일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을 상속받은 구로사와 감독의 장남 구로사와 히사오(영화프로듀서)는 <NHK>와 각본가 가마타 도시오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5400만엔을 청구한 것을 비롯, 재방송과 비디오 출시의 금지를 요청한 상태이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1월5일에 방송된 <무사시>의 제1화. 도적들에게 생계를 위협받은 마을 사람들이 사무라이를 고용하고 그들이 민가를 구한다는 기본적인 스토리와 빗속의 검투장면, 지면에 꽂힌 칼을 빼어 드는 순간 대결이 시작되는 장면 등, 11개의 신이 를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제1화가 방송된 뒤 일부 주간지 등에서 표절의혹에 대한 기사가 나자 <NHK>쪽은 구로사와 히사오를 찾아가 논란의 여부가
[도쿄] TV 드라마, <7인의 사무라이>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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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표현기법이 18세 이상 관람가 기준을 벗어나 과도하게 일반국민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반사회적인 내용인 경우”…①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거나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② ①과 ②를 비교해보라. 동어반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애매모호한 심의 조항들이다. ①에 해당하면 제한상영등급으로 분류된다. 일반 극장에선 상영이 불가능하다. 광고가 제한된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다. 어차피 한국엔 제한상영관이 없으니 원천봉쇄다. ②의 경우 수입추천불가 영화다. 이 경우 등급분류조차 받을 수 없다. 역시 원천봉쇄다.
영등위의 영화수입추천 제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규제 장치니 폐지하라는 것이다. 영등위 개혁포럼에 몸담고 있는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굳이 수입추천제도를 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원천봉쇄의 이유가 같은데 굳이 빗장을 두개씩이나 걸어놓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여기
[충무로 이슈] 영화수입추천제도를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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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인터넷 다운로드 영화관람 경험의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 6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14살 이상 49살 이하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경험률’ 수치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전체 27.4%가 이같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주로 20대 이하 남성들, 특히 62.9%에 이르는 10대 남성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성 10대의 경우는 39.1%로 남성 10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구분없이 낮아지는데 30살 이상인 경우 남녀 모두 급격히 그 수치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터넷 문화와 영화 관람성 사이의 현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잣대로 보인다.
[그래픽 뉴스] 인터넷 영화관람 63%가 10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