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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라인업은 전세계의 놀랍도록 다양한 영화를 반영한다.” 칸, 베를린, 혹은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말이 아니다. 이는 오는 9월8일부터 17일까지 52개국 335편에 달하는 영화를 상영하게 될 토론토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노아 코완의 자랑이다. 실제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칸에 맞먹는 영향력과 스타파워를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역시 토론토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가을용 대작을 선보이며 내년 아카데미의 경쟁자를 점치고, 유럽과 아시아의 거장과 신예의 신작이 첫선을 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09편의 월드 프리미어작과 67편의 감독 데뷔작을 볼 수 있는 올해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마틴 스코시즈(<No Direction Home: Bob Dylan>)와 미셸 공드리(<Dave Chappelle’s Block Party>), 시드니 폴락(<프랭크 게리의 스케치>)의 다큐멘터리, 주디 덴치와 밥 호
3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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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서울시극장협회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서울시극장협회는 공문에서 이동통신회사들이 극장관람료 할인제도를 제안한 이유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면서 극장 쪽에 부담금을 인상했다며, 심지어는 할인액의 50% 이상을 극장 쪽에 요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이번 사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관람료 할인제도 폐지나 부담금 인상 등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군소 극장들이 늘어날 경우, 앞으로 영화계 전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율 조정 문제 등이 꼬이게 된다”면서 “산업합리화라는 관점에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영화계 각 단체들이 들고 일어선데는 무엇보다 극장가의 술렁임이 큰몫을 했다. 멀티플렉스 체인인 프리머스의 경우, SKT가 지난 7월1일부터 극장관람료 할인제도를 갑작스럽게 폐지한 탓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30%에 달하는 관객들이 SKT 할인서
[충무로는 통화중] 극장들, 관람할인 전가하는 이동통신사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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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와 KBS가 공동으로 제작지원하는 방송용 HD영화의 두 번째 주인공이 결정되었다. 영진위는 8월23일 5편의 방송영화 제작지원작을 발표했다. 선정작들은 영진위에서 2억원, KBS에서 1억원 등 편당 총 3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성지혜 감독의 멜로드라마 <여름이 가기 전에>, 심광진 감독의 배우 이대근을 모델로 한 <이대근, 이댁은>, 김진성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이야기 <즐거운 우리집>, 노동석 감독의 청춘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김영조 감독의 상징적인 경향이 강한 이야기 <자각몽>이다. 참고로 지난해 첫 번째 지원에서는 유상욱 감독의 <종려나무숲>, 남선호 감독의 <영화감독이 되는 법>(<모두들, 괜찮아요>로 제목 변경),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김의수 감독의 <피아노포르테>, 김태균 감독이 공동작
영진위-KBS, 방송용 HD영화 2005 제작지원작 5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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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이 드디어 <말아톤>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지난 27일(토)일 기준으로 526만6천5백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말아톤>의 최종 스코어인 518만명을 넘어선 것. 지난 서울주말 이틀동안에도 14만4천명을 동원해 4주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일요일까지 전국누계 관객은 550만8천748명. 올해 최고 흥행작의 산파인 제작사 ‘필름있수다’와 배급사 ‘쇼박스’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다. 지금까지의 흥행도 브레이크가 없었는데 앞으로도 2주간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
승승장구 하고 있는 <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력은 9월 둘째주가 지나면서 어느정도 판가름난다. 추석시즌을 노리는 ‘빅3’인 <형사>, <외출>, <가문의 위기> 같은 굵직한 경쟁작들에도 큰 낙폭을 보이지 않는다면 ‘천만’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서는 셈이다. 현재 <말아톤>을 제친 <웰컴 투
<웰컴 투 동막골> 4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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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영화의 보루가 흔들리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걸작과 거장 감독을 꾸준히 소개해온 서울아트시네마가 최근 들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곳을 찾는 관객 수는 지난해의 50∼60% 수준에 불과해 적자가 누적됐고, 이에 따라 실무진의 인건비까지 지급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같은 운영난은 서울아트시네마가 올해 4월 초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종로의 옛 허리우드극장으로 이전하면서 본격화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김노경 사무국장은 “루이스 브뉘엘 회고전 같은 경우, 전체 284석 중 평균 70석이 들었는데 아트선재 시절 같으면 120∼150명 정도 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아트시네마의 고전은 장소 이전 직후부터 예고돼왔다. 루치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로베르 브레송의 <볼로뉴 숲의 여인들>, 앨프리드 히치콕의 <싸이코> 등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선보였던 재개관 기념 영화제의 평균
서울아트시네마 ‘시름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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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눈다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것이고, 작은 걸 실천해야 큰 것도 실천할 수 있다. 1만원이 우스워 보이지만 이것도 모이면 커진다. 부담없는 금액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의미인 것 같다. 이것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으면서도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일을 할 기회 아닌가. 영화인으로서 국민에게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이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이름도 릴레이니까, 열심히 뛰자고. 신기록 세워! 다음 분은, 다음 분은, 강우석 감독 했나?”
[만원 릴레이] 씨네2000 이춘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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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3반>의 포스터는 기존 액션영화나 형사물 포스터에 비해 간결한 느낌을 준다. 운전석에 앉은 허준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차에 기대어 위태롭게 정면을 보는 김민준의 표정은 조용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풍긴다. 헬기가 떠 있는 하늘을 제외하면 인물들의 신체로 공간이 촘촘히 메워진 구도다. 사진은 김중만 작가, 제작·디자인은 ‘꽃피는봄이오면’에서 맡았다.
[포스터 코멘트] <강력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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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가 8월24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6일 동안 열린 영화제의 막을 내렸다. 방송인 정재환과 황종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화제에는 정지영 집행위원장과 홍보대사인 아역배우 박지빈을 비롯, 임권택 감독, 영화배우 안성기, 강신일, 차인표 등이 참석했다. 폐막작은 관객상을 수상한 <이누야샤 극장판: 수수께끼의 붉은 섬> 등 수상작 아홉편. 32개국 142편의 영화를 상영한 고양어린이영화제는 올해 관객점유율 42%를 기록했다.
독립영화, 국회에서 매월 상영회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가 국회에 진출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실이 주관·주최하는 독립영화 매월 정기상영회가 ‘CINE AGORA’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소수자의 문제를 국회에 전달하고 장기적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매월 첫쨋주 목요일에 개최된다. 오는 9월1일 오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국내단신]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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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4일 밤 8시께 시작된 촬영이 자정을 훌쩍 넘겼다. 정성껏 되풀이되고 있는 대사. “좋은 음식은 살로 안 가고 마음으로 가거든요.” 윤희(김지수)가 형준(조재현)에게 건네는 이 진심은 이날 촬영뿐 아니라 <로망스> 전체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강력반 형사 형준과 권세가의 며느리 윤희는 벼랑 끝까지 밀려난 터였다. 협잡과 폭력에 허덕이며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버거울 때, 이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그리고 윤희는 허름한 삶의 더께가 덕지덕지 묻은 식당에서 사랑이란 희망을 향해 비로소 말문을 연다. 그런데 사랑의 밀어는 농밀하면 할수록 타인들에겐 거북살스럽다. 문승욱 감독은 그래서 더욱 두 배우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일상이 들어오기 전, 세상이 사랑하는 두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 짧은 순간의 이야기다. 연인이 현실적인 것을 깨닫기 전에 파국을 맞는. 꿈을 꾸는 듯한 판타지 느낌이고, 관객에게 몽환적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여기에 두 배우의 연륜이 작용해 이야
벼랑 끝에서 만난 사랑, <로망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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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버전 <옹박> 나오려나
아시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옹박> 시리즈의 감독 프라차야 핀카엡이 차기작으로 여성 액션영화를 만든다. 타이 언론은, 태권도를 익힌 15살 소녀배우 지 자가 새 히로인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화 역시 타이 전통무술인 무에타이가 소재이지만 전작과는 또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 핀카엡의 계획이다.
밀로스 포먼, 고야 일대기 영화화
<아마데우스>의 밀로스 포먼이 이번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에 관한 영화를 연출한다. <고야의 유령들>이라는 이 영화는 스페인에서 종교재판으로 박해받은 고야의 삶을 다룰 예정이다. <도그빌> <킹 아더>의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주연을 맡고, 내털리 포트먼은 고야의 연인 이네스로, 하비에르 바르뎀은 사악한 수도사로 출연한다. 73살 노장 포먼은 <맨 온 더 문> 이후 6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아마데우스>를 함께 만들었던 사울
[해외단신] 여성 버전 <옹박> 나오려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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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에 시작되는 2005년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여러 모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먼저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경쟁 부문에, 홍준원 감독의 <Happy Birthday>가 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또한 주연은 아니지만 개막작인 <칠검>에는 김소연이, 폐막작인 <퍼햅스 러브>에는 지진희가 출연해 개/폐막작 모두에 한국 배우가 등장하게 되었다.
세계 각국 영화 19편이 선정된 경쟁부문에서는 아시아권 영화가 2편 포함되어 있으며, 배우 출신 감독인 조지 클루니와 존 터투로의 미국산 영화 2편이 초청된 것도 눈길을 끈다. 베니스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관련 기사 및 초청작 정보를 모아 특집을 꾸며봤다.
관련기사
제62회 베니스영화제, <칠검> 등 중화권 영화 대거 초청
단편 <Happy Birthday>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가는 홍준원 감독 인터뷰
제6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작 라인업 발표
<친절한
[특집] 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친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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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주 동상리의 한 저수지에서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와 송윤아가 주연을 맡은 멜로 <사랑을 놓치다>의 촬영이 있었다.
이 날, '우재’(설경구)가 늘 친구로만 생각했던 ‘연수’(송윤아)가 시골에서 양식장을 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자 비로소 그녀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한 걸음에 서울에서 전주까지 내려와 만나는 씬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으로, 등장인물인 설경구, 송윤아, 장항선, 이휘향, 이기우 다섯 배우 모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앵글에 담기는 장면이기도 하다.
촬영 당일, 비가 내려 촬영이 무척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과 스탭들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촬영을 강행했다. 물 위에 지어진 가교 세트 위에 선 송윤아는 비바람에 세트가 심하게 흔들려 계속 균형을 잃어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배우들은 시골 양식장이라는 설정 때문에 모두 촌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설경구, 송윤아의 멜로 <사랑을 놓치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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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기록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를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이 산 넘어 산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속에 봉인된 2천년 묵은 비밀을 파헤치는 기호학자들의 모험을 따라가는 소설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에서 비롯된 혈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제안하는 탓에 가톨릭 교회 단체는 오래전부터 영화화를 반대해왔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시작한 <다빈치 코드>(감독 론 하워드)는 소설의 주요 공간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부의 촬영을 거부당한 바 있다. 또 다른 무대인 영국의 링컨성당은 소설의 내용을 문제삼다가 10만파운드의 헌금을 조건으로 촬영을 허가했다. 지난 8월16일에는 링컨성당의 수녀들이 영화제작에 항의하며 12시간 동안 항의기도를 감행했다. 주인공 로버트 랭돈으로 출연하는 톰 행크스와 제작진은 아마도, “최후의 심판날, 이단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것”이라는 마리아 미카엘 수녀와 그 일행의 결연한 기도를 목격했
[What’s Up] <다빈치 코드> 영화 제작의 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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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년남이긴 한데 어른 여자 이야기에 계속 흥미를 갖고 있고, 매혹을 느끼거든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8월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사랑니>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우 감독은 다소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건넸다. 그 쑥스러움은 자신의 ‘여성지향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해피엔드> 이후 6년이 지난 뒤에야 신작을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비롯된 듯 보였다. 6년만의 ‘외출’이 그를 긴장케했다는 사실은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해서 그런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니까 버벅거리게 되고 정신을 못 차리겠네요”라고 말을 이어나간 데서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후반작업이 한창인 <사랑니>는 학원 강사인 서른살의 여성 조인영(김정은)이 학원을 찾아온 열일곱살의 고등학생 이석(이태성)에게서 오래전 헤어진 첫사랑의 모습을 발견한 뒤 위태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영이 보기에 이석은 십여년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이름도 같고, 얼굴
김정은 주연의 <사랑니> 제작보고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