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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MPAA)가 영화팬 300명을 내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초대한다. 국적이나 나이같은 자격제한은 따로 없다. 단, 온라인(www.oscars.org/bleachers)으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9월19일부터 26일까지다. 동반 4인까지 함께 신청 가능하다. 여기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뽑힌 당첨자 300명의 명단이 10월3일 발표된다.
MPAA는 4년전부터 일반인들에게 시상식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제공되는 좌석은 정확히 말하면 ‘야외석’이다. 스타들의 레드 카펫 퍼레이드를 아주 가까이에서 보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작년에는 2만1000여명이 응모해 무려 7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6년 오스카시상식은 3월5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나도 아카데미시상식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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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과 김성수가 영화 <모노폴리>(제작 한맥영화 /투자,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 <모노폴리>에서 양동근은 카이스트를 졸업한 천재 컴퓨터 전문가 ‘경호’를 연기하며, 김성수는 미국 1.5세대 사업가 ‘존(John)’을 맡았다.
<모노폴리>는 금융관련 컴퓨터 전문가 경호(양동근)가 사업가 존(김성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범죄영화로 존은 경호에게 한국 국민의 카드계좌에서 소액을 인출해내 천문학적인 자금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 영화에 캐스팅된 양동근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어눌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유한 ‘경호’에 매료되어 군입대를 연기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
<모노폴리>는 9월에 크랭크인하여 2006년 봄에 개봉될 예정이다.
범죄영화 <모노폴리>에 양동근, 김성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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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단연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이하 <가문의 위기>로 표기)였다. 이 영화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연휴 사흘간 서울 관객수 31만 230명, 누적 관객수 330만 4천 478명을 기록해 2위와의 차이를 2배 이상 벌려놓으며 추석 극장가를 시원하게 평정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가문의 위기>는 전편인 <가문의 영광>이 세운 520만 관객을 향해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쟁쟁한 한국영화를 물리치고 2위에 올랐다. 9월 16일에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연휴 사흘간 서울에서 12만 2천 20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으며, 전국 누적 관객은 45만 8천 100명이었다. 동화가 원작인 영화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였다는 점이 연휴 극장가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웰컴 투 동막골>은 개봉 7주차에 순위
<가문의 위기> 추석 극장가 시원하게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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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여배우 르네 젤위거(36)가 컨트리 가수 케니 체스니(37)와의 이혼사유로 ‘사기’를 들어 구설수에 올랐다. 젤위거는 지난 5월9일 깜짝 결혼식을 올린지 4개월만인 9월14일 LA법원에 혼인무효를 신청했다. 결혼 당시에도 체스니와 처음 만난지 4개월만이어서 화제가 됐었다. 그런데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무효신청의 이유를 ‘사기'(fraud)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젤위거는 “사기라는 것은 그저 법적 용어일 뿐이지 케니가 나에게 사기를 쳤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이 성급하게 나쁜 쪽으로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대한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체스니를 감쌌다.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르네 젤위거, 혼인무효 이유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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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 때마다 추석 단골 영화를 반복해서 틀어왔던 공중파 TV 방송국들은 최근 들어 명절 연휴에 최신 화제작들을 많이 편성해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에 각 방송국은 2004년, 2005년에 극장에서 개봉되어 인기를 끌었던 한국영화를 대거 편성했다. 그럼 올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영화는 무엇이었을까?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SBS에서 방영되었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22.5%로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위는 14.5%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태극기 휘날리며>가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 14%로 3위, <B형 남자친구>가 13.7%로 4위에 올랐다. 그밖에 최근 <형사 Duelist>로 한창 주가를
추석 특선 TV영화 중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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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이비시방송>의 코믹 스릴러 드라마로 국내 방영 중인 <위기의 주부들>이 18일(현지시각)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57회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또 출연배우인 펠리시티 후프먼(왼쪽 세번째)도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배우 상을 차지했다.
<위기의 주부들>은 평범했던 주부 4명이 이웃 부인의 자살을 목격한 뒤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일종의 스릴러로 구석구석에 배치된 코믹한 설정이 극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방영 당시(지난해 10월~올 5월) 시청률 1, 2위를 다툴 만큼 인기를 모았다.
지난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텔레비전 부문 최우수 드라마상을 받은 이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한국방송> 2텔레비전과 케이블텔레비전(재방송)을 통해 국내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한편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로스트>가 에미상 최우수
‘위기의 주부들’ 에미상 감독상·최우수 여배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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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열띤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 화제작 <외출>과 <형사>가 `북미의 칸`이라 불리는 제 30회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과 13일 먼저 시사회를 가진 <형사>는 최초 1개관으로 잡혀있던 인더스트리 시사회를 2개관으로 늘려 상영하는 이례적인 일이 연출될 정도로 찬사와 함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 시사회에 20세기 폭스, 콜롬비아, 파라마운트, 미라맥스 등 세계 굴지의 배급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북미시장 진출에 관해서도 낙관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외출>은 지난 14일 시사회를 가졌는데, 관객 대부분이 아시아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지 북미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에 직접 참여한 허진호 감독은 영화상영후 팬들의 사인공세에 오랫동안 시달리기도 했다.
<외출> 또한 이번 영화제의 반응을 계기로 아
<외출><형사> 토론토영화제 현지서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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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78회를 맞는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부분 한국 공식 출품작으로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이 선정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8편중에서 작품의 완성도,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 크게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하였다”고 밝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출품대상 요건을 최소 1주일간 하루 3회 이상 유료상영된 경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웰컴 투 동막골>과 함께 심사가 이루어진 작품들은 <빈 집>, <형사: 듀얼리스트>, <친절한 금자씨>, <외출>, <말아톤>,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등 총 8작품. 심사는 이한나 프로듀서,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 영화아카데미 길종철 교수, 순천향대 변재란 교수, 스크린 인터내셔널 한국통신원 달시 파켓 등 5명이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심사는 국내외적으로 이
<웰컴 투 동막골> 아카데미 영화제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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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임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현 이용관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할 신임 부집행위원장으로 배우 안성기씨를, 해외협력대사로는 배우 강수연씨를 위촉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두 명의 부집행위원장 및 새로운 해외협력대사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영화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에 배우 안성기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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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이후 분주한 발걸음으로 활동을 재개한 배우 한석규(41)가 새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으로 돌아왔다. 그의 영화이력에서 열두번째 줄에 기입될 <미스터 주부퀴즈왕>(29일 개봉)은 스크린 데뷔작인 <닥터 봉>과 <넘버 3gt;에 이은 세번째 코미디영화다. 그보다 이채로운 건 그의 첫 ‘가족 영화’라는 점이다.
“그 사이 직접 가정을 꾸렸다는 게 이번 영화를 선택한 몇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촬영 쉴 때는 아이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극장에 자주 가요.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자주 체크하면서 내 작품 중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구나 새삼 깨닫게 됐죠. 제가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영화 한편 보는 게 꽤 큰 정서적 충격이었는데, 영화 일 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스터 주부퀴즈왕>에서 그는 명문대 출신에 ‘멀쩡한’ 허우대로 6년째 전업주부를
<미스터 주부퀴즈왕>서 아줌마로 변신한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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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태풍>(진인사 필름)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에서 촬영을 했다. <태풍> 제작진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관 앞에서 국정원장(박찬영)과 외사국 팀장 김충식(김갑식)이 차를 타고 본관 앞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찍었다.
국정원 쪽은 “텔레비전 뉴스 등을 통해 이미 공개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건물 소재 자체도 국가기밀인 관계로 청사 개방을 놓고 심사숙고했다”며 “국민의 정보기관으로서 ‘열린 국가정보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원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순수 제작비만 13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작 영화 <태풍>은 남과 북에서 버림받은 뒤 해적이 된 인물(장동건)이 한반도에 감행하는 테러를 국정원의 특수요원(이정재)이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국정원은 이 영화가 국정원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구실을 하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촬영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0억 대작 곽경택감독 <태풍> 국정원에서 사상 첫 영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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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도쿄 데카당스>가 18세 관람가로 드디어 개봉이 결정됐다. <도쿄 데카당스>는 2004년 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에 따라 일본 성인영화 상영기회가 주어진 후 최초로 수입추천심의를 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등급심의에서는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았고, 당시 국내의 제한상영관이 경영상의 악화를 이유로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현실적인 상영기회가 없었다. 이에 수입사 백두대간은 묘사의 수위가 높다고 자체 판단한 7장면, 6분여를 삭제해 등급심의를 재신청했으나 마찬가지로 제한상영가 판정이었고 추가삭제없이 다시 한번 신청했으나 3번째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일반관객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3차 제한상영가 판정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재심까지 반려된 작품이 동일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3개월 후에 신청이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지난 9월 6일 4차 등급심의를 신청한 결과 18세 관람가 판정
<도쿄 데카당스> 18세 관람가로 개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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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감독 로버트 와이즈가 9월14일 별세했다. LA의 한 병원에서 임종을 지킨 가족들은 사망 원인이 심장 마비였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와이즈는 지난 9월10일 91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만해도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는 50여년간의 영화인생 동안 감독이자 제작자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오슨 웰즈의 <위대한 앰버슨가>와 <시민 케인>을 편집했고 1960년대에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출해 7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총 39편의 연출작 필모그래피는 뮤지컬 외에도 SF영화부터 드라마, 전쟁영화, 서부극, 호러물까지 다채로운 장르영화로 채워져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배우를 적재적소에 캐스팅한다면 감독으로서의 큰 역할을 다한거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연기지도를 게을리해야
<사운드 오브 뮤직> 감독 로버트 와이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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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이 주최하는 제3회 서울기독교 영화축제가 ‘생명, 소통, 평화’를 주제로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기독교-영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에 앞서 사전 작품 공모요강을 발표했다. 사전 작품 공모는 단편영화 공모, “Networking 2005” 사전 제작 지원 프로젝트, 기독교 영화 비평 공모 등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편영화 공모는 50분 이내의 분량으로 제작하여 심사용 VHS 테이프와 시놉시스, 감독 프로필, 필모그래피 등을 첨부하면 접수가 가능하고 대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심사위원상과 연기상에도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Networking 2005” 사전 제작 지원 프로젝트란 기독교적 주제를 형상화하거나 기독교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담은 30분 내외의 중장편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2천만원을 사전에 지원하고 선정된 작품은 올해 개막작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독교
제3회 서울기독교 영화축제 12월 12일부터