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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대 훼손 브루스 윌리스 벌금할리우드 액션스타인 브루스 윌리스가 습지대를 훼손해 벌금을 물게 됐다고 연예전문 사이트인 `E!-온라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스는 아이다호주(州)에 소재한 자신의 섬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기 위해 습지대의 나무를 뽑아내고 흙으로 개울을 메운 사실이 지난해 가을 적발됐다. 윌리스의 변호인인 네드 윌리엄슨은 "환경보호국(EPA)이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여 윌리스의 습지보호 관련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며 "윌리스는 2만1천달러(약 2천4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윌리스는 자신의 뒷마당에 있는 습지대가 연방정부 보호를 받을 정도로 환경적으로 중요한 빅우드강의 지류에 물을 공급하는 줄을 몰랐다"며 "법규 위반사실을 알고 공사를 즉각 중단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자가 1987년 윌리스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습지대에는 600여평 규모의 인공 섬과 작은 호수가 만들어져 있다고 아이다호 타임스-뉴스는 전했다.
“그렇게 중요한 땅인지 몰랐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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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0)가 유엔이 주는 올해의 세계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지도자상의 올해 선정 주제는 ‘교육에 앞장선 사람’인데, 윈프리는 지난 2002년 설립한 오프리 윈프리 재단을 통해 남아프리카 학교와 고아원을 직접 방문해 옷과 음식, 학용품과 책 등을 기부해왔다. 윈프리는 또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 여학생을 위한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를 열어 여학생들의 리더십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김아리 기자, 외신종합 ari@hani.co.kr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유엔 세계지도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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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씨 9/11>을 만든 마이클 무어 감독이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 영화가 텔레비전에 방영되도록 하기 위해 오스카상 수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롤링 스톤지(誌) 27일자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어 감독이 회견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한 기사에서 무어 감독은 화씨 9/11이 공영 PBS 방송, 케이블 방송 또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대통령 선거일 직전 일인 11월 1일 방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화씨 9/11>은 제77회 아카데미상 심사에서 제외된다.무어 감독은 이전부터 이 영화가 조지 부시 대통령을 몰아내는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왔다. 무어 감독은 브로드웨이에서 원맨쇼를 펼치라는 제의를 거부했으며 현재는 2000년 개표 소동과 같은 사태가 플로리다주에서 다시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영화제작진을 그곳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무어 감독은 이어 자신의 베스트 셀러 책인 "<멍청한 백인>을 출간한 이후 정
무어감독, 오스카상 수상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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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톰 크루즈와 <우주전쟁> 제작한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가 협상 끝에 H. G. 웰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우주전쟁>을 우선적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스필버그가 유니버설, 드림웍스와 함께 준비 중이던 뮌헨올림픽 테러에 관한 영화와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게 될 <미션 임파서블3>의 제작은 모두 뒤로 미뤄진 상태. 거대한 제작비와 복잡한 CG 작업이 필요한 <우주전쟁>은 앞으로 10주간의 프리프로덕션을 거쳐 11월에 촬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클 만·디카프리오, 30년대 범죄드라마 찍는다
마이클 만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황기를 배경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호흡을 맞춘다. 브라이언 버로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공공의 적들>(Public Enemies)이 그것으로, 유니버설픽처스 등에서 제작한다. <공공의 적들>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정부와 갱단과 FBI가 함
[해외단신] 스필버그, 톰 크루즈의 <우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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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와 <첫사랑 사수궐기대회>는 흥행에서 성공했다. 그렇다면 <돈텔파파>는?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방송사 PD 출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다음달 3일 심판대에 오르는 섹스 코미디 <돈텔파파>의 이상훈 감독(45)이 첫 영화를 개봉시키는 소회와 자신이 느낀 '영화판의 텃세'에 대해 밝혔다. 이 감독은 26일 밤 11시 부산에서 <돈텔파파>의 일반시사회를 마친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드디어 개봉한다니 정말 기분 좋다"면서 "지금 일반시사회 반응이 폭발적이다. 진짜 반응이 좋다. 솔직히 방송 출신이 영화한다니까 그동안 별로 안 알아줬는데 일반 시사회를 15번 정도 거치면서 반응이 좋으니까 이제야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돈텔파파>는 작년 11월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올 2월 개봉 준비 완료였다. 그러나 배급사를 잡지 못해 그동안 지금까지 기다려야 했다. 딱히 후반작업에 시간을 들일
<돈텔파파> 이상훈 감독, “이 악물고 흥행시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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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24시간 아시아 전문 케이블 TV가 개국해 <다모>(사진), <올인> 등 한국 인기 TV 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한류 열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창립된 미국 연예업체 `이매진아시안(Imaginasian)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최초로 24시간 아시아 전문 케이블 TV 방송인 `이매진아시아 TV'를 개국해 오는 3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이매진아시안 TV'는 특히 아시아 곳곳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대중 문화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 소개한다는 방침 아래 <다모>, <올인>, <천국의 계단> 등 인기 TV 드라마의 방영계약을 완료하는 한편 <수취인 불명>, <안녕 유에프오>, <보리울의 여름> 등 영화들도 수입해 두고 있다.개국 이전에 이미 6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한 `이매진아시안 TV'는 이와 함께 음악전
아시아전문 美케이블 ‘한류 열풍’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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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의 영화제 초청은 처음
KBS 드라마 <첫차를 기다리며>가 제28회 몬트리올 영화제의 '아시아의 영화들' 부문에 초청됐다. 이 드라마는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함께 '아시아의 영화' 부문에 초청돼 총25편의 아시아 영화와 경쟁한다. 드라마가 영화제에 출품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내 드라마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첫차를 기다리며>(극본 권민수. 연출 이원익)는 지난 2월 22일 '드라마시티'에서 방영된 HD드라마로 애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온 여인이 겪게 되는 엇갈린 가족사와 기구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혜숙, 정욱, 이형준, 이상인, 김예령 등의 탤런트가 주요배역을 맡았다.(서울=연합뉴스)
KBS 드라마, 몬트리올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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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셀 위폰>에 출연한 미국 배우 대니 글로버(사진은 <리셀 위폰3>의 한장면)가 25일 워싱턴 주재 수단대사관 밖에서 수단의 인권상황에 대해 항의하던중 체포됐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글로버는 "그곳(수단)에서 일어나는 적대행위의 종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글로버는 시위를 벌인 뒤 질서 혼란 및 불법 집회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관계당국은밝혔다. 글로버는 워싱턴의 수단대사관 앞에서 사법요원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가기전 "우리는 수단 정부에 계속 압력을 넣어야하고 정의와 다르푸르 지역 사람을 위한 평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글로버는 쿠바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성명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글로버와 1백59명이 서명, '세계의양심'에 제출한 이 문서는 지난해 쿠바 정부 기관지 그란마에도 실렸다.(서울=연합뉴스)
<리셀 위폰>의 형사, 대니 글로버 체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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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주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영화제 개막을 한달 남짓 남겨놓고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마찰음이 빚어지고 있지만 프로그램은 예년처럼 신뢰감을 준다. 명망가 감독의 최근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로 몰리는 상황에서 부산이 놓치거나 혹은 감독의 유명세가 상대적으로 낮아 작품 완성도에 비해 주목이 덜 된 영화들을 골라내고, 영화사의 고전작들을 대중성을 가미해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시 엮어낸 상영작 목록은 이 영화제의 특징이다. 부산, 부천, 전주에 이어 가장 늦게 출범했고 예산도 가장 적음에도 광주국제영화제가 다른 영화제 못지 않게 영화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는 건, 공인된 평가에 기대지 않고 미지의 영화를 발견해 가져오면서도 지나친 실험성으로 내닫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제 스스로도 이점을 내세워 올해의 슬로건을 ‘발견, 재발견’으로 내걸었다.
올해 프로그램 가운데 대중적인 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와이드 스크린 걸작선’이다. 지금은
광주영화제, ‘진흙속의 진주’ 발견,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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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김상진(감독) 콤비가 세번째 만났다. 최근 영화계에서 세 작품을 함께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연극계 출신으로, 장진 감독을 중심으로 해 신하균, 정재영 등이 뭉치는 '장진 사단'과는 또 다르다. 앞선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했으니 이들의 세번째 만남이 더욱 주목된다. 두 사람이 선보일 영화는 9월 17일 개봉할 <귀신이 산다>(제작 시네마서비스). 2001년 <신라의 달밤>, 2002년 <광복절 특사>에 이은 작업이며, 이번 역시 두 사람의 브랜드에 걸맞은 코미디 영화다.
25일 이화여대앞 한 카페에서 만난 차승원(34)은 힘이 없어 보였다. 운동과 금식으로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다. 워낙 운동을 거르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다 '30대 중반이 되니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살이 붙어 아예 마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새벽 1시에 헬스클럽에서 2-3시간 운동하고, 식사량을 확 줄이는 등 몸매 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상진 감독
차승원, “김상진 감독은 부담, 여배우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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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장풍 대작전>에서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바 있는 류승범(사진)이 <비트>, <무사> 등에서 현란한 액션 장면을 연출했던 김성수 감독의 단편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오는 9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www.daum.net )이 개최하는 '다음 단편영화 페스티벌'(가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빽>(Back)이 그것. 류승범은 최근 2박3일간 논스톱으로 진행된 이 영화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속에서 류승범이 맡은 역은 모두가 뒤로 걷는 세상에서 앞으로 걷고 싶어하는 남자. 남과 다른 것을 인정 못하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류승범의 뒤를 쫓는다. 이들과 대결하는 류승범의 액션이 영화의 주된 장면. 거꾸로 걷는 세상이니 만큼 류승범의 상대역들은 돌아선 채 액션 연기를 펼치게 된다. 영화는 10분 이내의 단편이지만 많은 커트로 현란한 액션을 보여주는 김성수 감독의 장기대로 170여 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음'은 9월부터 10월 초까지 김성
류승범·김성수 감독, 액션영화서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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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60~80년대 고전 납량영화 11편 상영왜 여귀(女鬼)인가? 귀신 하면 우리는 흔히 소복 입고 머리 풀어헤친 여자귀신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러한 여귀가 처음부터 한국 공포영화의 지배적인 형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음력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리게 한다는 여귀들이 본격적으로 출몰하기 시작한 건 1960년대 후반. 박정희 정권이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채근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폭력적인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들은 끊임없이 타자화되고 주변화되어갔다. 이 억압받은 여성들이 귀신이 되어 벌이는 한바탕의 칼춤, 피비린내나는 복수극이 바로 공포영화였다. 여귀들이 주인공인 공포영화 11편을 상영하는 한국고전 납량영화전 ‘그 여름 밤 두견새 우는 사연’이 8월26일부터 3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시기적으로 1967년에서 1986년에 걸쳐 있는 상영작들은 최근의 한국 공포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와 공포를 엮어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무엇보다 이 시기의 공포영화들은 주로 한국
오뉴월에 서리 내리는 ‘여귀’들, 고전 납량영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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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 더+’ <썬데이@서울>등 13편, 전국 릴레이 상영와이드 릴리즈와 천만관객 시대의 그늘에서 “볼 만한 새 영화, 새로운 영화가 없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불만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전하는 희소식. 오는 8월27일부터 10월7일까지 전국의 아트플러스 체인 8개 극장에서 13편의 새로운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독립장편영화들을 두 섹션으로 나누어 섹션마다 1주일씩 각각의 극장에서 릴레이 상영하는 ‘아트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 더+’는 아트플러스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 그간 독립‘장편’영화는, 그나마 각종 영화제를 통해서 간간이 소개될 수 있었던 단편영화에 비해 일반관객에게 선보일 기회가 더욱 제한돼 있었던 분야. 최근 디지털영화의 보급으로 예전보다 많은 수의 장편들이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막상 이들을 수용할 만한 창구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올 3월 다큐멘터리 <송환>을 배급하면서
독립장편영화에 희망을! ‘아트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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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스크린에서 볼 기회를 놓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you have absolutely no valid excuse to miss seeing this stuff on the big screen)."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번 '해리'와 그의 '신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LA의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미국 영화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사이트 애인트잇쿨뉴스(http://www.aintitcool.com)는 지난 24일자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LA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가 찾아왔다고 반색했다. '해리'는 이 사이트의 운영자다.
이 사이트는 평소 박 감독에게 대단한 호의를 보여왔는데, 정작 박감독의 작품이 그동안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던 차에 LA에 있는 한 이집트 극장에서 9월 24일, 25일 이틀간 한국영화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 것. 이 사이트는 "너무 멋지다. 박찬욱 감독의 &l
박찬욱 감독, LA 영화팬들 들뜨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