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채플린 박스세트
감독 찰리 채플린/출연 찰리 채플린, 파울레트 고다드, 클레어 브룸/화면비율 4:3(스탠다드 버전)/오디오 DD 5.1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황금광 시대>(1942), <라임라이트>(1952) 등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4편을 5.1채널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해 깨끗한 음질로 복원해서 묶은 박스 세트. 각각의 작품이 두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으며, 두번째 디스크에는 다양한 서플먼트가 들어있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눈길을 모으는 스페셜 피처로는 <위대한 독재자>에 수록된, 영화사 학자 케빈 브라운로와 마이클 클로포트가 공동제작한 터너 클래식 무비 다큐멘터리, 채플린의 블랙 코미디 <무슈 베르두>(1947)로부터 발췌한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모습, <라임라이트>에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감독한 MK2TV 회고전 다큐멘터리, <모던 타임즈>에 숨겨
[새 DVD] <찰리 채플리>박스세트, <아이덴티티>
-
영화 <실미도>의 두 주인공 안성기, 설경구가 12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도올특강-우리는 누구인가'에 출연한다. 김용옥 중앙대 석좌교수는 "<실미도>가 근래에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라며 두 배우를 녹화장인 MBC 스튜디오로 7일 오후 초청했다.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김 교수는 두 배우를 강단으로 불러 청중과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김 교수는 "실미도에 실존했던 684부대처럼 우리 현대사에 있었던 엄연한 사실이지만 정치적으로 감춰진 민감한 소재를 영화같은 대중적인 장르로 재조명하게 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안성기는 "소재도 무겁고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지만 영화의 의미와 매력에 대해 관객들이 좋게 봐 주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 교수는 "약간은 투박하고 거친 <실미도>와 같은 류의 한국영화가 우리영화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개방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
<실미도>의 안성기와 설경구, ‘도올특강’에 출연
-
영화배우 유지태가 오는 4월 연극무대에 선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중인 유지태는 4월 말부터 무대에 올려지는 2인극 <해일>로 연극 연기에 도전한다. '해일'은 <라이어>로 알려진 '파파 프로덕션'이 창작지원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네 번째 작품. 6.25전쟁중 인민군이 국군에 쫓겨 북상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시골 마을에 남겨진 두 인민군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지태의 상대역으로는 <올드보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오달수가 출연할 예정. 이해제씨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해일>은 4월 말부터 서울 대학로의 행복한 극장에서 공연된다.
영화배우 유지태, 연극무대 첫 도전
-
"교복은 더이상 입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는데,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한 번만 더 하기로 했지요. 제 자랑 같아 쑥스럽지만 제가 나온 영화를 보고 이번처럼 흡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 했다면 후회할 뻔했어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잇따라 스크린에 등장해온 권상우가 16일 개봉될 <말죽거리 잔혹사>(제작 싸이더스)에서도 교복 연기를 펼쳤다.
자신의 약속을 두 번씩이나 어기지 않는다면 이번이 진짜 `고교 졸업작품'인 셈이다. 그의 나이도 우리 식으로 따져 올해로 스물아홉이 됐으니 이제는 하고 싶어도 기회를 좀처럼 얻기 어렵게 됐다.
시인감독 유하가 메가폰을 잡은 '말죽거리 잔혹사'는 유신 말기인 1978년 서울 강남의 신설 고등학교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권상우는 강북에서 전학온 현수 역을 맡아 우식 역의 이정진과 우정을 나누면서 그와 쉽사리 사랑에 빠진
[인터뷰]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
-
서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는 14-20일 센터 1층에 위치한 하이퍼텍나다에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 무성영화제-사일런트 디바'를 마련한다. 영화의 역사가 시작되던 20세기 초반의 이탈리아 영화계에서는 여성의 육체를 에로틱하고 매혹적으로 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감독들은 여배우 중심으로 작업을 펼쳐나갔고,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를 의미하는 '디바'라는 이름의 스타들이 탄생됐다.동숭아트센터는 "작가의 이름으로 쓰이는 영화사가 아니라 산업으로서의 영화의 기원을 찾아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1910년~192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무성영화 중 1914년작 <푸른피>를 비롯한 14편이 선보인다. 오후 5시부터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5천원(하이퍼텍 나다 회원은 2천500원).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푸른 피(Sangue Bleuㆍ1914ㆍ프란체스카 베르티니)▲악의 꽃(Fiore di malㆍ1915ㆍ카
동숭아트센터, 이탈리아 무성영화제
-
인기 가수 이효리가 스크린을 통해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이효리와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연예기획사 '엠퍼러(英皇) 그룹'과 올해 안에 영화 두 편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연료는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이며 상대 남자 배우로는 성룡(成龍)이 호흡을 맞출 예정.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고 촬영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시나리오가 나온 뒤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엠페러 그룹은 50여명의 가수와 탤런트를 거느리고 있는 유력 연예기획사. 이날 계약은 DSP의 이호연 대표와 엠퍼러 그룹의 앨버트 영(楊守成)회장이 지난해 11월 이효리가 출연한 홍콩의 `하버페스트' 축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앨버트 영 회장은 6일 내한해 이효리 측과 구체적인 협의 작업을 벌였다.엠퍼러 그룹의 앨버트 영 회장은 "이효리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중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기질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 아이콘인 이효리가 아
[인터뷰] 홍콩영화 출연하는 이효리
-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개봉 22일 만에 전국 관객 500만명 고지에 올라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반지의 제왕> 3편은 7일 전국 관객 500만명을 넘어 제1편 <반지원정대>의 최종 흥행 스코어(전국 400만명)를 멀찌감치 따돌린 것은 물론 2편 <두 개의 탑>이 석 달에 걸쳐 이룬 550만명의 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7일까지 서울 관객은 155만명에 이르러 설 연휴에 들어서면 98년 <타이타닉>이 세웠던 외화 최고 흥행기록(197만1천780명)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 전국 관객 500만 돌파
-
지난 12월 19일부터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상영중인 영화 <아타나주아>가 높은 좌석점유율을 유지하며 개봉 3주차로 접어든 지금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일로부터 개봉 첫 주의 토요일, 일요일에는 조조를 제외 하고는 완전 매진, 주말관객점유율은 93.4%에 달했다. <아타나주아>는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대작들이 즐비한 연말연초 극장가에서 단관개봉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내고 있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이 영화를 수입, 배급한 (주)영화사 백두대간은 장기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영관인 77석 규모의 씨네큐브 2관에서 9일(금)부터는 291석 규모의 씨네큐브 1관으로 이례적으로 상영관을 이동한다.
또한 1월 15일부터는 엠파크에 상영관을 하나 더 늘릴 예정이며, 엠파크에서의 종영 이후에는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인 아트플러스의 회원극장을 중심으로 전국로드상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타나주아>는 광활한 설원을 터전으로
<아타나주아> 상영관 이동
-
"중국 베이징에 코리아센터 건립"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7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홍보업무의 일원화를 위해 올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코리아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국의 달라진 위상에 비해 해외홍보가 미흡하고, 여러 분야로 흩어진 홍보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면서 "올해 베이징에 해외홍보분야를 통합한 코리아센터를 만들어 성공여부를 지켜본 뒤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류(韓流)의 확산을 위해 올해중 중국 상하이(上海)에 한류전진기지를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해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정립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관행을 바꾸는데 통증이 있었다"면서 "(언론이) 이같은 정부의 정책방향을 수용하고 협력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를 보낸 소감은?
▲아시다시피 해보지 않은 경험을 했다.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만큼
이창동 장관, 신년 간담회 일문 일답
-
유신 말기인 1978년. 그 시절 대부분 학교가 그랬듯이 고등학교는 청춘을 저당잡힌 수용소였다. 혈기방장한 남고생들은 `빨간 책'으로 불리는 도색잡지를 돌려보며 욕정을 달래거나 라디오 심야방송에 엽서를 보내 연정을 불태웠다. 그리고 욕망의 탈출구 저편에 `우리의 우상' 이소룡(李小龍)이 우뚝 서 있었다.오는 16일 개봉될 <말죽거리 잔혹사>(제작 싸이더스)는 78년과 79년 서울 강남의 신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덕화와 임예진이 청춘 스타로 활약하던 시절이지만 당시 고교생들의 학교 안팎 생활은 <고교 얄개>처럼 유쾌하지도 않았고 <진짜 진짜 잊지마>처럼 로맨틱하지도 않았다.고등학교 2학년이 된 현수(권상우)는 땅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서울 강남으로 이사온 어머니 때문에 정문고로 전학온다. 이곳은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의 세력 다툼으로 악명 높은 문제학교. 첫날부터 버스에서 상급생에게 칼라(교복 깃 안에 덧대는 장식)를 빼앗기고 교문을
[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
출연료 100만 달러 받고 중화권 공략
인기가수 이효리가 영화배우로 변신해 스크린을 통한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이효리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7일 홍콩의 연예기획사 '엠퍼러(英皇) 그룹'과 영화 두 편에 대한 출연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연료는 100만 달러(약 12억원). D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출자, 캐스팅 등 작품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자세한 촬영 일정 등은 두세 달은 있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엠페러 그룹은 50여명의 가수와 탤런트를 거느리고 있는 유력 연예기획사. 이날 계약은 DSP의 이호연 대표와 엠퍼러 그룹의 앨버트 영(楊守成)회장이 지난해 11월 이효리가 출연한 홍콩의 `하버페스트' 축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앨버트 영 회장은 6일 내한해 이효리 측과 구체적인 협의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이효리, 홍콩영화 두 편에 출연
-
무한한 잠재력을 자랑하는 중국 영화시장을 놓고 다국적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6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미디어 그룹인 AOL 타임워너는 최근 광저우(廣州)시 연출영화공사와 합자 영화관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화남지역에만 8-10개의 영화관을 세우기로 했다. ‘정자(正佳) 시네마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8월에 개장하는 이 합자 영화관은 객석 1천600석 규모에 8개 스크린을 갖춘 대형 공간이다. 타임워너측이 51% 지분을 가지며 경영관리도 담당한다.앞서 타임워너는 지난해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上海) 중심가인 시자후이(徐家匯)에 자리잡은 대형 시네마몰에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홍콩업계의 발걸움도 빨라지고 있다. 유니버스 인터내셔날은 광둥성 영화공사와 오는 10월1일 국경절 이전 개장을 목표로 합자영화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룽(成龍) 영화제작사로 유명한 골든하베스트사도 중국의 화룬(華潤)그룹을 우선협력 대상자로 선정하고 올
中 영화시장놓고 다국적 기업 경쟁 치열
-
<겨울이야기>, <꽃제비> 영화도 제작중"활동이 왕성하다고요? 직업이니까요."신상옥 (78)감독이 부인 최은희씨와 함께 동아방송대학교의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영화 감독으로 석좌교수가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신 감독은 올해 봄 학기부터 연극영화계열 학생들에게 영화 연출론을 가르친다.신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영화 학교는 하드웨어는 많은데 소프트웨어가 없다"며 "50여년 영화 인생의 연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과 하나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가 석좌교수직을 수락한 것은 지난해 개원한 신필름예술센터의 운영 취지와 같다. 바로 "교육현장과 제작현장은 가까울수록 좋다"는 것.후학양성에 대한 신 감독의 노력은 안양영화예술학교를 개교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 감독은 이같은 취지를 바탕으로 최은희씨와 함께 안양영화예술학교는 설립했다. 이 학교는 78년 납북 때까지 운영됐으며 지금은 안양예술고등학교가 맥을 잇고 있다. "안
[인터뷰] 석좌교수된 신상옥 감독
-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여류감독 소피아 코폴라(32) 등 5명이 미국 영화감독조합(DGA)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감독조합은 6일 지난달 이미 뉴욕 영화비평가협회가 최우수 감독으로 뽑은 코폴라와 함께 최근 3주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한 <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의 피터 잭슨(사진)(42), <미스틱 리버>의 크린트 이스트우드(73), 1930년대 대공황기 경주마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비스킷> 감독 개리 로스(47), <마스터 앤 커맨더>의 피터 위어(59)를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린 감독 후보로 뽑았다.지난 1972년과 1974년 <대부>(The Godfather) 시리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프랜시스 포드 코
코폴라 등 미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