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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소품 등 아름다운 가게서 경매
지난해 개봉됐던 <인어공주>의 소품을 비롯해 전도연, 박해일의 사인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DVD, 시나리오, 콘티북 등이 아름다운 가게의 온라인 쇼핑몰인 ‘생생몰’(http://mall.beautifulstore.org)에서 7월21일부터 8월1일까지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이 한국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아름다운 영화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왕후심청> 오타와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진출
오는 8월12일 개봉하는 남북합작 장편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이 북미지역의 유일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인 ‘오타와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 코아필름과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넬슨 신이 감독한 <왕후심청>은 ‘효녀 심청’ 설화를 현대적으로
[국내단신] <인어공주> 소품 등 아름다운 가게서 경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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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후쿠아 차기작, 래퍼 노터리어스 B.I.G 전기영화
<트레이닝 데이> 감독 안톤 후쿠아가 미국 래퍼 노터리어스 B.I.G.(본명 크리스토퍼 월레스)의 일대기를 영화화한다. 역사상 최고의 래퍼로 꼽히는 B.I.G.는 1997년 총격으로 살해됐으나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어머니 볼레타 월레스는 “그동안 래퍼 비기(애칭)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많았지만 인간 크리스토퍼 월레스에 관한 것은 없었다. 이제 사람들에게 내 아들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머프> 3D CGI애니메이션 제작
추억의 TV만화 <스머프>가 3D CGI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파라마운트가 판권을 획득해 니켈로디언과 함께 장편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머프>는 벨기에 작가의 연재만화로 시작해 미국에서 총 256화의 TV만화로 제작됐다. 한국에서는 1983년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파라마운트는 <스
[해외단신] 안톤 후쿠아 차기작, 래퍼 노터리어스 B.I.G 전기영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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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이저 헤드>의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세계 평화를 위해 70억달러를 모은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가 세계 평화의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명상요법. 70억달러는 전세계 학교의 명상 프로그램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명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울하고 불안한 성인이 아닌 평화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린치의 생각이다.
데이비드 린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David Lynch Foundation for Consciousness-Based Education and World Peace)을 설립하고 이 기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70억달러라고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돈을 은행에 예치시킨 뒤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하면 충분히 지속적인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내 취지에 공감하는 부자들을 찾아낼 생각이다.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지구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전쟁
데이비드 린치, 세계평화기금 70억달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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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드리웠던 7월4일, <소년, 천국에 가다> 제주도 촬영현장을 방문키로 했던 취재진은 3시간 넘게 바람맞았다. 촬영이 예정보다 빨리 이뤄진다고 해서 점심을 거르기로 하고 일단 성산 일출봉행(行). 그러나 제작진은 도중 촬영을 마쳤다고 연락을 취해왔고, 취재진은 다시 머리를 돌려 정방동굴 근처 바닷가로 향했지만, 이번엔 빗방울이 굵어지는 바람에 버스 안에서 대기 상태를 취해야 했다. 추격전 끝에 여행객이 즐겨 찾는 승마장을 거쳐 산기슭에 펼쳐진 푸른 초원에 닿았을 무렵엔 이미 느지막한 오후였다.
“잘 부탁한다.” 초등학교 때 민속촌에서 한번 타본 경험이 전부라지만, 말의 목덜미를 매만지다 훌쩍 올라타는 박해일의 폼이 초보 같진 않다. “확실히 운동신경이 있어”라고 윤태용 감독이 칭찬할 만도 하다. 승마 경력이 꽤 있는데다 <태조 왕건>에서도 말타는 연기를 선보였던 염정아는 어떨까. 검은 승마 모자를 쓴 박해일을
“귀여워, 우리 해일이 좀 봐봐”, <소년, 천국에 가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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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의 대가 서극이 돌아온다. 2002년의 ‘위대한 실패작’ <촉산전> 이후 그가 꺼내든 카드는 <칠검>이다. 이미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만큼 세계의 이목을 끌어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15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한국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가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나 한국 배우 김소연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만주족이 쇠락해가는 명나라를 제압하고 청의 깃발을 세울 무렵인 1660년경 명나라 장수 출신인 풍화연성(손홍뢰)은 무자비함을 발휘하며 중국 대륙의 북서부를 장악하고 있다. 이제 남은 목표는 국경지역에 있는 무장마을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명나라의 사형집행인 부청주(유가량)는 무장마을 출신 무원영(양채니)과 한지방(육의)을 설득해 검술의 대가 회명이 살고 있는 천산으로 향한다. 회명은 이들과 뜻을 같이해 가장 우수한 제자 4명을 내려보낸다. 초소남(견자단), 양운총(여명), 목랑(주
안팎의 적과 싸우는 7인의 검객, <칠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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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공동 제작해 공동으로 개봉(국내 8월 12일, 북한 8월 15일)하는 작품인 <왕후심청>이 ‘캐나다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본선에 진출했다.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격년제로 짝수해에 열리는 아메리카 지역 유일의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프랑스의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일본의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축제로 손꼽힌다. <왕후심청>은 이미 안시에서 프로젝트 경쟁부문 특별상을 수상했고 히로시마에도 초청 상영된 적이 있어, 이번 오타와 본선 진출로 세계 3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문을 모두 두드리게 됐다.
<왕후심청>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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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개봉 예정인 <판타스틱4>가 독특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20세기폭스는 “MSN과 제휴해 8월 13일까지 전세계 20개국(아시아 10개국) 네티즌 1억2천만명을 대상으로 <판타스틱4> MSN 메신저 7.0 테마 패키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MSN 7.0 버전 <판타스틱4> 테마 패키지는 스킨(대화창 배경화면), 이모티콘, 윙크, 공개사진 등을 <판타스틱4> 주인공 4명의 캐릭터를 활용해 꾸밀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국내에서는 20세기폭스코리아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판타스틱4>와 <로봇>의 래핑 광고를 실시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하철 전면 래핑광고는 <판타스틱4>가 처음이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판타스틱4>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능력을 가진 ‘인비져블’, 1mm의 틈도 파고드는 ‘판타스틱’, 불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
<판타스틱4> 마케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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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가 순조롭게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는 중이다. 지난 6월초에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재까지 미국내 수익이 1억 8천만불에 달하고 영국, 독일, 홍콩, 아르헨티나, 대만, 폴란드, 포르투갈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 1위를 기록해 총수익이 현재까지 3억 3천만불에 달한다. 미국내 수익으로만 따지면 지난 2001년에 개봉한 <슈렉>의 2억6천7백만불과 작년에 선보였던 <슈렉2>의 4억4천만불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1억 8천만불이면 역대 미국 흥행 70위대에는 드는 성적이다(<슈렉2>는 역대 3위, <슈렉>은 역대 27위). 국내에서는 지난주에 개봉해 서울주말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주는 <아일랜드>의 개봉으로 1위 수성은 힘들지만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함에 따라 흥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다가스카> 전세계 흥행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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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림픽 런던 유치가 결정된 것이 7월6일이었고, 내국인에 의한 자살 테러로 판명된 런던 연쇄 폭탄 테러가 터진 것이 7월7일이었다. 지루하도록 평온한 일상을 즐겁게 자조하며 살아가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지만 하룻새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격동의 일주일이었다. 그중에서도 누구보다 생애 절정의 순간이 빛바랜 시민은 2012년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런던 홍보영화 <영감>(Inspiration)의 감독 대릴 굿리치(40)다. 독립 프로덕션 ‘뉴 문’을 운영하는 굿리치와 프로듀서 캐롤린 롤랜드가 제작한 5분짜리 런던 홍보영화 <영감>(제작비 70만달러)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 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서 뤽 베송이 찍은 파리 홍보영화와 스필버그가 제작한 뉴욕 홍보물을 누르고 높은 호감을 얻었다. 대스타 감독들과 맞붙은 굿리치의 경력은 CF와 <채널4>의 미식 축구와 스모 프로그램이 전부고, 현재 첫 장편영화 <낫 아웃>의 캐스팅을 진행
[What's Up] 대릴 굿리치의 <영감>,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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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옛날 영화들은 죄다 리메이크되는 가운데, 이십세기 폭스가 <오멘>을 리메이크한다고 7월20일 발표했다. 1976년에 만들어진 <오멘>은 리처드 도너가 연출하고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영화로, 6월6일 6시에 태어난 악마의 아들이 인류를 파괴한다는 설정 등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된 호러의 고전이다. <오멘>의 대성공에 힘입어 <오멘4>(1991)까지 나왔으나 재탕삼탕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오멘>은 존 무어 감독이 연출한다. <에너미 라인스><피닉스> 등으로 액션물에 재능을 보여줬던 이다. 시나리오 작가 댄 맥더모트가 원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다. 폭스는 제작 준비를 신속히 마치고 10월3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멘>과 함께 70년대 걸작 호러로 꼽히는 <엑소시스트>와 <텍사스 전기톱 학살>도 각각 프리퀄과 리메이크작이 최근 2년 사이에
‘666의 공포’ <오멘>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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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일주일 단위로 요동치고 있다. 당연하다. 지금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이고 매주마다 관객을 손짓하는 대형신작이 나오니까. 솔깃한 영화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개봉하면 영화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그 고민을 이번주는 <아일랜드>가 채워준다. 50% 정도의 예매율로 봤을때 1위 데뷔는 따논 당상이다. 현장판매가 변수지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우주전쟁>과 전주 <슈렉>만큼의 호응을 끌어내는데 실패했던 <마다가스카>는 솔직히 1위 경쟁상대가 아니다. <아일랜드> 외에 관객이 대거 몰릴만한 개봉작도 없어서 주말은 위 세편이 나란히 흥행 상위 랭크를 예약했다.
<아일랜드>의 관객 호응은 주연배우인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 보다는 감독 마이클 베이의 후광에 기인한다.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에서 그의 크레딧을 기억한 관객이라면
[주말극장가] 요동치는 극장가, 이번주는 <아일랜드>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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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38)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한 영화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페이 더 걸>(Pay the Girl)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악명높은 ‘마담 뚜’ 하이디 플라이스에 관한 작품이다. 올해 초까지도 하이디 플라이스 역으로 니콜 키드먼이 가장 유력시됐다.
하지만 7월19일 실제 주인공인 플라이스가 뉴스사이트<MSNBC>에 “니콜 키드먼은 22살짜리를 연기해야하는데 나이가 마흔살에 육박한다. 차라리 힐러리 스왱크가 낫지 않을까. 사실 나는 내 과거가 아니라 내 미래에 집중하고 싶다.”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키드먼의 대변인은 하이디 플라이스 역에 ‘탈락’한 적이 없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그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디 플라이스는 과거에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에게 고급 콜걸을 알선하는 사업을 했다. 그의 남편이자 배우인 톰 시즈모어는 2003년 플라이스를 구타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니콜 키드먼은 너무 늙어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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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잘 알려진 대로 누명을 쓰고 13년간 감옥살이를 한 금자씨가 출소 후 복수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에 이은 복수 3부작의 완결편이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복수와 관련된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부모 잃은 자식이 부모의 원수를 갚으러 나선다는 고전적인 복수부터 강간 당한 여성이 남성들을 처단하는 복수,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자신의 연인까지 빼앗아간 친구에 대한 복수까지, 영화 속에 나타난 그 또는 그녀의 복수혈전을 살펴보시죠.
<킬 빌>
어느 한적한 시골의 소박한 결혼식장. 결혼식장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수라장으로 돌변한다. 결혼식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신부 ‘브라이드’는 복수를 하기 위해 살인자들을 찾아 나선다. 강력하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 타란티노의 복수 영화.
<킬 빌> 영화 정보 보기
복수와 관련된 영화, 어떤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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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2002년 핀란드에서는 ‘진짜 판타스틱’한 일이 일어났다. 글로벌 모바일콘텐츠 기업인 라이어트 엔터테인먼트를 세운 6명의 젊은이들이 노키아, 칼라일 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돈 2천만 달러를 신나게 노는 데 써버린 것이다. 그리고 라이어트에 고용돼 콘텐츠 기획일을 하면서 이들과 함께 놀던 킴핀(34)은 지난해 만든 다큐멘터리 <노는 회사 라이엇>(Riot on!)을 들고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세상’ 부분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아이티 붐이 일었고, 일확천금을 바라는 눈먼 돈 2천만 달러를 투자받아 마음대로 카드를 긁을 수 있었다. 술 마시고 스트립쇼를 벌이고 보석을 사는 데 남의 돈 2천만 달러를 쓸 수 있다는 것, 판타스틱하지 않은가?”
‘공범’ 킴핀 감독은 <노는 회사 라이엇>과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의 상관관계를 유쾌하게 설명했다. 감독은 또 라이어트 시절 놀던 기억을 떠올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떠뜨렸다. “동료
<노는 회사 라이엇> 들고 리얼판타스틱영화제 찾은 킴 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