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손해배상액은?
전지현이 자신의 결혼설을 보도한 한 언론사를 고소한 가운데, 수일 안에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전지현이 이번 사건으로 입은 피해는 과연 얼마 만큼의 돈으로 환산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전지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신우의 표종록 변호사는 "그 피해야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막심하지만 법원이 인정하는 정도를 고려해 그 피해 정도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법원이 인증할 수준의 피해액이란 얼마일까. 전지현의 1년 매출은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전지현이 국내외 CF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고, 1년 모델비가 5억-6억원 선으로 알려진 것에 비춰볼 때 대충 주판을 튕겨보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는 현재 네이버, 지오다노, 올림푸스, 라네즈걸, 엘라스틴, 마이젯, 비요뜨,현대오일뱅크 등 7개 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해외에서도 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VK휴대폰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 대
전지현, 손해배상액 과연 얼마나 될까?
-
톱스타 이병헌(34)이 5일 밤 10시 일본 NHK TV(채널1) 종합뉴스에 출연해 10분간 앵커와 대담한다. 지금까지 NHK TV의 밤 10시 종합뉴스에 출연한 연예인은 한·일 양국을 통틀어 이병헌이 처음이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송완모 이사는 1일 "이병헌이 5일 NHK의 10시 프라임 뉴스에 출연해 앵커와 10분 간 대담한다. 주제는 한류열풍이다"면서 "연예인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이병헌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단적으로 증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에 앞서 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오후 6시 30분 롯폰기의 롯폰기힐스에서 대규모 사진집&DVD 쇼케이스를 연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이병헌의 사진집이 발매됐으며, 11월 17일에는 그의 영상을 담은 DVD가 출시될 예정이다.
송 이사는 "무려 1만 명의 신청자가 접수된 이번 쇼케이스는 이병헌의 일본 질출을 본격 알리는 자리다. 팬들이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해 보
이병헌, 일본 NHK뉴스 생방송, 한일 연예인 최초로 출연
-
"기회마저 놓친다면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 볼 낯이 없어진다. 우리 불찰로 좋은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는 꼴이 아닌가." 한국 영화계에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빈집>과 <태극기 휘날리며>를 놓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출품 후보작 선정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드보이>가 출품 신청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문제는 <올드보이>의 제작사 쇼이스트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점. <올드보이>의 해외업무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담당하고 있는데, 씨네클릭 아시아는 이번에 <빈집>의 출품 신청을 한 회사다.쇼이스트는 1일 오후 "아카데미 출품작 후보에 <올드보이>가 빠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영화진흥위원회에 탈락 이유를 문의하고서야 <올드보이>가 출품신청조차 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씨네클릭 아시아의 서영주 대표는
<올드보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경쟁 합류
-
지도에도 없는 작은 섬, 마파도에 두 건달이 잠입한다. 외진 섬에서 독수공방하던 다섯 ‘할매’들에게 이들은 그야말로 선물, 아니 머슴이다. 나름의 비밀 임무를 띠고 있는 이들의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몇십년 만에 남자구경한 할매들, 남정네의 힘을 빌려 온갖 궂은일들 처리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급기야는 벌건 대낮에 장정들의 웃통을 벗겨놓기에 이른다. 지난 9월10일 모습을 드러낸 <마파도>의 촬영현장은 덕분에 온통 물바다였다.
고된 노동을 끝낸 충수(이문식)과 재철(이정진)에게 뼛속까지 시려오는 등목을 선사하기 위해 진안댁(김수미), 마산댁(김형자), 여수댁(김을동)이 팔을 걷어붙였다. “어쭈, 王자 나왔는데~.” “어이구, 등짝이 축구장해도 쓰겄네.” 삼베옷과 몸뻬 차림의 두 남자를 둘러싼 할매들의 음담패설(?)은 끝날 줄을 모르고, 등목을 빙자한 ‘더듬음’의 수위도 점점 높아진다. “저건 농도가 좀 짙다”라며 지켜보던 스탭들이 수군댈 무렵, 멀리서 촬영을 지켜
이문식의 첫 주연작 <마파도> 촬영현장
-
-
일본 정상급의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의 핵심 멤버 기무라 다쿠야(木村拓哉.31)와 이나가키 고로(稻垣吾郞.30)가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다. 부산영화제는 "1일 오전 스마프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멤버 중 기무라 다쿠야와 이나가키 고로 등 두명이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을 것이라는 확답을 들었다"며 "방한 기간에 기자회견과 야외 무대 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등의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일본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사진은 에 출연한 기무라 타쿠야. 초상권 문제로 모자이크 처리)스마프는 1988년 결성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 가요계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려온 남성 5인조 그룹. 문화 개방 이후 일본 연예인들의 방한이 이어져오고 있지만 최정상급 그룹의 멤버들이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기무라 다쿠야는 자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따라 하는 10대 청소년 팬들을 몰고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모
[PIFF 2004]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등 스마프 멤버 부산내한
-
지난 98년 개봉된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란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가 이라크 전쟁 관련 영화를 만든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르 델라 셀라는 30일 베니니가 내년 12월 개봉 예정으로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호랑이와 눈>(The Tiger and The Snow)이란 제목이 붙을 이 영화에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2003년 3월 우연히 이라크를 방문한 한 시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을 예정인 베니니는 이탈리아 `라이' 라디오 방송과 회견에서 "영화의 배경은 전쟁"이라며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직접 이라크 전쟁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공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그의 눈의 통해 보는 세상의 모습이 이 영화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영화내용을 구체적으
베니니, 이라크전쟁 소재 영화 제작
-
톱스타 전지현이 30일 오후 자신의 결혼설을 보도한 민영통신사 뉴시스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했다. 고소인은 전지현 본인이며, 피고소인은 뉴시스와 민 모 기자이다.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밤 '㈜뉴시스 보도에 대한 싸이더스HQ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9월 30일자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지현씨에 대한 출판물등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소를 제기한 상황이다"면서 "추가적인 형사고소 제기여부를 검토하고, 허위기사로 인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뉴시스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로모션 중의 전지현, 정훈탁(가운데), 제작자 빌콩(오른쪽))
뉴시스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 오후 '영화배우 전지현, 올11월 소속사 사장과 결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뉴시스는 이 기사에서 '전지현이
전지현, 결혼설 보도한 뉴시스 형사고소
-
영화진흥위원회는 <빈 집> 관계자들과 29일 회의를 가진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측에 <빈 집>의 출품 자격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진위는 아카데미측으로부터 30일(현지시각)이었던 출품 마감 시한을 10월 4일로 나흘 연장한다는 승인을 받아놓았다. 영진위의 이건상 해외진흥부장은 "아카데미 위원회에 내년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이 가능한지 판단해달라는 공문을 곧 보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77회 영화제에 <빈 집>의 출품이 가능한지(2006년 78회 대회 출품 불가) 아니면 반대로 77회 영화제에는 출품이 불가능하지만 78회 대회에는 출품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 22일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빈 집>을 출품작으로 결정했지만 '자국 내 영화 산업 안에서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개봉으로 여겨지는 경우'라는 출품 자격의 문제를 들어 24일 공식 발표 때는
<빈 집> 출품 자격, 아카데미에 넘기기로
-
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007영화 주연으로 유명한 숀 코너리가 현재 기획중인 영화 출연을 돌연 포기함으로써 조만간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연예뉴스 전문 `버라이어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30일 이 신문에 따르면 코너리는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갈 영화 <요시아 캐논>(Josiah's canon)에서 최후의 생존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영화 출연 대신 자서전 집필에 몰두키로 했다. 그는 이 영화 출연료로 폭스사로부터 1천7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스튜디오 영화 촬영에 지쳐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버라이어티'는 그가 최신 출연작인 <젠틀맨리그>의 감독인 스티븐 노링턴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출품후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코너리의 대변인 낸시 셀처는 가디안과의 인터뷰에서 코너리가 자서전 집필에 몰두하기 위해 영화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
숀 코너리 영화계 떠나나?
-
문화관광부, 국감자료서 문화산업 수출내역 밝혀영화와 음반은 일본, 방송은 대만, 만화는 미국, 온라인게임과 캐릭터는 중국이 우리 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열린우리당에 제출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수출실적 3천400만달러(이하 추정치) 가운데 일본이 392만5천달러로 11.5%를 차지했다. 미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비율은 각각 2.1%와 0.5%에 그쳤다. 음반 분야에서는 대일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지난해 음반의 일본 수출액은 가수 보아의 활약에 힘입어 241만5천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음반 수출고의 75.4%에 이른다. 인터넷모바일, 애니메이션, 에듀테인먼트 등도 대일 수출액이 가장 많았다.방송영상 분야에서는 대만이 146만8천달러(3.9%)로 중국(58만2천달러), 일본(9만9천달러)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와 MBC 드라마 <의가형제>가 각각 필리핀과 이란에
“영화는 일본, 방송은 대만이 최대시장”
-
배용준 화보집 11월 발간
톱스타 배용준의 화보집 『像 The Image Vol.one』이 11월 첫선을 보인다. 소속사 BOF는 30일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화보집은 국내 발간 이후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곧바로 수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0월 8일 배용준의 홈페이지(ww.byj.co.kr)을 통해 일부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은 화보집 촬영을 위해 한동안 '몸만들기'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OF는 "배용준이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근 수개월간 트레이닝을 하면서 음식조절을 해왔다"고 전했다.
화보집은 말레이시아, 태국의 이국적인 모습을 배경으로 담은 이미지북과 남성미를 드러내는 또다른 이미지북, 인터뷰와 함께 작업과정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DVD 등으로 구성된다. BOF는 "화보집은 배용준이 10년의 연기생활을 정리하며 기념이 될만한 작업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준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19
[영화가 단신] 배용준 화보집 11월 발간 外
-
모스크바 한국영화제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동안 열린다. 한-러 정상회담의 후속 문화홍보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30일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을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사마리아> <선물> <엽기적인 그녀> 등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이날 한국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30일 한국 영화 축제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특히 강재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히트작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두 형제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영화는 또 1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1억달러의 기록적인 수입을 올렸으며 굶주림에 벗어나고자 쌀 한가마에 공산당에 가입하는 당시 시대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에서는 오는 12월에 비디오로 배급될 예정이다.<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서는 이미 러시아에서 수차례 방영됐지만 이번에는 대형 극장 화면을
모스크바서 30일부터 한국영화제
-
추석 연휴는 극장가 최대의 성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북적대는 극장에 가기 보다 집안에서 뒹굴거리며 ‘안방극장’을 즐기는 게 더 좋다. 특히 이번 추석은 ‘중고제품’이기는 하지만 개봉관보다 질적인 면에서 더 성찬에 가까운 영화들이라 매일 밤 채널을 오가면서 영화삼매경을 즐겼다. 특별 상차림이 차려지는 연휴 때가 아니더라도 나는 텔레비전 영화를 꽤 즐기는 편이다. 그것도 외화에 자막처리를 하는 케이블이나 교육방송이 아닌 더빙된 공중파 채널의 영화를 말이다.
이번 추석에도 지금까지 나온 디브이디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확장판 디브이디를 책장에 처박아 둔 채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영화를 신나게 봤다. 도덕교과서 방식의 문체로 더빙된 대사는 때로 실소를 자아냈지만 그 역시 꽤나 즐거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영화를 사랑하는 순정파들에게는 ‘변태’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작태다.
올드 버전 가운데도 한참 늙은 텔레비전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가 특별히
[팝콘&콜라] 거저 먹은 TV영화 배부르지만‥허전한
-
취향의 세계와 직업의 세계는 엄연히 다르다. 간과하기 쉽지만 사실 감사용 선수는 직장인 야구계의 일인자였다.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마추어 세계의 강자였고, 취미를 직업으로 연결시킨 보기 드문 행운아였다. 사회생활 좀 해 본 사람들은 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경우인지. 우리는 누구나 꿈꾼다. 하고 싶은 일 맘껏 하면서 돈도 번다면 정말 좋을 텐데! 그러나 이런 희망은 신기루에 가깝다. 취미가 밥벌이의 수단이 되는 순간 천근만근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아마추어리즘의 온기는 사라지고, 정글의 법칙만이 기다리고 있는 그곳. 거기가 바로 프로페셔널의 세계다.
우리의 주인공 감사용이 와이셔츠와 넥타이 차림으로 프로 입단 테스트를 받는 장면은 매우 상징적이다. 그는 아마추어의 세계와 프로페셔널의 세계 사이에 넘기 힘든 심연이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거한다. 그 멀고도 깊은 연못을 건너기 위한 통과의례는 참으로 혹독하다. 몸으로 하는 훈련의 문제가 아니다.
[정이현의 해석남녀] <슈퍼스타 감사용>의 ‘감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